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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5 17:43:58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 물타기 글] 알아두면 좋은(?) 카지노 3대 게임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타기 글 하나 올려보려하는 아라타입니다.
신정환 때문에 어느 게시판을 가든 도박얘기로 시끌벅적한데,
대체 신정환이 하는 그 바카라라는 게임이 무슨게임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글 하나 올려봅니다.



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해외(동남아) 카지노 현업에서 근무했던 한국사람입니다.
현재는 아시는 분은 아시는 그 회사에 다니구요..^^

신정환 사건과 더불어 여러분들에게 카지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지노 역사나 고리타분한 산업론은 제쳐두고, 게임에 관해서.

그럼 시작합니다.



아래 세 게임은 전 세계 어느 카지노를 가든지 룰(하는 방법)이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소위 말하는 선진국이든 동남아든 아프리카든 아메리카대륙이든,
어느 나라를 선택하시더라도 선택한 약 80%이상의 나라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관광 유치를 위해 이젠 불가결한 요소가 되어버린 카지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어느 나라 비행기를 타더라도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가장 돈벌기 쉬운, 가장 외화를 획득하기 쉬운 사업 중 하나가 카지노이며,
각 나라의 카지노 라이센스에는 반드시 그 나라의 권력자들이 관여되어 있기 마련이고, 국가 정부에 의해 관리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전국에서 오직 한 곳 강원랜드만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하고,
나머지 국내 모든 카지노에는 외국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말이 외국인 전용이지, 그 중 절반이상의 고객은 우리나라 교포들입니다.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는 강원랜드입니다.
실제 연간 순이익도 어마어마한 규모이지요.
강원랜드는 공기업이라고 말해도 됩니다. 정부가 주인이니까요.
그 곳에 일하는 직원분들 또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지요.

외국인 전용 중에서 가장 큰 규모는 한국관광공사가 100% 출자해서 만든 '세븐럭'카지노입니다.
서울에 두 곳, 부산에 한 곳이 영업중에 있으며 기존 독점이다 싶이 한 워커힐 카지노를 능가하는 순이익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업장이 세 곳이다 보니 규모가 큰 건 사실입니다만, 또한 공기업이기 때문에 경쟁사인 워커힐 카지노와 대우는 약간 차이가 있지요.
그 외 경주, 인천, 속초, 제주도 등 몇 군데가 더 있지만 구모는 엄청 작습니다.
예전 SBS드라마 올인의 카지노씬 촬영장소는 제주도 신라호텔 카지노였습니다.


그럼 이 쯤에서 게임의 룰에 대해 얘기해 드리께요.
왜냐면, 언젠간 해외에 나가시면 반드시 접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지요.
돈놓고 돈먹기 하는 곳이기에 회원분들의 여행경비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적어 봅니다. (정말로)

카지노의 3대 게임으로 룰렛(Roulette), 블랙잭(Black-jack), 바카라(baccarat)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1. 룰 렛

- 룰렛은 번호가 0부터 36까지 있는 둥근휠 안으로 구슬을 굴려 그 구슬이 들어가는 번호에 베팅한 사람이 정해진 pay rule에 따라
베팅한 것에 배수만큼 이기는 게임입니다.
각 번호마다 검은색과 빨간색이 그려져 있으며 0번만이 녹색입니다.

어디선가 보셨듯이 한 테이블에 둥근 휠이 있고, 그 옆으로 layout이 그려져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그 layout에는 0번부터 36번까지 베팅할 수 있게 번호마다 사각형의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 참조)
현금을 건네주면 그 자리에서 딜러가 칩스로 교환해 줍니다.
룰렛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색깔이 다양한 플레이칩스가 있고, 입장한 카지노 전 곳에서 사용가능한 머니칩스가 있습니다만,
룰렛에서는 플레이 칩스 사용을 권합니다. 플레이 칩스를 사용해야 다른사람과 색상으로 구분이 가능하여,
한 테이블에 같이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머니칩스로도 베팅은 가능합니다. 플레이칩스는 개당 1불정도 하기 때문에 베팅이 큰 고객들은 100불짜리 머니칩스를
사용하는 경우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런식으로 칩스를 교환하여 자신이 가고싶은 번호에 칩스를 올려놓으면 됩니다.
한 번호만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전 번호 모두 중복이 가능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번호에 베팅을 할 수록 이길 확률이 많겠죠.
실제 37개의 번호 중 하나를 맞춘다는 건 거의 불가능 한 일이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번호에 베팅을 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번호 뿐만 아니라 각 번호에 그려진 색생에다가고 베팅이 가능합니다. 빨간색과 검은색 중 어느 한 곳이겠죠.
그리고 번호와 번호가 이어진 곳에도 베팅이 가능하며 layout에 그어져 있는 모든 선에 베팅이 가능합니다.
내가 찍은 번호가 들어왔을 경우 걸은 금액의 35배를 줍니다.
예를 들어 10불을 3번에 베팅했는데 3번이 나왔다면 350불 만큼의 칩스를 딜러가 건네줍니다.
그리고 두 번호가 이어진 곳에 베팅을 했다면 35배의 절반 17배를 주고, 4개의 번호가 이어진 곳이라면 35배의 17의 절반인
8배를 줍니다.

