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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2 15:27:31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에 편견을 심었다.
허구연. 당신은 야구 해설자다.

해설자는 해설을 하는 사람이다. 해설은 무엇인가? 사전에 의하면 문제나 사건의 내용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라고 나와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정한 시각으로 해설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국내 프로야구 중계에서도 특정팀을 노골적으로 응원하고 특정팀은 노골적으로 홀대한다.

하지만 오늘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국내 프로야구가 아니다.

무엇이냐고? 그대의 편협한 시각과 편파적인 말로 인해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편견을 심어준 것에 대해 나는 그대에게 따지고 싶다.

허구연. 당신은 야구를 배우기위해 일본과 미국을 갔다온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은 국제대회에서 해설을 할때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한국의 타자들은 공을 바라보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정면승부를 즐깁니다."

"한국의 타자들은 커트를 해내고 맞추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장타 위주의 타격을 합니다."

"한국의 투수들은 제구와 구위가 뛰어나고 미국의 투수들은 구속이 정말 빠릅니다."

물론 위의 3 문장은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적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내뱉은 그 말들이 지금 야구를 즐기고 WBC와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통해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사람에게 치명적인 편견을 심어준다는 것은 모르는가?

허구연. 당신은 분명 미국에서 야구를 보았다. 특히 1990년과 1991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치연수를 받았다.

그 당시 메이저리거로 유명한 선수가 누가 있었지?

타자로는 돈 매팅리, 웨이드 보그스, 조지 브렛, 로빈 욘트, 칼 립켄 주니어, 토니 그윈, 세실 필더, 켄 그리피 주니어, 배리 본즈, 바비 보니야등이 있었고 투수로는 로저 클레멘스, 존 스몰츠등이 있었지.

당신은 그 당시 미국에서 세실 필더와 로저 클레멘스만 보고 왔는가?

어디 웨이드 보그스가 뻥뻥 홈런만 날리던 타자였는가? 조지 브렛은 홈런만 노리고 풀스윙을 하던가? 토니 그윈이 타구를 좌익수방면으로 날리지 않았던가?

투수가 죄다 로저 클레멘스처럼 포심 패스트볼만 꽂아넣었던가?

이제 조금만 시간을 뒤로 물려볼까?

그렉 매덕스가 95마일짜리 구속을 지닌 포심 패스트볼을 펑펑 꽂아넣는 투수던가? 물론 매덕스는 초창기에는 파워 피처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았지.

그렇지만 누가 매덕스가 파워 피처라고 하던가? 매덕스하면 바깥쪽 낮은곳 한곳에만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도 타자들이 당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분명히 웨이드 보그스와 조지 브렛, 토니 그윈이라는 당대 최고의 교타자들을 만나보았을 것이고 충분히 다른 매체들을 통해 그렉 매덕스와 같은 예술가들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자꾸 사실을 왜곡하는가?

우리는 정교함과 파워에서 모두 미국에 뒤진다. 만약 우리나라 선수중 최정상급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이대호나 김현수등이 메이저리그의 타석에 선다면 스트라이크존구석에 환상적으로 꽂히는 공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아웃되겠지.

제아무리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라도 마쓰자카처럼 육수를 질질흘리면서 볼넷 내주고 5이닝만 간신히 넘길 확률은 상당히 높다.

우리나라가 정교함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은 "상대적" 인 우위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파워보다는 정교함에서 미국과의 차이가 "조금" 난다는 것 뿐이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야구. 아직 미국에 멀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상대적인 우위" 를 마치 "절대적인 우위" 마냥 퍼뜨리고있다.

당신이 해설자로서 그리고 야구관련인으로서 하는 발언의 파급력을 모르고 하는 소린가?

허구연.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이 해설자인가?

아니, 내가 보기에 당신은 해설자가 아니다. 그저 당신은 사기꾼일 뿐이다.

야구를 보는 사람들에게 편협한 안경을 씌워주려 하는 안경장사꾼일 뿐이다.

당신은 메이저리그에서 무엇을 보고 왔는가?

메이저리그의 스트라이크존이 우리나라처럼 넓던가? 아니 그 곳의 스트라이크존은 정말로 홈플레이트정도의 크기다.

우리나라처럼 "혼이 실리지 않으면 한가운데에 들어와도 볼" 이 되는 곳이 아니다.

그 좁디 좁은 스트라이크존을 교묘히 이용하며 타자들을 농락하는 그렉 매덕스,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는 과연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우리나라의 야구가 정교하고 분석적이라고 했지.

다시 한번 묻겠다. 우리가 타율, 홈런, 타점만큼 많이쓰는 지표가 된 OPS, 그리고 투수쪽에서 평균 자책점, 승수, 탈삼진만큼 많이 쓰게 된 WHIP은 어디서 나온 지표인가?

일본인가? 아니. 미국이다.

그네들의 분석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본이 세밀하다고 하지만 미국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일본이 옷의 주름만으로 구질을 파악한다고 하지만 미국은 애초부터 그 선수가 초등, 중학교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때부터 그 선수의 정보를 낱낱이 기록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다.

그렇게 분석당했음에도 세계 최 정상의 무대에서 서는 것이 바로 메이저리거인 것이다.

일본의 완투귀신이자 제구귀신인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미국에 오자마자 얼마 안되어 볼넷귀신이 되고 5이닝만 지나면 땀을 뻘뻘 흘리는 육수작가가 되었는지 모르는가?

