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24 14:15:07
Name 하루
Subject [일반] 축구 국대선발에 대해 학연, 지연 문제를 거론하시는 분들께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축구 국대 선발에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론하는 문제가 지연, 학연으로 뽑습니다. 지금도 그런식으로 선수를 선발할까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선 작년 학연, 지연 문제 나왔던 선수들을 살펴보죠.
월드컵 때 오범석(포항공고, 울산현대) 기성용(경기대, 전 서울)선수 말이 많았죠. 오범석 선수는 허정무 감독이 차범근 전감독과의 안좋은 일화로 인해 차두리 선수를 배제하고 아르헨티나전 선발 기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 차두리 선수 기용했고 차두리 선수도 안타깝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차감독이 싫어 차두리 선수를 안 썼다면 저라면 아예 대표팀에 안 뽑습니다. 이유야 당시 독일에서 선발에서 밀리고 있던 문제, 나이 문제 거론하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싫으면 못하러 기용합니까? 기회 자체를 안 주면 그만이지. 다음 기성용 선수는 처음 선발 당시 아버지인 축협이사빽으로 선발됬다고 말이 나왔죠. 현 셀틱 소속인데 셀틱도 축협 사주 받아서 실력도 없는 선수 돈 주고 샀을까요? 허정무 감독을 거쳐 현 조광래 감독까지 주전급 선수로 뛰고 있는데 지금은 왜 그런 얘기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안 게임으로 넘어가서 고대 앙리 박희성(고려대)와 김민우(연세대, 사간도스) 선수를 보죠. 둘다 축협 학연의 상징인 연고대네요. 고대출신 홍명보 감독이 실력도 없는데 고대 라인이라서 뽑은 선수가 박희성이고 J2리그지만 연대 라인을 고려해 뽑은 선수가 김민우입니다. 왜 우리 축협과 국대는 연고대 출신 세력들이 판치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쪽 출신이 제일 잘하니까. 예전에 축구 잘하는 선수들 대학 진학할 때 1순위가 어디입니까? 연고대 아닙니까? 지금도 예전보다는 위력이 적어졌지만 여전히 연고대가 제일 잘합니다. 그러니  연고대에서 많이 뽑힐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두 선수 다 갑툭튀한 선수들 아닙니다. 둘다 청소년 대표팀 거쳤고 거기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김민우 선수 역시 17세 대표팀 소속이였고 고교 졸업 후 k리그 주전 실력이 안되니 대학교를 진학한 거고 거기서 psv진출 시도해 봤으나 실패해서 돈+주전 노리고 간 곳이 J2인 것입니다. 예전에는 대학 진출 후 K리그 입성이 정석이였지만 요즘은 점점 그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한 20년 뒤면 이제는 동북고(서울 유스고), 메탄고(수원 유스고) 출신들이 판을 칠 겁니다. 그때는 과연 동메고 지연 얘기가 나올까요?

이제는 해외 얘기를 해보죠. 호지슨 감독... 리버풀 팬들에게는 정말 보기 싫은 감독일겁니다. 이 감독이 풀럼에서 리버풀로 넘어 올때 데리고 온 선수가 콘체스키입니다. 역시 욕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실력으로 욕은 먹었어도 지연 얘기는 안 나오더군요. 한국에서는 지연의 상징적인 선수가 되었을텐데... 이번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지연의 상징인 웽거 감독입니다. 이 사람은 잉글랜드 클럽을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프랑스 라인을 유지합니다. 나스리, 양풀백, 샤막에다가 코듣보라고 불리우는 2부 선수까지 사올 정도니 완벽한 프랑스 라인입니다. 이들은 잘하니 인맥이 아니라고요? 그럼 이나모토는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자신이 전 일본 클럽 감독이였다고 데리고 왔는데 대망했습니다. 또 이번 시즌에는 료라는 선수를 데리고 왔는데 완벽한 지연 감독 아니겠습니까?


