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9 14:56:17
Name 탱구랑햄촤랑
Subject [일반]  Tragedy - 1. 비극(적인 사건) 2. 비극 (작품)


Tragedy (Feat. Tablo of EpikHigh, Yankie) - Double K
(Double K 2nd Album 'INK MUSIC' 6th Track)

Double K >
볼펜이 끝없이 칼질한 백지라는
거울에 비친 언어의 얼굴은 온통
상처 투성이가 돼 잉크를 운다
그 눈물 썩긴 줄거리가 강이되 흐르는 순간
저 외로운 달빛 아래 완성되는 그 슬픈 음악
그 노래에 뺏긴 밤 두 눈을 떠야 꿈을 꿔
이 가락에 맺힌 땀 새벽을 따라 춤을 춰
아침은 잡히지 않는 저 별처럼 멀게 느껴져
어둠을 삼키며 숨막혀도 그녀는 어깨를 펴
But 그래봤자 결국 그녀는 장사꾼에 노예
노력에 대가도 없이 항상 참 바쁘게 보내
그 피묻은 작품은 인터넷속 작가들에 손에
더럽혀지고 뜯기고 찢겨져 밤 하늘을 맴도네
그녀는 향기를 잃은 장미 자식을 잃은 Mommy
색깔 잃은 물감 또는 소리를 잃은 악기
더 슬픈건
Fact that U workin for your biggest enemy
사랑에 댓가는 마치 잔인한 셰익스피어의 Tragedy

Hook>
It’s a tragedy 아무도 듣지 않는 스토리
It’s a tragedy 잊혀진 유령들의 도시
It’s a tragedy 또 닥치는 인생에 고비
It’s a tragedy no remedy for loosing gravity
It’s a tragedy 또 다른 양의 희생 소식
It’s a tragedy 수천만명의 비명소리
It’s a tragedy 맴도는 달콤한 눈속임
It’s a tragedy if I could be happy just set me free

Tablo>
작은 단어들로 시작된 속삭임들
믿었던 누군가의 전화기 속 사진들
정보의 바다 속의 기름처럼 쏟아진 글과
심장속의 검게 퍼져가는 조바심들
그녀는 벌써 몇 달째 숨을 쉬지 못해
TV속에 가득했던 웃음 짓지 못해
어긋나는 것이 죽음인 이 곳에
자신도 거짓과 진실을 구분 짓지 못해
어느새 머리부터 발끝과 쌍꺼풀
몸에 조각 조각을 다 삼켜버린 악플
그녀의 눈앞을 가려 글자들이 마치
수천개 유리조각처럼 눈동자에 박혀
숨막혀 숨막혀 이젠 떠나가리
그녀가 한숨처럼 남긴 한마디
마지막 인사 난 떠난다 이 잘난 세상아
그 어느 거짓말보다 새빨간 세상아

Hook>
It’s a tragedy 아무도 듣지 않는 스토리
It’s a tragedy 잊혀진 유령들의 도시
It’s a tragedy 또 닥치는 인생에 고비
It’s a tragedy no remedy for loosing gravity
It’s a tragedy 또 다른 양의 희생 소식
It’s a tragedy 수천만명의 비명소리
It’s a tragedy 맴도는 달콤한 눈속임
It’s a tragedy if I could be happy just set me free

Yankie>
화려한 Flash light 뒤엔
돈 뿐인 Dollar Won Yen
그 중독에 취해 팔자걸음을 또 걷네
그녀는 역시 스타 밤엔 더 빛나
마치 다이아몬드 그녀는 스타 잠시 반짝인다
그들에 질긴 요구에 몸을 마구 굴리기도
댓가는 다 뻔해 물질적 루이비똥
넌 Sweetest hole
왜냐면 뒤끝 없다고 Truth be told
편들어 주지않는 Tragic story
killing me softly 그녀를 몰아세운 오해
맘을 열지 못한 자물쇠를 단 그녀는 끌로에
도배 또 도배 혹시 누가 알아챌까
또 놀랜 맘을 감추고 잠이 든다
하늘을 날고파 나 이제 떠난다
아무리 크게 외쳐 봐도 들리질 않는 대답
새하얀 살결이 백색 꽃이 되어 띄어
이제 갈곳없는 Tear 가시장미꽃만 피어

Hook>
It’s a tragedy 아무도 듣지 않는 스토리
It’s a tragedy 잊혀진 유령들의 도시
It’s a tragedy 또 닥치는 인생에 고비
It’s a tragedy no remedy for loosing gravity
It’s a tragedy 또 다른 양의 희생 소식
It’s a tragedy 수천만명의 비명소리
It’s a tragedy 맴도는 달콤한 눈속임
It’s a tragedy if I could be happy just set me free

-------------------------------------------------------------------------

개인적으로 DoubleK님 3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데,

요즘들어 더 자주 듣게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인터넷이 가지는 익명성이라는 점을 저도 알게모르게 악용한 적이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중학교 시절에 인터넷을 접해 10여년을 사용하는 동안

무의식 중에 그런 특이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테고,

그것을 크게 작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고, 이용했던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누리꾼으로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이 되도록 다짐하게 되고

지난날의 잘못들을 반성해 봅니다.







