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2 22:22:12
Name 진리는나의빛
Subject [일반] 학벌로 인한 수험생의 넋두리입니다.
저는 1990년생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1990년생이라면 원래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여야합니다.

그러나, 전 작년에 재수를 하고 올해 모 대학교를 다니다가 현재 다시 반수를 하고 있습니다.

재수를 할때 까지만 하더라도 그때는 현역때 짓밟힌 내 수능 점수를 되찾자가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숙학원을 다니면서 여기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가 제 사고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국사 선생님이셨는데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가 IMF이후로 많이 경직되고 있고,

이로 인해서 계급이 계층으로 고착화 되고 있다면서 많이 걱정 하셨습니다. 과거에는 신분 상승의 수단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다 막혔고

현재 마지막 남은 것이 학벌로 신분을 상승 하는 것인데, 이마저도 너희 세대가 마지막이다.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해라.

요약하자면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그냥 친구들과 단순히 놀면서 공부만 했던 저에게 이 국사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물론, 이 선생님의 말이 100%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사회가 굴러가는 모습을 보아하니 (외교부특채!) 정말 사회가

경직되어 간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을 못하고 다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누리지 못하는 것이기에 학벌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큽니다.

학벌지상주의라는것이 좋지 않은것임을 압니다. 하지만 전 정말 대한민국 사회에 상위 1%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 집안이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백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전 그저, 제 머리와 노력의 힘으로 현재 마지막 남아있는 신분 상승의 길인 학벌을 통해서 자수성가를 하고 싶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러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지금 니가 다니는 학교도

충분히 좋은 학교인데 왜 굳이 또 1년을 버려가면서 더 좋은 학교로 가려고 하느냐고요.

하지만 저는 제 꿈이 있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벌이 필요 합니다.

올해는 정말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 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올해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유달리 재수생 N수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7차교육과정 마지막 수능 늘어난 수험생으로 인해서

올해 입시는 정말 혼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주변에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라도 보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매머드
10/10/02 22:28
수정 아이콘
뭐.. 저야 학벌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1인인지라 님의 글에 크게는 공감못하겠지만

여튼 힘내시라는 말을 해주고싶네요. 목표를 크게 가지신거 같은데..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엄마,아빠 사랑해요
10/10/02 22:32
수정 아이콘
물론 학벌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능력이 안되면 고용인 입장에선 쓰질 안습니다.

제 친형 같은경우는 고등학교때 자퇴했다가 다시 방통고에 입학해서 간신히 졸업장을 따고 수능봐서 대학들어갔다가
과감히 대학을 포기하고 자기 능력을 살려서 사업을 하는데..
자신의 학벌은 고졸이 전부이지만, 다른 그 밑에서 일 하는 사람들의 학벌은 최소 카이스트였답니다.

중요한건 마음가짐인것 같습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벌로 남의 밑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내가 학벌은 남들보다 뒤쳐지지만 나의 능력으로 그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들을 거느리고 살겠다! 의 차이점 같습니다.

자수성가의 길중 하나가 학벌이지, 꼭 학벌이 자수성가의 길이 되진 못합니다.
제 주변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한 사람들이기에 그냥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prettygreen
10/10/02 22:36
수정 아이콘
너무 극단적으로 학벌에 집착하시면 결국 황폐해지실 겁니다.
연고대면 서울대가 보일것이고 서울대면 해외 명문이 보이겠죠, 의대를 가도 더 좋은 의대가 보일거고 최상위 의대를 가면 개인 병원을 차려 줄수 있는 집안을 가진 사람들이 보일거구요.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해보면서 그안에서 만족하면서 살아야죠.
유료체험쿠폰
10/10/02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08수능 때 처음 실시되었던 등급제의 희생양이 되어서 재수를 했습니다.
이 때도 재수생이 무시무시하게 많은 해였죠. 전 다행히 09수능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죠.
비슷한 경험을 해서인지 글쓴이분의 심정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대한민국에서의 거의 유일한 신분상승의 길은 학벌이었는데, 이젠 학벌의 힘도 점점 사라져간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학벌이 매우 도움된다는 점은 사실이죠.
글쓴이분도 열공하셔서 성공적인 반수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10/10/02 22:44
수정 아이콘
학벌이 좋아서 나쁠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네. 아마 ..
대학안에서, 대학밖에서 또 많이 다를거에요.
10/10/02 22:5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글쓴 분의 의도와는 맞지 않는 댓글 같아서 삭제하였습니다.

