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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5 16:55:3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체벌] 벌써 시작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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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10/11/05 16:58
수정 아이콘
이럴꺼 뻔한 예상인데 대체 왜 체벌 금지를 한건지 참-_-
저놈 징계좀 제대로 먹였으면 좋겠네요
개념이 빠져가지고...
Han승연
10/11/05 16:56
수정 아이콘
저렇게 대놓고 비아냥거리는데 체벌안할 교사가 있을지..저라도 했을거같네요
10/11/05 16:50
수정 아이콘
좋은 취지로 시작해도 꼭 이렇게 악용하는 놈이 있죠.
"선생님, 체벌 하실 수 있어요?" ?? 이런 싸가지 없는 놈이~
내일은
10/11/05 17:00
수정 아이콘
얘들이 아직 체벌보다 더 무서운 벌이 있다는 걸 몰라서 그럽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김익호
10/11/05 16:5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 취지는 좋으나 저런 인간 같지 않은 놈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지가 숙제로 남네요.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그런 부모 밑에서 배운게 뻔하네요
10/11/05 17:02
수정 아이콘
너 벌점. 크크크...
4년 후에 니 고 3 담임한테 따지도록. 크크크...
린러브
10/11/05 17: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제도가 마련이 되어도
그 제도를 뒷받침할 방안이나 이런 문제점이 야기됬을시의 대처 방안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채
무작정 밀어붙이기 식으로 일을 처리하니 이런문제가 야기되는것이지요

이런일 뻔히 예상되어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체벌금지 전면 백지화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추진하다 보니 오히려 교권만더 추락시키는 꼴이 되었네요
제발 무슨 일을 계획하던 뒷일좀 생각해보고 추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큼은 차라리 벌점 제도 보단 적당한 체벌이 더 나아보여요
큰 잘못이 아닌데도 벌점 먹고 그 벌점이 몇년간 계속 기록에 남는것 보다는 훈계 의미의 체벌이 교사 입장에서나
학생입장에서나 서로 좋지 않은가요?

무슨 잘못하면 벌점, 지각하면 벌점, 떠들면 벌점..이런 삭막한 분위기의 교실에서
과연 스승과 제자사이의 사제지간 관계가 졸업후 이어질지가 의문입니다..

군대에서도 그렇잖아요
뭐 잘못했다면 휴가 자르고 영창보낸다 는 간부보다
차라리 욕한번 하고 나중에 다독거려주는 간부들이 훨씬좋다는것을.. 다들 아실텐데..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좀 무모하게 일을 추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보입니다
10/11/05 16:54
수정 아이콘
왜 자꾸 벌써 시작이라는 듯 얘기가 나오지요.
벌써 시작이 아니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무슨 정책이든 그게 자리잡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레필리아
10/11/05 17:04
수정 아이콘
왠지 이번 사태를 통해서
학생<선생님<학부모<학생의 구도에서 학생 < 학부모 < 선생님 < 학생의 구도로 바뀔 것 같은 느낌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10/11/05 17:02
수정 아이콘
체벌을 안해도 될만큼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난후에도 늦지 않았을것을...

미국처럼 자식교육 저따위로 시킨 부모들 생업이고 뭐고 당장 소환할수 있는 제도가 시급합니다.

자식교육 제대로 시켜서 다시 학교 보내라고요

도대체 애시키를 어떻게 길렀길래 저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10/11/05 16:57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진통 과정이지요.
이 사건 자체는 안좋은 일인건 맞지만 체벌금지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사건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일의 경우는 다른걸 떠나서 그냥 학생이 도라이네요.
덧붙여서 부모도 도라이~~
Ms. Anscombe
10/11/05 16:57
수정 아이콘
연예 기사랑 뭐 다를 바 있겠습니까.
무지개곰
10/11/05 17:0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선생님들도 마음을 잡으셔야 될듯합니다.
이 벌점이 그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생각하기보다 그 아이의 행동이 벌점을 받기에
합당한지 생각한다음 벌점 주고 끝내야 될테니까요.
게지히트
10/11/05 17:01
수정 아이콘
소수의 권익도 보호하는게 진보의 가치중 아닙니까?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다식으로 쿨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셔서 당혹스럽네요.
'진통' 이라고 쉽게 쓰셨지만. 저 교사에겐 이 사건이 일생이 달려있는 일입니다.
RealWorlD
10/11/05 17: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국처럼 저런 경우엔 그냥 학생 교실밖으로 쫓아내기 하면 되지않나요?
그리고 성적과 연관짓거나

