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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9 15:52:02
Name 청보랏빛 영혼 s
Subject [일반] 스마트폰 첫 사용자의 갤럭시탭 사용후기입니다.
며칠전 갤럭시 탭을 구매했습니다.
주변에서 이리저리 말이 많은 기기라서 갈팡질팡했지만 2010년 마지막 지름신으로 선택했죠.
(사실 갤럭시S구매를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인연이 아닌지
자꾸 원하는 색상이 제가 사러갈때만 없는 기이한 현상으로 탭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사고나서도 워낙 주위에서 안좋은 말만 많이 들은터라 사용하면서 불안하더라구요.
이제 쓴지 일주일 정도 됬는데 생각보다(들은것보다) 괜찮은 친구라서 사용후기 올려봅니다.


첫번째로 생각보다 작고 가벼워서 일단 만족입니다.
제가 잘 들고다니는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가더군요.(크러치 백같은곳은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광고에 나오듯이 남자 양복 안주머니에도 넣어봤는데 들어가긴 들어가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웬만한 가운 안에도 다 들어갑니다. 가운주머니안에도 들어가고 환자복 주머니나 트렌치 코트 주머니에도 세이프입니다.)
그냥 봐서는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여성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그다지 무리가 없는 사이즈 같습니다.
(손 큰 남자들에게 들려보니 자그마해 보이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들고다녀도 지하철에서 인터넷 서핑하기에도 한손에 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쁘다는거는 아주아주 대만족입니다.
앞면은 올블랙으로 깔끔한 모습을 자랑한다면 뒷면이 화이트라서 남들이 보기에 귀여워 보이나 봅니다.
병원에서 자랑해본 결과 첫 반응은 "이게 뭐야? 이쁘다~"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전자 기기에 대한 관심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 갤럭시 탭이라고 알아본 사람이
15중에 1명이였습니다. 반대로 남자분들은 보자마자 "우와! 이거,갤럭시탭! 나왔어?" 가 일반적이더라구요.)
예쁘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밖에서도 자주 꺼내놓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는 큰 화면이 시원시원합니다.
앞에서는 작다고 해놓고 뒤에서 크다고 하면 앞뒤가 안 맞지만
일주일 정도 갤럭시 탭 쓰다 다른 사람 휴대폰 사용하다보면 버튼을 자꾸 에러내더라구요.
웹서핑이나 pgr할 때도 보고싶은 글 클릭할때 웬만해서는 에러 안나더라구요.
(나이있으신 선생님들 반응중에 "글자랑 숫자가 큼직큼직 해서 좋다. " 도 있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감상할때 가로로 돌려놓고 드라마, 스포츠 하이라이트 같은거 보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세번째로 여러가지 기능들이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쓰게되더라구요.
TV도 나오니 요새 아시안 게임 실시간으로 잘 보고 있구요.
네이버 지도랑 네비게이션도 돌려봤는데 와우~ 이거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당장 차 사서 장착해볼 뻔 했습니다.
(차 사고 싶다고 말했다가 이거 네비지 자동 운전 시스템 아니라고 한소리들었네요... 생긴건 운전도 해줄 것 같이 생겨서는...)
차가 아니면 자전거라도 사서 앞에 달아보고 싶더라구요.
인터넷 서핑은 워낙 다른 스마트 폰에서도 잘되니까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화면이 커서 기사나 이미지가 한눈에 쭉 들어오는게 장점같습니다.
여러가지 창 띄워놓고 쓸 수 있는 것도 좋구요.
(멜론 음악 틀어놓고 어플다운받으면서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 쇼핑같은 게 자연스럽더라구요.)
셀카 가능하고 사진도 선명하게 잘나오더라구요.
리더스허브에서 책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침대에 대굴 누워서 옆에 두고 읽으면 선명하고 책장을 꽉 잡고 있을 필요도 없어서 팔도 덜 아프더라구요.



단점을 들자면 역시나 전화를 이어폰으로 받아야한다는 건데요.
그래서 항상 이어폰을 꽂아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스피커 폰으로 영상통화는 아주 잘됩니다.)
이거는 블루투스로 해결해볼 계획이구요.
현재는 이어폰으로 받고 있는데 통화 음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회사일이나 직장에서)사용하지 않는 상태라서
써본 기능보다 안 써본 기능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 사용해본 결과 제 점수는요.

85점!


좋은 핸드폰을 샀다는 기분입니다.
초반에 너무 걱정해서 그런지 사용후기가 장점위주로 써지네요.