왜 이치로가 일본에서의 타격폼을 버리고 소위 "똑딱이" 가 되었는지 모르는가?

왜 마쓰이 히데키라는 50홈런 타자는 왜 20여개의 홈런만 치는 타자로 변했는지 모르는가?

왜 마쓰이 가즈오라는 일본 최고의 유격수가 "수비 못하는 놈" 이 되었는지 모르는가?

지금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가? 류현진이 진출하면 에이스자리를 꿰어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가?

SK의 벌떼야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보는가? 이미 토니 라루사가 1980년대에 써보았다가 투수진의 과부하로 포기한 그 낡은 야구를?

(야신이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적당히 조절하는 능력으로 벌떼야구를 몇년째 써먹을 수 있는것이다. 야신이 아닌 다른 감독이라면 벌떼야구는 절대로 쓸 수 없는 전술이다.)

우리나라의 수비가 메이저리그급이라고 보는가? 그 다양한 구장에서 우리나라 타구속도보다 더 빠른 타자들의 타구속도를 과연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아마 당신의 본심은 "실패한다" 일 것이다.

그런데도 왜 당신은 당신의 본심을 속이는가?

그렇게도 사람들을 속이고 싶은가? 아니면 시류에 영합하고 싶은가?

당신은 이렇게 말할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려고 한다."

과연 그것이 용기를 심어주는 말인가? 그것은 참 진실을 가리는 기만이다. 사람들을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어 사실을 사실로 보려하지 않게 만들 뿐이다.

당신의 그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야구는 정밀하고 미국야구는 단순하지" 라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는가?

덕분에 얼마나 많은 야구 입문자들이 SK가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충분히 상위권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는가?

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 시류에 영합하는 말로 인해.........

허구연. 이제부터라도 제발 솔직해져라.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더 생기게 될 야구 입문자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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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10/11/02 15:37
수정 아이콘
의도는 알겠으나.. 여러사람이 읽고 공감하기에는 너무 과격한 글 같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일부 있네요..
10/11/02 15:38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하는데요.. 제목은 바꾸는게 어떨까요..
허구연이 그래도 해설자로서 말고 야구인으로서는 한국야구 발전에 노력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허구연 같은 사람도 별로 없죠 한국야구 발전에 공헌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10/11/02 15:40
수정 아이콘
그놈의 말도 안되는 미국야구 일본야구 드립좀 그만쳤으면 좋겠네요..
whoknows
10/11/02 15:50
수정 아이콘
아주 쉽게 말해드리죠.
스타의 예를 들어보죠. 아마츄어중에도 운영형과 공격형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운영형이 운영을 잘해봤자, 공격형 프로의 운영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 아마츄어가 운영형입니다. 라는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글엔 몇 군데의 오류가 있는데요.
매덕스는 분명한 파워피쳐입니다.
투심만 꽂아대도 칠 수 없는 유형의 투수였죠.
구속이 느리다고 해서 피네스피쳐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 일본야구가 스몰볼 위주인 것은 허구연씨만 하는 이야기는 아닌데요.
보통의 야구를 좀 본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mlb와 kbo의 작전비율, 번트횟수만 봐도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테고요.
통계가 필요하다면 찾아올수도 있겠지만 너무 명약관화한 사항이라 그럴 필요도 못 느끼겠네요.

원래 클래스가 낮은 유저와 게임을 하게 되면 어떤 스타일로 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다 상대적인 것이지요.

글에 전적으로 반대하며, 제가 보기엔 글 쓰신 분이 지극히 허구연씨의 안티팬이신것 같네요.
비밀....
10/11/02 15:50
수정 아이콘
허구라는 해설자로선 형편없죠 해설자가 노골적으로 팀에 대한 호불호가 해설에서 드러나는것도 그렇고 메이저 관련해서 허구라가 한 뻘소리들에 대해 잘 지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m]
다레니안
10/11/02 15:51
수정 아이콘
포털사이트의 글들만봐도 우리나라는 미국야구와 일본야구를 상당히 낮게보고 있죠 ㅡㅡ;;

그 이유중 하나가 허구연해설이라고 봅니다 [m]
함정카드
10/11/02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국제대회에서 자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의 약간의 왜곡은 어느정도 허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냉정하게 방송에서 '우리나라야구는 미국야구에 비해 상대가 안되니까 뭐 거의 졌다고 봅니다'라고 말한다면? 더 큰 파장이 일어나겠죠...
지난 월드컵때도 아르헨티나전에서 해설이 '우리나라도 할만합니다'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죠?
whoknows
10/11/02 15:54
수정 아이콘
몇가지 더 반론을 하자면,

이치로는 일본에서도 똑딱이였고 마쓰이는 미국에서도 장타력이 나쁜편은 아니었죠.
다만 리그의 레벨이 높아지니 자신이 가진 능력을 특화하거나, 혹은 전체적인 능력의 쇠퇴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 뿐이죠.

이승엽이 일본에서 1할대를 치고 4할대의 장타율을 기록했다고 해서
이승엽이 빅뱃이 아닙니까?
이종범이 일본에서 2할6푼을 쳤다고 해서 이종범이 교타자가 아닙니까?