인문계라면 충분히 먹힐텐데.. 아 저긴 중학교구나 중학교는 뭐..
10/11/05 17:04
수정 아이콘
10/15에 있었던 일이 다시 이슈가 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체벌 전면 금지 이전에 발생한 일이니 그때 기준으로 상벌이 결정되겠지요.
Minkypapa
10/11/05 17:16
수정 아이콘
외국엔 돌아이 학생들(?)만 모이는 학교들이 따로 있죠. 그런데, 아무리 보통학교라고 해도 한두명 있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꼭지가 돌아버렸다고 학생앞에서 저런식으로 표현하면 안되는게 원칙입니다.
일단, 학생은 말안들으면 패도 되는 존재라는 생각부터 지워야됩니다.
그리고, 학생 처벌도 처벌이지만 폭력 교사 처벌도 이루어져야 체벌을 막을수 있는거겠죠. 학생-교사 둘다 잘못한겁니다. 그런데 누가 성인이죠?

몽둥이가 손에 익은 나이드신 교사분들은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파수꾼
10/11/05 17:11
수정 아이콘
기다려 봅시다.
체벌금지가 초반부터 강도높게 시작된 만큼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준비 없이 강행 했다는 것이므로
이번 일에 대한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이너리티
10/11/05 17:23
수정 아이콘
저런 학생을 보면 어떻게 하는게 답일까요?
'너 벌점이다~'라는 말하면 '주던지 말던지 맘대로하세요~'할꺼 같고..
'너 나가있어'라고 하면 '왜요? 싫은데요? 제가 뭘 어쨌다고요?'반응..
'너 선생님한테 그러면 안돼~'라고 하면 '크크크크크'
답이 없어보이는데요...
당장 좋은말로 제지하는 교사한테 저런 짓을 하는데.. 거기다 대고 수업 중에 1:1로 설교할 수도 없고..
백독수
10/11/05 17:24
수정 아이콘
저런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해도
어린 학생들이 체벌로 받을 비참함을 생각하면
체벌은 금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은 상황에 맞게 차츰 금해야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무조건 금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 나이 때야 많이 맞기도하고 저도 많이 맞았습니다.
저는 맞은 것에 별 신경 안씁니다만,
백 명 중에 한 명이라도 체벌 때문에 비참함을 느끼고, 자괴감을 느끼면 금지해야죠..
그리고, 저런 놈들은 체벌이 있다고해도 어쩔 수가 없을 겁니다.
맞으면 동영상 찍어서 올릴 놈 같은데요.
10/11/05 17:24
수정 아이콘
역시 출처는 조중동..
진보교육감 뽑아서 망하고 있다는 쪽으로 계속 여론몰이할것 같네요.

그래도 이런 부작용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2247&page=2&keyfield=&keyword=&sb=
10/11/05 17:24
수정 아이콘
주먹구구식의 제도...벌점이나 한번 제대로 먹어봐야할텐가 크크...
나중에 울고불고 해도 소용없을텐데? 선생님들이 고생하실게 눈에 훤합니다.
10/11/05 17:25
수정 아이콘
그냥 칼같이 벌점 매기고 차라리 나중에 벌점을 지우는 다른 교화방안을 주는게.. 벌점 1점당 사회봉사 1시간 이렇게요.
학생 교사 서로 감정 상하는 것보다 이게 나을 거 같아요.
이런 뉴스 이제 보기가 지겨워요 아오 성질이 뻗혀서 ㅠㅠ

답이 없는 저런 학생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한 교실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마바라
10/11/05 17:17
수정 아이콘
궁둥이에 멍자국 남는것 보다.. 기록부에 벌점 남는게 훨씬 무서울텐데..