아무쪼록 힘드시겠지만, 목표하신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Darkmental
10/10/02 22:57
수정 아이콘
단지 돈을 성공의 가장큰 척도라고 한정짓는다면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확실한 수단이 되지 못합니다.
단지 일만 죽어라 하다가 나올 수도 있죠
대기업과 공기업의 강점은 사회보장제도가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샐러리맨이 큰돈을 벌 수 있을까요..
결국 큰돈을 벌려면 학벌이 어떻든 지금다니는 기업이 어떻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야한다고 봅니다.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하며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왔던 인맥과 역량으로 승부를 보는것이죠.
자신의 계층? 계급? 을 구분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장벽을 뚫어내려면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성공하는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피트리
10/10/02 23:01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논트루마
10/10/02 23:04
수정 아이콘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베르세르크에서의 그리피스가 생각나는군요.

자신의 꿈을 위해 목숨을 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결국 그리피스의 모든 것과 바꾼 "그것" 말이죠.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자신이 괴물이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니체가 한 말입니다.

진리는나의빛님께서 반드시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코 괴물이 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질롯의힘
10/10/02 23:08
수정 아이콘
인사부 부탁으로 가끔 서류 심사를 도와주곤 합니다. 기술 면접도 가끔 갈때가 있죠.
회사 특성상 대학이나 학점은 크게 안봅니다. 근데 부장급 이상 임원분들은 대부분 좋은 학벌을 갖고 있는건 맞구요
그래서 그런지 비슷비슷하면 이왕이면 좋은 학벌을 선호하기는 합니다. 워낙 서류신청자가 많기도 하지만
제 느낌엔 학교를 보기보다는 그 학교를 가기위해 그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공부했을까? 하는 인성을 더 보는거 같아요
회사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일류학벌도 면접때 성실성이나 진실성이보이기보다 천재성이 보이는 뺀질이 스타일?은
거의 합격이 안되더군요. 전 그래서 아들에게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회에서 너를 평가하는 첫 기준은
될 수 있을거라고 나중에 말해주고 싶네요.
안티안티
10/10/02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6차 마지막이라 저도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학벌에서는 나름대로 원하는 정도의 목표를 이루었는데요. 가서 느낀 것은 어딜 가든 뛰어난 사람은 성공하고, 어딜 가도 못난 놈은 성공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거기에 개개인이 가지는 운도 작용이 되구요. 사회가 경직된 것은 맞지만, 이미 어딜 가도, 높은 학벌을 가지고 있어도, 돈 많은 사람이 자기 돈 가지고 더 배불릴 수 있고, 돈 없는 사람은 좋은 학벌 가져도 성공하기는 녹녹치 않습니다.

적어도 반수 시작하셨으면 기왕 시작하신 거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딜 가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도 깊게 새겨두시구요.
몽실이
10/10/02 23:35
수정 아이콘
물론 본인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학벌도 본인의 중요한 능력중 하나겠죠~

힘내세요!! 이시기에 하는 노력이 10년후에 같은 양의 노력보다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0/10/02 23:34
수정 아이콘
될놈은 어떻게 하든 되게 되있습니다. 중간에 과정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열심히하세요 !
감성소년
10/10/03 00:08
수정 아이콘
학벌에 그토록 치중하시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신다는 점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저는 솔직히, 수험생에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다 아시다시피 대학에 순수하게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기 위해 진학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수험생들이 미래의 대학생이 되어 자신의 꿈을 이룬다고 한다면 과연 그 꿈이 연봉 높은 대기업, 혹은 그와 비슷한 높은 연봉의 직업을 뜻하는 것이 아닌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세상에 발 맞춰 비뚤어지고, 지극히 개인적인 출세의 길로 나가는 것뿐인데, 그것을 온 나라가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 사람들이 아무리 잘 되어봐야 충실한 직장인, 대한민국 학벌 사회 피라미드의 상위층인데 도대체 왜 전 국민이 응원을 해야할까요?
내 자식, 내 친척, 나 스스로가 거기에 모두 얽매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학벌사회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하시는 데, 전 학벌사회가 무너지고 대학으로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시대에 빨리 종결이 오기만을 바랍니다.
CARPEDlEM
10/10/03 01:47
수정 아이콘
현재 대기업 다니는 회사원에 입장에서 이야기한다면,
할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학벌이 필요하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것은 자기가 하고자하는 의지입니다.