마쓰자까의 경우도, 일본에선 그냥 꽂아넣으면 됐죠.
미국에선 클래스차이로 인해 자신의 구위론 더 정밀한 코너웤이 필요했으므로
소위 육수자까로 보이는 것 뿐입니다.

글 전체가 반론대상이네요, 팩트와 오피니언 모두요.;;
비밀....
10/11/02 15:56
수정 아이콘
상대적인 부분을 절대적인 양 얘기하니까 허구라가 문제인거죠 글 본문에도 나와있죠 마스터가 제구력만이 아닌 투심의 압도적 구위를 가진 투수이기 때문에 굳이 파워피처니 아니니하고 이분법적으로 나눌 필요가 없다고봅니다 마스터는 그냥 마스터죠 [m]
페타지니
10/11/02 15:46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리그보다 한수위가 일본이고 그보다 몇수는 더 위인게 메이저리그죠. 이건 기록으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3년동안 1점대 방어율을 찍고있는 다르빗슈도 메이저에선 어떨지 장담못하는데,, 류현진이 통할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진출한다면 응원은 하겠지만 말이죠.
10/11/02 15:57
수정 아이콘
해설자의 그 말이 과장이라거나 SK가 MLB가서도(일본이라면 모를까) 잘하기 힘들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근데 "한국야구 세계최고에요.젤 멋져요"라고 말해도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져리그>>한국야구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혹시라도 해설자의 과장을 듣고 진짜 그렇게 생각할까봐..또 그게 한국야구를 망칠까봐 걱정하시는건 기우가 아닐지..

그리고 한가지 동의못하는 부분도 있는데 수비실력 하나는 그렇게 차이 안나지 않을까요? 그외 번트대고 주루하는 작전수행능력도 말이죠.
이건 피지컬이 딸려도 연습량으로 극복되는 부분이라 그런지 아시아와 미국야구의 차이가 가장 적은 부분같은데...
(그래서 이치로가 미국가서도 도루나 기습번트 능력 같은건 똑같이 살릴수 있었죠)
어차피 메이져리거가 친다고 어차피 병살타 되는 공의 타구속도가 과연 다른건지 의문이구요.
whoknows
10/11/02 15:57
수정 아이콘
비밀.... 님// 자게에서 허구라가 뭡니까, 전 팬도 안티도 아니지만 이런 별명은 적기엔 부적절한 것 같네요. 허구연의 해설자로서의 역량은 물론 저도 의심스럽습니다만, 그의 언어구사능력이 뛰어난 편인 것은 사실인듯하니 그 자리에서 그리 오래 버티고 있겠죠.
10/11/02 15:49
수정 아이콘
벌떼애기가 나와서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SK의 평균 등판횟수는 6.06이고 등판 횟수로 3위더군요.
참조-http://blog.naver.com/ktgv515?Redirect=Log&logNo=10095874383
메이저 리그는 보통 몇 번 등판하나요?
10/11/02 15:49
수정 아이콘
뭐 원래부터 허구연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아무래도 삼성팬이다 보니 허구연씨에 대한 감정이 좋을수가 없지요.
그리고 "원래 한국야구는 이러이러하다~, 미국야구는~"
다 뻘소리지요. KBO만 보더라도 그런소리 하면 안되죠. 각각의 팀들이 추구하는 야구가 다른데요. SK와 롯데만 봐도 정말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잖아요.
10/11/02 15:57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본문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다만, DC 해외야구갤러리에서 WBC 미국전 때 우리나라가 이기면 한국야구 수준이 싱글A나 더블A 수준이라고 했던
스스로의 주장이 무너질까봐 오히려 미국을 응원하던 사람들이 이 과격한 글 위로 오버랩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10/11/02 16:03
수정 아이콘
두산팬이고 라이트하게 야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허구연 해설이 가진 해설자로서의 정확성, 전문성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해설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산 외에 다른팀 선수들은 이름이랑 실력, 성향을 조금 아는 정도인데 허구연 해설이 해설하시는 방송을 보면 재밌거든요. 스타 해설에서 엄재경 해설이 정확성과 전문성에서 지적을 받지만, 라이트한 스타 유저에게는 대중성으로 어필하듯 그저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자게인데 글이 무척 공격적이고 거치네요.
임요환의 DVD
10/11/02 16:03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 이 글도 하나의 의견일 뿐인데 곱게 제시하지 못해서 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한 분야에서 대가를 이룬 프로에게 거두절미하고 꾸지람이라니.. 전 하일성 이순철 해설 좋아하고 허구연 해설 한번도 좋아해본 적은 없는데 그래도 쉽게 이런 대접 받을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 탓을 하려면 역학관계도 좀 조사해보세요. 야구해설이 무슨 도그마도 아니고 심으면 막 심어집니까? 야구초보는 공정한 해설만 들으며 자라야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자기 상황껏 받아들이는건데 너무 전제의 오류가 심해 보입니다. [m]
10/11/02 15:54
수정 아이콘
김캐리 해설도 편파적인 면이 있지 않나요? 그래도 훌륭하고 재밌는 해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재경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구요) 허구연 해설의 편파적 해설 역시 공정성이라는 잣대로는 문제가 되죠, 올해 초엔 로이스터 감독님의 감독을 빼고 잘 부르기도 했구요. 자기자랑에 약간 허풍도 있고, 페가수스님의 말처럼 어느 정도의 가공되고 거짓된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보자와 입문자에게는 더 할나위 없이 좋은 해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야구를 더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 또한 해설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능력이 그러하듯이요. 야구팬이 되어 또 관심을 가지게 되면 해설자의 말을 알아서 판단하고 반론을 제기하게 될껍니다. 해설의 문제로 이렇게 까는 것은 조금 가혹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극단적인 사실만으로 한국야구의 수준을 끌어내려서 재미없는 해설을 한다면 새로운 야구팬들은 생기지 않을겁니다.
깔려고 할려면 누군들 못 까겠습니까? 개인적 성향의 문제로 조금 과하게 까신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빠이
10/11/02 16:04
수정 아이콘
혹시 페가수스님 블로그 에 올리신걸 피지알에 가져 오신건가요?
블로그나 기타 트윗같은 오픈된 표출공간이면 특정인을 겨냥한 이런글이 이해가 가지만 ;;
피지알에 올리신거면 피지알의 다른분들과 댓글을 나누기 위해서
올린 목적일건데 조금은 공격적이고 ;; 조금은 글형식이 생뚱맞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기본적인 논지는 공감은합니다.
개인적으로 허구연=엄재경 두분다 비슷한 스타일을 구사한다고 느껴지네요
에다드스타크
10/11/02 16:06
수정 아이콘
음. WBC 보면 미국야구라고 특별할 것은 없던데요.
양에서는 차이가 날지 몰라도 최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은 비슷하다고 봐요.
SK라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 같은데.
비밀....
10/11/02 16:06
수정 아이콘
곰님//의외로 그렇지가 않은게 당장 일본 진출했던 이종범 이범호 같은 선수들이나 일본을 노렸던 김동주 같이 한국에서 뛰어난 수비로 인정받던 선수들이 일본에서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된것을 보면 상위리그와의 수비력 격차도 적지않다고 봐야겠죠 [m]
10/11/02 16:09
수정 아이콘
허구라는 좀 그러면 허인프라정도로.. (김구라로 공중파 활동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놈의 더러운 스몰볼 타령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듣기 싫은건 분석력.. 게임데이 차트만 봐도 알것을
공식 기관인 KBO보다 스탯티즈를 찾게 만드는 나라에서 무슨 헛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삼까'성향과
그 좋아하던 롯데도 까게 만드는 '우리밥통우리가'정신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선동렬 감독 김경문 감독 줴리 로이슷타 조범현 감독 박종훈 감독 김시진 감독 한대화 감독
뭔가 어색하지 않습니까?!
10/11/02 16:09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공격적이네요. 내용은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허구연 해설의 방식도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야구를 해설하는 입장에서 모든 면에서 미국/일본 야구가 우월하다고 해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 사실대로 이렇게 해설해왔다면 우리 성향을 감안할 때 지금보다 더 한 비난을 받았거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팀 편파 해설을 일단 빼고)
비밀....
10/11/02 16:09
수정 아이콘
에다드스타크님//크보의 날고긴다는 정상급 선수들 중에 메이저는커녕 일본리그에서 온전히 성공한것도 임창용 선동열 둘밖에 없습니다..... [m]
올드올드
10/11/02 16:06
수정 아이콘
전 허구연 해설위원 좋은 해설가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해설가는 아구 분석위원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유현진이 20여 경기 연속 QS를 찍고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을 칠때, 당연히 메이저급 아니 메이져에서도 상급 기록이라며 분위기를 띄우는것이 해설가가 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가 0.350에 50홈런을 칠때 "냉정하게 평가하면 메이져에서 0.280에 30홈런도 어렵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게 바른 해설입니까?
"류현진이 메이져에간다면 10승 언저리는 하겠네요"라고 말하면 그게 한국 야구를 살리는 길입니까?

