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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6 09:12:55
Name 모모리
Subject [일반] 옵티머스Q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안드로이드 폰의 장점과 단점이 아닌 순수하게 옵티머스Q가 갖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만 적는 글입니다.



< 장점 >


1. 가격과 LG U+ -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싸다!'는 것은 아니지만(더 싼 스마트폰도 많다), 요금제를 지정해야 하는스마트폰 중에서는 대단히 싼 편에 속하며 35/1G로 대표되는, 같은 요금제를 사용할 시 다른 통신사에 비해 누리는 혜택이 많다는 점이 옵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2. 물리 QWERTY - 굳이 물리라는 말을 넣은 이유는 아이폰에도 쿼티 있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기에. (....) 1번과 함께 옵큐를 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죠.

  아무래도 글자를 입력하는 속도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고 쿼티를 이용한 쉬운 문서 편집 기능도 아주 큰 강점입니다. 문자나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만족할 것입니다.

  또한 가상 자판의 경우 활성화되는 동시에 화면의 반을 가리기 때문에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5줄이 아닌 4줄인 것은 아쉽습니다. (안드로원도 5줄인데!)


3. 동기화 - 동기화에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인만큼 구글 동기화는 기본이고 LG 싸이언 공홈에서 제공하는 동기화, Air Sync 동기화, 아웃룩 동기화까지 가능합니다. 아웃룩의 경우 Exchange 서버용 동기화인 moxier와 air sync에서 수동으로 동기화해주는 방법을 모두 제공합니다.


4. 기본 제공 프로그램 -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면 아무래도 뭘 써야하는지 공부하는 것이 은근한 압박이지요. 옵큐는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초반 접근이 쉬운 편입니다. 기본 제공 프로그램의 기능이 그렇게 허접한 것도 아니고요.


5. 지식사전 - 어휘사전, 백과사전, 위키 등의 각종 사전을 제공하는 이 기능은 아주 유용합니다. 쿼티 자판과 맞물려 어지간한 전자사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죠. 옵티머스Q를 사기가 망설여진다면 전자사전 하나 구입하는 셈 치라고 권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6. 기타 -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면서 내장 메모리의 용량이 꽤 큰 편입니다.

  최적화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벤치가 이를 증명합니다.

  트랙볼이 전자식 터치의 부족한 정확성을 보완합니다.


< 단점 >


1. 쌍르그 - LG전자에서 만들었고 LG U+라는 통신사를 사용한다는 점이 큰 단점입니다. LG U+ 통품 따위를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브랜드의 가치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이유로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많지요.

  갤스와 옵큐를 비교하면 갤스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지만 갤유와 옵큐를 비교하면 취향 대로 고르라는 사람이 많은 것이 브랜드의 힘을 잘 드러내는 현상이라 하겠습니다.


2. 액정 - 옵큐의 LCD도 HD LCD라는 나름 괜찮은 LCD지만 레티나나 슈아몰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LG U+는 계열사에서 미움받는 존재가 틀림없다. LGE도 LGD도 모두 LG U+를 미워해. ㅠㅠ

  액정의 크기 역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가상 자판으로 화면을 가리는 일은 없지만 모든 작업을 할 때 가상 자판을 띄우는 것은 아니므로 역시 단점이긴 하지요.


3. 배터리 - 모든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조루지만 옵큐의 배터리는 그 중에서도 좀 더 조루입니다. 애초에 용량도 좀 작으니까요. 근데 좀 의아한 점은 있어서 아주 초기에 비해서는 쓰면 쓸 수록 배터리 효율이 좋아집니다; 절대 플라시보 효과는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 자고 일어났을 때 줄어드는 양이 확실히 적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옵큐저의 말을 들어본 결과 최종적으로 대기 시간당 1퍼센트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합니다.


4. 무게와 두께 - 물리 쿼티를 달다 보니 좀 무겁고 두껍습니다. 외관이 예쁜 것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꺼려질 수 있습니다.


5. GPU 성능의 부족 - 갤스야 워낙에 괴물 같은 폰이니 그렇다 치지만 아이폰보다도 허접한 GPU는 좀 문제입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PMP 기능에서 좀 부족한데 720p가 돌아간다고 해놓고 divx 720p만 돌아가는 뒤통수는 좀 많이 까여야 합니다.


6. 늦장 지원 - 이클레어 업그레이드의 무한 연기는 유명한 사건이지요. 아마 프로요도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빠르면 한 달 늦으면 두 달 정도 늦춰질 것 같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좀 늦은 편이라 잔버그에 고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3G가 이유 없이 끊어지는 버그가 유명한데, 저 같은 경우는 심하지 않아서 큰 불만은 없었지만(처음 1주일은 버그가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 심한 사람에겐 많이 짜증나는 일이겠지요.


7. 이어폰을 사용할 때 노이즈가 있는데 이클레어에서 분명히 개선해준다고 뻥을 쳐놓고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화노와는 달리 노이즈는 개선할 수 있으므로 프로요에서 개선되기만을 바랄 뿐이죠.