한국 감독이든 외국 감독이든 다들 자기가 관련되어 있는 곳에서 선수 수급을 하기 마련입니다. 자기가 직접 훈련시켜보고 겪어봐야 정확히 알지 감독이라고 관전만으로 선수를 완벽히는 알 수는 없습니다. 대표팀 초기인 조광래 감독 역시 자기가 잘 아는 경남 소속 이용래, 윤빛가람 두 선수를 데리고 왔죠. 아직까지는 이들에 대해 지연 얘기는 안 나오지만 이들이 못한다면 그냥 조광래 감독이 선수 보는 눈이 낮은 것 뿐입니다. 대표팀 감독이였던 허정무 감독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범석 선수를 기용해서 실패한 것은 한국선수의 실력 문제와 허정무 감독의 선택이 잘 못된 것이지 절대 지연, 학연에 의한 선택이 아닙니다. 월드컵이 만만한 대회도 아니고 차범근 감독이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16강 진출로 인한 명예와 돈이 훨씬 큰데 말이 안되죠.
축협또한 선수 선발에 있어 학연, 지연을 고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2011년 현재 축협 예산이 1000억이 넘어갑니다. 이 예산의 거의 전부가 대표팀에서 창출되는데 미쳤다고 지들 라인으로 채워서 월드컵을 망칠 것 같습니까? 쌍팔년도에야 그런 얘기 나오고 하는 거 이해하는데 지금은 다르죠. 라인 유지야 축협 수뇌부만 채우면 그만입니다. A팀 선수나 감독을 자기 라인으로 채워서 뭐가 이득이 된다고 그리 하겠습니까?


저는 선수나 감독 선발에 있어 학연, 지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그런 말을 하기에 앞서 '학연, 지연으로 채워서 얻는 이득이 대표팀 제대로 선발해서 얻는 이득보다 과연 큰가?'를 먼저 생각해보고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그냥 무턱대고 학연, 지연 얘기하지 마시고 자료를 들고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90년대 연고대 비율, 00년대 연고대 비율... 뭐 이런 자료들 말이죠. 결과는 원하는 대로 안 나오겠지만 말이죠.


덧글) 댓글에 계속 '카더라'와 '호지슨, 웽거 감독' 얘기가 나와서 덧붙입니다.
제가 '밝힐 수 없는 카더라는 의미가 없다'라는 식으로 쓴 댓글들은 무언가를 비판함에 있어 사실만을 이용해 비판하자는 의미입니다. 카더라가 진실이건 아니건은 상관없습니다. 카더라는 '모두에게 진실임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므로 무언가를 비판하는 방식으로 올바르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 건너 들은 얘기들이기 때문에 가공되기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더라는 한국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비판의 잣대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호지슨과 웽거 감독 얘기는 두 감독이 인맥, 지연 감독이라는 뜻이 아니라 넷상에서 유럽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연, 지연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두 감독도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왜 그들은 지연 얘기로 까지 않느냐?라는 일종의 반어적으로 쓴 것입니다. 두 감독은 전혀 지연과 상관없습니다. 제 글쏨씨가 안 좋아 혼란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wTemplar
11/05/24 14:32
수정 아이콘
K리그 고졸 입단이 보편화된 이후에 최소한 대표팀 선수선발에서 고대라인, 연대라인 이런 얘긴 흘러간 옛 얘기가 되었죠.
당장 국가대표중에 대학 졸업한 사람들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흘러간 레퍼터리를 반복하는 것도 재미는 없지만..
아무래도 80-90년대에 만들어진 관념이 바로 바뀌긴 어려우니까요.

아 물론 현재 축구협회에 고대출신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라인 문제도 있긴 하지만, 당시 유능한 축구인들이 다 연고대에 몰려 있는 것도 사실니 일부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죠.
낭만토스
11/05/24 14:40
수정 아이콘
보다 심각한건....돈으로 진학or입단 하는거죠 -_-;;
물론 이청용선수 처럼 정말 잘하면 문제없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좋은 학교, 좋은 팀으로 가려면 돈이 필수적이니까요.
학연 지연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학연 지연을 따기 위해 실력이 아닌 돈으로 하는게 문제.....
데프톤스
11/05/24 14:40
수정 아이콘
감독의 고유권한이 선수선발 아닌가요.. 그래서 못하고 성적 못내면 일자리 잃는건 자기 자신이니까요...
일정부분 말도 안되는 선발이더라도 고스란히 감독이 책임져야하죠..
박희성선수 뽑아서 홍감독이 미친듯이 욕먹고 있는것도 홍감독 책임이고 선수기용 실패에 따라 자신이 안고가야할 숙제죠
그냥 축협 욕하고 고대라인 욕하면 뭔가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인건가요?
올대/국대레벨에서 학연, 지연 얘기하는건 시대가 어느시댄데..

