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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4 11:56:56
Name 데미캣
Subject [일반]  장기하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박정현이라는 디바가 나가수에서 부른 곡이죠.
너무나도 잘 불렀고, 저 역시 그 무대를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 취향은 역시나 지독한 마이너입니다.
담담하고, 담백한 어조로 불렀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게 사실인 무대 영상입니다. 그렇지만..
그 탁탁 내뱉는 어조가 이 노래가 가진 느낌과 매력을 더욱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 가슴을 울리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장기하의 노래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좋은 음악 들으시며,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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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엔아메이
11/10/14 12:07
수정 아이콘
너무 잘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기교있게 불렀다면 귀가 즐거웠겠지만
담백하게 부르니 가사가 함빡 다가오네요.
하심군
11/10/14 12:21
수정 아이콘
노래를 듣다보니 '아 맞다 이거 원래 남자가수(조용필)가 불렀던거였지'라고 자각하게 되네요-_-;;조용필씨와 박정현씨처럼 폭발적인 가창력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쪽이 작곡가의 취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가수 덕분에 니노래가 내노래 스킬이 거의 평준화가 되는 느낌이네요..우리나라에선 리메이크붐(물론 전에도 많이 있어왔지만 지금처럼 광풍은 거의 없지 싶습니다;)이 크게 일진 않았었으니까 요즘 불고있는 리메이크열풍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처럼
11/10/14 12:41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조용필씨가 작곡가인걸로 알고있어요. 장기하식의 해석과 노래도 좋네요.
비회원
11/10/14 12:43
수정 아이콘
아 ~ 장기하가 부르니 이런 느낌이군요.
지난 주엔 레이디가가, 브로큰발렌타인, 번아웃하우스, 투개월의 'Poker Face' 연속듣기로 달렸었는데
이번 주엔 조용필, 박정현, 장기하, 정희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로 즐겨야겠네요~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슬러거
11/10/14 12:57
수정 아이콘
요즘에 새삼 조용필, 김광석씨 등의 아날로그 음악이 감수성을 많이 자극하네요
어릴적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때는 모르던 맛이였는데 20대 중반이 되니 참 들을때마다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그런점에서 전 요즘 범람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이런 음악을 알려줘서 원곡을 듣게 만든것에는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하씨의 담백한 보컬이 음역이고 기교고 뭐고 필요없이 가사 흡수가 아주 잘되네요...
이종범
11/10/14 12: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장기하씨의 창법이 슈스케나 위탄에 나오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왼손잡이
11/10/14 13:46
수정 아이콘
아... 장기하네요.. 장기하
11/10/14 13:58
수정 아이콘
음 전별로요 너무 무미건조하게 불러서 아무느낌없네요.
감정의 절제와 무미건조한건 다르죠.
yeppbabe
11/10/14 14:32
수정 아이콘
음.. 이노래만큼은 저도 별로네요. 얼핏 군가가 떠오르는..
골든해피
11/10/14 14:37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너무좋네요..
그런데 이노래 보다 서른즈음에 부른게 너무 좋았어요.
덤덤한 목소리로 부르는게 가사랑 너무 멋들어지게 어울려져서 감동이었어요.
http://youtu.be/_u7xTW6OiG0
장기하 노래중에 혹시 이런스타일의 노래가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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