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9 14:12:5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한글날을 맞아서...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utilus
10/10/09 14:20
수정 아이콘
우리말을 바르게 쓰자라는 본문에는 공감하는데 한글얘기가 나올적마다 보이는 세상에서 젤 과학적 합리적 어쩌고하는 얘기는 좀 거부감이 드네요. 각 문자에 왜 구태여 순위 우열을 정하고 싶어하시는지....
방과후티타임
10/10/09 14:52
수정 아이콘
뭐, 두 단어다 요즘들어 쓰이는 말이 아니라 예전부터 잘못 쓰인 말들이죠
그 외에도 시마이 라던가 도란스 라던가 마후라 같은 쓰다보면 정말 셀수도 없네요 뿜빠이란 말도 많이 쓰이고....
10/10/09 14: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고 공감도 합니다만, 기본전제가 잘못된 듯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조상들이 물려준 훌륭한 한글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와 "무분별한 외국어와 외래어"가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한국어를 잘 사용하고 있는가?"도 아니고, '한글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라면 차라리 자음연타, 외계어를 사례로 하셨어야 옳다고 봅니다. '겐세이'도 한글로 쓰인 것은 맞고 한글을 훼손한 것도 아닌데요...'우리말'을 훼손했을 뿐이지......
10/10/09 15:17
수정 아이콘
한글과 한국어는 다릅니다.

반대로 말씀하신 예시는 도리어 반례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외국어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한글이 다른 언어를 옮겨적기에 나쁘지 않아서이다.'라고 말이죠.

또 일제의 잔재에 대해서도, 단순히 우리말에 남아있는 일본어가 '일제의 잔재'씩이나 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제의 잔제하면 저런 단어들이 많이 언급되는데, 진짜 일제의 잔재에 대한 문제는 친일파 척결과 정신대할머니들에 대한 보상등의 문제가 적합하구요.


외국어사용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그것도 지나친 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어를 우리만 사용하는 것도 아니구요. 낯선말에는 신비감이 있기 때문에 외국어가 사용되는 것일 뿐, 우리말이 우수하지 않다라던가의 이유가 아니죠. '아름다운 우리말'등도 보면, 결국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옛말이라 '신비감'을 주는 말들입니다. 표준어가 현재 서울지역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라고 볼 때 옛말도 표준어에서는 엇나가 있는 건 마찬가지지요.

적어주신 예시만 보면, 견제나 겐세이나 승부나 쇼부나 어짜피 다 같은 한자고, 독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순우리말사용차원에서 괴롭히기나 겨루기의 말을 써야하지 않나요?


물론 글쓰신 분의 의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부류의 문제제기가 있을 때 민족주의, 순혈주의와 비슷한 형태로 우리말만 쓰는 것이 옳다는 식의 의견들을 봐와서 지레 식겁하고 댓글을 남겨봅니다.
10/10/09 16:15
수정 아이콘
올해 한글날은 564주년입니다.
honnysun
10/10/09 16:20
수정 아이콘
한글을 만들어 주신 조상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용자로써 잘 써야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645 [일반] 문명5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Baba Yetu(문명4 오프닝 음악) [12] Alan_Baxter6383 10/10/09 6383 0
25644 [일반] [야구 계층] 안타까운 LG 야구..문제점에 대해 얘기해 보죠. [77] 옹정^^6025 10/10/09 6025 0
25643 [일반] 요즘 본 무협 소설들. [34] 개막장춤을춰9163 10/10/09 9163 0
25642 [일반] 맹바기의 푸념 [9] 수선화4483 10/10/09 4483 0
25640 [일반] 로그인이 풀려서 글이 날아가게 생겼을 때는 이렇게... [15] 빈 터3569 10/10/09 3569 3
25638 [일반] 아는척 메뉴얼 - 인지부조화 이론 [22] 유유히5176 10/10/09 5176 3
25637 [일반] [잡소리] 닥쳐봐야 아는구나 & 어제 슈스케2를 보다가.. [4] 스웨트3905 10/10/09 3905 0
25636 [일반] 영화관 예매율 활성화에 대한 생각 [8] 쿨가이처리3321 10/10/09 3321 0
25635 [일반] LG 팀웍이 콩가루인 이유 [17] 하늘보리차6558 10/10/09 6558 0
25634 [일반] 헤어나지 못하는 트윗의 진실+간만의 인사 내지는... [33] 루미큐브5368 10/10/09 5368 0
25633 [일반] 자신의 행동이 자신이 속해있는곳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는것을 왜 모를까요.... [22] 불멸의이순규4470 10/10/09 4470 0
25632 [일반] 민주노동당의 북한 세습에 대한 인식이 우려스럽네요. [81] Alan_Baxter6912 10/10/09 6912 0
25631 [일반] 아무도 말씀 안하시길래 제가 한 번 글 써봅니다 [20] 삭제됨5582 10/10/09 5582 0
25630 [일반] Tragedy - 1. 비극(적인 사건) 2. 비극 (작품) [7] 탱구랑햄촤랑3052 10/10/09 3052 0
25629 [일반] 한글날을 맞아서... [6] 삭제됨3159 10/10/09 3159 0
25628 [일반] [잡담] 서른번째 - 문명하셨습니다. [22] The xian6294 10/10/09 6294 0
25627 [일반] [타블로에 대한, PGR의 자취 되돌아보기] [69] 풍경8760 10/10/09 8760 7
25626 [일반] 타블로 학력의혹, 문제는 인터넷이 아니라 한국사회 [15] 분수4356 10/10/09 4356 0
25625 [일반] 군바리의 슈퍼스타K 감상기. [6] Akito4273 10/10/09 4273 0
25624 [일반] 한글날 맞이 잡상 [19] 눈시BB5223 10/10/09 5223 0
25623 [일반] 나치를 보았다. [25] 빼꼼후다닥4933 10/10/09 4933 0
25622 [일반] . [21] 삭제됨7191 10/10/09 7191 0
25621 [일반] 천하삼분지계 [슈스케K2 이제 끝이 보입니다] [82] 10롯데우승9312 10/10/09 93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