멍자국은 시간이 흐르면 지나지지만.. 기록은 지워지지 않는것을..
swflying
10/11/05 17: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학생은 체벌있을 때도 대들엇을겁니다.
이런 여론몰이에 우루루 선동되지맙시다.
체벌금지 시키자마자 기사들에서 학교 수업자체가 혼란스럽다는 식으로
기사가 막 올라오던데 말초신경 자극해서 클릭수 올리게 할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higher templar
10/11/05 17:18
수정 아이콘
교실에서 나가라고 처분이 내려진 학생이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있는 물리력 정도는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어야 할텐데 큰일이네요.
10/11/05 17:22
수정 아이콘
너무 성급하게들 판단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벌점이란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학생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영향력이 크다면 그걸 학생들이 깨닫기 시작하면 이런 일은 없어질 겁니다.
하우스
10/11/05 17:32
수정 아이콘
저런 학생은 그냥 퇴학이 답이죠... 체벌 금지 시킬거면 저런 놈은 그냥 정학이든 퇴학이든 강도높게 처벌해야 된다고 보네요
사실 체벌이 허용된다고 해도 저런 학생은 체벌로 다스려진다고 보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학교에서 내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답이없는 문제아들 따로 모아서 교육시켜야죠
매콤한맛
10/11/05 17: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더군요.
가해자만 인권이 있고 피해자의 인권은 인권으로 생각하지 않는듯.
남한테 피해주는 학생은 과감하게 피해학생과 격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정학이든 퇴학이든.
파수꾼
10/11/05 17:26
수정 아이콘
이번 문제를 생각하다보니 신기한 점을 발견 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체벌 하나로 왠만하면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데(?)
(요즘은 체벌만으로도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그게 막상 사라지니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들이 동원 되어야 하는군요.
지금까지 논의된 방법들만 나열해도 엄청 나더군요.
체벌 금지가 백 번 옳고 천 번도 옳은 일이지만
체벌 하나로 지금까지 학생들을 통제 할 수 있었다는게 그저 놀랄 뿐이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씁쓸하네요...
켈로그김
10/11/05 17:29
수정 아이콘
머지않은 미래에, "몇년생부터는 몸으로 떼우는 것도 안되고 학창시절부터 완전 정글이었다." 는 징징글이 올라올 것입니다.
"중딩 때 받은 벌점때문에 나 스펙 완전 시망됐음." 하는 사람도 하나둘 생겨날거고요.
포털 뉴스 댓글에는 "단군 이래 가장 삭막하고 실패한 정책" "XX선생 길에서 나 만나지 마소" 운운하는 댓글도 달릴거라고 봅니다.

일단 지켜보는 것은 필요하고, 제도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보완을 해야겠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 장난이 아니게 ] 되기 때문에, 벌점대상 학생들을 선도하고 구제할 대책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거 자칫 잘못하면 인생 완전 양극화로 갈 수 있어요.
완소히드라
10/11/05 17:42
수정 아이콘
직업상 고등학교를 자주가는데.. 교무실 앞에보면 항상그랬지만 오늘도 무릎꿇고 손들고 벌스고 있더군요;; 인터넷에선 난리인데... 제가 자주가는 그 학교 애들이 착한걸까요..;;
삼분카레
10/11/05 17:40
수정 아이콘
저런건 부모가 체벌해야 되는데 수업시간에 비행기 날리는 자식이 뭘 잘했다고
선생님한테 가서 따지는지 그리고 이제와서 문제를 삼다니
부모가 제일 문제네요.
감성소년
10/11/05 18:10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게, 왜 체벌이 없어지는 것을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방법이 아예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0/11/05 18:15
수정 아이콘
동아일보는 체벌금지 사안에 아주 목숨을 걸었군요.
참으로 저열하고 욕나오는 짓입니다.
지난달에 일어난 일을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뭔지?
역설적으로 저 사건은 체벌금지가 학교에 어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사례가 되겠군요.
체벌금지가 선언되기 전에도 이미 저런 일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저런식의 이성을 잃은 체벌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하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습니다.
10/11/05 18:17
수정 아이콘
체벌금지의 문제는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학생이 교사 보는 앞에서 학생을 폭행하는 일도 있지요..