스포츠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뿐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도 마찬가지로 압니다)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선수나 제2의 펠레(마라도나 혹은 지단 등등)이 거의 매 세대마다 쏟아져 나옵니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스포츠에 관심을 불어넣고 흥을 돋우니까요.

덧붙여 왜 빅리그에 가서 성공해야 그 실력을 입증하는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리그 수준상 미>일>한 임 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실력과 상위 리그에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적을 내기위해 필요한 것 중 실력이라는 요소 뿐 아니라 언어, 문화, 리그 스타일 등이 적어도 30-4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더마트레 가 8점대 방어율을 찍고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다른 나라에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리그에서 용병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진출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만 그들에 견주어서 실력을 인정받을수 있는것입니까?
10/11/02 16:08
수정 아이콘
상위 리그와의 리그격차는 뭐 상상할수도 없을만큼이긴 하죠. 모든 부분에서 딸릴 수 밖에 없습니다.
허구연이 과연 메이저리그보다 한국야구의 스몰볼이 우수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 멘트를 날렸을까요?
아니죠. 한국야구의 스몰볼(로 언급되는 분석력/세밀함)을 강조하기 위해 비교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더욱 정확히 따지면 빈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런 해설을 듣고 한국야구의 분석력은 mlb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시청자가 진정 많을거라 보시는지요
10/11/02 16:34
수정 아이콘
적응문제도 있을꺼라고 봅니다.
전혀 다른 문화 다른 식생활 다른 환경인걸요.
예를 들어 메이져에 수위급 타자가 우리나라와서
전반기 동안 적응 못하다가
퇴출당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는게
'멘탈스포츠' 야구니까요.