사실 Tablo님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나

한창 의심의 여론들이 들끓던 때에는

개인적인 호감만으로 '그럴리가없다.' 라는 식의 의견을 내놓을 수가 없어 눈팅만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결국 진실이 밝혀져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ablo님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Peace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09 15:06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오렌지나 인터넷전쟁도 추천
10/10/09 15:05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mc들이 모여서 부른곡
그리고 doubleK 2집이에요~이곡은
10/10/09 15:06
수정 아이콘
타블로 가사가 예술이죠 정말...
[RED]Sniper
10/10/09 15:35
수정 아이콘
타블로 벌스는 포스가 장난아니네요.
edelweis_s
10/10/09 16:11
수정 아이콘
꼭 자기 얘기를 써놓은 것 같은 타블로의 가사도 좋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Fact that U workin for your biggest enemy' 이 부분이네요. 연예인이란 직업이 제가 상상 하는 이상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644 [일반] [야구 계층] 안타까운 LG 야구..문제점에 대해 얘기해 보죠. [77] 옹정^^6025 10/10/09 6025 0
25643 [일반] 요즘 본 무협 소설들. [34] 개막장춤을춰9163 10/10/09 9163 0
25642 [일반] 맹바기의 푸념 [9] 수선화4483 10/10/09 4483 0
25640 [일반] 로그인이 풀려서 글이 날아가게 생겼을 때는 이렇게... [15] 빈 터3569 10/10/09 3569 3
25638 [일반] 아는척 메뉴얼 - 인지부조화 이론 [22] 유유히5176 10/10/09 5176 3
25637 [일반] [잡소리] 닥쳐봐야 아는구나 & 어제 슈스케2를 보다가.. [4] 스웨트3905 10/10/09 3905 0
25636 [일반] 영화관 예매율 활성화에 대한 생각 [8] 쿨가이처리3321 10/10/09 3321 0
25635 [일반] LG 팀웍이 콩가루인 이유 [17] 하늘보리차6558 10/10/09 6558 0
25634 [일반] 헤어나지 못하는 트윗의 진실+간만의 인사 내지는... [33] 루미큐브5368 10/10/09 5368 0
25633 [일반] 자신의 행동이 자신이 속해있는곳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는것을 왜 모를까요.... [22] 불멸의이순규4470 10/10/09 4470 0
25632 [일반] 민주노동당의 북한 세습에 대한 인식이 우려스럽네요. [81] Alan_Baxter6912 10/10/09 6912 0
25631 [일반] 아무도 말씀 안하시길래 제가 한 번 글 써봅니다 [20] 삭제됨5582 10/10/09 5582 0
25630 [일반] Tragedy - 1. 비극(적인 사건) 2. 비극 (작품) [7] 탱구랑햄촤랑3052 10/10/09 3052 0
25629 [일반] 한글날을 맞아서... [6] 삭제됨3158 10/10/09 3158 0
25628 [일반] [잡담] 서른번째 - 문명하셨습니다. [22] The xian6293 10/10/09 6293 0
25627 [일반] [타블로에 대한, PGR의 자취 되돌아보기] [69] 풍경8760 10/10/09 8760 7
25626 [일반] 타블로 학력의혹, 문제는 인터넷이 아니라 한국사회 [15] 분수4356 10/10/09 4356 0
25625 [일반] 군바리의 슈퍼스타K 감상기. [6] Akito4273 10/10/09 4273 0
25624 [일반] 한글날 맞이 잡상 [19] 눈시BB5223 10/10/09 5223 0
25623 [일반] 나치를 보았다. [25] 빼꼼후다닥4933 10/10/09 4933 0
25622 [일반] . [21] 삭제됨7191 10/10/09 7191 0
25621 [일반] 천하삼분지계 [슈스케K2 이제 끝이 보입니다] [82] 10롯데우승9312 10/10/09 9312 0
25620 [일반] 슈퍼스타K 2 5주차 TOP 3 준결승전 온라인 사전 투표 현황 및 여러분들의 4주차 슈퍼스타K 2 감상기~! [95] CrazY_BoY7228 10/10/09 72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