이런식으로 베팅을 하고 돈을 따먹는 게임이지요.
서양인들이 매우 좋아하며, 카지노에서 돈을 딸 목적이 아닌 즐기기위한 목적인 게임으로 적합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 상당히 재밌고, 아주 쉬워 보여서 야금야금 돈이 술술 잘 빠져나가니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 블 랙 잭

- 블랙잭은 카지노의 대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것은 딜러와 손님간의 게임 대결입니다. 숙련된 딜러의 '기'에 눌려 게임을 망치는 일이 허다하죠.

간단히 숫자 21을 만드는 게임이락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딜러를 포함하여 각 플레이어는 두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2-10까지의 카드는 그 숫자를 따르며, K J Q는 무조건 10의 숫자를 가지며, A는 상황에 따라 1 혹은 11로 계산이 됩니다.

손님이 받은 두 장은 모두 카드넘버가 보이게 놓고 딜러는 그 중 한장만 보이게 놓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처음 받은 두 장의 합이 21일 경우 블랙잭이 성립되어 딜러 카드에 상관없이 베팅한 금액의 1.5배를 받으며 자신의 게임은
끝이납니다. 그리고 블랙잭이 아닌 나머지 손님들과 딜러와 게임을 하죠.
반드시 처음받은 두 장의 합이 21일 때만 블랙잭이 성립되고, 게임 도중 3장 4장의 합이 21일 경우는 단순히 숫자 21일 뿐입니다.
하지만 내가 블랙잭인데도 딜러가 펼쳐놓은 한 장이 A일 경우에는 딜러가 블랙잭인 손님에게 1배만 받을 건지 물어봅니다.
even money라는 룰에 따라 만약 딜러도 블랙잭이면 딜러와 저는 게임을 비기게 되어 이익금을 받지 못하고 draw상태가 됩니다.
딜러가 자기 카드를 확인하기 전에 우선 1배만 받고 게임을 끝낼건지 물어보는 것이죠.
1.5배를 포기하고 비기게 되는 risk를 안고 가느냐, 1배만 받느냐의 갈등에 놓이게 됩니다.
(보통 손님들은 이븐머니를 포기하고 딜러 카드를 확인하려 합니다. 1.5배를 택한셈이죠.)
하지만 이 것은 내가 블랙잭일 때 딜러가 A카드를 펼쳐야만 가능한 것이고, 블랙잭 게임의 가장 좋은 made는 블랙잭입니다.

손님도 블랙잭이 아니고 딜러도 블랙잭이 아니면(이런 경우가 보통의 경우), 블랙잭의 나머지 게임이 시작됩니다.
각 손님들에게 자신의 숫자에 만족하는지 아니면 카드를 더 받고 싶은지 물어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 카드가 2와 3이 나와 지금의 합이 5라면 나는 무조건 다음 카드를 받기를 원하겠죠.
21에 최대한 가까이 만들어 딜러보다 높은수를 가져야 게임에 이길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한 장을 더 받길 원해 딜러에게 Hit을 말합니다.
그럼 딜러가 카드 한 장을 제게 더 얹어줍니다.
만약 세번째 카드가 5가 나와서 합이 10이 되었다면 아주 좋은 기회오 다시 한 장을 더 원합니다. Hit !
왜냐면 카드 중 가장 많은 숫자가 10입니다. 모든 영문카드와 숫자 10은 모두 10의 값을 따르기에 나올 확률이 아주 높죠.
그래서 네 번째 카드가 영문 K가 나왔다면 이제 내 카드의 총합은 20이 됩니다.
비록 21은 아니지만 21에 근접한 20이 나왔기에 이제 난 만족한다는 뜻으로 Stand를 외치며 내 게임은 끝이나고
딜러 카드가 오픈되기만은 기다립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21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21을 만드려고 카드를 받다가 21을 넘어버리면 내 게임은 딜러 카드에 상관없이 게임이 끝나고
내 베팅칩은 딜러가 가져갑니다.
그래서 내 카드숫자의 합에 따라 카드를 더 받을 것인가 안 받을것인가를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으며,
선택의 책임은 내가 지게 되는 것이죠.
위에 예 처럼 내가 20을 만들어 마지막 딜러 카드를 확인 할 때 딜러 또한 21을 넘어버리면 딜러는 무조건 손님에게
패하게 되어, stand하고 남아있는 전 손님의 베팅액의 1배를 건네줍니다.

