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세 가지 글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에 약간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불펌, 광고 글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정치 글은 취향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공지글이 너무 자주 올라오는 것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 날 수 있기에 하나의 글에 묶어서 당부 말씀드립니다.

1. 불펌글은, 당연한 얘기지만, 규정 위반이자 비도덕적입니다.

sperospera 회원이 그간 전차 열전, 중세는 정말 더러웠나? 등등의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셔서 에게에도 몇 개의 글을 옮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글들의 상당수가 불펌, 사실상 표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sper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380

저 글은 백돼지라는 분의 이글루스 글인
http://odukhu.egloos.com/2268736

과 거의 같습니다. 전차 열전도,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시면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D%81%AC%EB%A3%A8%ED%94%84+%EC%82%AC%EB%8A%94+%EC%9D%B4+%EC%A4%91%EC%A0%84%EC%B0%A8+%EA%B3%84%ED%9A%8D%EC%9D%98+%EC%A3%BC%EB%AC%B4%EC%9E%A5%EA%B3%BC+%ED%8F%AC%ED%83%91%EC%9D%84+%EB%8B%B4%EB%8B%B9%ED%96%88%EC%8A%B5%EB%8B%88%EB%8B%A4&x=3&y=20&sm=top_hty&fbm=0&ie=utf8

sperospera 님의 글과 아래쪽에 보이는 지옥고양이라는 분의 블로그 글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같습니다.

우연히도 sperospera님이 이글루스의 백돼지님인 동시에 지옥고양이님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고, 백돼지님은 2년 넘게 이글루스를 업데이트하지 않으시고 있어서 사실 확인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sperospera님은 얼마 전 중세 무기 관련 글을 (이 글도 불펌이었습니다) 올렸다가 '이 글은 엔하위키와 내용이 같군요' 라는 댓글이 달리자 원 글을 지워버리고 피지알을 탈퇴해버렸습니다.

하여, sperospera 회원의 에게 글을 전부 삭제합니다. 비슷한 일이 겜/자게에서 낮지 않은 빈도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펌' 이라는 한 글자를 글 제목에 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타인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한 글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위장하는 행위는, 굳이 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솔직히 운영진 입장에서 '이 글은 좋은 글이군. 혹시 모르니까 불펌글이 아닌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자' 라고 매번 확인해볼 수는 없습니다만,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피지알에서 광고 글은 아주 강력한 단속의 대상입니다. 광속 삭제는 물론이고 강등도 매우 유력합니다.

노골적인 광고 글이 올라올 때에는 대부분 아이디 해킹으로 추정됩니다만, 간혹 '정상적인 글 맨 끝에 광고 링크 한 줄 정도야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고 이번에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안됩니다. 약간의 광고 위에 긴 본문이 있다면 물론 지우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지웁니다. 지우고 나서 회원 강등까지 처리하는 때도 많습니다.

3. 정치 글 관련해서 약간의 당부 드립니다.
* 공지문을 다듬는 동안에 넘팽이님의 글이 올라와서 약간 타이밍을 놓친 느낌이 있지만 그냥 예정대로 올립니다.

서울 시장 선거가 일주일 남은 만큼 정치 글의 빈도가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정치 글 올리지 말아달라' 고까지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인간이라면 xxx 후보를 지지할 수가 없다' 라는 논조의 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두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는 그다지 크지 않고, 위에 적은 논조의 글은 대한민국 국민의 40% 이상이 원숭이 보다 떨어지는 수준의 지적 능력을 소지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조금씩만 조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0-2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