한국야구가 이제 미국야구와 대등하다는 방식도 웃기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썩 동감가진 않네요.
(물론 현재시점에서 한국야구가 미국야구나 일본야구보다 뒤쳐진다고는 생각합니다.)
늘푸른솔솔
10/11/02 16:34
수정 아이콘
'100에 1이 믿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주위에 걱정할 만한 그 1에 해당되는 분들이 많이 계신가요?
아니면 허구연씨를 싫어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이 글을 쓴 동기로 다른 이유라면 모를까 언급하신 그 이유는 쉽게 와닿지 않네요.
허구연씨가 지명도 있는 해설이고,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아시는 분이긴 하지만
'허구연.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럴만한 힘도 없는 분이구요.
한국야구가 해설 한 명 때문에 죽다니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솔직해져라 하신 부분'도 마찬가지로....
글에서 언급하신 내용 떄문에 한국 야구가 퇴보하고 팬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허구연씨보다는 KBO, 각 팀 프런트, 감독, 코치들 때문이 더 크죠
엷은바람
10/11/02 16:35
수정 아이콘
아니..

우리 선수들은 MLB 선수들에 비하면 모든면에서 능력이 떨어진다.
→ 이래도 욕먹고

우리 선수들은 MLB 선수들에 비해 이런이런 장점이 있다.
→ 이래도 욕먹고

이래저래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허구연 해설인가요 크크

[특정팀 편향 해설은 논외]
헤르젠
10/11/02 16:55
수정 아이콘
그냥 저는 허구연 해설 안듣습니다
롯데경기 방송에서 허구연해설이 중계하면 이성득옹 목소리 듣습니다~
Nowitzki
10/11/02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허구연씨 해설 안듣습니다
삼성팬이라...
스끼다시
10/11/02 16:58
수정 아이콘
허구연 해설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고, 그 해설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라는 가정하에서
오로지 본문만으로 허구연 해설이 불러일으켰다는 이른바 '편견'에 대해서 판단해 본다면

"한국의 타자들은 공을 바라보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정면승부를 즐깁니다."
"한국의 타자들은 커트를 해내고 맞추는 능력이 좋고, 미국의 타자들은 장타 위주의 타격을 합니다."
"한국의 투수들은 제구와 구위가 뛰어나고 미국의 투수들은 구속이 정말 빠릅니다."

본문은 허구연 해설의 말이라는 이 세가지 발언에 기초해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세가지 말에서는 님이 주장한 그 어떤 편견도 논리필연적으로 도출해 낼 수 없습니다
첫번째 발언으로부터, 한국의 타자들이 공을 바라보는 능력이 미국의 타자들보다 좋다는 의미를 도출해낼 수도 없으며,
두번째 발언으로부터, 한국의 타자들이 미국의 타자들보다 타격에 있어서 더 정교하다는 의미를 도출해낼 수도 없으며,
세번째 발언으로부터, 한국의 투수들이 미국의 투수들보다 제구력이 더 좋다는 의미 역시 도출해낼 수 없습니다

각 발언들은 각 리그 선수들의 특징을 이야기한 것 뿐이지 그 어디에도 직접적인 비교는 없습니다
글쓰신 분 본인께서 본문에 이미 '상대적인 우위'와 '절대적인 우위'를 거론하고 계신데,
문장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이 발언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일 뿐입니다

만약 허구연 해설이 "한국의 타자들이 미국의 타자들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정교함은 더 낫다" 라고 발언했다면
이것은 직접적인 비교이며, 따라서 글쓰신 분의 비판은 매우 타당해 보이지만,
적어도 본문에서 거론하신 세 가지의 발언은 결코 직접적인 비교가 아니며, 따라서 절대 우위를 주장한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편견을 만든 것은 허구연 해설이 아니라 문장의 의미를 확대해석한 글쓰신 분 본인 같습니다
10/11/02 17:22
수정 아이콘
지금 여기 댓글만봐도 mlb 거품이다.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라이트 야구시청자가 있으니, 페가수스님이 염려하는 바가 사실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죠. 저도 야구잘 모를때 정말로 미국야구는 정교함이 떨어지고 무조건 선풍기 돌리는 타자만 있는줄 알았네요. 허구연 해설말만 믿구요.
스끼다시
10/11/02 17:31
수정 아이콘
위 댓글은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허구연 해설의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그런 편견을 형성하게 되는 건 말의 맥락과 뉘앙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노비츠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해설을 듣는 당시에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미국타자들은 성급하구나, 미국선수들은 별로 분석도 안 하는구나, 미국 투수들은 힘으로만 승부하네" 이렇게 생각할 것 같긴 합니다

제가 허구연 해설의 해설을 들으면서 야구 경기를 시청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면
저는 페가수스 님의 의견인 '허구연 해설이 편견을 조장한다' 는 주장에 심정적으로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막상 허구연 해설이 한국 선수들의 절대적 우위를 주장했다는 근거를 대 보라고 하면 못 하겠지만요,,,,
whoknows
10/11/02 17:53
수정 아이콘
100플!^^;;;;
9th_Avenue
10/11/02 17:55
수정 아이콘
과거에 페가수스님이 쓰신 여러 야구관련 글들을 매우 잘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쓰신 내용 중 부분부분 공감합니다.

