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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4 01:04:54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옴니아, 옴니아2 사태는 삼성만의 잘못인가
유게란에 옴니아 광고가 있더군요. 핸드폰 손가락 터치안되면 스마트폰 아니잖아요 라는 식의 광고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광고가 마치 삼성이 광고를 한양 그래서 삼성은 거들떠보지않는다 라는 식의 리플들이많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면 삼성은 옴니아, 옴니아2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각 통신사에 제공해줬을뿐이고 그런식의 광고는 skt 가 했다는겁니다.

http://blog.naver.com/rlacorhs789?Redirect=Log&logNo=80127263725
이러한 광고역시 kt의 광고이지 삼성의 광고가 아니죠


하지만 네티즌의 여론은 삼성이 무리한 광고를 해서 피해자를 양산했다 라는 식이더군요.


사실 저 광고들도 딱히 과장이나 틀린말을 찾아내기는 힘듭니다. 그나마 존재하는 옴니아의 장점들을 나열한것이고 dmb 시청, 배터리분리등은 분명히 옴니아가 가지는 장점이죠. 문제는 옴니아가 아이폰에 비해 단점이 수두룩하다라는거지...

하지만 광고라는건 단점을 드러내는게 아니라 장점을 밝히는거고 따라서 저 광고들이 단점을 말하지않고 장점만 나열했다고 해서 문제라고 할수는없습니다. 또한 광고를 한 대상이 삼성이 아닌데 삼성이 그 모든걸 다 독박써야 될 이유도 없구요.





결론은 삼성은 하필이면 그 최악의 os 인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하여 핸드폰을 만들었다는 죄?만 있을뿐인데
그 죄하나로 모든걸 다 덮어쓰는 느낌입니다.


사실 옴니아는 몰라도 옴니아2에 대해선 삼성은 많은 업데이트로 사후서비스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wm 의 한계상 어떻게 더 할 방법이 없었다는게 맞지 않을까요

다른 wm 용 스마트폰도 상태는 다 마찬가지라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도 엄청나게 구리다고 까였습니다. 하지만 딱히 소니에게 보상을 해달라다던지 업데이트를 해달라다던지 하는 요구는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htc의 hd2 야 옴니아2 이후 1년뒤에 나온거고 훨씬 더 좋은 스펙을 가지고 나와 그나마 문제가 덜한겁니다. 하지만 역시 wm기반이라 이것역시 문제가 많은 폰이라고 까이고 있죠.

결론은 옴니아2 만의 문제가아닌 윈도우모바일을 사용한 모든 스마트폰의 공통적인 문제라는겁니다. 그와중에서도 삼성은 다른 회사들에 비해 더 많은 업데이트와 사후서비스를 해주었지요.


뭐 이전에 만들어놓은 제품이 맘에안들면 그 회사의 제품을 불매하는것도 자유고 피하는것도 자유입니다만 다른 wm 용 스마트폰에 대해선 보상요구가 없으면서 옴니아, 옴니아2 에만 보상요구가 당연시되고 통신사의 광고가 모두 삼성의 잘못인양 독박씌우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wm을 운영체제로 쓴 원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굳이 다른 회사의 wm용 스마트폰이 옴니아, 옴니아2보다 낫다고 보기도 힘든데 삼성만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것도 그렇구요.



p.s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5&sn=off&ss=on&sc=on&keyword=%EC%98%B4%EB%8B%88%EC%95%8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021


이런글을보면 통신사와 제조사의 관계가 어떤것인지 잘모르는 분들도 많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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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4 01:09
수정 아이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OS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말해주는 사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도 그래서 전 안드로이드빨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우리나라 기술로 애플과의 격차를 따라잡았다. 라는 식의 언급이 나오면 살짝 비웃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물론 하드웨어 기술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여전히 OS의 비중이 훨씬 커 보이거든요.
하드웨어야 다른 제조사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내고 있으니...
SCVgoodtogosir
11/04/14 01:09
수정 아이콘
음? 5번째줄의 KT는 SKT의 오타이지 싶네요.

근데 전적으로 통신사만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또 애매한거 같습니다. 삼성은 찍어놓은 물량만큼, 혹은 라인을 만든 만큼 팔아야 되는 양이 있었을거고, 그 팔아야 되는 양 만큼을 팔기 위해 리베이트를 주고, 통신사에 광고를 요구하며 광고비도 어느정도 부담했겠지요 (통신사에서 전적으로 부담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국 양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옴니아2 에는 wm의 문제 말고 하드웨어 상의 문제도 꽤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옴니아2 만드는데 관여한 제 친구녀석도 옴니아2 쓰면서 교품을 몇번이나 받았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회사의 wm용 스마트폰은 그렇게 많이 팔리지도 않아서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작은것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팔렸으면 많이 욕 먹었겠지요. 삼성만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삼성이 제일 큰 문제인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11/04/14 01:11
수정 아이콘
과대광고 혹은 과장광고는 소비자 입장에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는게 기본적인 마인드지만,,