체벌은 금지되는것이 맞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 물리적인 힘을 쓸 수 있는'.. 정도의 조항은 같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추가적으로.. 벌점의 무서움은.. 한번 받게 되면... 빨간줄 그어지는것과 다를바가 없는.. 나중에 반성하더라도 계속 꼬리표로 따라다닐 우려가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될진 몰르겠지만.. 이런것도 고민해봐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10/11/05 18:33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저는 제가 체벌을 자꾸 반대하는 이유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보통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면도 강한 것 같습니다.

초중학교때, 가끔이었기는 했지만 주변 친구들 중 '아무 잘못 없이/선생 기분이 나빠/자초지종도 안들어보고' 두드려맞은 남녀일반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한자선생님은 들어와서 반의 창문이 하나라도 안 열려있거나 먼지가 날리거나 침묵 상태가 아니라면,
반의 모든 학생들을 엎드려 뻗쳐 시키고 마대자루를 풀스윙으로 휘둘렀습니다.
정말 죽을 듯이 아팠습니다. 맞고 우는 순진하고 착해 빠졌던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업 시간에 조금 킥킥 대다가 교실 앞에서부터 뒤로 싸대기 맞으면서 밀려났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물론 체벌이 없어져서 문제학생들 통솔이 안되면 그게 또 피해가 된다고도 할 수 있으시겠지만,
아무 잘못 없이 짐승처럼 학우들 앞에서 맞게 되면(드문 일 아닙니다) 그건 평생 갑니다.
저는 미래의 제 딸은 그런 곳에는 못보내겠다고 생각합니다.

본문과 같이, 때려도 안 나아질 저 정도의 문제학생은 정학/퇴학이란 책임을 지어주면 해당 학생의 개선과는 별도로
주변 학생들도 피해 볼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이번에도 학교에서 고3이 축제 쳐다봤다고 선생이 남, 녀학생을 발로 차고 때리고 갈비뼈에 손상가게 만들어놨더군요.
http://news.nate.com/view/20101104n14787

체벌이 사라지면 이런 일 또한 사라질 것입니다.
폭력과 체벌을 따로 보라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게 또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비해(축제 본 게 발로 맞고 갈비뼈에 금 갈 일인가 의문입니다), 혹은,
억울하게 당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모든 학우들이 지켜보고 있지요.

어떤 이유에서건 체벌이 계속 존재한다면 이런 일은 계속 벌어질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바꾸어야 할 때가 아닌가요.

물론 그런 경험 한 번 없이 자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운이 좋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부당한 처벌로 학생에게 필요 이상의 육체적/정신적 피해와 트라우마를 아무렇지도 않게 안겨주는
끔찍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체벌의 역기능입니다.


'일반 학생들'을 보호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은 동의하시죠.

다만 문제 학생으로부터 보호하느냐,
선생의 무차별 체벌로부터 보호하느냐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시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학/퇴학/다른 학교로 강제전학 등의 제도라면
어느 정도 문제 학생으로부터 보통 학생들을 보호 가능함과 동시에
선생의 무차별 체벌로부터도 보호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랍니다.
10/11/05 18:49
수정 아이콘
체벌의 금지에는 찬성합니다만 체벌이 전면금지된만큼, 벌점 같은 허약한 제도보다는 저렇게 대놓고 악의적으로 악용하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퇴학시킬 수 있는 자율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학교 다니셨으니 아시겠지만 저정도면
끝에서 끝이라 봐도 될정도의 수준입니다. 퇴학당해도 나중에 부모가 따질 명분도 없고...
퇴학당했다는 사실은 기록으로 남아 사회적으로도 눈총과 비난을 받으니, 제재로도 적당한 듯 싶고요. 벌점은 대체 뭐야....
10/11/05 18:53
수정 아이콘
저런 경우는 체벌이 심했던 시절에도 대책 없습니다.
'까짓껏 때려라. 좀 맞으면 되지.'
이런 마인드랄까..

체벌이 없어져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뒹굴뒹굴
10/11/05 18:58
수정 아이콘
체벌 금지 찬성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착한 학생과 선생님을 보호할수 있도록 격리 방안에도 지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학, 퇴학, 대안학교 등등등 같은 것들이요.

