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28 23:19:35
Name EZrock
Subject [일반] 올시즌 프로야구 특별한 기록 정리
유게의 짤 보고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 참 풍성한 기록이 많더군요.


1. 이대호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 신기록 달성

8월 4일 두산전 김선우를 시작으로

5일 두산전 임태훈
6일 한화 정재원
7일 한화 안승민
8일 한화 류현진
11일 삼성 배영수
12일 삼성 안지만
13일 기아 로페즈
14일 기아 김희걸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고 8경기 연속을 깨고 대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 류현진 한 시즌 최다연속 퀄리티스타트 23경기 세계 신기록 달성

타자에 이대호가 있다면 투수에는 류현진이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2경기 연속의 크리스 카펜터를 누르고 한시즌 최다연속 QS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QS는 정식 기록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소 아쉽긴 합니다


3. 한경기 최다 안타

4월 9일 한화 대 롯데전...엘꼴라시코 돈꼴라시코를 능가하는 올해 최고의 매치가 있었습니다.(...아오...)

안타 한화 27 롯데 24 합쳐 51개 스코어 14 : 13

경기 내용 롯데 4회 말까지 3 : 11로 우세

이후 한화 5회 1점 6회 2점 7회 2점 롯데는 6회 1점을 보태며 7회 말에 8 : 12까지 간 상황

운명의 8회초 한화 대거 6득점 뽑아내며 14 : 12로 역전 롯데는 9회말에 2점 보태며 14 : 14로 동점

그리고 12회 까지 가는 접전끝에 12회 초 이여상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 지었습니다.

종전 한경기 최다 안타의 기록은 40개였는데 이날의 기록으로 한경기 최다 안타 기록 경신되었는데...

이것이 끝이 아닌 것입니다.


4. 한타자 한경기 최다 안타 - 가르시아

4월 9일 이날 있었던 희대의 ...막장매치라 해야 할 지 뭐라 해야 할지...ㅠㅠ

여튼 이날은 팀 기록이 아닌 개인 기록도 교체되었죠

가르시아 7타석 7안타 종전의 6안타를 갈아치우고 가르시아가 한경기 최다 안타 기록자로 이름을 올립니다.


5. 한타자 한경기 최다 출루 - 김태완

롯데에서 한경기 최다 안타가 나왔다면 한화에서는 최다 출루가 나왔습니다.

이날 김태완은 8타석 4타수 4안타 3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전타석 출루이자 동시에 한타자의 최다 출루까지 기록하고 맙니다.

...정말 이날의 경기는 헬 오브 지옥이었죠...-_-)a...어떻게 평가하는 것 조차...말하기가 힘드네요

---------------------------------------근데 웃긴건 이러고도 최다득점 경기 기록까진 못갔다는 것-------------------------------------------


6. 한타자 상대 최다 투구

8월 29일 넥센 대 기아 경기

8회말 선두타자로 올라온 이용규와 팀의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준수와의 대결

이날 이용규는 스트라이크 1개 볼 3개 15개의 파울을 얻어낸 끝에 20번째 공에 우익수 플라이로 끝나며

장원삼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 17개를 깨고 한타자 상대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였습니다.


7. 한타자 한이닝 최다 타점(추가) - 가야로님

7월 29일 기아 대 롯데

선발 이재곤은 3회초 김선빈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타자 이용규에게 쓰리런 홈런 허용

그 다음 타석에서 바뀐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며 기존 한이닝 최다타점 5점을 제치고 7타점으로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8. 한이닝 싸이클링 홈런(추가) - WhOaRaNG님

마찬가지로 7월 29일 기아 대 롯데전

선발 이재곤이 이용규에게 쓰리런 그리고 다음 타자인 신종길에게 안타

그리고 채종범에게 투런 거기에 타음타석인 최희섭에게까지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1,2,3점 홈런을 맞은데 이어 김상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바뀐투수 이정민은 김상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간신히 두 타자를 잡아 2사 2-3루를 만들지만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 여기서 이용규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한이닝 만에 싸이클링 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작성하게 됩니다 ㅠㅠ


9. 삼성의 5이닝 리드시 53연승(추가) - Nowitzki님

삼성은 5이닝까지만 이기고 있으면 절대 지지 않는다.