옴니아 쓰시는 분들의 사용기를 보면 핸드폰이 종종 벽돌이 되는 등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거 같더군요.
피처폰과 다른 스마트폰의 특수기능이 부족하다면 그냥 똥밟은 심정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핸드폰이 피처폰으로서 기본적인 통화와 문자 기능에까지 문제가 생긴다면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비자는 삼성을 보고 산거지, MS를 보고 산 게 아니니까요.
새 컴퓨터를 샀는데 운영체제가 윈도우가 아닌 도스가 깔려있거나 CDROM등의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제조업체를 욕하는게 맞습니다.
소비자는 제조업체를 믿고 구입하는거지 운영체제나 내부부품의 제조회사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MS의 운영체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핸드폰의 기본기능에까지 악영향을 준다면 그건 삼성이 보상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게 따른 이해관계는 MS와의 관계에서 재조정해야지, OS 역시 핸드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우리가 만든 운영체제가 아니라고 면피하는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죠.
11/04/14 01:15
수정 아이콘
그런 물건 만들어놓고 애국심 마케팅질을 한 것만으로도 요르단강을 넘은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4/14 01:15
수정 아이콘
삼성팬들인지 알바들인지가 항상 치는 쉴드가 WM이 나빠서 삼성은 어쩔 수 없다 이런 식인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입니다. 같은 OS를 가지고 HTC가 어떤 휴대폰을 만들어냈는질 보면 말이죠.

(OS의 책임을 어느정도 지울 수 있을만한) 속도와 UX는 제껴놓더라도, 안정성과 버그 면에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 폰을 팔았으니 소비자 불만은 당연한것이죠. 거기에 애국심마케팅과 과대광고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올빼미
11/04/14 01:34
수정 아이콘
원모사용스마트폰중에서 한국에서 가장많이 팔린게 옴니아아닌가요?
elecviva
11/04/14 01:40
수정 아이콘
아이폰 3gs 발매 당시 삼성과 SKT의 보도 자료들을 보고 있으면 도를 한참 지나친 수준이었습니다.
각 보도 자료들은 절대 다수의 언론,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재생산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폰은 쓰지 못할 기계'라고
생각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옴니아 마케팅이 욕을 먹었던 건 여지껏 없었던 '특정 외산폰'과 비교하며 광고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활용성과 안정성에서 말도 안되게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폰과 비교를 하는 일 없이 자사의 기기만 홍보했더라도 이 정도로 욕을 먹었을 리는 없죠.
그리고 핸드폰 제조사가 '제조'만 할 리가 없죠.
삼성이 매년 모바일 기기 쪽에 쏟아붓는 홍보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실질적으로 SKT를 통해 나온 삼성 제품의 광고라고 할지라도 삼성의 검수나 관여 없이 만들어 질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당연히 실무자들끼리 협업해서 나오겠지만 광고의 주체는 삼성이지 SKT가 아닐 겁니다.

삼성과 SKT 모두 욕을 먹어야 할 사항이고 삼성만 욕을 먹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KT의 아이폰 도입으로 심기가 불편해져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며
아이폰에 적대적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폰-KT, 삼성-SKT의 관계는 그 당시 기사만 검색하면 음모론까지 갈 필요 없이 각 회사의 입장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1/04/14 01:42
수정 아이콘
써보시면 압니다.. 그 위대하고도 위대했던 폰이 사고나서 어플 하나 받자마자 오류가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오고 이젠 깔기도 무서워서 순정으로 피쳐폰처럼 사용합니다.. 그리고 매달나가는 돈아까운 기본요금들과 아직 남아있는 할부 40만원.. 아 하나는 정말 좋아요 멜론 무료이용
파일롯토
11/04/14 01:43
수정 아이콘
잡스도 데스그립때 같이죽자고 옴2를 디스걸었죠... 그폰중에 거론된게 영광이라고해야되나?
마케팅쯤이야 애교죠
11/04/14 01:48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이 생기는 것 자체가 옴레기의 위엄을 그대애~~로 보여주네요
영원한초보
11/04/14 01:54
수정 아이콘
핸드폰 브랜드가 삼성이면 제품 최종책임은 삼성에 있는거 아닌가요?
옴니아에 WM쓴거는 누가 선택한건가요?
그러면 소비자들이 MS사에 항의해서 보상받아야 하나요?
저는 이런식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 대중, 국민의 불만을 상대할때 일일이 따져가면서 너희들이 잘못 알고 있는거다.
이런식의 대응을 한다면 문제해결이 전혀안됩니다.
비슷한 여러상황에서 결국 어떻게 해결이 됐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아나이스
11/04/14 01:55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제품 자체가 막장이고 거기에 소비자들이 분노했는데 거기에 언플은 부가적이었던 거죠.
언플한 SKT도 잘못이 있지만 애초에 그런 막장제품을 제조했고 팔 생각을 했던 삼성이 소비자들 입장에선 더 원망스럽겠죠.
11/04/14 02: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옴니아2 아니 아이폰 이전에 고가폰들의 출고가가 90만원 이상이고
해외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던건 제조사 보조금 때문입니다
통신사에서 우리가 너네 폰 팔아주니까 마케팅 비용등등 보조해달라고 하면서 플레그쉽 모델은 20만원정도 받았었죠
근데 겨우 10%정도 남기는 제조사에서 20만원 주고나면 남을게 없죠
그래서 원래 70만원 짜리라면 90만원으로 출고가를 올려버립니다
이게 아이폰 도입이전의 국내 휴대폰 가격책정이었습니다
근데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애플에게 아무리 보조금을 요구해봤자 줄리가 없죠
그래서 kt에서 직접 보조금을 지원해서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삼성 등등 국내 제조사들이 우리도 보조금 안내겠다니까 kt에서 너넨 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너네한텐 휴대폰 안팔어 라고 한겁니다
실제로 쇼옴니아는 보조금 없이 나와서 엄청 비싼 가격이었죠
마이너리티
11/04/14 02:04
수정 아이콘
저는 옴니아도 갤럭시도 아이폰도 안쓰는 피쳐폰 유저인데..