스포츠에서 편견을 갖지 않고 균형을 가지고 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또한 허구연씨의 그런 드립들이 지금에 와서 참
많이 까이구 있구요. 다만 이러한 편견을 바로 잡고 싶어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셨다면 다른 방식으로
쓰시는 것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정말 정확한 해설을 바라세요? 그렇다면 그 경기시간에 해설자는 각종 수치와 통계를 가져와서 이러이러한 기록이 있어서 저 선수는
어떠하고 리그팩터는 어떠하다. 이 수치를 산출해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고, 이러한 수치가 갖는 의미는 이러하다라고 정확한 기술하는
해설을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더욱 야구초심자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특히 글의 마지막에 있는 문장은 더욱이 거슬립니다.( 표현에 있어 정확한 야구상식을 파괴하고 있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아니 페가수스님처럼 야구에 관심이 많은 분이 저런 문장을 쓰시니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뭐 제 개인적인 감정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허구연 씨의 해설이 맘에 안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간 그 분께서 해설하시면서 해온 공적이 있지 않나요?
현재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큰 어려움은 .. 일반인들의 편견이 아닙니다. 시설면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강진베이스볼 파크와 캄보디아에 지어지고 있는 베이스볼 파크들을 보면 그가 정말 야구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리그의 흥행에 있어 저런 해설가도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허구연씨가 그동안 이런저런 야구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취해온 행동을 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하일성씨보다 더욱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일성 씨가 크보에서 전 총재와 해온 짓거리를 보면 정말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맞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결론을 짓자면 위에 허구연씨가 파생시킨 편견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우리나라 야구계 전반에 걸쳐져 있는 대표적인 편견을 뿐입니다.
허구연씨가 저런 발언들을 함으로써 야구에 대한 편겨을 널리 퍼뜨려온 그 과정을 증명할 수 있나요? 단지 초심자는 주워들은 말을
재생할 뿐입니다. 조금더 야구에 관심이 생긴다면 일부분 편견이라는 것도 고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허구연씨의 책임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을 공중파에서 전혀 검토하지 않고 개인의 의견을 표출한 부분과 자신의 해설이 초심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간과한
허구연 씨의 잘못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야구를 사랑하고 그 동안 야구발전을 위해 일해온 허구연씨의 지난 세월을 까지 덮을정도는
아닌 것 같군요.
독수리의습격
10/11/02 17:59
수정 아이콘
메이저가 힘에서 100점 정교함에서 90점 선구안에서 95점 분석력에서 90점이라면
일본은 힘에서 70 정교함에서 70 선구안에서 70 분석력에서 80이고
한국은 힘에서 60 정교함에서 50 선구안에서 50 분석력에서 70이죠.

동양야구가 현미경 야구라는 말은 그쪽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얘기지, 그 쪽이 세계 최고라는 것이 아닙니다.
The Drizzle sold out
10/11/02 18: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글 좀 웃기네요. 순간 유게인줄...
몽키.D.루피
10/11/02 18:13
수정 아이콘
허구연 해설의 지나친 애국주의 특정 야구 지향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그러려니 합니다.
그것보다 로 감독님에게 감독 안넣고 이름만 부르는 개념없는 호칭이 정말 짜증났죠. 이 사람의 편협한 사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madtailer
10/11/02 18:08
수정 아이콘
허구연 해설의 저런 뻥이

국내 프로야구가 k리그 꼴 나지 않고

메이저나 npb보다 더 국내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곡해할 여지를 주었고 진실을 가렸다는 점에서는 잘못된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뭐랄까.. 공산품에 비교하면

국내산이 일제보다 수준이 딸리는건 맞지만

광고할때 우리것도 일제만큼 수준이 된다고 광고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10롯데우승
10/11/02 18: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야구의 수준이 일본이나 미국등등 세계야구에비해 다소 떨어지는게 아니다 라는 명제가 참이 되는 순간이 08베이징이었고 많은 신규 야구팬들이 늘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때 허구연해설위원의 해설에 많은 재미를 느낀것도 사실이고요
미국야구는 빅볼을 추구하고 한국야구는 스몰볼을 선택한다는 것은 제가 느낀바로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왜소하고 작은 소수민족에게 mlb처럼 각국 에이스들만 모아놓은 큰 시장의 파워를 요구하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한거죠
다만 미국 mlb선수들에게 우리나라 구단들처럼 연봉짜게주고 트리플에이 구장에서 수비연습하고 엔트리 제한도 똑같이걸고 한시즌 돌린다면 결과는 비슷비슷할거같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구단들이 더 이길수도 있겠죠
10/11/02 19:24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지난해 김태균 성적예상으로 치고박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성적좀 낮게 예상했다고 매국노 소리듣는 사람도 있었고;; 현실은 그 예상성적보다도 낮았는데 말이죠 -_-;; 그리고 2008년에 개설된 해야갤이 wbc 1회대회 미국전에서 미국을 응원했다는 슬픈얘기도 당연한듯 돌아다니는것 같고...
Ms. Anscombe
10/11/02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왜곡'이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미국야구의 특징에 대해서는 구대성의 인터뷰가 적절할 것 같군요. 일본야구보다 '더 정교하고', '더 파워있다'고 말이죠. 그렇다고 '비교우위론'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파벨네드베드
10/11/02 20:08
수정 아이콘
mlb는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더 정교하고 더 파워풀하죠.
수비때는 각종 수비시프트가 난무하고
타자가 약점하나 보이면 투수들은 거기로 집요하게 파고들죠.
빅볼 추구 해서 번트 잘 안댄다고 해도 정작 필요할때는 작전야구가 장난아니죠.

