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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3 20:17:00
Name 상상하는 책
Subject [일반]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여파는 어디 까지인가
먼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연의 힘앞에 무기력하게 세상을 달리하신 분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다치신 분들도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빌고, 하루빨리 악몽이 끝나고 수습해, 평온했던 예전으로 복구하길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상상하는 책입니다.

제목대로 일본 지진으로 인한 경제여파가 너무 궁금합니다. 정확한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뭐라 말은 못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을 부족하지만 써보자 합니다.

먼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조금 떨어진것으로 뉴스를 봤습니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유류양이 많았나봅니다. 경제대국 답게 국제적 위치가 엄청 큰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금요일에 그런것이기 때문에 주식은 잘 모르지만 영향을 미친것으로 아는데 월요일날 되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듯합니다. 장외주식이란게 있는것으로 아는데, 제가 문외한이라서 잘은 몰라도 일본 관련주에 영향이 있었을듯 하네요.

관련 기업체의 대표나 실무자분들, 관련 기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체의 대표분들을 비롯해 실무자분들도 바쁘시리라 생각되네요.

실시간으로 계속 뉴스 시청을 하니 기업체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도요타와 닛산, 혼다가 가동생산 중단을 했다는 걸보니 일시 중단일지 한동안 생산 중단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지 않을까합니다. 국내에선 현대 자동차가 될듯 하고요.
하지만 수입차를 안산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내차를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점유율이 있으니 무시는 못할것 같습니다.

제철소와 정유소가 불타고, 피해가 큰데 대표적인 제철회사들의 수,출입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가늠조차 힘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진로도 센다이 지방의 재해로 인한 손실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회사에 비상이 걸렸을듯 하고, 그로인해 경쟁 다른 주류회사에 어떠한 영향이 있겠죠. 롯데주류쪽도 피해 있다고 나오네요 뉴스에..

뉴스에서 다들 보셨겠지만 자연의 존엄함 앞에 속수무책으로 바닷물이 덮치는걸 지켜보는 인간의 무기력함으로 집이 통채로 휩쓸려가는 걸 보는 동시에 실로 대단한 일본의 내진설계로 꿋꿋이 도쿄에 서있는 건물들을 볼때 찬사마저 들었고요..
하지만 동북부를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폐허가 된 자리를 보노라면 암담한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인간의 몸이 백혈구로 어느 정도는 치유된다지만 한계치를 넘어가면 외부적 요인인 약물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 일본에 지원이 필요한 외부적 요인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체적으로도 훌륭한 토목,건설 회사들이 많겠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일시적이나마 건설관련 회사들의 일이 지원할 일이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분들께서 이번일을 보시면서 앞으로 건축되는 모든 건물과 거대 구조물에 최상급의 내진설계를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좋겠습니다. 이거 무서워서 집에서 살 수 있나요 ㅜㅜ 건물에 들어가기가 조금은 무서워진것이 사실입니다.
자연재해란 예고도 없이 어느순간 내앞에 다가와서 날 데려갈수도 있으니 말이죠. 지금은 재개발 되어서 철거되고 없어졌지만 어렸을때 한 1990년대 초중반정도 였는데 아파트에 살면서 낮에 집이 왔다갔다 흔들리는걸 동생과 같이 체험하면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아파트가 5층에 엘레베이터는 없는 장안동의 모 아파트였는데, 그날 뉴스보니 전국적으로 지진이 왔었다고 하니, 서울도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때 규모가 여진 3정도의 규모라던데 일본처럼 그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다면, 그냥 천국가길 기도해야겠네요. 그런데 주위 사람한테 물어보니 다 못느낀듯 했습니다. 만약 고층 아파트였다면...

그나저나 집이 통채로 떠내려가거나 불타거나 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ㅜㅜ 파손된 집도 셀 수 없을 정도일텐데..

전자회사들도 직격탄 맞았다하고, 특히 반도체쪽 부품 수입하는쪽이 컸다고 하고, 그 유명한 소니도 그렇고,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랍니다. 설마 전자제품 값이 올라가진 않겠죠..

도로 등이 파괴되어 운송과 물류 등의 공급도 원활치 않아서 식료품의 수급이 마땅치 않아 걱정됩니다.

저지역에서 수산물이 많이 나왔다면 수산업쪽도 큰일이겠군요. 한동안 조업은 끝난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수산물 관련해서 발달한 일본인데, 그에 따르는 조업생산량 감소와 여파는..
그나저나 가축이 떼죽음 당했다는 보도는 못봤습니다. 저지역은 가축을 많이 기르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합니다.