가끔 유게 같은 곳에 옴니아 예전 광고를 올리면, 그 뒤에 줄줄이 달리던 삼성 욕을 보면서 약간 의아했습니다.
옴니아가 제품의 품질이 나쁘다는 욕이 아니라, 어이없고 과장된 광고를 했다는 식으로 몰더군요..
근데 사실 그 광고엔 거짓이 없지 않나요? 광고라는게 자사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거나 이미지를 향상하기 위함이지..
정직하게 '저희 제품은 좋지 않습니다''타사 제품이 더 좋습니다'라고 하기 위한 건 아닌데.. 그런걸 꼬투리 잡는게 이상하더군요..

정말 제 3자가 보기엔 인터넷 상에선
소위 '애플빠'라고 하죠..? 그 분들이 꼬투리 잡고 까는게 훨~씬 많다고 봅니다. 뭐 제품 리뷰나 벤치마킹을 해봤더니 혹은 사용해봤더니 안좋다라는 말이야 할 수 있지만.. 그 분들의 행동은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볼거 없어 그건 일단 까~' 수준이던데요..
11/04/14 02:08
수정 아이콘
WM은 나쁘지 않아요. ㅠㅠ. 좋은 점도 많은데...
여태 WM 폰만 3개를 거쳐왔는데 솔직히 안드로이드보다 WM가 편합니다..

...물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폰이 안드로원이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ㅠㅠ
F.Lampard
11/04/14 02:37
수정 아이콘
전 옴니아유저도 아이폰유저도 아닌 모토레기+쉐어링유심물려 쓰고있는 비천한 2G유저지만 삼성은 까이는게 맞죠.
설사 케이윌님이 말하시는것처럼 1. WM자체의 태생적 한계 2. SK등 통신사와 삼성간의 내부적인 관계가 밝혀진 사실이 없다는점
모두를 포함해서라도 개발진들조차 시판을 위해선 시간이 더 달라고 한걸 아이폰보다 빠르게 출시하고자 쪼아내서 핸드폰 본연의 기능조차 충실하지 못한 제품들을 판매한건 제조사 삼성의 책임입니다.
불량감자
11/04/14 02:47
수정 아이콘
그렇담 애당초 '우린 hw만 만들고 sw에 대해서 모름 ,,, 책임 안짐' 정도는 명시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핸드폰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긴 하지만,,,
언플도 그냥 '저런 언플은 우리와 무관함' 정도는 멘트 했어야 하는 게 아닌지,,,
소비자 입장에선 삼성 말곤 탓할 대상이 없어 보이네요,
11/04/14 05:03
수정 아이콘
뭐랄까... 많은 유저분들이 스마트폰을 아이폰부터 보아 오셨기 때문에 제조사가 제조도 맘대로 판매도 맘대로 가격 책정도 맘대로 광고도 맘대로 할 수 있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실상은 그것과 거리가 있지요;;;;;; 이건 단지 애플이니까 그렇게 하는 거고, 보조금 제도가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고 난 이후부터는 단말기의 기획에서부터 이통사가 관여하게 됩니다; 아니 그 이전에 과학기술 표준을 정하는 여러 국제 기구 중에서 주로 모바일 관련 스펙을 주로 전담하는 itu의 주요 참여 멤버들을 보면 상당수가 다국적 거대 통신회사라서 (skt가 국내에서 짱먹는다고 해도 그 횽들에 비하면 골목대장 수준이죠) 아예 이동통신 표준마저 이통사들이 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판매 역시 다른 기기와 달리 특수한데, 일반적인 전자 기기의 판매 경로인 제조사 - 총판 - 도매 - 소매 - 소비자 이런 것이 아니라 제조사 - 이통사 - 총판 - 대리점 - 판매점 - 소비자 이렇게 가죠; 해외에선 전자와 후자가 조화된 형태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거의 압도적으로 후자쪽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삼성에서 이런저런 단말기를 만든다고 해서 skt가 무조건 사서 팔아주진 않습니다; 이것 저것 입김 불어 넣는 건 기본이고 (스펙다운) 맘에 안 들면 안 팔거나 (대리점에 물건 안 넣거나) 다른 경로로 어떻게든 판다고 해도 (기업 특판, 인터넷 공구 등등) 아예 개통을 거부합니다; (전파인증 거친 단말기를 개통 거부해서는 안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갖다 붙일 구실은 많습니다) 심지어는 기획 단계부터 이통사가 이런이런 목적의 폰 만들어주세요 하면 제조사에서 만들어서 내놓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옴니아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1) 전에도 적었지만 옴1이야 좀 이야기가 다르다 쳐도 옴2는 아이폰 3Gs의 국내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급격한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내지는 어느 정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지요... 초기에는 높은 출고가대로 팔다가 아이폰 국내 발매 임박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skt는 엄청난 보조금을 뿌려서 햅틱 아몰레드(sch-w850)보다도 싸게 후려쳐서 시장에 풀었어요
2) 옴2 발매가 2009년 10월이었는데 국내 최초 발매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는 불과 3개월 후인 2010년 1월 출시라는 점: 어차피 3개월 후에 안드로이드를 내놓을 생각이었다면 소비자들을 물먹이지 말고 3개월 동안 기존의 wm폰(엑페나 터치 다이아는 2009년 3월에 출시했습니다)을 홍보하면 됐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kt에 잃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옴2는 안드로이드 이전에 아이폰을 견제 혹은 시간을 벌기 위한 땜빵용으로 활용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물론 그 대항마에 꼭 윈도 모바일을 얹을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옴1 시절에도 wm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 옴2 출시 시점에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봐도 소수에 속하던 os였고, 시장 점유율의 하락세로 비추어 보아 몇 달 뒤면 버전업이 더 이상 되든 안 되든 기존의 강자인 심비안/블베에 대항하기는커녕 새로운 강자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밀려 구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이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옴2 발매 당시 블베도 있었고 (skt는 2008년부터 볼드 9000을 팔고 있었습니다) 심비안도 있었으며 삼성은 미국/유럽에서 이미 그 쪽 이통사들을 통해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 및 판매 중이었죠

