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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미드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칼싸움종류의 영화를 좋아했기에 왕좌의 게임이나 스파르타쿠스등은 정말 '이게 드라마야 영화야?'하면서 재미있게 보았고
그러다가 잠결에 덱스터를 다운받아 보게되었는데요..
1주일만에 시즌 1부터 시즌 6의 3편까지 싹 다 볼 정도로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재미를 넘어 짜증과 열받음을 솟아나게 하는 인물이 한명 있었으니..
그게 바로 데브라 덱스터.

평소 미국이란 나라가 무척이나 개방적인 나라이며 부모,자식간에도 사생활을 중요시해준다고는 하지만 그 여동생을 바라보는 덱스터의
행동이나 말, 그리고 데브라 본인의 생각이나 행동 등에 무척이나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니,,어쩔땐 답답함을 넘어 짜증이 치솟기도 하는데요.
물론 드라마이다보니 어느정도 현실보다는 조금 더 자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대본을 쓰는것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시즌 1부터 6까지 시종일관 보여주는 그녀의 행동들은 정말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더군요.

20살 이상 연상을 사랑하는것까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말도 없이 훌쩍 떠나버린 그 남자가 돌아왔다고
다른 아무 이유없이 동거하던 남자를 그냥 차버리질 않나
온갖 강한척 쎈척 쿨한척 행동을 하더니 죽을 위기에 처하자 정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질 않나
혼자있기가 무섭다고 툭하면 남자들을 꼬셔 하룻밤 섹파로 만든뒤에 다시 차버리기도 숱하게 ;;
그러다가 웬일로 1년이 넘게 같은 직장의 동료와 사랑한다며 동거를 하다가도
남자가 프로포즈를 하니 자신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그냥 동거만 계속하자는 황당함까지..
(20년 연상의 남자가 떠난다고 할때는 직장이고 오빠고 다 팽개치고 따라간다던 그 여자는 어디 간거냐!!)

제가 이런 면에 있어선 조금 보수적인 면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미국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라며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드라구요 ;;
요즘 미국의 여성들이 대부분 저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건지,,저런 데브라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생각은 저와는 또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

데브라 덱스터..너 정말 '나쁜 여자'라는거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