< 그 외 >


1. 저의 본가는 하루에 버스가 4대밖에 들어오지 않는 촌동네입니다. 집에서 스크의 전화기를 방바닥에 내려놓으면 전화가 끊기는 정도지요. 반면에 르그는 별짓을 다 해도 통화가 끊기는 일은 없습니다. 제 친구의 집은 대학가가 있는 도심지인데 이 집에 가면 스크의 전화가 끊어집니다. 그래서 증폭기를 달았을 정도지요. 물론 르그는 아무 이상도 없습니다. 물론 반대 사례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통품이 지역과 폰 기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저 글을 적으니 고3때 담임 선생님과 전화하다가 끊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많이 혼났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끊은 게 아니었습니다. ㅠㅠ 이 일이 나를 슼까로 만든 것인가. (....)


2. 발열은 사실 발열드래곤을 사용하는 폰에서 모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옵큐라고 딱히 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 화노의 경우 물론 심하면 흠이 되겠지만 흠이 될 정도로 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 옵큐의 쿼티를 내리면 옆에 부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액정'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쿼티'를 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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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0/09/16 09:19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이전에 쓰던 폰 약정금이 얼마 안 남아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뽐뿌에서 그냥 죽돌이로 살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LG보다는 SK가 잘 터지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는 LG<KT<SK 순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단적인 예로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약간 지하로만 들어가도 KT는 안 터지는데 SK는 뻥뻥 잘 터지더군요. 산간 지역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건가요?
그래프
10/09/16 09:41
수정 아이콘
레티나하고 hd lcd하고 같은녀석입니다 레티나는 그냥 잡스가 언플하려고 붙인이름이죠 그냥 약간 해상도가 높은 hd lcd일뿐 별거없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09/16 09:40
수정 아이콘
흠..옵큐에 관심있는데 잘 읽었습니다.
카이레스
10/09/16 09:4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쪽지로 물어봤던건데 기대했던 거보다 훨씬 자세히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알아봤던데로 배터리가 생각보다 짧은 거 같네요. 밖에 있는 시간이 긴데 배터리를 하나 더 갖고 다니는 건 필수일 거 같습니다.
제가 쓴다면 주로 인터넷전화랑 문자(트위터나 어플써서), 전자사전, 인터넷 검색,신문, 뉴스 보기에 쓸 거 같은데
그러기에 인터넷 속도 같은 건 어떤가요?
제가 스마트폰에 문외한이라 Zakk wylde님에게 물어보니 아이폰은 꽤 빠르다고 하던데
옵큐도 인터넷 할만한가요?
OnlyJustForYou
10/09/16 09:52
수정 아이콘
저 스마트폰 살때만 해도 아이폰아니면 옴니아2였는데..
아이폰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 흑흑..
삼성라이온즈
10/09/16 09:47
수정 아이콘
질문있습니다 !! 이런쪽엔 둔감해서... 동기화... 라는게 어떤걸 말하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
내일은
10/09/16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옵큐유저로써 위에 언급된 장절들이 참 좋은데 GPU 떨어지는 것 하고 화노는 PMP로써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OZ메신저와 070전화를 루팅을 해야 지울 수 있게 만든 것도 문제입니다. 프로요 기다리기에 루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태스크관리 리스트에서 이 프로그램 볼 때 마다 PC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생각나기에...짜증 많이 납니다. 나머지는 만족스럽습니다.
"루찌"
10/09/16 10:04
수정 아이콘
쿼티는 정말 좋아요.

다만, 3일에 한번씩 체험하는 프리징.. 그리고 가끔씩 끊기는 인터넷 (3g망이 별로인듯 하네요)..

그리고 상대방이 전화를 했음에도 저에게 전화가 안올때도 가끔 있고요..
Heavy_Gear
10/09/16 10:32
수정 아이콘
3G 문제는 LG측에서 전산망 문제라 점차 해결중이라고 합니다. 요샌 별로 끊기지도 않아요.

일단 쿼티. 진리의 쿼티. 쿼티. 쿼티. 예. 쿼티와 웹서핑/트위터는 괴물입니다. 그깟 터치.... 아이폰 4 쓰는 사람도 쿼티보곤 침을 흘리더군요. 그만큼 쿼티 하나만으로도 최고입니다. [m]
10/09/16 10:4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랑 같이 옵큐 질러서 오늘 도착하는데 배터리가 저렇게 조루라면 욕좀 먹을것 같군요. 하핫;
쿼티 자판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종일 문자를 보내줘야 할텐테 배터리가 저런다면 오히려 문자를 자제해야 하나... 어렵군요-_-;
정용현
10/09/16 10:40
수정 아이콘
피짇알에서 두번정도 언급된 옵큐 정말명품입니다.
옵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왜 이런폰을 적극적으로 밀지않는지 의아해할뿐이죠. 게다가 요즘에는 35/0까지 풀리는 마당이라 구입하기에는 아주 적기입니다.
저 또한 옵큐이용한지 이제 2주 정도 되었습니다. 박대리의 조기퇴근이 제일아쉽지만 너무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쿼티 맛들이면 터치를 못쓰게돼요. [m]
juckmania
10/09/16 10:42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글 마지막 줄의 '부왘'은 표현은 들리는 소리대로 표현하신 건지
혹은 인터넷에서 곧잘 쓰이는 말이라 쓰신 건지...
후자라면 어떤 뜻인지 알고도 쓰시는 건지...

