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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21 21:08:25
Name Eva010
Subject [일반] 현재 일본 공동묘지에서 비오는날 노숙중입니다....
일본 자전거 여행중 어제는 비가와서자전거 안타고 여기서 알게된 사람들과 걸어다니며 여행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더불고 비도더왔습니다

한국인 자전거 여행자도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한달넘게 한국인을 본적도 한국말을 해본적도 없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일본 블로그에 현재 위치를 올려놓으니 아는 누나가 근처 사는데 차 끌고 나왔습니다 무려 벤츠......

누나가 비오는데 오늘도 가냐고 하더군요....

폼 잡아볼려고 비가오든 눈이 오든 난 멈추지 않는다고 하고 출발했습니다

국도 휴게소는 따뜻한 물도 나오고 족탕도있고 무선인터넷도 무료라 완전 천국이라 한국분이 같이 한잔하며 오늘 같이 노숙하자고 했는데...

폼잡느니라고 그낭가게되었습니다

같이 노숙하던 스님께 화장실있고 아주 조용한곳있냐고 물어봐서 비내리고 거친 바람이 부는 이 날씨에 무리해서 왔는데 스님이 알려준곳이 공동묘지네요 샤워도 찬물로하고 바람도 무진장불고.....

아 진짜 괜히 이동했네요
비도오는데 ㅜㅜ

담부터는 폼 잡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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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10/10/21 21:20
수정 아이콘
제가있잔아요 ^^
하루사리
10/10/21 21:13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자전거 여행 하면서 느꼈던 거네요. 비오는 날은 움직이지 말자. -_-;
그나저나 묘지라 을신년 스럽겠군요. 크크크
10/10/21 21:16
수정 아이콘
怖くてトイレも行けません
10/10/21 21:24
수정 아이콘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는 일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법..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자~! "

믿으세요 님을
아이유
10/10/21 22:01
수정 아이콘
공동묘~지 공동묘지~
공! 동! 묘! 지!
공동! 묘지! 공동묘지! 공동묘지!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이게 뭔 게임인지는 생각은 안 나는데 노래는 얼추 기억나네요. ^^;
10/10/21 22:04
수정 아이콘
공동묘지에 올라갔더니~
시체가 벌떡! 시체가 벌떡!
벌떡, 벌떡, 벌떡 벌떡 벌떡
아~악~ 쇼크!
감성소년
10/10/21 22:1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인데 연인과 같이 일본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면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fd테란
10/10/21 22:24
수정 아이콘
모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재미난 여행담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10/10/21 22:55
수정 아이콘
자다가 텐트로 팔이 쏙즐어와 비명을 질러써요

근데 알고보니 경찰이네요.....

졸라 놀라써요 지금 막 눈물나옴....

검문당하고 내일 아침에 빨리 자리 뜨래요...

이거 다른사람들이 안 믿을까요 사진 찍자고 경찰한테 말하니 여기서 사진 찍으면 유령 찍혀나온다며 거부해서 경찰차 사진 찍어놨습니다...

아 괜히 여기서 잤네......아....
10/10/22 12:0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글을 어쩜 이렇게 재밌게 쓰시는지 크크크크크크
하루에 여러편 연재해주세요.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과연 진짜 경찰이었을까요?
그 시간에 공동묘지에 왜??
사진은 왜 거부했을까요? [m]
elecviva
10/10/22 19:06
수정 아이콘
자아찾기 여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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