기성용선수도 아버지빽으로 대표 되었다는 소리 듣는게 우리나라 인터넷 축구게시판입니다.
덮어두고 남들 욕하니까 나도 욕해야겠다는 사람도 많구요.. 안타깝네요..
11/05/24 14:4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가 그 수준이 아주 높아서 적당히 뽑아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국민적 관심사인 대표팀에서 이기면 위대한 명장이요 지면 순식간에 졸장이 되면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감독 자리이거늘
그런 자리에서 중요한 선수선발을 하면서 학연 지역 챙겨줘가며 뽑아줄 여유는 없을겁니다

물론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기때문에 기술위고 뭐고 선수선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고 침해받아선 안되는 겁니다
아무리 잘 이야기했다고 손 치더라도 순수한 조언 그 이상이 되면 배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조광래감독에게 어떤 종류로든 압박을 했다던가 정말 기사대로 명단을 집어던졌다면 무조건적으로 잘못한 일인겁니다

축협은 일단 올림픽이든 성인대표팀이든 우선 순위를 확실히 정해서 밀어주는 것이 그들의 일인겁니다
괜시리 두마리 토끼 가지고 이리저리 쫓아서는 양쪽 감독들을 모두 바보로 만드는 행동이 될뿐이죠
개념은?
11/05/24 14:57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한축구협회쪽으로 직접적은 아니지만 두가지 통로를 통해 들은 소식이 참 많았습니다.
하나는 저희 아버지가 모 선수 부모님과 학교 동창이십니다. 모 선수는 실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름만 들으면 정말 누구나 다 알만한 선수고, 올대-국대 등 모든 코스를 밟으며 에이스로써 실력도 인정받은 선수이기도 하고요. 그 부모님이 아버지께 했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저에겐 조금 먼 경우겠군요.)

또 다른 하나는 제가 조금더 가까운 경우인데, 제 친구 아버지가 대한축구협회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계신분이 있습니다. 직책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누군지 대번에 나오게 되니 그건 안되겠고.. 어쨌든 상당히 높은 위치에 계십니다.

어쨌든 제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있는게 아니라 제가 말하는것이 어차피 모두 카더라이라는 점은 잘 알기때문에 그냥 아주 간단하게만 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축구의 학연-지연 분명히 존재합니다. 국대라고 예외 아니라는점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문에 "축협또한 선수 선발에 있어 학연, 지연을 고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라고 쓰셨는데.. 그 상식을 벗어난것이 우리나라 축구계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거겠죠.
11/05/24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음지로 이것저것 줏어들은 바가 있어서 학연지연 있는것도 알고 있고

예전에 군바리 시절 사단 분대장 파견 갔을때 같이 훈련받던 분 한명이

K2리그 실업팀 뛰다가 부상때문에 은퇴했는데 제가 당사자한테 들은것도 많은데

무조건 학연지연 없다고 하는것도 그렇네요

무조건적인 음모론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양지에 안드러났다고 절대 그런일 없다 라고 말하는것도 곤란하죠

그리고 전부다 카더라 통신일수밖에 없는데 음지의 일이다 보니 당사자들 주변인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전파되는 루트 밖에 없는데 증거 공개하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무슨 재주로 증거를 공개하겠습니까..
the hive
11/05/24 15:13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는게요... 아챔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K-리그 팀들의 수준이 아시아에서는 최상위에 속합니다.
K-리그가 아마 J-리그 상대로 다소 밀리는걸(이번시즌도 서울...--;;) 빼면 K-리그팀이 아시아 어느팀들만나도 하등 밀리지는 않습니다.
지금 그걸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학연지연으로 따졌으면 아챔 8강조차도 요원했겠죠. 중국처럼요.
메딕의사랑
11/05/24 15:16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축구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상대방과 비교해서 실력 또는 능력이 비등비등하다면
아 물론 서로를 비교할 때 부터 색안경을 끼고 볼 가능성이 많긴 하지만요.