마쓰이였나 일본에서 mlb진출한 애가 인터뷰 한게 생각나네요.
요미우리에서 4번치는 용병애들로 1번부터 9번까지 꽉채운거 같다고.
10롯데우승
10/11/02 20:07
수정 아이콘
미국야구를 번트를 안댄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꾸 스몰볼을 미국도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은 번트대는것보다 더 좋은 득점루트가 있기 때문에 선택을 안하는것일 뿐이고 한국에서는 빅볼 구사보다 스몰볼이 더 다득점이 나기 때문에 선택하는것일 뿐입니다.
전체적인 야구인의 수 자체가 게임이 안되는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한국 야구 선수들은 미국 트리플 에이수준도 안되는 거겠군요.
사실 그건 절대 아니죠 .. 객관적인 차이보다 주관적인 차이가 더 커보일수가 있습니다.
모든 mlb 선수들이 방어율 1점대 200이닝씩 먹어주고 타율 3할에 출루율 4할 찍는건 아니니까요.
백곰사마
10/11/02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이런 생각 했었죠..메이저 좀 본답시고 한국 야구 안보다가 로이 오고 나서부터 봤었는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지루하기도 하고 뭐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고..그러다가 친구들하고 술 한잔하면서 느낀건데 단기전(?)이랄까요..wbc나 올림픽에 나온 결과를
토대로 단기전, 한국 최상위그룹은 일본 최상위나 미국 최상위하고 큰 차이없다(다만 저변 때문에 저런 팀이 2~5개 팀 더 나올뿐) 라던데
속으로 코웃음을 쳤죠..뭐 저도 그렇지만 라이트 팬들이 뭘 아나요? 우리팀 이기면 좋고 지면 기분 나쁘고 트레이드 상상하면서 끼워맞추는
수준이긴 하지만 정말 저건 아니죠..류현진 메이저 가면 그냥 털립니다..두고보고 구질 어쩌고 할 필요도 없어요..추신수, 박찬호처럼 미국
프로야구 시스템에서 크지 않은 이상 일본 가서도 좀 불안불안하다고 봅니다..타자는 그냥 없어요..아무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게 메이저고 그게 야구선수들의 최고무대 아니겠습니까..한국 야구 발전 많이 했죠..참 한일슈퍼게임 생각하면 나름대로 격세지감도
느낍니다만, 메이저는 커녕 일본에도 몇몇 선수들 빼고는 아예 안된다고 봅니다. sk가 강하다고 하지만 트리플에이 팀하고 해서도
이길까 의문스럽습니다..그만큼 격차가 심하고 이거, 기껏 wbc나 올림픽 같은 병역의지가 강한 우리나라 제외하고는 의미없는 게임
이겼다고 자축하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나 싶네요...뭐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허구연 해설위원을 제외하고도 막연한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랄까 뭐 그런 것과 국위선양하면 미화도 되고 뭐 복합적이라고 봅니다. 어디 해설위원 한명 때문만이겠나요..

뭐 그리고 꼭 라리가, 이피엘만 보라는 법 있나요? 보다보면 케이리그 같은 경기도 보고 싶고 하는거죠..수준 차이야 명백하지만
접근성이나, 연고주의나 그런 것도 좀 이해하셔야지요..어쩝니까..저도 이대호가 아시아 최고 타자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걸 크크크
말다했죠
10/11/02 22:15
수정 아이콘
허구헌 해설이 토론토 코치 시절 신문에 기고한 글들을 보면 본인 스스로도 격차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젊어보여서 그렇지 60이 다 된 양반이 국가대표가 좋은 성적 내는 거 보고 신나하는 건 사람 보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나이 많은 사람이니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특정팀 호불호나 일본의 스몰볼, 미국의 빅볼 그렇게 나누는 건 마음에 안드는데 메이저와 크보의 격차는 그냥 보면 아는 거니 거기다 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루꾸
10/11/03 00:03
수정 아이콘
댓글 너무 많아서 스킵했네요. 본문은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

예전에 최희섭 선수 미국서 활약할때 허구연씨 해설 할때마다 노래를 부르던 말이 있었습니다. '3할-30홈런-100타점'

"그래도 채히섭 선수 3할 30홈런에 100타점은 해주야~" 하도 말하길래 찾아보니까 한 시즌에 한손에 꼽힐 만큼 적은 수 더군요.

그게 뭐가 최소한인가요? '올스타'도 아니고 'mvp'급 활약이지.

이런 식의 그냥 흘려듣기엔 좀 도가 지나친 비약 상당히 많습니다. 글쓴 님이 지적하신 분들도 저도 느끼고 있던 부분이고요.


헌데! 마지막 줄에 '당신은 한국 야구를 죽이고 있다.' 아.. 이 한줄 때문에 글이 통째로 망했어요ㅠㅠ

사람들에게 잘못된 상식을 심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한국야구에 대한 기여도가 엄청나기도 하죠.