그런데도 왜 굳이 skt에서 wm을 선택한 거냐고 물으신다면, wm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이유는
1) 이전에 출시해본 경험이 있고, 국내 유저층이 두텁습니다
2) wipi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벨소리 배경화면 고도리류 vm 게임 팔아먹지요; 역시 $수익$을 고려한 점이 있겠고
3) 2)의 연장선상인데, 이통사가 이것저것 개입할 여지가 많습니다; 특정 기능을 막을 수도 있고 제조사가 이통사 입맛에 맞는 폰을 만들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반면에 ios, 블베 os, 심비안은 제조사 종속적이니까 이통사들이 장난칠 수 있는 입지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입니다
elecviva
11/04/14 05:08
수정 아이콘
야밤에 잠이 안 와서 케이윌님 본문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1) 핸드폰 광고를 만든 주체는 제조사가 아닌 통신사다.
2. 본문에 링크 된 광고에서도 '광고'로서의 기능을 했을 뿐 특별히 잘못된 부분은 없다.
3. 제조사인 삼성의 문제가 아니라 OS의 문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 정도인데 저는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의 경우 핸드폰의 광고 및 보도 자료 작성은 통신사보다는 제조사가 관여할 확률이 상식적으로 더 높습니다. SKT가 보도자료를 뿌리고 광고를 한다고 해도 삼성측의 검수나 관여가 적을 것이라 생각하는 게 더 부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제 추론도 추측에 불과하지만 위의 광고를 비롯해 당시 옴니아 광고를 제조사가 아닌 통신사에서 전담했다고 말씀하시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광고의 주체는 제조사, 통신사 모두 포함될 것이며 '핸드폰' 광고인 이상 삼성의 영향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2)의 경우는 아이폰 발매 당시 옴니아와 아이폰을 비교하는 다양한 기사들만 보더라도 얼마나 삼성과 SKT에서 보도자료를 열심히 뿌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당연히 돈 받고 기사내주는 것이 관행인 만큼 뭐라 할 생각은 아닌데 그 기사들이 과연 백만원에 가까운 기기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또한 SKT와 삼성의 입김 없이 그 수많은 기사들이 양산되었으리라 예상하는 게 이상할 지경입니다.

3)의 경우, 삼성이 WM을 사용한 것은 선택한 것이고 WM을 선택했으면 그에 맞게 최적화하여 만들어야 했습니다. OS를 사용하기 위해 돈도 당연히 지불했겠고요. WM에 대한 불만과 각종 옴니아가 갖고 있는 문제점으로 사용자가 불편을 느꼈고 삼성조차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보상정책까지 고려하고 있는 마당입니다. 통신사가 만류하고 제조사가 보상하겠다고 하는 시점에서 더 할 말이 있나 싶습니다. 삼성도 자사의 기기가 많이 팔리는 이유 중 하나가 A/S인 것을 뻔히 알고 있거든요.