학벌이 있어 취업이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학벌때문에 이익보는 사람들은
입사하고나면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이길수가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하고자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즐거음을 느끼고 일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헤쳐나갈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길이 힘들고 남들이 우습게 여기는 길이라 할지라도 결국 최종적으로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The Warrior
10/10/03 01:52
수정 아이콘
개그콘서트 두분토론 보시나요?
이런 고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큭큭큭
농담입니다 물론;;

지금 하시는 것보다 두배 세배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일단 추천 합니다.
'꿈'이라는 것에는 종착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지요

글을 보고 100퍼센트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 꿈이 '나쁜 것'이 아니라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단 노력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절만 해도 되나요? 2절은 아시지요?

PS 혹시 특별히 수학을 못하시는 건가요? 궁금하네요
정상을위해
10/10/03 02:16
수정 아이콘
연고대 (혹은 고연대)다니시나보네요.. 꼭 원하던 곳 붙으시길..

SNU CBA, CSS, CLS

경영대/사회대/자유전공학부... 화이팅
켈로그김
10/10/03 06:38
수정 아이콘
아무 것도 없이 상위 1%가 되려면
수능으로 0.3%의 집단에 소속이 되어 거기서 평작을 거두어야 합니다.
목표를 조금 더 높게 가지고 공부하세요.
요즘 세상은 서울대든 전문직이든 돈 없으면 비리비리합니다.
abrasax_:JW
10/10/03 08:29
수정 아이콘
감성소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굳이 "신분상승"해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따라 님의 결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입니다.
제가 아는 님과 같은 결정을 한 사람 중 대부분이 어떤 분 말씀처럼 "괴물"이 되었지만, 님은 다를 수도 있겠지요.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10/10/03 08:31
수정 아이콘
학벌이며 신분상승이며, 아주 크게 공감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사회에서 신분상승까지는 아니어도 고학력자들은 유리한 점은 무조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작업만 하게 되는 10대중반부터 20대후반까지
성공을 할수 있는 %를 높여가는 작업을 한다고 본다면, 고학력을 소지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절대진리이던 아니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100번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고학력이 신분상승을 의미하는 것에는 동의 하지 못하지만 이루기만 하면 이득이니까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오리
10/10/03 10:16
수정 아이콘
어떤 꿈이길래 꼭 서울대를 가야만 이룰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맞겠죠? 글 뉘앙스상)
의사를 할꺼라면 꼭 서울대 의대를 갈 필요는 없을듯 하고....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경우 많이 봤는데.
의대 나온거 아니라면 학벌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아요..

서울대 일반적인 과 나와바야 그냥 대기업 회사원 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서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나 지방국립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나..
별 다를거 없습니다.. 제 경험으론....

어떤 목표인지 잘 모르니 뭐라고 해줄수가 없네요
이왕 선택하셨으니 성공하시고..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제가 살아보니 학벌 별로 안중요합니다.(의대처럼 나오면 신분이 달라지는 경우 말구요)
10/10/03 10:41
수정 아이콘
닉네임부터가 서울대를 향한 강렬한 의지가 느껴지네요 -_-;; 저도 서울대 목표로 재수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게 곧 신분상승으로 연결될꺼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네요. 어쨌건 마지막 힘내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srwmania
10/10/03 12:08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적당한' 직위에 올라 '괜찮은' 수준의 생활을
누리고자 하시는 거라면 학벌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자신이 사업을 하거나 창의적인 일을 하고자 한다면
학벌은 그리 중요한 것 같지는 않더군요.