페가수스님은 허구연 해설만큼 야구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사람 2~3명 쉽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조금만 순화해서 글을 썼으면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 같네요.
10/11/03 00:48
수정 아이콘
애꿎은 sk는 왜....
허구연 해설위원은 딴건 둘째치고 편파해설을 하기때문에 싫어합니다.
똑같이 안타쳤는데 누군 '돼써요~'고 누군 '하아~'...이건 아니잖아요...
진짜 오만정이 다 떨어진 멘트가 '이기는 팀은 진팀에게 여지를 주는 게임을 해야된다' 이거였습니다.
내 살다살다 프로스포츠게임에서 대놓고 살살하라고 해설하는 해설자가 있을줄은...
운차이
10/11/03 0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주장하고자 하는 지식이나 제목 까지는 약가은 공감하나,
본문 내용에는 전혀 터무니 없는 분노가 많은 거 같은데요...

전성기의 박성준이 분명한 공격형 저그였지만
피지투어나 연습생급 선수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운영을 보여주겠죠.
그렇지만 빅리그에서는 운영보다는 공격력이나 화력을 더 중시하는 스타일인 것도 맞고요

허구연씨가 분명하게 미국야구의 파워가 일본야구보다 앞서나
일본 야구의 컨택 능력이나 정교함, 제구력이 미국 야구를 앞선다고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하던 말들은 각 리그에서는 어느 정도를 더 선호하는가라는 것을 생략해서 표현한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그걸가지고 허구연 해설을 MLB를 무시하고 헛된 일본야구와, 한국야구의 거품 선봉장으로 몰아가는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글쓴이한테 오히려 불쾌하네요.

팀 레딩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KBO에는 컨택이 대단한 타자들이 많다. 40홈런을 치면서 배트를 던지는 타격을 하는 이대호 선수를 보라 등
어느 정도 리그 특성을 강조해서 말하는건 그 정도로 편협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객관적으로야 구대성 선수 인터뷰처럼 일본야구는 한국야구보다 파워도 더 좋고 정확성도 더 좋다.
메이저리그는 일본야구보다 더 하다. 라는게 맞겠죠,

MLB>>>>>일본야구>>한국야구라는건
스탯을 보거나 약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야구팬이라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당연히 허구연씨도 모를 거 같지 않습니다.
라이트한 시청자가 듣고나서 사실 일부가 착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로 그렇게까지 큰 문제라고 생각 되지는 않네요.
적어도 해설자로써 수 년간 열심히 해설해 온 사람의 공에 비해서는요,

그래도 한 해설자를 까는 것보다
"정말 일본, 한국 프로야구가 MLB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함이 강할까?"
이런 논조만 됬어도 좋은 글이라고 할만큼 분석 자체에는 많이 공감합니다.
어머님 아버
10/11/03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허구연 해설의 국제경기 중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편파중계하면 허구연 해설이거든요
10/11/03 11:5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WBC와 베이징 올림픽으로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야구와 한국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고요.

그런데 어제 제게 그 친구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지금 진출하면 적어도 12승을 찍어줄 것 같지 않냐?" 라고

제가 그래서 그 친구에게 "그 근거가 무엇인데?" 라고 반문하자

그 친구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미국처럼 크게 휘두르는 타자들에게 류현진의 서클체인지업이 잘 먹히고 또한 제구력도 좋잖아? 미국처럼 힘의 승부에서 저렇게 정교하게 투구하면 먹힐것 같음" 라고........

몇년간 야구를 봐온 친구인데도 이런 말이 나온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도 그 친구는 결국 "그래도 허구연이 그런 말을 했는데......" 라는 말을 하더군요.......

몇년간 야구를 본 친구가.......

----------------------------------------------------------------------------

이 문제만 봐도 근거를 물으시는데 아닌 근거도 묻고 싶군요.

류현진 선수 관련은 사실 허구연해설 보다 기사에 근거해서 긍정적으로 생각 하는 사람도 꽤 된다고 생각 합니다.

메이져경험 아님 연수 감독 코치 프런트, 아니면 메이져리그 스카우팅 리포트등 수많은 언론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접했는데 말이죠.

뭐 기사의 신빙성 언플다 떠나서 적응력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 합니다.

수준이야 메이져는 세계야구에 넘사벽 맞지만 그 세계야구의 넘사벽 수준의 선수들이 일본 한국에 간간히 와서

100% 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죠. 어떻게 적응하냐도 아주 큰 문제이고 이문제를 극복했을때

류현진 선수의 성공여부는 아무도 알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이미 베이징에서 캐나다전이나 쿠바전에서 메이져선수들도 포함하고 메이져도 인정하는 쿠바전에서 최고의 긴장감있는 가장

큰 게임에서 보여줄 만큼 넘치게 보여줬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메이져 시즌중에 최선을 다 안한다라 말씀하시면, 물론 인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핑계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메이져에서도 인정하는 쿠바선수들도 메이져 선수들은 아니죠. 그들은 아마추어고

모든것을 걸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무게의 중압감을 지고 경기해서 최고의 호투를 보여준 선수가 류현진 선수입니다.

친구분의 메이져 12승 발언이 페가수스님 말씀대로 근거가 뭐냐로 딱짤라 비관하는 말투는 솔찍히 저도 기분이 나쁠려고 합니다.
3rD oFFicer
10/11/04 18: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편견이 생길까요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야구 잘하는건 우리 어머니도 아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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