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북유럽처럼 강력한 누진세 제도가 바탕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분급식이 좀더 효율적인 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유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예산 낭비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상 급식보다 훨씬 더 심각한 복지 문제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대학 등록금 문제라던가..)

물론 한나라당에서 쓸데없는 데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런 문제점들과 지금 사안은 독립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산 낭비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좋지만 그런 문제들과 지금 다루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를 연결지어서는 안 되지요. 오히려 한나라당의 그런 쓸데없는 예산들이 올바른 곳(교육문제나 대학 등록금 등)에 쓰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좀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틀러가 한 말도 때로는 옳은 말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ps:// 물론 저는 한나라당의 지지자가 아닙니다.
사실 지난 10여년 동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채택한 경제관도 신자유주의적 모델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나름대로 경제 성장도 이루었는데 딴나라당은 경제를 죽인 좌빨 정권으로 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