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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5 06:44
같은 기사를 보고 글 쓰러 왔는데 한 발 늦었네요.^^;
//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가 깔려야겠지요) 기자 개인 차원에서도, 중앙일보 차원에서도 공식적인 사과 및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있어야겠죠. 뭐가 문제인지 일일이 지적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건이네요. 지들이 설레발 친 대로라면, 정말 국가 경사 하나를 완전히 말아 먹은 꼴이 되는군요. 중앙일보가 물론 가장 크게 까여야겠지만, 다른 언론사도 할 말 없습니다. 설레발 친 것은 똑같으니까요. 중앙일보가 단독 특종 때리니까 너도나도 뒤따라서, 당사자들한테 사실 확인 안 하고 기사 뱉어낸 꼴들이 아주 가관입니다. (이 비난 기사를 써 낸 한국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10/11/05 07:18
요즘들어 기자들에 대해서 좋은 인식을 가질 수가 없네요. 인터넷 신문만 문제인게 아니죠. 가장 보람되고 멋진 직업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10/11/05 07:59
얼마 전 이 기사 관련해서 현직 기자라는 분이 옹호해주는 글을 쓴 적 있죠. 뭐라고 이번엔 옹호해주실지 별로 기대는 되지 않네요.
그 밑에 리플 너무하네 라는 글을 다셨던 분도 생각나구요. 전 '거 봐 내가 뭐라 그랬어?' 식의 자랑은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 상황에서는 이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진 않습니다.
10/11/05 07:59
저도 이 기사 보고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서로 막 호감을 가지고 다가가고 있던 이성과의
관계를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 녀석이 "쟤네 둘이 사귄다더라!!"라고 떠벌리는 바람에 결국 그 부담감에, 소위 김칫국 마시는 바람에 무너지는 걸 목격해 온지라 처음 결혼한다는 기사 날 때부터 설레발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 조심스럽더군요. 기자야 특종에 다른 언론보다 먼저 공개해야한다는 생각에 얼른 터뜨려버렸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정말 기자를 한 대 패고 싶을 겁니다. 더구나 전의 인터뷰 내용도 보면 행사 전까진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던데 정말 너무하다 싶네요. 기자 본인도 이런 식으로 한번 당해봐야할 듯.
10/11/05 08:01
책임은 무슨 책임...
더 떠들지나 않으면 다행이죠...우리나라는 기자들도 무슨 자기가 면책특권 가지고 있는 줄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10/11/05 08:36
저 사람 결국엔 회사까지 그만뒀더군요. 중앙일보는 무슨 권리로 한 사람의 인생을 저리도 짓밟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다 삼성계열에서 일한다 이건가요?
10/11/05 08:59
원래 가십에는 관심도없지만, 제일 싫어하는 기사중 하나가..남녀간의 사랑,이별을 다루는것인데...
진짜 기자 아무나 하나요?? 일그만둬서 취업도 힘든데...기자나 할까봐요..
10/11/05 09:12
진짜 개념없는 기자놈들 다 척결해려야 합니다. 물론 기자들중에서 의식있고 소신있는 기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자'놈'들은 개념없음 그자체 에요. 지들이 무슨 엄청난 면책특권 이라도 가지고 있는거 처럼 이것저것 들쑤시는걸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10/11/05 09:15
'보도하지 말아달라' 라는 내용을 보도하는걸 보고 가치관에 혼란이 생겼습니다. 기자들이 정신나간건지,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더구나 이건 러시아에서도 관심있어 할 만한 사항이라 더 어처구니가 없네요.
지금 저 상황을 보아하니, 기자와 해군제독,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이렇게 셋이서 (인터뷰 같은게 아닌) 커피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나 살짝 나온 모양인데, 그길로 터트린걸로 보이네요. 이래서 기자랑 술자리는 목적이 없으면 하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10/11/05 09:22
처음에 관련글이 유게에 올라왔을 때 현직 기자분께서 답글을 달아주셨죠.
'저 정도 취재해놓고 신랑 아버지가 이야기해줄테니 쓰지 말아달랜다고 안쓸 기자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결과는 안습이네요.
10/11/05 10:05
정말 저번 글에 리플다셨던 기자분은 상황이 이렇게 된 지금도 그 생각 그대로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에휴.. '모든' 기자들이 그런 건 물론 아니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엔 사회악인 기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0/11/05 11:28
..할말이 없군요 이건...;;; 전에 그 보도는 상대의 양해가 없어도 해야 다른언론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라고 했던 현직기자분..
해명을 듣고 싶슾니다 꼭 글 남겨주세요.
10/11/05 11:52
유게글이었던가요? 현직 기자 회원분이 '이런거 사실 언론에 흘려달라는거다. 진짜 보도를 막으려 했다면 인터뷰 자체를 안했을것이다' 란 식으로 리플을 다셨던 것 같은데요. 흠...
10/11/05 12:52
가려졌던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칠 때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기자라는 직업이지..
연예인이나 일반인 가쉽거리에 혈안이 되어 모기처럼 달려드는 건 그냥 찌질이죠. 에잇 더러운 찌질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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