체벌은 악이다 VS 선량한 학생과 선생님을 보호 해야 한다
이 두 명제가 현재 논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선량한 학생과 선생님들이 보호 될수 있다면 그게 체벌이 아니라도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체벌 지지하시는 분들도 체벌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방법이 그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하셔서 지지하시는거니까요.
10/11/05 19:06
수정 아이콘
조금 떠들었다고 '체벌'
지각했다고 '체벌'
숙제 안가져왔다고 '체벌'
복도에서 뛰었다고 '체벌'
반평균 떨어졌다고 단체로 '체벌'...

'체벌'을 가장 쉬운 수단의 '통솔'방법(교육이라 여기지 않습니다)으로
사용해온 한국교육이 막상 체벌이 없어진다니까
극단적인 경우들의 예를 들며 체벌의 필요성을 외치니
그저 웃습니다.

선진국들 중에 우리나라처럼 학생들을 군대처럼 통솔하려 하는 경우는 별로 본적이 없네요.
포포탄
10/11/05 19:14
수정 아이콘
이번기사는 역시 동아일보네라는 소리 들어도 할말없는 수준입니다. 정말 찌라시짓을 하고있는 기사 그 이상 이하도 아니거든요...
Alexandre
10/11/05 19:53
수정 아이콘
그냥 드는 생각인데....벌점 1점 마다 군생활 1일 추가하면 말 잘들으려나요?
열정적으로
10/11/05 20:39
수정 아이콘
체벌에 대해서 왜이리 다들 반감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물론 비상식적인 폭력이라고 할만한 체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하겠지만..정확한 규정을 가진 체벌을 실시한다면..까짓거 몇대 맞는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뉴스에 나올만한 정신나간 교사말고는 대부분 엉덩이 몇대 손바닥 몇대 아닌가요? 저희 학교만 그랬나요?
위험한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또한 학창시절에 맞고 벌서고 그랬지만 그거에 대한 반발심은 없었습니다.
체벌만으로 해결하려는 생각은 잘못된거지만 체벌도 좋은 방법이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Flyagain
10/11/05 21:08
수정 아이콘
뽠따쓰띡 코리아~,,,
10/11/05 22:20
수정 아이콘
언론의 잘못된 예죠. 저거 동아일보 기사잖아요.
조중동은 진보교육감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교육감 직선제 폐지까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와 달리 진보언론에서는 체벌폐지가 된 이후 잘만 돌아가는 학교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을 주어서 정책을 폐지시키고 나아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까지 가게 만들려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언론들을 그다지 신용하지는 못하겠네요.
웃어보아요
10/11/05 23:28
수정 아이콘
정말 학생을 위해 매를 드는 선생님도 있었음. 하지만 일부.
그리고 이건 딴소리인데, 예전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스승의 날 날짜를 바꾸어야됨. 학년이 끝나는 시기로.

댓글에서 링크해주신 글중에 써있는 가장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10/11/06 00:14
수정 아이콘
지금 체벌 금지의 대안으로 벌점제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곽교육감님의 의지를 잘못 읽으신 것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상벌점제는 곽교육감님에게 있어서 "최후의 수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벌점제도는 체벌제도에 못지 않게 강력하고 편한 "통제 수단"이며 그 존재 자체로 학생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도덕적이며 자기 주도적인 학생... 원하시잖아요? 그런데 상벌점제도도 이런 학생을 육성하는 것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생 내부의 도덕적인 양심-내적 동기-을 일깨우는 것이 아니며 외부 동기에 의존하는 방법이라... 외부적인 동기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학생으로 기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법을 어기지 않거나 걸리지만 않는다면 나쁜 일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학생으로 크는 것이지요. 혹은 보답이 없으면 선행을 하지 않는 학생으로 크거나요.(실제로 상벌점제도를 교실 내에 도입한 교사들이 많이 겪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픈 학생을 도와주고 와서 선생님 스티커 주세요. 라고 한다거나 그리고 스티커를 받으면 아픈 학생을 내팽겨친다거나... 선생님이 안 계시면 아픈 학생을 안 도와준다거나... 선생님이 도와달라고 하면 뭐 주실건데요? 라는 말부터 나온다거나... 등등)