바로 삼성의 강철같은 계투진이 자랑하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진기록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결국...폭투 2개로 기록이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_-;;;

이날 롯데는 주루사만 4개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는데 7회 폭투로 전준우가 득점에 성공하더니 11회 병살로 잡을 수 있는 볼을 놓치는 실수를 하더니 결국 마무리 폭투로 53연승의 기록을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10.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추가) - 원시제님

현재 KBO의 최다 탈심진은 18개로 선동열 전 선수가 연장 13회까지 가면서 거둔 기록이고

그 다음이 OB 소속 김상진 전 선수가 12회까지 가서 얻은 17개 입니다.

정규이닝은 최동원 전 선수의 16개인데 5월 11일 한화 대 LG에서 선발투수 류현진 선수가 정규이닝 동안 17개의 탈삼진을 얻으며

정규이닝 탈삼진 기록을 세웁니다. 이 이후로 류현진 선수는 LG전을 삼진 스펙 쌓는 용도로 활약했다는 안타까운 일이...ㅠ_-


제가 기억나는 데이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 밑은 여러분이 채워주신 내용을 참고로 계속 작성해 올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28 23:22
수정 아이콘
최소투구 1개는 이미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제했습니다.

특이한건 이미 랜디 영식은 08년도에도 한화 상대로 1개 던지고 패한적이 있다는것-_-;;;
HwOaRaNG
10/09/28 23:28
수정 아이콘
기아가 롯데?였나 전에서 기록한 한이닝 사이클링 홈런도 기억납니다
방과후티타임
10/09/28 23:29
수정 아이콘
진짜 409대첩은 생방으로 봤는데 뭐랄까, 다 보고나니 한편의 대 서사시를 본 느낌이랄까......정말 생방으로 본게 뿌듯한 경기였습니다. ;;
가야로
10/09/28 23:30
수정 아이콘
이용규 선수의 1이닝 7타점~
Nowitzki
10/09/28 23:41
수정 아이콘
삼성의 5회리드시 53연승 기록이 빠졌네요~
사직에서 두산 대 롯데 1회말 끝났을 때 7:6도 진기록이라면 진기록...
원시제
10/09/28 23:54
수정 아이콘
5월 11일 LG전 류현진의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도 있죠.
홍성흔
10/09/29 00:05
수정 아이콘
아이러브 베이스볼에서도
투데이 기록날 보면

좋든 안좋든 모두 롯데가 포함

기록제조기 롯데
Nowitzki
10/09/29 00: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몇 주 전에 삼성에서 5타자인가(?) 연속 2루타 기록도 있었던 듯..
핸드레이크
10/09/29 00:09
수정 아이콘
박한이 선수였던..?
르웰린견습생
10/09/29 00:49
수정 아이콘
2010년 7월 3일 토요일 LG 대 롯데
팀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 R H E B
롯데 3 1 1 0 3 1 2 2 0 0 1 14 20 3 7
LG 2 1 0 3 2 1 2 1 1 0 0 13 21 1 7
양팀이 합쳐서 정규이닝 18이닝 중 15이닝에서 점수가 나왔습니다.
당시 해설자 분이 기록이라고 하시던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라 안쓰려다 씁니다ㅠㅠ
-지나가던 LG팬-
10/09/29 01:57
수정 아이콘
4월 9일 한화 대 롯데 저 경기는 거기다 무려 무실책 경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책하면 1, 2위를 다투던 두 팀에서 저렇게 오래도록 경기를 했는데 양쪽 다 무실책...
운차이
10/09/29 02:24
수정 아이콘
이대호 선수가 연속경기 득점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키타무라 코우
10/09/29 06:05
수정 아이콘
신인포수 첫 20홈런 (양의지)
첫 토종선수 5명 20홈런 (두산)
10/09/29 09:21
수정 아이콘
409대첩과 703엘꼴라시코 모두 생방으로 봤습니다. 올 시즌 잊을 수 없는 경기...
게다가 409는 딱 11시 59분에 끝내서 더 인상 깊었...(민호야...)
뭐 실책이 많아서 저랬다면 이해라도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아니할 말로 신개념 막장경기라고 해야 하나, 뭐 그랬죠...ㅠ_ㅠ