이제 사흘정도 되어서 시체가 썩기 시작할텐데, 그로 인한 전염병 등이 걱정됩니다. 백신이나 기타 의약품 등의 수급이 월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의약품의 수급이 월활해야 할텐데, 혹시나 그게 일본내이든 해외이든간에 가격이 동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싼값에 지원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제약쪽 관련 분야도 영향이 있겠죠..

설상가상 원전에서도 방사능이 유출되어서 여파가 어마어마한데, 그렇다고 모영화처럼 주전자뚜껑으로 가릴수도 없고, 방사능 차단복을 입고 계속 다닐수도 없고, 전문가들의 탁월한 해결을 기대합니다.

일본처럼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서 저렇게 예방을 함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자연의 경외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강하게 든 생각은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구나 그저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일본에 연고가 있거나 가족이나 지인들이 있으신 분들이 안전하셨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써도 필력이 약하다 보니 가끔 삼천포로 빠지는 글도 있고, 매끄럽지 못하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아 글을 썼습니다. 부족한 점은 많이 지도해주세요.

이건 개인적인 일이지만 어머니가 성금 하신다고 하신적을 거의 못본것 같은데, 충격이 크셨나봅니다. 너무 안타깝다고 소액이지만 5만원 성금모금하면 무조건 한다고 하십니다. 저도 해야겠네요.. 미약하지만  물몇리터라도 지원되길 바라면서..




내진 설계가 거의 많이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에 저런 상황이 닥친다면 그냥 게임 끝이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피해규모를 떠나서 살아나기만 해도 기적이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뿐입니다.

끝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내진설계로 대동단결.
내진설계 안되서 한큐에 그냥 이세상과 작별하긴 싫습니다. 내진 설계를 넘어가는 규모의 지진이라면 어쩔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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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11/03/13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성금 모으면 내고 싶은데 어디서 모으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tv가 맛이 가서..;;

그나저나 이 와중에 큐슈에서 화산이 폭발해 가스가 4000미터 치솟았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gid=662771&cid=662737&iid=6540833&oid=008&aid=0002496682&ptype=011
올빼미
11/03/13 20: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내진설계할돈으로 태풍대비하는게 백배옳습니다. 세상에서 가장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의 상황을 보고 세상에서 제일 지진이 적게나는 나라가 대비하는건 넌센스죠.
Heavy_Gear
11/03/13 20:25
수정 아이콘
큐슈화산은 활화산이라 언제든 터집니다. 저긴 화산 터지는거 보는 관광상품도 있어요... [m]
11/03/13 20:40
수정 아이콘
http://www.abc.net.au/news/events/japan-quake-2011/beforeafter.htm

이 링크는 일본 센다이 지역의 쓰나미 비포/애프터 사진입니다.
보시는 법은 마우스를 올려두시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쭉 끌어주세요..

뭐라고 해야하지............
말이 안나옵니다.
서린언니
11/03/13 20:42
수정 아이콘
미야기켄 연안은 김양식이 활발한데 전부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죠.
11/03/13 20:42
수정 아이콘
계속된 디플레와 0%에 가까운 성장률 그리고 막대한 정부부채때문에 골골거리던 일본에서
천재지변이긴 했지만 정말 매가톤급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짧게봐도 2년이상은 복구때문에
정신없을거 같네요 물론 우리에게 득이되는 경우도 있긴하겠지만....
하지만 그거때문에 일본경제가 심각한타격을 받을가능성은 제생각엔 의외로 적으리라봅니다.
적어도 수출에 대해선 말이죠 우리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건비및
제조상승비용의 부담때문에 상당부분의 생산이 해외쪽에서 이뤄지고있습니다. 일본내부에서
생산하는건 전체의 10%도 안되니까요 (소니의 일본공장이 달랑1개면 말 다한거죠...)
전 의외로 일본동정여론으로 인해 일본산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잘나가면 어쪄나 그게 더 불안합니다.
낭만토스
11/03/13 20:55
수정 아이콘
25년 살면서 한번도 경험 못해본 지진대비 하느니(물론 기본적인 내진설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본 급 까진 아니더라도요)