딜러는 만약 처음받은 두 장의 카드의 합이 17미만이라면 무조건 17을 넘길 때까지 카드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이 룰에 따라 카드를 받다가 21을 넘겨버리면 딜러가 지게되는 상황이죠.
플레이어는 17이든 7이든 원할 때 카드를 안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구요.

만약 내 첫 두 장의 카드의 합이 12라면 상당히 고민됩니다.
10의 값을 가진 카드가 가장 많기 때문에 22가 될 확률이 높아서 이거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블랙잭은 큰 돈을 딸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약간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재밌는 게임입니다.
친구끼리 한 팀이 되어 (한 테이블에 6-7명이 한 번에 게임이 가능) 딜러 죽이기 작전을 펴면 상당한 재미가 있습니다.





3. 바 카 라

- 바카라는 카지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실제 카지노에서 자살하거나 큰 돈을 잃는 사람들은 전부 바카라 게임에서 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가 딜러로 나와 마이클 장을 상대하는 게임이 바카라 게임입니다.
VIP들이 가장 즐겨하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바카라는 카지노내 게임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합니다.
무려 50%의 승률이죠. 달리 말해 둘 중 하나에 베팅하면 베팅한 것에 1배를 줍니다.
둘 중 하나는 게임 중 반드시 나오구요. 어느 곳이 이길까를 예상하여 베팅하는 게임입니다.

이것은 딜러와 플레이어와의 싸움이 될 수도 있고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와의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카라는 Player와 Banker라 불리는 두 개의 side가 존재합니다.
바카라만의 룰이 있으며, 그 룰에 따라 Banker가 이길 확률이 Player보다 3%가량 더 높습니다.
그래서 Banker에 베팅한 사람이 이겼을 경우 베팅한 금액의 95%만 지급합니다.
5%는 커미션으로 하우스(카지노측)이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player에 베팅해서 이길 경우에는 베팅액의 100%를 pay해 줍니다.

Player에 베팅을 하든 Banker에 베팅을 하든 자신의 원하는 곳에 베팅이 가능합니다.
카드의 각개값은 A는 1을 나타내며, 2-9까지는 각자 자신의 값을 나타내며, 10과 모든 영문카드는 0의 값을 가집니다.
게임의 목적은 9에 가장 가까운 수를 가진 어느 side가 이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바카라에서 바카라의 뜻은 제로(0)를 나타냅니다.
즉 가장 낮은 수를 말하지요.
참고로, 카드의 총 합이 10을 넘어갈 경우 그 끝자리 수만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13은 7보다 낮은 수가 되는것이죠.

자 게임을 시작해 봅시다.
먼제 원하는 곳에 베팅을 합니다. 저는 뱅커에 100불을 베팅합니다.
딜러가 No more bet! 을 외칩니다. 이제 베팅은 할 수 없으며 딜러는 카드를 꺼냅니다.
딜러 앞에는 Player과 Banker가 쓰여진 두 개의 공간이 있으며 각각의 카드는 Player에 두 장, Banker에 두 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딜러는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폅니다. 2가 하나 3이 하나가 나왔군요. 합이 5입니다.
그리고 연달아 벵커 카드 두 장을 폅니다. A가 하나 3이 하나가 나왔군요. 합이 4입니다.
이럴 경우 (전 세계가 동일한)바카라 룰에 의해 플레이어는 뱅커 카드에 상관없이 합이 5일경우 무조건 한 장의 카드를 더 받게 되어
딜러가 플레이어에 카드 한 장을 더 줍니다. 이 카드를 플레이어의 세번째 카드라고 칭합니다.
뱅커의 합이 4일경우 플레이어의 세번째 카드가 만약 2-7 중 하나라면 역시 (전 세계가 동일한)바카라 룰에 의해
뱅커 역시 한 장의 카드르 더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적게는 4장, 많게는 6장의 카드로써 승부가 나게 됩니다.
계속 진행해서, 만약 플레이어가 룰에 의해 세번째 카드를 받았는데 5를 받아 합이 제로(0)가 되어 바카라가 되었네요.
플레이어가 5를 받았기에 룰에 의해 뱅커는 한 장의 카드를 의무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래서 뱅커가 세번째 카드로 7을 받아 합이 1이 되었습니다.
뱅커의 win입니다.
저는 100불을 걸었기에, 95불을 따서 195불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4장으로 승부가 나는 경우는 언제인가?
처음 두 장을 받을 때, 어느 한 쪽의 합이 8 혹은 9일 경우 Natural 8 혹은 Natural 9이라 칭하면서 4장의 카드에서 게임이 끝납니다.
내가 베팅한 side에 만약 처음 두 장의 카드가 하나느 10, 하나는 9가 나왔을 경우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거나 혹은 환호를 보냅니다.
'네츄럴 나인'이기 때문이죠. 바카라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수를 가졌기에.
이럴 경우 어느 한 쪽의 처음 두 장 카드가 8 혹은 9일 경우 게임은 여기서 끝나게 됩니다.