어쨌든, 자신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눈이 가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축구 뿐만 아니라 학연, 지연, 여기에 혈연은 언제나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K리그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요 근래에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등에
능력이 아주 좋은 선수가 뛸 수 없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가 뽑힌 적이 있나요 ? 궁금합니다 !
chowizard
11/05/24 15:16
수정 아이콘
학연 / 지연이 국가 대표 선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 같네요.
선수의 본래 실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작용하는지(중국처럼), 아니면 '비슷한 실력이면 이왕이면 아는 친구 / 후배 쓰지 뭐' 정도인지 말이죠.
인천N석
11/05/24 15:17
수정 아이콘
돈으로 진학 입단 하는 실예를 어디가면 찾을수 있을까요?? 부정행위를 대놓고 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저도 경험은 있습니다. 대학진학시 4강인가?? 그 것을 채워주기위한 져주기 시합.. 없다고 보진 않습니다.
없어져야할 악습은 분명하구요..
개인적으로 스포츠토토.. 이게 가장 무섭습니다.. 아직 이야기는 없지만 지금 축구판을 나쁘게 바라보는 기자분들이 덥석 그 떡밥을 물고 캐들어가면 좀 무섭습니다.. 없길 바래야죠:; [m]
wish burn
11/05/24 15:19
수정 아이콘
직장동료분이 염기훈선수 사촌형이었는데요...
작년월드컵때 인터넷웹서핑하고 씁쓰레하던 표정이 생각나더군요.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나름 고생끝에 선수로 성공하긴 했는데..
국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바로 혈연지연이야기 들어가며 욕먹는걸 보니 굉장히 억울해하시더군요.
Han승연
11/05/24 15: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오범석,염기훈같은 선수들이 학연,지연으로 욕먹을때가 참 화나더군요
특히 오범석선수는 스페인전때문에 아르헨전 선발이 유력할것이다 라고 했는데 아르헨전 나와서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주자마자 바로 학연,지연드립..염기훈선수도 k리그에서 최상위선수인데
국대에서 못한다고 역시 학연,지연드립..그냥 못하면 학연,지연드립..
11/05/24 15:22
수정 아이콘
위에 이미 리플 달았지만 카더라 통신 한번 더 읖어 보겠습니다

1. 지연 학연 뇌물로 대학팀이든 실업팀이든 K리그 팀에 들어가는 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력도 없는 낙하산 인사다 보니 팀에는 받아주더라도 당연히 베스트 11이나 주전급 교체선수로는 무리인거죠. 그러면 무슨 문제가 있느냐 하겠지만 이 땜빵용으로도 쓰지 못하는 낙하산 때문에 정작 꽃을 피울지도 모르는 인원들이 피해를 본다는 거죠. 축구계 알면 알겠지만 애시당초에 국대급으로 뛰는 선수는 거의 대부분 유소년이나 청대때 이미 플레이로 이미 낙인을 시켜줍니다. 국대까지는 몰라도 올림픽 대표팀의 25인에 들어가는 선수중에서 의심가는 선수는 몇명 있습니다

2. 저한테 이러한 사실을 말해준 사람의 이름은 가물가물하지만 이름과 소속팀 정도는 들었습니다. 그러면 증거자료 공개하라고, 누가 말했냐고 대라고 해서 내가 이야기 하면 이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한국 사회에서 내부폭로자의 결말은요? 99%가 그 업계에서 퇴출이죠. 최근 사례만 봐도 수두두룩하죠. 해군 장교가 군 비리 밝혔다가 고대로 모가지 날라간거. 증거자료 대라고 말하는데 음지의 일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어려운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가끔가다가 모든걸 감수한 용자가 나오지만 고위관계자의 은연중 회유와 협박, 기자들 입막음으로 대부분 블로킹 당하죠
들唎냐?
11/05/24 15:24
수정 아이콘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웽거감독이 지연의 대명사라는건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러시는지 궁금하군요 이것에 대해서 팩트로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본문에 나온 것이 팩트라고 말씀하시면 상당히 기분이나쁘군요
LowTemplar
11/05/24 15:28
수정 아이콘
사실 학연이건 지연이건 인연 등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내가 싫어하는 선수가 선발되면 다 학연지연'으로 모는 풍토로 번진다는 거지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 월드컵의 염기훈, 오범석 정도?