703은 그날 아마 6시에 인사동에서 사람들 만나기로 했었는데 5시에 시작한 경기가 10시 근처까지 갔던 걸로 기억 나는데요.
일이 8시에 끝나는 엘지팬이 온 시각이 9시쯤 되었으니까.
술집에서 DMB로 보고 있으니까 주인 아저씨가 어디 보냐고 물어서 롯데 대 엘지 경기요, 라고 대답했더니 틀어주셔서 TV로 보게 됐는데 제발 좀 끝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_-
10/09/29 10:02
수정 아이콘
출근하면서 핸펀으로 기사를 보니..김현수선수가 올해 딱 안타 150개를 달성하면서 세번째 3년연속 150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답니다..(이병규-장성호에이어~) 꾸준함의 대명사 양신과 가장 화려한 5년을 보낸 종범신도 달성하지못한 기록이라던데..역시 김현수선수인듯요..^^
10/09/29 10:15
수정 아이콘
409대첩 그 강데렐라 나왔던 대첩이잖아요.
정말 실책 하나 안하고 그렇게 투수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막장경기를 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신개념 막장경기가 딱이네요 정말
철민28호
10/09/29 13:07
수정 아이콘
송집사님 300호.....
10/09/29 14:20
수정 아이콘
홍성흔의 3년연속 타격2위
캐스퍼
10/09/29 14:34
수정 아이콘
포수최초 300홈런
아우구스투스
10/09/29 20:07
수정 아이콘
7월 29일 기아 대 롯데전

여기도 기록 풍년이죠. 앞에 언급된 거 외에 물론 타이 기록이지만 8타자 연속 안타로 연속타자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06 [일반] 임정희의 두번째 티저, 세븐의 새 뮤비, 우은미의 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11] 세우실3619 10/09/29 3619 0
25405 [일반] 어느 부부이야기13 - 슈퍼스타 이승철의 자격 [13] 그러려니5701 10/09/29 5701 0
25404 [일반] [슈퍼스타K] 기적을 노래하는 슈퍼스타K TOP6 투표상황등... [43] 언뜻 유재석7053 10/09/29 7053 0
25403 [일반] 설마 총리 후보자가 또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질까요? [48] 아우구스투스6318 10/09/29 6318 0
25401 [일반] 올시즌 프로야구 특별한 기록 정리 [24] EZrock4801 10/09/28 4801 0
25400 [일반] [영어 끄적] 시제_Am/Are/Is Being Adjective (Be동사의 진행형, 부제: 인생 헛살았다 시리즈 영어편?) [5] 몽랑4350 10/09/28 4350 4
25399 [일반] 인터넷 매체의 폐혜 - 조인성 경례법 논란기사 [49] 아유7039 10/09/28 7039 0
25397 [일반] GSL 결승 직관 이벤트!! 항즐이3033 10/09/28 3033 0
2539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프리뷰 [37] lotte_giants4389 10/09/28 4389 0
25395 [일반] 놀러와 - 세시봉 친구들 [31] 후리8173 10/09/28 8173 0
25394 [일반] 유게의 논란 - 암표상을 바라보는 시선들 [73] canicular8081 10/09/28 8081 0
25393 [일반] 제가 이상한 요구를 하는 걸까요. [18] nickyo6137 10/09/28 6137 0
25391 [일반] 자사 제품을 이용하던 사장이 자사제품으로 인해 죽다 [14] 그랜드파덜6832 10/09/28 6832 0
25389 [일반] 슈퍼스타K에서 계속 아쉽게 탈락한 우은미씨가 엘범을 내놓았네요. [25] Schizo7033 10/09/28 7033 0
25388 [일반] 핸드폰을 분실했고... 주운 놈이 멀리 가져가버렸습니다. [12] F1rst8029 10/09/28 8029 0
25387 [일반] 말조심을 해야하는 이유- 1984를 읽고. [8] 사악군6714 10/09/28 6714 3
25386 [일반] 존박-Coming Home 동영상. [15] 풍경5303 10/09/28 5303 0
25385 [일반] 비스트/성시경&IU/한효주(with 노리플라이)의 신곡과 보아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10] 세우실4814 10/09/28 4814 0
25384 [일반] 안녕하세요, PGR 첫 글을 쓰게 된 취접입니다. [13] 취접3725 10/09/28 3725 1
25383 [일반] 국민의 알 권리 볼 권리는 어디로... [16] 전장의안개5266 10/09/28 5266 0
25382 [일반] [펌]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9] 모리5604 10/09/28 5604 0
25381 [일반] 내가 그녀를 잊지 못하는 이유 [4] 뜨거운눈물4404 10/09/27 4404 0
25378 [일반] 서버 불안정하니 우회 접속하세요 [6] Toby6182 10/09/27 61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