간단하게 제 의견을 말씀 드리면,

1. 옴니아 광고를 SKT보다 삼성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지극히 큽니다.
2. 당시 각종 매체를 통해 삼성과 SKT가 낸 기사, 보도자료 등을 보면 선례가 없을 정도로 아이폰과 비교하며 부정확한 기사들이 양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사의 책임은 1차적으로는 언론사에 있지만 SKT와 삼성이 요구한 것과 다름 없다고 봅니다. '광고'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만 '광고'로 보여줄 수 없는 속내를 보도자료를 통해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3. 제조사가 OS를 구입하고 최적화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엄연히 제조사의 탓이지 OS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는 엄연히 제조사가 OS를 선택한 것이고 소비자에게 고가에 판매한 만큼의 성능은 보여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기에 소비자 불만이 높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OS에 대한 문제제기는 MS에게 할 수 있어도 삼성이 판매한 옴니아에 대한 문제제기는 삼성에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안철희
11/04/14 05:5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삼성'을 포함한 특정 단어에 유전자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인자가 있는 분들이 진정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삼성은 무조건 죽일놈인데 옴니아로 건수가 잘 걸린거죠.
옴니아에 관련된 이런 반응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는 나름 미니기기 매니아들이 모인 시코 게시판만 봐도 알 수 있죠.
2년된 폰을 지금 시점에서 보상하라는 발상이 참... 칼만안들었지 강도가 따로없다는 생각이드네요
11/04/14 07:20
수정 아이콘
삼성또한 분명 잘못한 점도 있겠지만, 유독 넷상에서 애플은 무슨 잘못을 해도 덮어주려하고
삼성은 아주 사소한 잘못에도 엄청난 의혹을 붙여 나쁜X으로 만드려는 분들이 많은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어떤날
11/04/14 08:41
수정 아이콘
전자는 아니고 그쪽하고 연관성도 거의 없지만 일단 삼성 계열사 다닌다는 걸 솔직히 말하고 리플 답니다.

직접 만져본 적은 없지만 들리는 말만 봤을 때는 옴니아가 망작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wm의 한계가 있다고 쉴드를 친다고 해도 결국에는 그 문제가 있는 os를 탑재한 제조사도 책임을 피할 수가 없죠. 더구나 그 os의 결함을 극대화시키는 발적화 또한 비판받을 만하구요.

근데 사실 그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까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애국심 마케팅? 통신사 내지는 대리점의 마케팅입니다. 결함 중에서는 os로 인한 결점도 상당수 있습니다. 새 폰 나오면 버려진다? 최근까지도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못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버려졌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옴니아 자체가 망작 (삼성 잘못), os가 개판 (기본적으로 ms 잘못이지만 채택하고 발적화한 삼성 잘못도 일부 있음), 애국심 마케팅 (삼성 잘못이 있을 수도 있지만 큰 비율은 아니라고 봄), 과장 광고 (장점만 나열한 것뿐 딱히 과장은 아님) 이 정도가 옴니아로 인해 까이는 이유인데 10 정도의 잘못이 20~30으로 까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걸 지적하는 글이구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넷상의 과도한 친애플 민심도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폰 및 애플 제품이 잘 만들었고 간지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제가 말한 과도한 것은 애플의 단점마저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행동들이고 그런 의견들이 인터넷의 여론인 것이 현실이죠. 뭐... 그 부분은 애플이 이미지를 잘 구축한 거고 마케팅을 잘한 부분도 있을 테니까 그것도 기업의 능력일 테지만요.
포뇨포뇨
11/04/14 08:52
수정 아이콘
진짜 자기 돈 주고 사서 한 달 동안만 써보시면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할 정도로
옴니아2 진짜 옴레기입니다. 자꾸 렉걸리고 다운걸리고 오류나서 하루에 몇 번씩
재부팅을 하게되서 짜증이 나서 A/S 가면
"아~스마트폰이 원래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재부팅 하셔야 하고 게임이나 다른거 설치하시면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통화와 문자메시지만 이용하세요"
후..
11/04/14 09:05
수정 아이콘
옵티머스큐보다 쓰레기라면 정말 옴레기라 불릴만 하겠네요..

제 핸폰도 쓰다보면 욕 튀어나오는데...
모모리
11/04/14 09:16
수정 아이콘
글에 부분적이지만 크게 공감합니다.

굳이 옴니아만이 아니고 갤럭시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삼성이라는 두 글자 자체에 광분하는 사람도 정말 많으며, 좋은 점이 있으면 os제조사가 칭찬 받고 나쁜 점이 있으면 삼성이 까이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무엇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통사에 대해 정말 관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 까는 것만큼 이통사를 깠으면 정말 가루가 되었을 텐데 말이죠.

삼성이 이렇게 까이는 게 여태까지 쌓은 악업을 돌려받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뒤집어 쓰는 것도 사실입니다. 병적인 삼성까를 보면 정말 정신병자 같은 느낌 마저 받거든요. 좀 안타깝지요.


덧붙이면, 옴니아가 쓰레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또한
11/04/14 09:29
수정 아이콘
옴니아 까다보면 삼성까가 되는군요.