아무튼 토양 자체는 개선되고 있는 걸로 보는 쪽이 더 맞겠지요.

ps. 뭐 2000년에는 허정무 감독이 박지성 선발했다가 명지대 감독 김희태랑 바둑친구라서 뽑은 거라고 깠는데요 뭘.
Amunt_ValenciaCF
11/05/24 15:41
수정 아이콘
무슨무슨 '연'에 의한 선발이나 발탁은 없지 않습니다.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넓게 보자면 '사람'을 구하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 '연'에 기초한 것이지 않나요? LowTemplar 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덧붙이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모조리 '연'에 의거한다고 비난하는 모습이 문제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1/05/24 16:04
수정 아이콘
카더라는 의미가 없다는 본문에
호지슨이나 웽거감독에 대한 카더라, 혹은 추측이 있는건 뭔가요? -_-;;

카더라가 근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무조건 카더라는 입에 담지도 말라라는건 어불성설이죠.
애초에 카더라가 나오는 이유는 그 발설지를 말할 수 없는게 대부분이고
그 카더라라는게 어떤 시스템에 대한 디스가 된다면 더더욱 밝힐수가 없죠 -_-;;

카더라가 정말 카더라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그 카더라가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객관적인 근거를 신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좋지만,
카더라는 그냥 입 다물고 있어라 식의 배척도 보기 좋지는 않네요.

지인중에 연예계, 방송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 카더라를 많이 듣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말이죠 -_-;;
낭만토스
11/05/24 16: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카더라로 욕하는 사람은 카더라가 있든 없든 어짜피 욕하는 악플러들입니다.
악플러가 악플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_-;;

그냥 까는데 카더라라는 군침도는 소스가 있으니 '옳다구나!' 하고 까는겁니다
낭만토스
11/05/24 16: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치 한국이 학연 지연의 대명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학연 지연이 한국인의 종족 특성이다 뭐 이런.....냄비근성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외국이 더 심하면 심했지 못하지는 않더라고 하더군요 -_-;;
인간 사는 사회는 비슷한가 봅니다.
Hibernate
11/05/24 17:35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이 청소년 대표 출신인데, 현재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톱 스트라이커 모 선수도 돈써야 하는곳이 우리나라 축구판이랍니다. -_-; 덜덜..
마르키아르
11/05/24 17:58
수정 아이콘
사실 하루님의 말이 맞습니다만....

우리나라 태권도든, 쇼트트랙이든, 축구든, 유도든...

확실하게 법적으로 판결나고, 진실로 드러난 것도 없이..

추정만으로 대표선수 선발할때 학연, 지연이 있다고 비판하는건 없어져야겠죠..

무죄추정의 원칙도 그래서 존재하는 거일꺼고요

그게 당연히 맞긴 한데....

워낙 우리나라가 나쁜짓을 하고도, 들키지 않고, 처벌받지 않고, 심지어는 드러나도, 돈으로 다 무마하고...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무죄추정의 원칙이 잘 안지켜지는거 같습니다..

하루님 말씀이 그대로 적용이 되면..

그 누구도..

어떤 종목에서든.. (축구, 쇼트트랙, 태권도, 유도.. 뭐든..)

법적으로 확실하게 판결나오거나, 자기가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가 아니라면

학연, 지연, 돈에 의한 선발을

의심하거나, 비판하거나, 그런 말을 꺼내서는 안되겠죠.
파일롯토
11/05/24 19:01
수정 아이콘
학연,지연없는게 더 이상해보이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11/05/24 21:11
수정 아이콘
비꼰다고 국대 콜업과 선수 영입을 비교한건 넌센스네요
국대 선수 선발은 공짜지만 클럽 선수 영입은 돈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손해볼수 있어도, 손해볼 일을 일부러 하진 않죠
11/05/24 22: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하면서 학연지연 없는 단체는 한번도 본적없어요.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치부해버리셔도 됩니다.
11/05/25 00:17
수정 아이콘
아이러브 카페 성남탄천님이 작년에 남기신 글을 퍼온 글입니다.

심히 공감이 되는 글이기에 퍼왔습니다.

------------------------------------------------------------------------------------------------------------------------------------------------------
허정무감독님이 전남감독에서 물러나 현대표팀 감독직에 오른게 2007년 12월입니다.
감독직에 오른 허정무감독님은 대표팀 코치진 인선을 빠르게 진행하는데

수석코치에 정해성 전 제주감독(2007년 11월 제주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하였음)
콜키퍼코치에 김현태 당시 제주수석코치, 박태하 포항코치를 선임한후,
비디오 분석관에 김세윤 당시 제주 비디오분석관을 뽑았습니다.