그럼 의문점 하나. 둘 다 9가 나오면 어떻게?
바카라는 'Tie'라는 베팅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플레이어, 뱅커, 타이 이 세 개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타이에 베팅을 하려면 반드시 플레이어나 뱅커에 베팅을 해야합니다.
타이에 베팅해서 타이가 안나오고 어느 한 쪽이 이기는 게임이 나올 경우 타이벳은 딜러가 가져갑니다.
하지만, 타이벳을 안갔는데(혹은 타이벳을 가더라도) 게임 경과 타이가 나올 경우, 플레이어나 뱅커에 베팅한 금액은
각 손님들이 다시 가져갑니다. 타이가 나와도 메인 벳은 죽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타이는 9 뿐만이 아니라 어느 숫자든 게임룰에 따라 양 side가 동률의 값이 나오면 타이가 성립됩니다.
참고로, 타이벳은 8배를 줍니다. 그만큼 타이는 맞추기가 어렵고 잘 안나온다는 얘기지요.

이렇게 바카라의 한 게임이 마치게 됩니다.
말로하니까 긴데, 실제 게임을 하면 바카라는 빠르면 약 5초, 느리면 약 10초 안에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능숙한 딜러가 상황에 맞게 룰을 적용하여 카드를 잘 배분하면 금방이니까요.
게임 시간이 짧고, 승률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돈을 따기위한 목적으로 바카라를 즐겨합니다.
승률이 아무리 50%지만 정말, 정말 말도 안되게 운이 안따라 줄 경우,
전 재산을 탕진하고 빚에 시달려 자살까지 가게 만드는 게임도 이 바카라입니다.

바카라에 미친 사람, 꽤나 많습니다.
제가 일했던 그 곳에도 한국서 원정도박 오는 사람들 많은데(합법으로 할 수 있으니....),
정말 바카라에 미쳐서 막 질러대는 사람 많습니다.
참 안쓰럽죠.
하지만 적은 돈으로도 정말 재밌는 게임이 이 바카라이기도 합니다.
재미가 없다면 큰 돈을 베팅하고 싶지도 않겠죠.






이 세가지만 대충 알고 계셔도 언젠가 해외를 나가셨을 때 카지노에 가신다면 여자친구에게 자신있게 설명도 해 줄수 있고,
가볍게 게임을 즐기실 수가 있을 겁니다.
실제 해보면 집에가기 싫을 만큼, 혹은 스타 만큼이나 재미있는게 위에 있는 이 세가지 게임입니다.
전 세계가 지금 이 세가지 게임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돈이 아주 어마어마하고 장난이 아닌것이죠.

카지노에 가면 이 것 외에 갖가지 게임들이 즐비합니다.
예전 손지창 부부가 라스베가스에 가서 터트린 슬롯머신 잭팟도 있구요. 수십억 가량이었다는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주세요.






감사합니다.




ps. 절대 네버 도박을 조장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오해하신다면 그 오해 푸세요.
ps2. 이 글의 상당부분은 08년 7월 제가 피지알에 쓴 글에서 발췌를.... 내가 내 글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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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창트롤
10/09/15 17:49
수정 아이콘
흠...바카라가 그런 게임이었군요. 블랙잭보다 더 빠르겠네요, 진행이...
여자친구 동생이 모 카지노에서 바카라 딜러를 하고 있는데...나중에 한수 배워봐야겠습니다.
슈퍼컴비네이션
10/09/15 17:46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선 잘 이해가 안되지만...직접 해봐야겠군요. 하지만 신정환을 보면...

어쨋든 arata님 팬입니다???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잘 쓰시는것 같더군요.
10/09/15 17:49
수정 아이콘
보통 흥미를 가지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서 한두번 게임에 참가하고 그러다 재미들리고 그러다 중독의 길로...응?
전 그냥 스킵했습니다. 카지노 룰따위 풋.
10/09/15 17:55
수정 아이콘
호주에 있을때 달링하버 스타시티에 가서 블랙잭을 하곤 했는데요. 그곳에서 첨 배운거였는데
이게 상당히 재밌더라구요. 테이블에서도 하고 기계로도 하는데
앞에서 잘못 끊어먹으면 외국인 아저씨들이 죽일듯이 욕하던 기억이 나네요.

해보니까 느낀건데 확실히 너무 재밌었습니다. 왜 도박을 못끊나 이해가 될정도로요.
거기에 큰돈이 걸리기 까지 하니 이건뭐..

하지만 전 그것보다 하루에 음료3잔 서비스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카라도 배워봐야 겠네요 후후
하늘의왕자
10/09/15 17:55
수정 아이콘
아 맞다..!!!!

Arata님이 쓰신 우주이야기 언제 한번 시간내서 찬찬히 읽을려고 했는데, 까먹었었는데 지금 기억났네요..