글과 리플을 읽으니 드는 생각이 딱 이렇습니다. 정말로...
11/04/14 09:40
수정 아이콘
당시 분위기를 생각하보면...본문글은 몇몇 사례로 좀 물타기 하는 느낌이에요...
당시에는 스마트폰이라는게 뭔지 대부분 전혀 모를 시기였고....그냥 기능 좀 많은 핸드폰이려니 다들 생각했던 시기입니다. 삼성, LG 잘나가서 나름 국가적 자부심이 상당했던 시기이구요.
그때, 출시 전부터 언플 엄청 했습니다. 아이폰의 대항마...아니 아이폰을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그랬죠. 대리점 찌라시 때문이 아니고...전반적인 분위기가...옴니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아니 삼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던 시기였죠. 그걸 배신당했으니...삼성 욕이 나오죠...
11/04/14 09:46
수정 아이콘
옴니아는 쓰레기 폰이 맞다
결과적으로 저런 폰을 출시한 삼성이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건 당연한 현실
그러나 광고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그 광고도 삼성이 제작한 것이 아닌것도 사실
그리고 10 정도 까여야 할 점을 20정도 까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옴니아2 사후지원은 상당히 잘해줬는데 사후지원도 없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있다는 것도 사실
그리고 이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는
핸드폰이 무슨 가전기기 처럼 제조사에서 광고부터 판매까지 다 하는 기계라고 착각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의 인식도 있음
11/04/14 09: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윈모라고 면피주기도 뭣한게.. 저도 윈모기반인 X1을 써봤지만, 같은 직장 동료가 썼던 옴니아에 비하면 양반이었습니다.
적어도 전 전화받는도중에 문자온다고 전화기 다운되는일은 없었거든요. 뭐 X1도 망작이긴 했기에 불편하긴 했지만서도..

헌데 X1은 그다지 욕 안먹는건, 옴니아같은 언플 없었으니까요.
그 언플의 발산지가 제조사였건, 이통사였건.. 솔직히 지금봐서 웃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잊을만하면 유게에 올라오는 거겠죠.
허저비
11/04/14 10:05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왜 기계잘못 OS잘못 통신사 잘못 다 따져가면서 보상요구를 해야한다는건지...당최 이해가 안가는건 오히려 접니다;;

OS 잘못이니까 MS에 4할정도 비난하고 보상요구, 통신사 잘못이니까 통신사에 3할 비난하고 보상요구, 나머지 3할만 삼성에 보상요구하자~ 라고 딱딱 잘라서 하자는 말씀이신지요. 소비자는 왜 오류가 나는지, 왜 물건이 그모양 그꼴인지 알아야 할 의무가 전혀 없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1/04/14 10:1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발매할만한 상품이 아니라면 팔지를 말았어야죠. 사내 테스트 할때는 제대로 돌아갔는데 양산하니까 말썽인건지. 크크. 솔직히 만들다만 작품 시장선점, 개발비 회수하려고 발매한것 같아요. 윈모가 불안한 운영체제라서 전화기 기능을 못할거였으면 발매를 하지 말아야는거 아닌가요. 욕먹을 상품을 발매한것은 분명 삼성이죠. [m]
써니티파니
11/04/14 10:22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가장 일상적인 전화, 문자가 동시에 안된다는건 꽤나 욕먹을만 하네요.
OS가 잘못이든 통신사든 어쨌든 삼성에서 내놓은 폰이고 기기에 대한 책임은 자기네 이름을 건 쪽에서 지는 겁니다.
물론 잘했을 경우 칭찬도 이름을 건쪽에서 대부분 가져가죠. 최종적인 책임은 삼성에 있는 데 윗분말씀대로 욕먹을만한 제품이였으면 사내테스트든 사외테스트든 뭐를 해서라도 걸러냈어야합니다. 6개월마다 신제품정책이 그렇다고 해서 불완전한 제품을 내놓은건 회사책임이죠.

OS든 기기든 결국 최종 소비자가 보는건 그 합작품, 시너지기 때문에 둘중에 하나가 잘못됬다고 나누는건 별 소득없는 일입니다.
컨트롤의요술
11/04/14 10:51
수정 아이콘
HD2 사용자로써 글쓴이 의견에 전혀 공감할 수 없군요.
HD2는 윈모도 이렇게 쓰일 수 있구나 라는 걸 충분히 보여줬는데요.

미국은 블랙베리/아이폰을 주로 업무폰으로 쓴다지만, 제가 같이 일하는 호주 친구들은 HD2를 회사 업무폰으로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 많은 폰이다? HD2가 단점이 많은 폰이면, 옴2는 말그대로 쓰레기가 맞죠.
흐으음
11/04/14 10:53
수정 아이콘
저기요 글 읽다보니 어이가 없어서...
일단 저는 쇼옴레기 유저구요..
이통사가 문제라고 하셨는데. 왜 옴레기 유저를이 삼성을 욕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말을 하시네요?
기가 차고 어이가 없네요..
일단 초기 가격문제 우리의 옴레기 사과폰이 나오기전 100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내놨습니다.
어익후 한달있다 사과폰이 나왔네요.?
출고가 20만원 다운..
응? 일찍 산 사람들은? 그냥 일찍 산게 바보..
어이구 KT에서 사과폰을 내놨더니 SS에게 밉상으로 찍혔네요? 어어 쇼옴레기 보조금 절반만 해주마..
펌업? 옴레기보다 두달씩만 늦게 해줄께~ 그것도 1년 이후로는 펌업이 뭥미??
이래도 삼성이 관계가 안되있다구요???
사후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해줬다구요??
제가 알기로는 업그레이드가 아니고 하자 땜빵인데요.. 그걸 업그레이드라고 하는 군요..?
그리고 윈모가 암울한 OS니 뭐니 해도.. 커스텀 롬 올리면 그래도 쓸만합니다.
SS 개적화 하고는 완전 틀리죠.. 뭐 태생적 한계는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디바이스 소스 공개만해줘도 참 고맙겠습니다..
지금 옴드로이드 소스 공개가 안되서 참 힘들거든요.
아 그리고 skt에서만 광고를 했다고 하시는데 삼성에서도 광고를 했답니다..
아아 이 쓰레기폰을 6개월이나 기다려서 샀다니 .. 저도 참 바보였네요
아이폰 5나 후딱 나오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11/04/14 10:53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논리대로라면 갤S 성공의 50%는 OS를 만든 구글이, 20%는 갤S를 출시하고 광고해준 SKT(및 기타 통신사들) 10%는 광고기획사 덕택이네요? 근데 왜 갤S성공은 다 삼성덕분이라고 하는건가요?
왜 성공할때는 삼성이 모든 칭찬을 다 얻어가고 실패할때는 통신사 때문이다, OS때문이다 이렇게 물타기를 하시나요.