그리곤 2008년 1월 말경에 있을 칠레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008년 1월 17일 허정무호 1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포워드진에 설기현, 정조국, 박주영을 선발하면서 제주의 조진수 선수를 슬그머니 끼워 넣습니다.
미드필드진에 김남일, 김두현, 염기훈, 박지성, 이관우, 황지수 선수를 선발하면서 제주의 이동식, 구자철 선수를 또 선발합니다.
수비진에는 곽태휘, 곽희주, 황재원, 조성환, 강민수, 조원희, 이종민, 김치우, 이영표, 박원재선수를 선발하면서 성남의 조용형선수를 집어 넣습니다.(조용형 선수는 선발 당시에는 성남이었으나 이후 얼마 안있어 제주로 다시 이적했습니다.)

즉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정해성코치와 직접적 인연이 있는 조진수, 이동식, 구자철, 조용형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포지션도 FW, MF, DF 다양하게 말이죠. (참고로 2007년도 제주팀은 리그 11위팀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웃긴 것은 칠레와의 평가전 이후 2008년 2월에 김치우 선수가 연습중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제외 되자
김치우 선수의 대체자로 제주의 이상호 선수를 선발합니다. 울산의 공격수 이상호가 아니라 제주의 수비수 이상호를 말이죠.
무려 한달사이에 제주는 무려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이 되었습니다.

2007년 제주는 정해성 감독이 이끌었으며 정해성 감독은 성적부진과 구단과의 마찰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감독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자진사퇴 형식으로 제주 감독직에서 물러납니다.
제주의 성적은 2007년엔 리그 11위, 2008년엔 리그10위, 2009년엔 리그14위입니다.

객관적 상황이 이러할진데 대한민국 국대에 학연, 지연, 인맥등의 병폐가 없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위의 객관적 상황만을 놓고 과연 국대선발에 문제가 있었는가 없었는가 하는 부분은 여러분들 각자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본프레레 감독의 인터뷰도 퍼와 봅니다.

前본프레레 감독의 경질후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를 선발하기전에 이미 축구협회 에서 선수들을 골라놨었다"
본프레레 전 감독은 또 나는 한국팀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지만 기술위원회는 항상 경기 2주 전에 선발 선수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그들이 원치 않는 선수를 제외시키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작년 12월 독일전을 앞두고 협회장이 만나자고 해 갔더니 내가 작성한 명단을 갖고 와서 감독, 이 공격수는 좋지 않아(Coach, this striker is not good)라고 말하면서 특정 선수를 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탁자를 치면서 빌어먹을(Go to hell)이라고 소리쳤다고 회고했다.
11/05/25 01:22
수정 아이콘
학연지연 있는건 공공연한 사실이죠..
하루님은 카더라니까 이야기하지말자는 이야기로들리는데..
카더라도 카더라나름이지 그냥 뜬금없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이미 예전부터 공공연히 감독들이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돈먹는건 뉴스기사로도 많이 알려져있고 고등학교때 좋은대학진학시키려고
서로 돈주고 4강 밀어주기 하기도하는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말이죠. 카더라라고 치부하기엔
이미 뉴스랑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도 나온이야기들이에요.
거기다가 국대선발도 이미 98월드컵때 차범근감독이 협회에 압박으로
자기마음대로 선발못한것도 이미 전부 다 알려진사실인데 무작정 카더라니 진실이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보여집니다. 히딩크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 하는 월드컵이다보니
사활이 걸려서 정말 거의 모든 전권을 넘겨줬었죠 이건 정말 대승적인 차원이었던걸로 보여지고요


그 이후에 이회택오면서부터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걸 뻔히 눈에 보이는데 말이죠.. 하루님만 안보이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하루님만 카더라라고 안믿으시는거 같구요.
사실 하루님 정의대로라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나거나 선고나서 판결나는거 외에는 전부 카더라로 볼수밖에없겠네요
아니라고 우기면 카더라 아닌가요 진실임이 확정되는방법은 저 방법과 자백이 전부인데
StayAway
11/05/25 01:46
수정 아이콘
카더라 통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왜 빼먹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조광래 감독도 거의 감독직 걸고 저런 이야기 하는 걸로 생각되는데..

천하의 차범근 감독도 사석에서 입바른 소리 한 번 했다가
몇 년간 완년히 무장해제 당하고 야인 꼴 난걸 보면서 누가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요?