도박이야기는..제가 도박에 관심이 없으므로 쿨하게 패스!! 응?

사실 친구들이랑 심심풀이로 포커랑 고스톱칠때마다 돈을 잃어서 관심 끊었어효;;
10/09/15 18:30
수정 아이콘
흥미롭군요~ 어렸을 때 읽은 만화에서 어떤 딜러가 룰렛 노린 번호에 연속으로 구슬을 던져넣고 그러던 게 생각도 나고 낄낄~
Arata님의 3행시 이벤트 재밌게 참여했어요~
컵이 예뻐서 욕심나더라구요;;
컵 받아서 인증하고 싶었지만 실패..
결국 샀답니다. 흐흐 것두 두개 사서 선물도 하나 주고 잘 쓰고 있어요~
10/09/15 18:51
수정 아이콘
다른분이 리플에 적어주셨지만, 정말 블랙잭은 딜러 vs 플레이어 구도에 흐름이 중요한 게임인지라,
무턱대고 자기만 살겠다고 질러대면 (조금 뻥을 보태서) 맞아죽는일 생기실지도 모릅니다 크크

블랙잭은 룰만 안다고 무턱대고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니까 조금 관전을 하시고 흐름을 읽는 눈이 생기시면 도전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맞아 죽을뻔 한 경험...은 아니지만 '저인간 잘하면 나 한대 치겠는데?' 싶은 경험을 해서 적어봅니다(..)
higher templar
10/09/15 18:53
수정 아이콘
재미로 따지면 포커가 더 재밌을것 같은데...강원랜드 가봤는데 내부 흡연으로 인해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공기가 별로 신선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슬롯머신은 꽤 많은데 저도 룰렛이나 홀짝놀이 같은 테이블게임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서 많이 기다려야 하더군요. 결론은 기본 100원에 쿼터나 하프룰 포커가...최고...
켈로그김
10/09/15 18:55
수정 아이콘
뻘플 하나.
바까라~ 아라따! 어감이 사투리같아서 좋군요.
힙합아부지
10/09/15 19:00
수정 아이콘
3카드로 진행하는 포커 비슷한 게임이 있던데요
블랙잭 같은 테이블에서 딜러가 패를 나눠주던데 3카드 포커인가 였던거 같은데(가물가물 합니다.)
혹시 어떤 게임인지 아시는지요?
기다리다
10/09/15 19:15
수정 아이콘
룰렛은 정말 흐름이 있는거 같더군요...잘 되는 날에는 30분만에 30달러로 시작해서 600달러 간적도 있고...200달러로 시작해서 30분만에 다 잃는 경우도 있고....한 일주일은 빠져 살았는데 자꾸 하다보니 결국은 잃더군요..그래서 손을 끊었습니다;;
Siriuslee
10/09/15 19:10
수정 아이콘
블랙잭에 첨가 하자면

블랙잭은 딜러와 플레이어간의 1:1 대결이 아닙니다.
보통 딜러 한명에 플레이어이 4~6명까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어중에 한명이 완전 초보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정정, 딜러가 이길 확률은 같죠. 다른 플레이어의 승부에 영향을 줄 뿐입니다)

실제로 블랙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같은 테이블에 있으면.. 플레이 하기가 매우 껄끄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합니다. 주의 하세요 ^^;

욕먹어본 유 경험자...

ps. 욕먹는 예를 들면, 블랙젝은 키포인트가 누가 텐카드를 가져가느냐 입니다.
텐카드는 13종류의 카드 중에 10, J, Q, K 를 말하며 모두 10으로 칩니다. 4/13 이니까 30%가 텐카드 입니다.

1)딜러 오픈카드가 6입니다.
2)제 카드는 14이었습니다.

3) 이때 저의 선택은??
1:1 이라면 카드를 받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7이 나오면 좋고 6~1이 나오더라도 죽지는 않으니까요. 확률은 53%죠.(대충 계산해서)
하지만.. 1:1이 아니고 여러플레이어와 같이 게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카드를 받지 않는 선택이 더 좋습니다.

왜냐..

4) 카드를 받았는데 텐카드 입니다.
전 뱅크럽 되어서 배팅한것을 모두 잃었습니다.

5) 저 이외에 아무도 카드를 받지 않았고, 딜러 카드는 16 이었고(오픈카드 6 + 남은카드 텐카드)
다음 카드로 3을 받아서 19가 되어 저 이외 4명중 3명이 돈을 잃었습니다.

딜러가 16이면 딜러가 죽을 확률은 무려 61%가 됩니다. 1~5 카드 이외의 카드가 나오면 죽기 때문이죠.

