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05 17:40:16
Name 마산갈매기
Subject [일반] [강한친구] 군생활의 르네상스!! 꺾상! 휴가는 언제나 달콤하다!
안녕하세요~

이번 달 꺾상인..   후방에서 열심히 Honey냄새(?)를 풍기며 복무하고 있는 육군 군인아저씨(?) 입니다.. 하하..

군생활 70% 정도 했군요...   끝날 때도 됐는데 끝나지 않는...  이 미스터리한 ...ㅠㅠ

큼지막한 훈련은...  유격과 혹한기.. 2개 밖에 남지 않았네요..

잡설은 접어두고..   군대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아주 간단하게 몇글자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1. 미국은 강대국이 아니라 그냥 甲 ....  북한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조낸 강한 존재였다.

2.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주적은 북한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장병들에게는 1. 행보관  2. 그외간부 이다.

3. 가면 갈수록 이등★ 님들의 힘이 증가한다.

4. 이등★ = 병장 이 되어가고 있다.  

5. 휴가 나와서 보니, 바깥세상은 입대전과 동일하게 시끄럽다(안에서는 아주 잘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6. 엠카,뮤뱅,음중,인가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7. 예능중에서는 무한도전이 No.1 이었는데..  이젠 영웅호걸과 쌍두마차! (No.2 는 우결~!)

8. 걸그룹은 그저 닥치고 甲이다. +ⓐ 아이유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포미닛, 레인보우, 시크릿, F(X), Miss A, 등등..  그저 감사합니다!)

9. 한 집단에서 리더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10. 세상엔 별 희안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11. 위병소 통과할 땐 언제나 공기가 상큼하다.  

12. 군생활이 24개월로 환원 될까봐 두렵다!!(전 59일 줄었습니다. 딱 22개월 이지요)

13. 한방에 훅 증발하는게 포상이다.

14. 전역이 진리이다.....  



뭐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속사포처럼 주저리 주저리 아주 상세하게 끄적이고 싶지만..

그건 전역하고 끄적이도록 하겠습니다.

군생활 열심히하고 있는 육해공해병 + 상근,공익 모~든 분들..  

전역하는 그 날 까지..  몸 건강히 복무 하시길...   몸 안아픈게 최곱니다 -_-乃

그리고...   곧 입대를 앞두신분들과 입대안하신분들!!(복무중인 장병들이 볼 땐 그저 눈물나는 존재.. ㅜㅜ)

힘내세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힘든 곳이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입니다!!  흐흐흐..

뱀다리) 24개월 환원되기전에 얼릉 입대를..  90일 정도 단축 됐을 때 가는게 진리라고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황신강림
10/09/05 17:43
수정 아이콘
포상은 최대한 빨리 정기는 최대한 늦게 쓰는게 정석이죠.
뭐 일만 터지면 제일 만만하게 포상휴가 짜르는 거에요 크크
그나저나 이등★님들은 여전한가 보네요 덜덜
방과후티타임
10/09/05 17:42
수정 아이콘
굵직한 훈련 두개밖에 안남으셨다고 쓰고 남은게 유격, 혹한기면......ㅜㅜ
아무튼 고생하십니다. 꺽상이던 이등병이든 말년휴가를 제외하고는 모든 휴가는 나올때 상큼하고 들어갈때 토나오죠......
케이스트
10/09/05 17:48
수정 아이콘
이등별 얘기는 10년 전부터 쭉 나오네요. 아마 마산갈매기님이 이등병 때 고참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듯..크크....
정형돈
10/09/05 17:48
수정 아이콘
작년 10월말 전역자입니다.
제가 한 5월 쯤 됐을 때 (꺾였을 때죠.) 남은 훈련도 유격 하나밖에 없고 그 유격도 왕고 되서 가는거니까
잘 빠지고 말년나가야지. 했는데..
9월초 유격 9월말 중대훈련 10월초 대훈련 10월중순 동원훈련
크리 터지면서 동원훈련 중에 말년 나갔습니다.(그나마 다행인건 예비군아저씨들 오기전에 나갔다는거..)
전역하기 전엔 군생활이 끝난게 아닙니다. ㅠㅠ
제가 10월초 훈련할 때 갑자기 뇌진탕 증세가 왔었는데..말년병장이라고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ㅡㅡ.
꼭 몸 조심하시고! 건강히 제대하시길 바랄께요!
10/09/05 18:31
수정 아이콘
와 .... 혹한기를 영상 13도에서 보내다니 .....
저는 군생활 기간중에 유격과 혹한기 둘중하나 뭐 더할래 하면 전 그냥 유격 하렵니다.
군생활동안 혹한기 2, 유격 2 해봤는데 두번째 혹한기가 제 평생 잊지못할 혹한기였던지라.

낮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 뻘뻘흘리며 위장망치랴, 개인호 구축하랴..
(그러다가도 5분만 지나면 손이꽁꽁꽁 발이꽁꽁꽁.......)
밤에는 텐트온도 영하 18도에서 잤던 기분....
혹한기 복귀 전날에는 상말인데 위에 선임이 많아서 둘번초 근무, 그것도 부사수....

내 군생활 상말달고 뛴 혹한기는 절대 잊지 못할거야 ^^
엄마,아빠 사랑해요
10/09/05 18:43
수정 아이콘
헉..전 혹한기를 영하 27도로 보냈는데.....
생사를 정말...
10/09/05 18:54
수정 아이콘
프로필에 가난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걸리네요

물론 마산갈매기님이 프로필을 쓴 이유가 오늘을 중시하는 말을 강조하는건 알겠는데요.

