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11013n26280

안녕하세요. 일단 기사는 링크를 해두었구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대전에 있는 목원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국어교육과에 한 학생입니다.

pgr21에 가입한지는 한참 지났지만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기사는 저희과 학회장이 오늘 광화문에 가서 일인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반값등록금'때문이 아니라 '서명운동'을 위한 일인 시위입니다.

학교에 여러번 의견을 내고 말을 해봐도 직원들과 교수들의 압박으로 제대로 활동한번 못해보고

여름방학 내내 준비했던 서명운동을 하루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같이 서명운동을 하자고 부탁했지만 저는 마음만 있지 용기가 나지않아

마음속으로 지지만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환경으로 인해 도와줄 수도 없었구요..

제가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건 이러한 일인 시위가 정말 아예 모르는 남들이 보기에 그냥 의미없는 한 학생의 행동으로

보이는지가 궁금합니다. 사람들이 목원대라고 학교를 다니지 말라느니, 차라리 편입을 하라니느, 그 시간에 일을 하라는 등

전혀 본질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저는 시위자와 아는 사람이고 또 모교이니까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이러한 작은 운동이 큰 변화를 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람들에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가

궁금합니다. 뭔가 더 세부적으로 자세히 적어야 하는데 지금 저도 마음이 복잡해서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제일 답답한건 같은 학교 학생들이 무슨 학교 망신이다, 왜 저러냐 라는 반응을 보여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생이고 공부하는 지성인이면 자신이 정말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냥 쉽게말해 쪽팔린다 라는 식으로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피지알 여러분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