6) 나만 죽일놈 되었습니다. 제가 카드를 받지 않았으면 제가 받은 텐카드는 딜러한테 갔고 26이 되어 딜러가 패하면서 플레이어 5명 모두 돈을 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 때문에 잃은 3명은 저를 욕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블랙젝은 룰을 좀 이해한 후에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제가 예로든것은 좀 극단적인 예인데, 블랙젝은 플레이어가 카드를 더 받지 않고 딜러가 알아서 죽어주길 기다리는 전략도 약 40%의 승률을 가진다고 합니다.
황금비늘
10/09/15 19: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블랙잭이 제일 매력적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가정하에 승리할 확률이 50%를 (아주 약간이지만) 넘기 때문인데,
실제 카지노에 가면 자기 욕심만 부리다가 꼭 멍청한 짓을 하는 플레이어가 한 두명은 껴있죠..;
옆에 있는 플레이어가 그러면 정말 환장합니다.
내 패를 블랙잭에 가깝게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딜러를 죽여야하는 게임임을 항상 명심해야 하죠.

게다가 강원랜드 블랙잭 테이블은 플레이어 뒤쪽에서 배팅할 자리까지 항상 만원이라,
강원랜드에 가면 전 그냥 룰렛이나 즐기다가 옵니다.
룰렛은 번호에다 적당히 베팅하고
홀짝이나 색상, 숫자범위(1-12,13-24,25-36) 같이 확률이 1/2, 1/3 정도가 되는 곳에도 적당히 베팅해주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즐기기에는 상당히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약간의 운과 자제력만 따라주면 몇만원 단위는 쉽게 딸 수 있기도 하구요.
뭐...그러다가 0이나 00이라도 터지면 쪽박이지만..; (잊지 않겠다! 0과 00!)

카지노 게임이든, 경마든 적당히 즐기면 도박이 아니라 그저 게임일 뿐이죠.
가끔 정선에도 가고, 경마장에도 갑니다만,
그날의 베팅 한계치를 꼭 설정해두고 갑니다.
강원랜드는 10만원, 경마장은 5만원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강원랜드에서는 어느새 10만원과 자제력을 모두 잃고 현금지급기 앞에 서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기에,
강원랜드 갈때는 아예 현금지급이 가능한 카드 종류는 모두 숙소에 두고 갑니다..;

경마는 배당은 적지만 승률이 높은 연승식 위주로 즐기면서
경마공원 트랙 안쪽의 잔디밭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도시락먹으면서 여친이랑 놀면 상당히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베팅한 말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쭉쭉 튀어나오면서 결승선에 도착하면 상당한 쾌감도 느낄 수 있고,
마지막 직선주로만 되면 사람들이 죄다 일어나서 자기말 번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아스트랄
10/09/15 19:35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 말씀대로 카지노에서 확율적으로 돈을 딸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은 블랙잭일 겁니다. 카드 카운팅 같은 것도 있고요.
학교얘들
10/09/15 20:44
수정 아이콘
바카라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주위에 있는 다른게임들은 그냥 애들이 푼돈가지고 장난치는걸로 보일정도로...
어학연수 가는 친구들한테 카지노는 들어가도 바카라는 하지말라고 충고합니다.
스투드 포커라고 있는데 그것도 꽤나 재미있더군요.
(바카라 피크타임까지 이걸로 시간때우고 했었는데...)
10/09/15 20:39
수정 아이콘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카지노를 가본적은 없지만 라스베가스의 카지도는 규모, 시설, 서비스 모든 면에서 정말 대단하더군요.

블랙잭과 룰렛을 해보고 왔는데, 룰렛은 돈 잃고, 블랙잭은 돈을 따봤네요.
카지노 마다 다릅니다만, MGM 호텔의 카지노에서 주로 했었는데(호텔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카지노가 엄청 많습니다.)
2벌, 6벌 블랙잭이 있더군요. 2벌은 카드 카운팅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전 6벌 테이블에서 했었는데, 위에 나온 확률대로 대체적으로 4장 중 1장은 그림(10, J, Q, K)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은근히 잘 맞더군요.
그리고 위에 설명이 여러 차레 나왔지만, 혼자 21 만들겠다고 난리치면 같은 테이블 사람들이 눈치를 줍니다.
(그림 2장 나왔다고 스플릿 같은거 하면 바로 눈빛이 쏠립니다.-_-;;;)
기본적인 룰과 간단한 팁(?) 정도를 공부해서 갔었는데, 1시간정도 뒤에서 지켜보면서 실전 감각(?)을 쌓은 다음에
테이블에 앉아서 배팅을 했습니다.
맨 마지막 순서로 앉아서 했는데(이 자리가 가장 유리합니다만, 굉장히 중요해서 잘못하면 바로 욕먹습니다.),
잘하는 손님들과 같이 해서 그런지 다행이도 그럭저럭 잘한다는 소리 듣고 왔습니다.^^;;;
(외국인들은 몇번 잘해서 딜러 이기니까, 말도 걸고, 나이스 가이라고 칭찬도 해주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제가 마지막 순서인데 내 카드 합은 12, 스테이 한다음에 딜러가 16이하고, 그림 받아서 버스터 되는 경우)
첫날 150불 따고 그날 지인들이랑 술먹고 신나게 놀았는데, 다음날 가서 자제력을 잃어서 100불 잃었습니다.-_-;;;
결과적으로 50불을 딴셈이지만 자제력을 잃으면 게임이 도박이 되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0/09/15 20:56
수정 아이콘
강원랜드 가면 다이사이(Taisai) 라는 주사위 게임도 있는데 3만원 들고 가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이건 기계가 주사위를 튕기기 때문에 머리쓸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 다이사이도 약간의 팁이랄게 있을까요?
비디오드롬
10/09/15 21:35
수정 아이콘
저도 호주 스타시티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했는데 아는 룰이 블랙잭밖에 없어서 그것만 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따지는 못하고 100불 정도 날렸습죠.