정말 뻘플이네요. 난감.
ElleNoeR
10/09/16 11:09
수정 아이콘
일단 기계는 좋은기계입니다. 그외에 잡다한 버그같은 경우는 뽑기운인듯 하고요..
저는 아직까지 버그없이 잘쓰고 있습니다~!
다들 무게가 무겁다고 하시는데 이건 맨날 들고다니다 보니깐 적응이 됩니다.
처음 갤스랑 같이 들었을땐 정말 무겁다고 느꼈는데.. 최근에 와서 다시 갤스랑 같이 드니 이상하게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그리고 통품같은 경우는 지역적으로 차이가많습니다. 2G든 3G든 잘되는데는 잘되고 안되는데는 안됩니다.

배터리 역시 사용자의 능력입니다.. 얼마나 설정을 잘해주느냐에 따라서 퇴근시간이 현저히 차이가 납니다.
매일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인터넷 하고 문자 보내는데 하루동안 배터리 교체해본기억은 없네요..
게다가 요즘엔 충전기도 많이 보급되어 있어서 왠만해선 어디서든 충전가능하지 않나요~~
10/09/16 11:05
수정 아이콘
어떤 전국 단위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인 3g망 품질이..

sk, kt, lg 순 이었습니다. ... skt 사용자도 안 믿는 조사 결과이긴 합니다...
응큼중년
10/09/16 11:21
수정 아이콘
옵큐 쓰면서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스나 아이폰은 너무 많이 써서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Luminary
10/09/16 11:45
수정 아이콘
뭐 진리의 쿼티죠. + 진리의 오즈 조합이니 이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죠.
아셔펭
10/09/16 12:30
수정 아이콘
옵큐 유저고 (한 3달 정도 쓴듯) 잘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 같은 경우 SNES 프로그램을 2시간 정도 돌려도 20% 정도 남고요 / (Full screen)
QWERTY 자판의 경우는 진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만..
귀찮아서 그냥 터치패드 올려서 문자는 보내게 되네요.

SNS 를 자주 하다 보면 슬슬 QWERTY 의 장점이 들어오겠죠?
그런 의미에서 PGR21 먼저 팔로우 해야겠습니다. ^^;
죄민수
10/09/16 16:11
수정 아이콘
흠...점수로 따지면 85점 정도...
모든 면에서 약간은 부족하지만... 웬만한건 다 되므로 패쓰...
프리징은 갤스도 있으므로 패쓰.

갤스나 아이폰이 아니면 스맛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더러운 세상...
트윈스
10/09/16 16:20
수정 아이콘
싸이언 제품군의 화노는 고질병입니다.
제가 인사이트 -> 쿠키 -> 롤리 -> 아레나 -> 옵큐(잠깐) 순으로 사용했었는데 하나같이 화노가 있었습니다. 아레나는 돌비모바일이라는 엄청난 녀석을 탑재하고도 화노때문에 말이 많았죠 .. 그다지 예민하지 않으신분이면 오픈형이어폰 끼고 볼륨조정해서 들으시면 큰문제는 없지만 예민하신분들 +커널형 쓰시는분들은 mp3대용으로 싸이언은 고려해보심이 ..
그래도 옵큐는 상당히 좋은 기기더군요. 1.6..일때는 쿼티외에 큰장점이 없어보였으나 2.1이후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계가 됐더군요.
쿼티도 써본자만이 안다고 .. 쿼티에 기계도 나름 받쳐주니 상당히 좋은폰 같습니다.
구르는너구리
10/09/16 17:18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약간의 태클을 걸고 싶은데요,
말줄임이 너무 심하세요.. 저만 거슬리나요?
화노,
르그,
스크,
통품,
슈아몰,
이런 표현들을 쓰고 계신데, 일반적으로 많이들 줄여 쓰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세대에 뒤쳐지는 것으로 알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쳐주시면 좋겠습니다.
10/09/16 18:57
수정 아이콘
안드로원 키보드는 정말 좋죠... 5줄 쿼티가 잘 없으니...
이번에 드로이드 샀는데 키감 영 -_-;;; 역시 4줄이고 스마트폰 키보드계의 넘사벽이라는 블랙베리조차도 4줄이거든요...
긔엽긔
10/09/16 20:55
수정 아이콘
30분전에 택배로 폰받아 드디어 옵큐유저가 되었네요
내일 개통이라 인터넷 못할줄 알았는데 와이파이가 잡혀 컴터 앞에 두고 피지알중크크
아직 쿼티에적응을 못해서 정말 느리지만... 기대되는 폰이네요!!!
혹시나하는 맘에 불량체크도 찾아서 해봤는데 아직까진 괜찮네요
카메라만 좀 더 렉이 없었다면 하는 소심한 아쉬움 하나 던지고 갑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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