그리고 제가 스마트폰 첫 사용이라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
혹시 좋은 어플이나 재밌는 게임어플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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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10/11/19 15:44
수정 아이콘
아아 써보고 싶네요.
나이로비블랙라벨
10/11/19 15: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무엇을 먼저 사용해 보았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유저라면 갤탭 역시 답답함을 느낌니다. 물론 가벼움으로 그 답답함을 커버한다면 상관 없겠지만요.

스마트폰 유저라면 시원시원한 화면이 마음에 들겠지만, 스마트폰을 쓰지 않은 채 갤탭을 사용한다면 글 쓰신 분 처럼 스마트폰 화면이 얼마나 답답하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갤탭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인치라는 것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아주 궁금해지네요
버틸수가없다
10/11/19 15:47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 오프라인 매장가도 바로구매되나요?
청바지
10/11/19 16:04
수정 아이콘
가격만 좀 더 저렴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이패드보다 꽤나 비싸니 말이죠.
스마트폰이 이미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아이패드가 더 끌리지 않을까 합니다만.

결론은.. 써보고 싶네요;; 흑;
10/11/19 16:31
수정 아이콘
써보고 싶네요.
아이패드보단 갤탭이 더 땡기는 1인입니다.
물론 하나도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ㅜㅜ
10/11/19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네비게이션이 차에 없기 때문에 아이패드 보다는 갤탭이 더끌립니다. 아 사고싶은데 살 수 없는 현재상황... 약정 다되가는 블랙베리를 어떻게 해버리고싶은데...
항즐이
10/11/19 16:37
수정 아이콘
오오 오랜만입니다. 청보랏빛영혼님 ^^
잘 지내시는 군요. 게다가 제가 부러워하는 갤탭 오너라니 흑흑..
이놈의 아이폰.. 애물폰..
파일롯토
10/11/19 17:04
수정 아이콘
일단 유심변경이되니까 유심변경하셔서 작은핸드폰으로 전화,문자만하시고 나머지는 갤탭으로쓰세요
10/11/19 17:39
수정 아이콘
S대병원에서 개인 아이폰용 EMR 어플 개발하고 개인에게 아이폰을 지급했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그건 너무 작지 않나 했고
아이패드를 보면서 아 저게 가운 주머니에 들어갈까 싶었는데
갤럭시 탭을 보는 순간 저거면 들고다니면서 쓸 수 있겠고 게다가 삼성이니 국내 병원들이랑 합종연횡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원내 AP에 물려서 외부 막아버리면 보안도 장땡이고 -_-..

단 그때부터 걱정거리도 하나.. bacterial carrier가 될 수 있다는 쓰잘데기없는 걱정이..
화면도 뜨끈하고 배터리 있는 쪽은 더더욱 그러할테니...

시험삼아 핸드폰(피쳐폰) 디스플레이에 손소독제를 발라봤는데 어찌나 끈적거리던지..
아 그럼 랩을 싸가지고 다녀야 하나 싶다가..
아이폰3Gs용 소독제 발라도 끈적하지 않은 보호필름이 없나 생각하다가.. 그런걸 광고문구에 삽입한 녀석은 없겠구나 싶었고..
시간이 흘러 지금 갤럭시탭을 보면서 반드시 그런 보호필름이 있어야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 간단하게 보호필름이 antibacterial 이면 될텐데.. 누군가 저같이 이 시장을 보고 개발하는 분이 있을지 뜬금없이 생각이 드네요..

... 결론은.. 부럽습니다!
거북거북
10/11/19 18:55
수정 아이콘
전 7인치 포지셔닝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11인치 정도를 발매하면서
휴대용과 거치형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양쪽에서 10인치 타블렛들을 압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말없이응원
10/11/19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갤럭시탭으로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구입했는데 아직까지는 대만족이네요.
물론 저 역시 첫 스마트폰이니 비교할 대상이 없어 마냥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올인원 기기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일반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작아서 아쉬웠었는데
마침 적절한 기기가 나와줘서 반갑더군요.

참, 전 갤럭시탭으로 통화까지 할 생각인데 제발 비웃지 말아 주시기를...흑.
비디오드롬
10/11/19 20:32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보다 많이 비싼 거는 출고가 기준이긴 한데.. 데이타 요금제에선 둘이 비슷하죠. 오히려 3G 기종은 갤탭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

갤탭은 아직 와파기종이 없으니 슬슬 와파가 나온다면 훨씬 싸질 겁니다.

제발 KT에서도 OPMD가 좀 됐으면 좋겠군요. data 무제한으로.., 아이패드 데이타 제한 거는 KT는 답이 없습니다.
윤수현
10/11/20 10:36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영혼님 혹시 수술방에 계신가요?
툭하면 제 바지 벗기려고 했던 간호사분이랑 이름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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