저 역시도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한 둘이 아니지만 카더라라고 몰아세우실까봐 그냥 안적으렵니다
근데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카더라 라고 그러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거 다 근거없이 생사람 잡는 사람들입니다 라고 하시면 할 말 없구요.
11/05/25 16:40
수정 아이콘
제가 수님이 퍼온 자료를 보고 한번 조사를 해봤는데요. 같은 사건을 보고 다른식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우선 성남탄천님께서 저글을 쓰게 된 경위부터 설명하겠습니다.(알싸글은 큰 의미는 아니고 그 당시 축구팬 분위기 정도로만 파악해 주시면 됩니다.)
1월 17일날 칠레전 명단이 발표됩니다. 그당시 알싸 반응입니다. http://cafe.daum.net/WorldcupLove/OUB/2025

명단에 큰 불만은 없고 김동진, 이관우 얘기만 있습니다. 학연, 지연 말 하시는 사람들은 없죠. 하지만 2월 12일날 김치우 선수가 부상으로 이상호 선수가 대체되자 상황이 바뀝니다. http://cafe.daum.net/WorldcupLove/OUB/2260 소위 말해 무명 선수에 가까운 선수가 뽑히고 제주 소속인 것을 들어 정해성 코치의 입김이 심하게 들어 갔다고 지적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성남탄천님도 그것에 의문을 갖고 윗글을 쓰게 되신 거고요. 하지만 똑같은 사건을 두고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kfa 홈페이지를 참고로 쓴 일정표입니다
2007년 12월 초 허정무 감독 선임
12월 13일 코치진 선임
2008년 1월 17일 첫 A매치인 칠레전 및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 발표
1월 30일 칠레 패, 2월 6일 투르크메니스탄 승리
2월 11일 동아시아연맹컵 명단 발표
2월 12일 김치우 선수 부상으로 인한 이상호 선수 대체 발탁
2월 17일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중국 승, 20일 북한 무, 23일 일본 무
3월 17일 3차 예선 북한전 명단 발표 26일 북한전 무

2007년 12월 13일 국가 대표팀 코치진이 최종 완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허정무호는 2008년 1월 30일 첫 A매치 전을 갖게 되는데 뒤이어 치뤄지는 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의 멤버와 동일한 멤버로 뛰기로 결정하고 통합 명단을 1월 17일 발표합니다. 첫 알싸 반응이 그 기사죠. 멤버를 보시면 포항(박태하 코치) 5, 전남(허정무 감독)3, 제주(정해성 코치)3명의 선수 총 11명을 전 소속팀에서 끌어 왔는데 전 이것이 지연에 의한 발탁이라고 보기 힘든다는 생각입니다. 코치진이 완성 1개월 정도되는 시점이 명단이 발표됬으며 그 멤버는 단순히 평가전만이 아닌 이길 필요성이 있는 3차 예선까지 뛰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그 당시는 K리그 휴식기라 다른 선수들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코치진 회의를 통해 일단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들(전 소속팀 선수) 위주로 발탁해서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루고 이후 선수단 변화를 갖자가 더 올바른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2월 20일경 벌어졌던 동아시아연맹컵(포항 4, 전남 3, 제주4)이 치루어 지고 3월 17일 발표되었던 3차예선 북한전(전남 곽태휘, 제주 조용형)부터는 선수단에서 전 소속팀 선수들이라 볼 수 있는 이름들이 점차 없어지고 이후로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루게 됩니다. 정리하면 선수단이 전 소속팀 위주에서 유명 선수위주로 바뀌기까지 기간은 총 3개월 걸렸으며 3번의 명단발표(부상 대체발표 제외) 총 5경기를 뛰었습니다.
이제 이상호 선수문제로 넘어가서 이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 K리그 내에 분명 존재했고 제주 소속이였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흔히 말하는 연줄로 볼 수 있느냐?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1일 소집된 국대팀에서 김치우 선수 부상 후 단 하루만에 발탁된 점과 출범 후 2개월 되는 시점을 고려한다면 이상하기만한 발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알싸에 이상호 선수 대체발탁 후 붉어진 지연, 학연 얘기와 상반된 의견을 가지신 분의 글입니다. http://cafe.daum.net/WorldcupLove/Ha6/29482