'오늘은 승자를 위한 말이고, 내일은 패자를 위한 말이다'


이말은 곧 가난한 사람은 패자 이다 라고도 확대해석이 가능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내일 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고 전제를 달았으니까요.

가난 자체는 자기자신의 게으름이나 능력부족도 있지만 환경의 영향도 무시 못합니다. 그래서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열풍을 곱게 보지는 않았는데 좀 아쉽네요.
테페리안
10/09/05 19:38
수정 아이콘
저 때 최고의 예능은 .... 나는펫이었는데 말입니다?
탱구시대
10/09/05 19:38
수정 아이콘
상병이 계급인가요? 죄송합니다 크크크
어쨌든 휴가 나오신 거 축하드리고, 남은 군생활도 무사히 잘 마치시기를..

근데 전역하면 마냥 좋을 것 같죠? 크크크크
익스트라
10/09/05 20:00
수정 아이콘
요번에 병장 달고 D-100 깨진 軍人입니다. 앞이 아직도 안 보입니다 ... ㅜ.ㅜ
느낀점이 저랑 같네요.. 요즘 많이 느끼고 있는 게 "전역이 진리" 이 말입니다..... 하하하
제 위로 달달이 선임들이 있어서 전 매우 꼬인 군번이였습니다. 선임들이 나가도 후임은 왜 안 들어오는지 ...
나중가서 위치좀 올라갔을 때는 생활관을 아예 바꿔버리더군요.. 그래서 제 위로 5명 동기 1명 후임2명 (요번에 1명 신병으로 들어 온...)
끝입니다 ㅠㅠ

미쳐버릴 듯 - . -..
10/09/05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최후방지역에서 근무 중인데, 혹한기는 야전상의 벗고 하죠.. 친구들 아무도 안믿습니다..
물론 그래도 추운건 춥더라구요..
10/09/05 20:19
수정 아이콘
다치지 말고 건강히 전역하세요!! 그게 최고에요!!

이등별들이야...

저도 전역한지 6년이 지났지만...

그때부터 심각한것 같은데...크크

머 90년대 군생활하신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전 군생활 아주 편하게 했다는 생각밖에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0/09/05 20: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북한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주적관 확립을 위해서 그렇게 교육하기는 하지만...요즘 드는 생각은 그냥 우리가 쳐들어가면 쉽게 이기지 않을까? 하는 정도. 전쟁나서 제가 예비군 소집되도 그리 쉽게 죽을 것 같지도 않구요. 하지만 현역 때는 저도 부칸이 무서웠죠.
10/09/08 19:29
수정 아이콘
사지방에서 이글을 클릭한 육군일병1人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85 [일반] [야구]오우!! 일단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 [31] 만우6354 10/09/06 6354 0
24884 [일반] 조선왕조실록 속의 병자호란 [14] sungsik6256 10/09/06 6256 0
24883 [일반] 낯선&지오와 Double B 21과 카라의 뮤비, 2NE1의 미리듣기가 공개되었습니다. [16] 세우실4462 10/09/06 4462 0
24881 [일반] 박지성 강팀 상대 스페셜 [5] 반니스텔루이5732 10/09/06 5732 0
24879 [일반] 인간관계 왜 이렇게 힘들까요..? [21] 뿌지직6448 10/09/06 6448 0
24878 [일반] 남성과 여성의 취향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48] RainBooHwal7014 10/09/06 7014 0
24877 [일반] [야구]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D-1 [52] 독수리의습격4850 10/09/05 4850 0
24876 [일반] 박지성 플레이어 입니다. [22] Hibernate5277 10/09/05 5277 0
24875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5(일) 리뷰 [17] lotte_giants4221 10/09/05 4221 0
24874 [일반] 최근 본 영화 <애프터 라이프>, <해결사> [20] 한아5674 10/09/05 5674 0
24873 [일반] 으아아악!! 지진이 끝이 아니에요!! [9] 세인5667 10/09/05 5667 0
24872 [일반] [강한친구] 군생활의 르네상스!! 꺾상! 휴가는 언제나 달콤하다! [22] 마산갈매기4693 10/09/05 4693 0
24871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105] EZrock3677 10/09/05 3677 0
24869 [일반] 집 근처에 군 사격장이 있는 거 같습니다. [26] 눈시BB8366 10/09/05 8366 0
24868 [일반] 영진위, 뒷끝 끝내주네요. [11] 똘이아버지7762 10/09/05 7762 0
24867 [일반] [미드] 2010 가을 미드 이야기 [50] The HUSE6958 10/09/05 6958 1
24866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600만원 들고 6개월간 유럽여행 다니는 이야기. - 사람 냄새 나는 여행 카우치서핑. [7] 한듣보5679 10/09/05 5679 0
24865 [일반] 내겐... 어처구니 없음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무한도전 레슬링편... [152] 김연아16636 10/09/05 16636 3
24864 [일반] GSL 관전기지만 경기내용은 적고 연예인만 있습니다. -게다가 스압- [9] 一切唯心造4810 10/09/05 4810 0
24863 [일반] 뻔한 무한도전 감상문. [13] 동네슈퍼주인5817 10/09/05 5817 0
24862 [일반] 내 목숨을 아이유에게! GSL 개막전, 아이유 HD 직캠 입니다. [3] kimbilly5970 10/09/05 5970 0
24861 [일반] 관심 갖게 싶은 것과 가지고 있는 것. [3] 빼꼼후다닥3084 10/09/05 3084 0
24860 [일반] 네일 아티스트, 소믈리에 그리고 파티쉐를 찾습니다 [5] Judas Pain3923 10/09/05 39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