논지는 알겠습니다만, 일관성도 부족하고 사례도 편향적이네요.
그리고, OS선택하는것도 제조사의 능력입니다. 광고도 능력이고요. SKT에서 광고를 했다고 해도, 제조사와 아무런 협의 없이 제품을 광고하는 짓은 안했을 테니 삼성도 어느정도 저 광고에 책임이 있는거거요.

갤S잘 개발한건 인정합니다. 대신 옴니아 정말 시원하게 말아먹은건 말아먹은거라고 인정해야죠.
11/04/14 10:59
수정 아이콘
옴1 유저로서 사실 옴2가 부러웠었습니다만.. 옴1 잘 써볼려고 레지 건드리고 테마 바꾸고 별 짓 하면 하는 순간 더더욱 나빠져서 걷잡을 수 없는걸 보고 결국 순정으로 썼지만.. 그 순정도 피쳐폰 보다 못해서 정말 화가 났었지요..

아이폰 론칭 되자 말자 위약금 물고 바꿨지만 그 이후 옴2 광고 보면서 참 부도덕하다고 생각했는데..(이땐 키워질도 좀 했습니다.) 그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군요..제발 이런 무리한 마케팅의 폐해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더 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1/04/14 11:26
수정 아이콘
삼성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를 꼽자면 그 당시 삼성 휴대폰의 엄청난 출고가를 들 수 있겠네요.

옴니아2의 2gb 출고가가 92만4천원이였고, 옴니아1같은 경우는 이보다 더 심한 100만원대 초반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가격이였죠. 애니콜의 한국에서의 위치를 생각해도 이같은 가격은 엄청난 위험요소를 안고 가는 것이였습니다.

2010년 아이폰3gs가 한국에 출시되면서 옴니아2는 아이폰과의 경쟁을 위해 출고가를 88만원 내리고, SK에서 보조금을 상향조정함으로서 피처폰인 아몰레드폰보다 시중가가 다운되는 병크를 저지릅니다. 출시가란 위험요소가 폭발한 것이죠. 그당시에도 이것때문에 보상과 반품관련해서 시끌시끌했었습니다.

보통 자사 새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변동될 경우, 기존의 사용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예비 구입자는 오히러 저울질하며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기에 이와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기 제조사나 판매사모두 가격방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옴니아2같은 경우 기존의 높게 설정했던 출시가가 결국 브랜드 가치에 흠을 입힌 케이스라 볼 수 있겠네요.

거기다 한국 대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해외시장과 국내시장가격 차별도 기기불신으로 이어지게 되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옴니아2' 국내가 해외보다 30% 비싸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1/08/0200000000AKR20100108107000017.HTML?did=1179m


위 기사외에도 찾으라면 몇건이든 더 찾을 수 있는게 가격차별 관련 기사들이죠. 이건 전적으로 삼성 책임입니다.

결국 브랜드 가치만 믿고 덜떨어진 기기에 (당시 윈도우6.1OS에 비해 심하게 해상도면에서 오버스펙이였고, 6.5로 업데이트 후에는 타사 기기들보다 스펙에서 딸리는)걸맞지 않은 출고가격과 해외시장과의 차별정책등은 전적으로 삼성 책임입니다.