본플레레건은 사실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본프레레 감독은 경질 당시 분위기나 이후 한국국대에 대해 발언으로 비추어 보건데 신뢰성이 높은 사람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일뿐이고 다른 분들이 이 발언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본프레레가 발언을 한 의도는 국대가 지연, 학연으로 선수를 뽑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선수 선발권한에 침범을 했다가 요지인데 사실 기술위는 그러한 권한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조언 수준에서 그쳐야지 선발을 바꾸기를 강요하는 수준을 넘어서서는 안되죠. 이번 조광래 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고 저는 역시 지연, 학연에 의한 간섭이 아니라 대표팀 감독 권한 간섭이 요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글을 쓴지 하루되는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축대팀에 말도 안되는 카더라가 많고 그것을 주의하자라는 의미로 글을 썼는데 댓글이 제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것은 단정적인 표현과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댓글들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글을 '지연, 학연의 대명사였던 축구가 이제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이정도로만 마무리했어도 흐름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모든 카더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카더라들이 당시 사회 분위기, 정황 증거들과 맞물려 신뢰성이 높았습니다만 요즘 축대, K리그 관련 카더라들은 신뢰성을 갖기 힘들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카더라를 지연, 학연을 지적하는 잣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면... 만약 술자리서 축구 관련 비리 얘기를 들었을 경우 그 사람이 축구 요직 사람이라면 신뢰성이 큽니다. 또 한 다리 건너 들어도 그 얘기를 전해준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신뢰성은 크겠죠. 하지만 넷상에서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도 주변인에게 축구 관련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넷상에서 주장을 펼칠 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제 첫 댓글의 실예를 들어달라도 그런 의미의 댓글이였습니다. 카더라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현재 축대, K리그에는 절대 학연, 지연은 존재할 수가 없어라는 의미가 아니라 비판을 하고자 하면 넷상에서는 신뢰성을 갖기 힘든 카더라로 말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303 [일반] 축구 국대선발에 대해 학연, 지연 문제를 거론하시는 분들께 [51] 하루7875 11/05/24 7875 1
29302 [일반] 정유재란 - 10. 꿈의 끝 [14] 눈시BB8415 11/05/24 8415 2
29301 [일반] 데이브레이크/FT아일랜드/장우혁의 MV와 소녀시대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4] 세우실4589 11/05/24 4589 0
29300 [일반] 기술위 이회택씨의 한심한 선수선발 간섭 [74] Bikini10245 11/05/24 10245 0
29299 [일반] 끝나지 않은 KT정액제 환급 [5] yellinoe5217 11/05/24 5217 0
29298 [일반] 임재범 콘서트 예매했습니다! [9] Nair6105 11/05/24 6105 0
29296 [일반] 정말 실사와 구분되지 않는 게임도 나오겠죠?^^; [33] 마르키아르7536 11/05/23 7536 0
29295 [일반] 생존왕 위건의 생존 일지 [16] 반니스텔루이8300 11/05/23 8300 1
29294 [일반] 나는가수다 새로운 가수들이 확정되었네요. [73] 총력팸12507 11/05/23 12507 0
29293 [일반] 흥미로운 문제... [16] TimeLord12025 11/05/23 12025 0
29292 [일반] 교육실습생입니다. [17] 페르디안5227 11/05/23 5227 0
29290 [일반] 모두 힘냅시다 [6] 삭제됨5936 11/05/23 5936 1
29289 [일반] 지능지수와 소득 [25] TimeLord8139 11/05/23 8139 0
29287 [일반] 소나기. [19] wizard6191 11/05/23 6191 0
29282 [일반]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을 시도했네요. [475] 아우구스투스25854 11/05/23 25854 1
29281 [일반] 동네 슈퍼보다 편의점을 선호하는 이유 [47] designerJ11029 11/05/23 11029 0
29280 [일반] 의료만화 "의룡"이 완결되었습니다. (스포X) [15] Cand8093 11/05/23 8093 0
29279 [일반] 나가수에 대한 걱정 [34] 찬양자6219 11/05/23 6219 0
29278 [일반] 급보 ! 비보(?) 임재범 나가수 하차 결정.(??) [49] Angel Di Maria9050 11/05/23 9050 1
29277 [일반] (홍보글)스타크래프트1 친목리그 '후로리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 본좌3889 11/05/23 3889 1
29276 [일반] '꿈과 미래'에 대하여, 전역 전후로 달라진 마음가짐 [7] 사미르나스리3386 11/05/23 3386 0
29275 [일반] 44. 상록수 [4] 늘푸른솔솔3377 11/05/23 3377 0
29274 [일반] 택시 요금이 바가지로 나왔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18] 겨울愛8090 11/05/23 809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