대신 블랙잭은 하면 안되겠다는 다짐은 할 슈 있었습니다.
음료수 3잔 공짜 시스템도 좋았는데... 웃긴건

강원랜드는 무한 리필입니다. 역시 한국이 좋아요.

전 강원랜드에서 작년 겨울에 룰렛을 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률렛이 아니라 ,"주택복권 쏘세요" 방식의
벽걸이 룰렛이었습니다. 벽걸이 룰렛은 정말 초보도 할 수 있는 방식이고
오히려 돈따기는 가장 쉬울겁니다.

2,4,8,10,20배 라고 각각 나뉘어진 구역에 칩을 놓고 룰렛을 딜러가 돌리면 해당 구역에 칩 놓은 사람이
배수만큼 칩을 가져 가는 방식입니다.

전 처음에 5000원 씩 걸다가 10만원을 잃었습니다.
그 정도 잃으니 감이 오더군요.

감이 확실히 생기고 노하우가 쌓이니까 그 뒤로 20만원 내리 딸때까지
한번도 돈을 잃지 않았습니다.

적은돈 즐기기에는 룰렛이 최고입니다.
올겨울에는 다시 가서 일주일 일당이나 다시 벌어올 생각입니다.
비디오드롬
10/09/15 21: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30,40정도 투자하실 수 있는 분은 그냥 슬롯머신이 돈벌기 좋습니다.
강원랜드의 특정게임기는 이상하게 확률이 높게 나오더군요.

같은 회사 차장님 몇분이 30 정도 잃고 70이상 따는 것을 여러번 봤습니다.
10/09/15 21:48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 잘못 알고 계신 분들 많군요. 블랙잭에서 초보가 뭘 하든간에 딜러가 이길 확률은 "전혀" 올라가지 않습니다. 딜러가 16이고 플레이어가 뭘 하든 딜러가 죽을 확률은 바뀌지 않죠. 물론 카운팅을 하고 있이서 하이카드들이 많았다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m]
10/09/15 21:50
수정 아이콘
몇가지 추신을 달자면 위에 언급하신 3게임은 전부 기본룰은 같지만
카지노에따라 아니면 나라에따라서 룰이나 레이아웃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들어
룰렛을 보면 미국은 0 과 00이 존재하는걸로 알고있고 어떤곳은 0 하나만 있는곳이있으며
블렉젝에선 더블다운을 할수있는 숫자와 딜러가 소프트 17(A와 6)에서 한장을 더 받는지 아미녀 안받는지,
또 플레이어가 블렉젝을 받았을때 딜러가 A일때 even money를 요구할수있는지, AA를 스플릿했을때
블렉젝이 적용되는지 등등이 있으며
바카라는 제가 알기론 미국계열 카지노는 95%를 받는것이 맞지만 어떤 카지노들은
뱅커가 6으로 이겼을경우 베팅한 금액에 반만 받을수있게 되어있는곳이 있습니다.
서주현
10/09/15 22:04
수정 아이콘
아래에 '도박과 주식은 분명히 다릅니다.(+도박을 끊는 법에 대해서)'라는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제가 아래글에서 바카라가 왜 이길 수 없는 게임인지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제 표현력이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카라의 승률은 결코 50%가 아닙니다.아주 예전에 수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되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누군가 이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바카라에 빠지게 된다면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바카라의 룰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에서도,아라타님이 쓴 글에서도 나와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핵심만 다시 말하자면,뱅커 승리시 5%커미션이 존재하는 한,무조건 카지노에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룰이 제법 복잡해보여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만,결국 이 게임은 플레이어와 뱅커중 어느 쪽이 이길지,
혹은 비길지(타이라고 합니다)에 대하여 돈을 걸고,맞추면 따고 틀리면 잃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본질을 모르는 중독자들은 자신들이 대단히 복잡한 겜블을 즐기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동전던지기 해서 앞면이 나올지 뒤면이 나올지에 돈을 거는 거랑 똑같습니다.
그나마 동전던지기에 돈을 거는 것은 수익률이 50%로 손해가 없지만,바카라는 확률상 무조건 손해보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바카라는 최소배팅금액이 높고 게임의 진행이 무척 빨라서 돈을 잃는 것도 순간입니다.
(강병규씨가 빠져서 돈 날린 게임도 바카라입니다)