본문에서 광고가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하셨죠? 공감입니다. 오히러 SK에서 옴니아2에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 덕분에 옴니아2가 그정도 팔릴 수 있었고, 그 마케팅 때문에 삼성에서 만든 잠재위험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니깐요. 본문의 내용은 오히러 삼성이 지지리도 못났다라는걸 알리는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feel the fate
11/04/14 11:47
수정 아이콘
아... 댓글들까지 쭉 읽다보니 이건 아이돌빠도 아니고... 이유없는 삼성까도 별로지만 과한 옹호는 진짜 눈살 찌푸려지네요
그럼 내가 산 농심 과자에서 쥐 나오면 포장공장이 몇퍼 잘못 원재료회사가 몇퍼 잘못 유탕회사가 몇퍼 잘못 따져다 항의해야 하나요?
우리는 멀쩡히 돈 주고 산 소비자거든요? 그걸 뭐 어디서 어떻게 물건 받아다 어떻게 조립해서 만들었는지는 지들 사정이죠
종합적으로 그렇게 만들어다 지들 이름 달고 나한테 팔아먹은 회사에 항의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11/04/14 12:31
수정 아이콘
케이윌 님// 모든게 삼성 핸드폰이란 명의를 달고 나왔으면 삼성이 책임지는게 맞다니까요. 대표 책임자 명의로 한건 대표책임자가 책임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님이 회사 차려서 상품을 파는데 문제가 생기면 님이 책임져야지, 중간 유통사 책임 10%니까 나 까지 말고 유통사 까라 하는 격이라니까요;;
또, 아까부터 말하는데 그 10%정도 되는 광고라든가 부수적인 요소때문에 까는게 아니에요. 진짜 핸드폰이 망작이라 까는거라니까요. 그 핸드폰 만든건 삼성이고요. 그리고 OS문제 - 아까부터 말하는데 옴니아는 스마트폰이고요 OS가 병맛이면 스마트폰 제작사 문제 맞습니다. 누가 최적화 못 시키라고 했나요. 윈모가 망작인거 알면 윈모말고 딴거 쓰던가, 아님 그냥 피쳐폰만들던가, 아님...바다라도 완성시키던가 했어야죠.
기습의 샤아
11/04/14 12:41
수정 아이콘
옴니아 샀던 50 만명중에 삼성에서 폰산사람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이라도 통신사에서 폰사야됩니다.

소비자가 왜OS까지 신경쓰냐구요? 그럼 폰제조회사는 왜 신경씁니까? 물건을 판사람은 통신사인데 그냥 그쪽에 따지면 되잖아요. [m]
다레니안
11/04/14 13:0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모두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만 따지려는건 흔히 말하는 탁상공론이죠
대다수의 사람들 특히 젊은층은 삼성에 대단히 실망했고 절은층이 가장으로 성장할 때쯤 분명히 영향이 있을겁니다
아무리 타인들이 변명하고 쉴드쳐줘도 정작 삼성이 가만히 있는한 이 인식은 변할 리 없다고 봅니다
염나미。
11/04/14 13:12
수정 아이콘
옴니아가 아에 광고의 기능을 발휘를 못했나요?
그랬다면 환불받아야 할게 마땅한거 같은데,

제대로 읽어보진않았지만,
꾸진 제품을 허위 과대 광고로 속여서 소비자에게 팔았다 그래서 삼성 나쁜놈이다
그런거 같은데,
회사가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긴 해줘야하지만,
그 도를 넘어서 까이는 듯한.. 어느정도 소비자의 과실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삼성이 이거 안사면 너 죽어 꼭 사야되 라고 한거도 아니고,
내가 필요해서 삼성 제품을 샀는데, 내가 생각보다 안 좋더라..
그러니까 삼성 이 놈들 나쁜놈이다..

이건 좀..
F.Lampard
11/04/14 13:50
수정 아이콘
사실 SK에서 샀는데 SK한테 따져야지 라는건 우리나라 기형적의 구조의 한계니 어쩔수없는거죠.

SK에서 폰샀는데 AS는 SK가 아닌 제조사(삼성, 모토로라 등)이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통신업체의 주 이익이 기계를 팔아서도 아니고 가입자가 기기를 이용하면서 내는 이용대금에서 나오는 구조인데요.

최근 국내의 기형적인 보조금제도를 바로잡고자 블랙프라이스제도(제조사가 직접 핸드폰 판매)가 시행검토중이라는데 최시중위원장의 그간 업적(?)을 봤을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ZergInfantry
11/04/14 23:3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옴니아1을 쓰고 있는 유저로서, 이야기 드린다면,

옴니아1은 삼성의 삼적화가 이루어진 기기로, 아주 무책임하게 나온 제품이죠. 옴2도 비슷합니다. 첫구매 시 기본적인 어플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으며, 기기 자체적으로 WIFI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교품 했습니다. 제가 듣기로 이 때, 교품한 사람들이 스마트폰 까페에 상당히 많았습니다. 생산 번호 몇번 부터 몇번까지는 괜찮다등등 글이 올라왔었죠.

이 당시 삼성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전지전능 옴니아를 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베타테스터로 전락했죠. HD2와 다르게 옴니아 유저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죠. 사용자를 베타테스터화 했다는 겁니다.

이 때, 까먹은 시간이 제법됩니다. 휴대폰 사서 휴대폰이 제대로 안되서 최적화도 아닌 동작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요... 정상적인 회사에서 사고할 수 없는 사고를 친 겁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결국 독자적으로 최적화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들어 내고 말았고, 이제는 유저들이 옴2로 안드로이드 OS 돌려보기 등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제품인가요?
마른곰
11/04/15 23:22
수정 아이콘
저번에 한번 논란이 있던 옴니아대란이네요...
계속 해서 궁금한게 피쳐폰의 용도조차 못하는 옴니아폰이라는건데..
왜 고장난게 as가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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