꿈을 이루기 위해 학벌이 필요하다고 하신 걸 보면 어느 전공 생각하시는 건지 대충 알거 같긴 합니다.
저도 10여년 전쯤 글쓴분과 비슷한 길을 걸어서 그런가 알게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군요.
거두절미하고 잘 하시길 바랍니다.
10/10/03 12:16
수정 아이콘
서울대든 지잡대든 결국 성공할 사람이 성공합니다.
Inception
10/10/03 12:18
수정 아이콘
음 지금도 이미 학벌로 신분상승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나요 ;;;
10/10/03 12:34
수정 아이콘
보다 좋은 학교 가는게 여러모로 용이하긴 하죠.
그럼에도 국사선생님 말씀은 동의못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직함보다 재산을 더 중시하게 되는 것 같던데요. 부자들 보면 장사해서 돈번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전문직이니 좋은 직장이니 해봤자 중산층밖에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신분상승이라는 단어가 매우 싫더군요. 신분상승을 한다는 말 자체가 다른 사람들은 자기보다 아래것들이라는 말이지요. 신분이나 계급이라는게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의식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안해도 최선을 다하면서 살 수 있는데, 괜히 열등감이나 우월감만 만드는 것 같습니다.
10/10/03 12:46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어떻게 용이 되실지 생각해보세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벌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생각해보시고요.

어떤 기준으로 개천에서 용 난다는 표현을 하신지 모르겠지만, 기숙학원 재수반 선생님이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인가요?

물론 좋은학교가 메리트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너무 그것에 압박받지 마세요.


아무쪼록 이번 수능 대박나셔서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사악군
10/10/04 16:35
수정 아이콘
학벌이라.. 우리나라 안에서라면 누구나 최고라고 부러워해주는 학벌이지만 정작 저는 그게 저한테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무슨 요술방망이처럼 생각하신다면 그건 착각이십니다. 신분상승(?)이라는 꿈을 원하신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시겠지요. 노력하는 모습은 좋습니다만 어느대학에 가는 것이 도달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15 [일반] 비교 극과 극! 2010년 10월 2~3일 준플 사직 관람기 [17] Artemis4364 10/10/04 4364 0
25514 [일반] miss A/비스트의 안무영상, 유키스/가인의 티저, 샤이니의 뮤비가 공개되었습니다. [13] 세우실4982 10/10/04 4982 0
25513 [일반] 처음 스타를 접했던 때의 기억.. 주저리 주저리 [7] goGo!!@heaveN.3551 10/10/04 3551 0
25512 [일반] [EPL] 진행중 경기 통합불판 [109] V.serum4777 10/10/04 4777 0
25511 [일반] 계약직과 대학원 진학의 기로에 서다 [15] Ariossimo4757 10/10/03 4757 0
25510 [일반] 정의란 무엇인가? [35] 잠이온다5892 10/10/03 5892 0
25507 [일반]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세상에 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24] 멜랑쿠시6501 10/10/03 6501 0
2550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0/3(개천절) 4차전 리뷰 [65] 멀면 벙커링5556 10/10/03 5556 0
25505 [일반] 카카 부활하길 바랍니다. [27] Hibernate5744 10/10/03 5744 0
25504 [일반] [야구] 쓴 소리 하나 하겠습니다. [35] 눈시BB8405 10/10/03 8405 2
2550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4) 8회초 3 : 2 [487] EZrock11518 10/10/03 11518 0
25502 [일반] 원균명장드립 하면 생각나는 악비재평가론 [9] 삭제됨6405 10/10/03 6405 0
25501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3) 6회초 2 : 2 [299] EZrock7152 10/10/03 7152 0
25500 [일반] 군복무 가산점에 대한 의문 [74] Brave질럿5578 10/10/03 5578 0
25499 [일반] 닮은꼴 [3] ohfree3597 10/10/03 3597 0
2549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2) 3회초 1 : 0 [322] EZrock6791 10/10/03 6791 0
2549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 [227] EZrock5000 10/10/03 5000 0
25496 [일반] 소름 돋는 찬호 형님의 인성~(수정했습니다.) [56] 아우구스투스8929 10/10/03 8929 0
25495 [일반] 세계사 속의 드림매치 떡밥 [23] 말다했죠7064 10/10/03 7064 0
25494 [일반] 문명에서 알게되는 현실 세계에 대한 교훈(?)들 [15] sungsik6466 10/10/03 6466 0
25493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4) 타블로 사건을 보면 떠오르는 학설 하나 [32] 눈시BB8758 10/10/03 8758 0
25491 [일반] [ 롯데팬만 보세요 ] 야구관련글 입니다. [84] 10롯데우승7445 10/10/02 7445 0
25490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0/2(토) 3차전 리뷰 & 10/3(개천절) 4차전 프리뷰 [12] 멀면 벙커링3715 10/10/02 37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