매년 나오는 수재민 나오지좀 않게 대비좀.....
11/03/13 20:58
수정 아이콘
이런 자연재해가 닥치면 건설붐과 함께 경제가 활성화될겁니다. 엄청난 수의 고용이 창출될것이고 유효수요로 연결되겠죠. 오히려 침체되어 있던 일본경제에 호황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lotte_giants
11/03/13 21:01
수정 아이콘
일본 내수경기는 복구호재로 오히려 살아날거란 예상도 있더군요.
머린이야기
11/03/13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choro7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겪었던 일본이 이번 사태에 대한 막대한 복구사업을 펼칠 것이고
그럼 그에 따른 고용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실업문제도 해결되죠..;; 그리고 장기간의 저금리 정책으로 엔화가 해외로 많이
돌았는데 이번 복구사업을 위한 엔화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외국인들의 엔화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괴된 주택,도로,기타 기반시설등을 복구하려면 족히 3~4년은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 역설적이죠..
감성소년
11/03/13 21:30
수정 아이콘
일본 대지진 벌써 예상 사상자 수만해도 고베 대지진 때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것 아닌가요?
듣기로는 2~3만명 규모의 사상자가 날 거 같다고 하던데..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 사건 재판이 될까 우려되는 상황인데
경제의 활성화 여부를 떠나서 원전의 폭발은 제발 피해가 최소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3/13 21:50
수정 아이콘
최소 20년... 은 가지 않을까 싶네요;;;
올빼미
11/03/13 21:53
수정 아이콘
일단 아직은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피해자체도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정말최악의 상황이 벌어질가능성도 있구요.
지금은 한명이라도 많은 사람이 구조되기를 기도하고, 최소한의 피해만으로 이사태를 해결해나가기를 바래야될순간입니다.
뺑덕어멈
11/03/13 22:09
수정 아이콘
세상이 워낙 복잡해서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나중에 되야 알겠죠.
일본과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생하는 부분도 있고요.
possible
11/03/13 23:09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조류독감도 발생했다고 하네요 정말 한꺼번에 몰아치네요
swordfish
11/03/14 00:16
수정 아이콘
사람은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생물이라고 일본이나 우리 모두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지도 모르겠네요.

벌써 석유값 하락 했다는 소리도 들리구요.
성야무인Ver 0.00
11/03/14 00:41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일본 버블이 꺼져서 혼란이 계속될무렵 지진과 화산이 터져서 국토가 파괴될경우 건설경기가 살아나 오히려 건설업계와 정치가들의 답함이 일어나 오히려 경제가 활성화 될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원래 지역밀착형 건설업자와 현내의 정치가들사이에 담합이 워낙 심해서 말이죠~) 허나 이 건설경기에 편승해서 한국기업에 일본내에 진출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역시 건설사가 포화상태였기에 중동처럼 자국의 건설자체를 내줄일은 없으니까요. 일단 북미쪽의 경우 토요타의 소형차 라인업은 멕시코쪽에서 생산되고 있고 준중형차는 일본에서 생산되 있고 혼다의 경우 시빅은 북미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핏의 경우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의 전략차량의 생산량의 절반정도가 일본에서 하기에 준중형 이하의 차량의 수요는 현기나 미국 GM계열의 회사에서 약진할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시장의 경우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적기에 별로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고 문제는 원천사업쪽이겠죠 플랜트계열의 설비기기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되는 한국은 어쩔수없이 유럽쪽에 눈을 돌리지 않는한 현재있는 설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그외 정밀기기의 핵심부품에 관해서도 말이죠. 아마 3-6개월정도의 수급을 어려울듯 합니다. (순전히 제예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강쪽이나 가전, 컴퓨터 부품쪽의 경우 한국에 수출량이 늘어날듯 합니다만 그것도 설비기기 문제때문에 어떻게 해결 될지 모르겠네요...
월산명박
11/03/14 02:26
수정 아이콘
부족해서 문제가 아니라 남아서 문제가 생기는 자본주의 하에서 파괴를 일으키는 전쟁, 자연재해 등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죠. 어쨌든 건강한 경제란 몸집이 큰 게 아닌 순환이 잘 되는 경제니까요. 고용 증가 등 위에 나온 것처럼 일본의 단기, 중기적 경제 호황을 결과할 것이며 그 자리에 외국의 자본이 들어 앉지는 않을 듯합니다. 정치적으로는 트라우마와 사회적 불안감에 힘입어 우파의 득세가 예상되네요. 환율에 큰 변동이 생긴다면 관광객 수는 줄어들게 될 것 같고, 수입하는 물건들의 값은 싸지겠네요.
11/03/14 08:25
수정 아이콘
잠시 지진관련 소식을 올리자면

지진의 규모는 역대 4번째인 9.0으로 상향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진의 영향으로 자전축이 10cm 이동하였다고 하네요.

정말 무지막지한 지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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