체벌 금지의 대안은 교사와 학생이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곽교육감님이 핀란드와 같은 유럽식 교육 제도를 많이 참고하셨다고 하시는데... 도입하기 쉬운 것만, 교사만 잡는 그런 정책만 들여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10/11/06 00:2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기사도 참 웃기네요. 체벌 금지 조항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을 기사화했네요.
월산명박
10/11/06 01:22
수정 아이콘
"박**의 민족적 좌우명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
'체벌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간적이고 효율적인 통제 수단'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하는 듯 해서 한 자 적어 봅니다.
위와 같은 말을 보고 나니 불현듯 '조센징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말이 생각난 게 저 뿐은 아닌 듯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왔고, 중학교 때는 오질라게 맞았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들에게 반말 비슷하게 하긴 했지만 학교적으로 교육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선생이 학생들에게 대든다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차라리 중학교 애들 중에 삐뚤어지는 애들이 많았으면 많았죠.
한국에 교육적 경쟁력은 체벌에서 나오는 듯합니다.
아나키
10/11/06 01:52
수정 아이콘
학생들에게 자정능력이 있거나 혹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지는 제도입니다.
일단 공은 넘어갔고...학생들에 대한 정책입안자의 믿음에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부응을 해줄지...
10/11/06 03:57
수정 아이콘
체벌이 결코 좋은 교육수단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같았으면 죽지않을만큼 패놨을것 같네요

세상무서운줄 가르쳐줄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레지엔
10/11/06 12:33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체벌 허용되면 저거 통제 가능합니까?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90년대 이후로 몇몇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죄로 신고하면서 소위 말하는 '막나가는' 학생은, 체벌로 통제가 불가능했습니다. 아무리 세게 패봐야 병원갈만큼 못 패고, 뺨도 못 때립니다. 즉, 어느 정도 규정화되고 완화된 수준의 체벌만이 가능한데, 이러한 체벌은 '교실 내 불순분자' 통제수단으로는 매우 부적절합니다. 저는 아주 막장인 학교를 다녀보진 않았습니다만,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소위 노는 애들이 맞는게 무서워서 담배 안피고 술 안먹고 애들 삥 안뜯지 않았습니다. 걔네가 무서워한 것은 피해자들이 작정하고 공권력에 호소하는 것뿐이었죠. 아니면 선배들한테 물갈이 당하거나.
정글고에도 나오고, 아는 교사분들도 이야기하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체벌의 효용가치는 '놀아보려고는 하지만 아직 막나갈 정도로 경험이 형성되지 않은' 애들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런 애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것은, 분명히 과잉처벌입니다. 동시에, 적어도 현재에 있어서는, 한 학교에 체벌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교사는 몇 안됩니다. 흔히 말하는 학생부의 남교사분들이나 하는 거죠. 체벌이 허용되었냐 금지되었냐의 차이는 각각의 교사가 맡은 학생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통제 전담의 교사가 학교에 존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저는 이게 마름이나 '청년단'과 같은, 완장채워서 일처리하게 하고 문제 생기면 쉽게 책임전가를 할 수 있는, 아주 비교육적인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하루아빠
10/11/09 01:47
수정 아이콘
좀 비껴간 이야긴거 같지만...체벌이라는 것에 찬성 반대를 하기 전에 저런식으로 대중의 여론을 자기 이념대로 몰아가려고 하는, 또 몰 수 있다고 믿는 언론사의 행태가 너무 싫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쪽은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밀어주고 , 자신들의 이득에 반하거나 이념이 다른 쪽은 온갖 음해를 일삼는 신문사들의 작태. 그래서 점점 신문을 안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고등학교에서도 배우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저런 초 극단적인 상황만 떡하니 보여주면 세상 어떤 진리도 무너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 내용도 바쁘신 기자분들께서 머리속으로 만들어낸 허구는 아닐지 심히 의심되지만 서도요. 기업은 정부가 통제하고 정부는 국민의 투표라는 통제수단이 있다지만 고삐풀린 언론 권력은 대체 누가 통제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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