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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0 23:06:37
Name awnim
Subject [일반] [연애] 사귀면서 힘들때...
글 제목부터 [연애] 이지만 안피하고 클릭해주셔서 감사해요 크
여친이랑 사귄지 2년정도 됐구요...뭐 이런저런 일 있었고 동갑이구요~
현재 저는 대학생인지라...친구들은 4학년 저는 1학년 크...
어쨌든 여친은 직장을 다녀서 제가 데리러 갑니다..퇴근 하고 밥이나 먹을까...영화나볼까....
...문제는...
예를들어 7시에 마친다고 하여 이것저것 하던걸 멈추고 6시50분 정도에 회사앞으로 갈려고 갑니다...
가는 도중 문자옵니다...어디야? ... 응 지금 어디어디 지나고있다...응.... 뭐 이러다가
회사앞에 도착합니다...제가 문자보내서 지금 앞에 도착~! .... (답장 없습니다;;...살짝...불안...)
7시가 됩니다...문자옵니다...(진동이 우우웅~거리면 불안감이 확....;;;) 미안ㅠㅠ 갑자기 일이생겨서...ㅠ
응 ~천천히해~...... 이러다가 약 20분!!!! 이 흐르고...
다하고 지금 나갈 준비한다ㅠㅠ...라고 문자옵니다...그리고 10분~15분 !!! 흘러...전화옵니다...지금 내려가고 있어..힛...
결국 전 40분정도 기다리고...일찍가거나 심하면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죠...전 지금 엠피도 없고 책도 잘 안들고댕겨서
..걍..벤치에서 멍을 때리기가 일 쑤 였습니다...회사앞에 까페도 없고...서점도 없어요...(금방 나올것 같기도 하고 7시에 마친다했으니)
여친은 화장 다하고 머리 정리하고 향수까지 뿌리고 쌔끈하게 나와요....그리곤 미안ㅠ 이라 합니다...
...진짜 문제는...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 화내는것 비슷한 행동 하면...나도 어쩔 수 없었다며...실장이 일을 갑자기 시킨다...갑자기 어디서 전화와서...이렇게ㅜㅜ

어쩔 수 없는거 같은데 나도 인간이라서 열 받아서...표정 관리가 안돼요 ...
넋두리를 하다보니 글이 기네요 크...

여러분들은 사귀면서 빡치(?)거나...힘든일 없나요...전 이게 젤 열받아요...요즘....으.........

p.s 반대에 경우네는 아주 죽이려 들죠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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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0/11/20 23:20
수정 아이콘
여친은 화장 다하고 머리 정리하고 향수까지 뿌리고 "쌔끈하게" 나와요

-> 저 같으면 그냥 조용히 기다리렵니다 크크크

심심하시면 읽을거리 간단한거 들고다니시면 시간 금방가요~

굳이 책이 아니라 가벼운 핸드북이나

피지알 자유게시판 글 인쇄해서 읽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열정적으로
10/11/20 23:13
수정 아이콘
이해해주세요. 만약에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사정이고 매번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이해안하고 화내는 모습을
한번 두번 보게 되면..........그거 정말 큰일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그렇게 이쁘게 하고 나오면 좋지 않나요?? 성의 없게 나오는것보단 훨씬 좋은겁니다~
지금 약간 배부른 투정같아 보입니다-_-
소원을말해봐
10/11/20 23:27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상황에서도 화 안내고 기다릴 자신 있는데 왜 여친이 없는걸까요 ㅠㅠ
저라면 시간 때우기 좋은 포터블 기기 한대 장만하겠어요 (노트북, psp, 아이팟터치 등등...)
10/11/20 23:32
수정 아이콘
있는 자의 여유네요. 있을 때 잘합시다.
절대로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은.하.
10/11/20 23:28
수정 아이콘
"여친은 화장 다하고 머리 정리하고 향수까지 뿌리고 쌔끈하게 나와요"

얼마나 좋아요. 여자친구분께서 최선을 다해 좋은모습을 awnim님께 보이려고 하는거잖아요. ^^
오늘은 어떤모습으로 나를 설레게 만들어줄까 하고 기대하시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40분도 금방 갈껍니다.
닉넴을뭘로하지
10/11/20 23:34
수정 아이콘
학생이라 그런지 직장인의 비애를 모르시는 군요...
그나마 갑자기 야근 생겼다고 못만나겠다는 말 안하시는게 다행인 줄 아셔야 할 듯....ㅠㅠ
awnim님 께서도 취직하시면 저런 상황을 이해하실 겁니다.
Hibernate
10/11/20 23:39
수정 아이콘
제 후배는

잘때 여친이 화장을 지운적이 절대 없답니다.

그래서 후배가 그 보답으로

같이있을때 절대로 똥을 안쌉니다.

'잠깐 나갔따 올께..' 라고 말하고 차타고 어디 멀리가서 싸고 온다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10/11/20 23:48
수정 아이콘
그 시간에, 책을 읽으세요.
그냥 책 하나씩 들고다니면서, 시간 날때마다 읽는 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10/11/21 00:09
수정 아이콘
나중에 직장생활 하시면...여친의 모든 행동이 이해될 겁니다...

제일 좋은 건...약속 시간과 장소를 여친이 회사 정문 통과하고 나서 잡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면 더 늦게 만나게 되겠죠...
10/11/21 00:09
수정 아이콘
그정도야 뭐 이해할만 하네요.
약속이 1시간만 1시간만 하다가 1박2일로 미뤄진 적도 있는걸요 뭐.
에르지
10/11/21 00:33
수정 아이콘
전 거의 4년째 사귀는데 이젠 그려러니합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시라면 슬슬 적응되실껍니다.
이런 약속 전엔 기다릴 각오하시고 뭐하면서 기다릴지 생각하고 가세요.
베스킨라
10/11/21 00:57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반대였지만..awnim님은 그나마 여자친구가 이쁘게 보일려고 신경 잘쓰고 다행이네요.
시간이 오래 지나가고 이런 일이 빈번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소홀해지다보면..
어느새 멀리 가버리더군요. 지금 상황은 그래도 다행인것 같아요. 오래오래 행복한 사랑 하세요~
10/11/21 01:52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배부르다고 짜증내는거랑 비슷한? 크.
10/11/21 07:44
수정 아이콘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이 나셨으면 쓰셨을까 싶지만, 사실 이건 awnim님 의 문제입니다.
연애 하다보면 온갖 더러운 상황 마주치기 마련이고 그게 싫으면 그런 상황을 줄여나가면 됩니다.
사실 그럴 여지를 안 남기며 연애하는게 중요하겠지요.

충고드리자면, 회사앞에서 기다리지 마세요. 여친이 일찍 나올라고 나름 용쓰고 있는것은 사실이겠지마는,
아얘 시간 정하고 늦게 만나거나 주말에 만나세요. 너무 그러시면 매력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10/11/21 12:59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이 필요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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