만약 뱅커와 플레이어 둘다에 만원씩 걸었다면
플레이어가 이길 때는(49.32%) 본전이지만,뱅커에 배팅시(50.68%) 500원의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에 걸면 플레이어가 이길 확률이 50%보다 낮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손해를 보고,
뱅커에 걸면 커미션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겁니다.어떤 쪽을 택하던 무조건 손해입니다.
일반적으로 커미션 때문에 뱅커보다 플레이어에 거는 것을 많이들 선호합니다.
그러나 플레이어에 걸었을때 만원당 약 136원,뱅커에 걸었을때 만원당 약 117원의 손해가 생기므로 뱅커에 거는게 더 유리합니다.
물론 둘다 승률이 50%가 안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바카라의 승률은 약 49.4%로 카지노와 벌이는 게임중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게임입니다.그렇지만 위에서도 밝혔고,아라타님의
글에서도 나와있듯이,바카라는 게임의 진행이 무척 빠르고 최소배팅금액도 높습니다.비교적 승률이 높다고 해봤자
워낙 빠르게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확률은 49.4%라는 '패배'를 향하여 그 어떤 게임보다도 빠르게 수렴합니다.

확률은 시행횟수가 커질수록 기댓값(수학적 확률)에 가깝게 수렴합니다.이것을 '큰수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국민 공통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아주 기초적인 수학적 지식입니다.
게다가 바카라는 여러명이 한번에 참여하기도 용의하기 때문에 카지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도 매우 큽니다.
그래서 바카라를 '카지노의 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드물게 노커미션룰을 쓰는 카지노도 있지만,대신에 6으로 뱅커승리시 절반만 줍니다.카지노에 유리하기는 마찬가지죠.
만약에 뱅커가 6으로 승리할 때만 게임을 하지 않는 다면 손해를 보지 않겠죠.(이 경우에도 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뱅커가 6으로 승리하는것을 예측하겠다는 것 자체가 바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절대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블랙잭에 대해서도 제가 쓴 글에서 이미 밝혔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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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레이어간의 게임은 그나마 낫습니다만,딜러와의 게임은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모든 딜러와의 도박은 확률상 딜러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그렇게 해야 카지노 운영수익이 나니까요.

단 하나,블랙잭만이 컴퓨터수준의 암기력과 계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50퍼센트를 간신히 넘는 승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영화 21에 나오는 MIT수학 천재들이 카지노를 휩쓴 종목이 바로 블랙잭입니다.)나왔던 카드에 점수를 매겨서 남은 카드로부터의 확률을 예측할 경우 고객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인데,이를 카운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컴퓨터수준의 능력을 지녀야만 간신히 유리함을 가질 수 있는 블랙잭조차도 카지노에서 카운팅을 금지시키고,룰을 개정하는 등의 변화로 결국 플레이어가 이길 수 없는 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다른 모든 게임은 일찍이 플레이어가 어떤 방법으로도 승률이 50%가 넘을 수 없음이 수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

'운과 자제력만 따라주면 블랙잭에서 쉽게 딸 수 있다'라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딜러 죽이기 작전' '딜러와의 심리전'역시 망상에 불과합니다.딜러는 기계적으로 일할뿐, 승부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감이 생기고 노하우가 쌓이고...'그런건 없습니다.모두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어떤 전략을 써도 분석하고 경향을 파악해도 확률을 바꿀 수 없으며, 돈을 딸 수 없습니다.
모든 전략은 다 의미없고 부질없습니다.어떤 복잡한 판단 및 고민을 하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무작위로 찍는거하고 완전히 동일합니다.

룰렛같은 경우는 그마나 좀 낫습니다.게임 진행속도가 그나마 느리고,승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그렇지만 역시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딜러와의(카지노와의) 게임에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승률50%를 넘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그 승률 차익을
돈을 따고 잃고 하면서 느끼는 희열의 값으로 보상받는다고 생각하고 카지노를 즐기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으로던지 '딸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돈을 벌겠다'라는 생각으로 카지노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잘못된 지식은 없느니만 못합니다.바카라의 승률이 50%라면 바카라로 패가망신한 사람이 그렇게 많을 리가 있겠습니까.
참외아빠
10/09/16 11:24
수정 아이콘
딜러로 일하시는 분들도 다른 카지노에 가서 게임하시나요?
국내야 서로 얼굴 다 아실테니, 해외에 그냥 휴가 차 놀러 가서 하실 수 있을 것 같기도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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