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5 23:14:34
Name 헬리제의우울
Subject [일반] 전진과 무한도전
1년전 전진 빠질때 작성한 글입니다
pgr에 올리려고 경어체로 힘들게 썼었는데 마무리가 잘 안돼서 묵혀뒀다가
길 이야기 나올때마다 전진이 괜히 까이는게 좀 불편하고 해서 올려봅니다
글쓰던 시기상 길과 하하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

전진은 무한도전 들어가기 전에는 고평가받았고
무한도전 투입 이후에는 저평가받았습니다

얼굴도 잘생긴 편이고 키크고 춤잘추고 운동도 잘하는 전형적인 남성아이돌로
10년간 게스트로 대접받으며 예능활동해왔습니다. 잘하는 부분만 부각되고 토크는 만들어 주어졌죠.
차려줘도 못떠먹는 연예인도 많은데 전진은 차려준 밥상 정도는 잘 받아주는 편이었습니다.

2008년 봄에 발표한 wa 라는 곡은 노래 안무 의상 모두 독특했죠.
인터넷놀이의 소스로 활용되며 약간 다른 방향으로 인기가 오릅니다.
6월 돈갖튀로 무한도전 입성. 돈갖튀 기획 자체도 좋은 편이었는데 전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7월 30일 디씨르네상스의 정점을 찍은 빠삐놈리믹스로 넷상에서 전진은 그야말로 핫한 인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때가 전진의 최고점이었죠.

하지만 전진은 받아먹는 예능감은 있을지 몰라도 치고들어가는 예능감까지는 가지고 있지 못했고
일단 카메라돌아갈때는 노홍철처럼 독하게 나와야 카메라가 박힐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선배들 토크 다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개그맨들이 버라이어티에 도전했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자기밥그릇을 챙기지 못해서죠. 전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들도 전진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잡아주지 못했습니다.
전진은 돈갖튀에서의 캐릭터였던 '굴러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르는놈'을 몇개월동안 유지했습니다.
돈갖튀에서는 다른 멤버들의 캐릭터도 상황을 모르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캐릭터밸런스가 비슷하게 맞춰질 수 있었는데
이후 무한도전에서 다른 멤버들은 치고받고 하는데 전진만 홀로 뭐가됐던 모르는데말입니다로 일관하니 토크가 어우러질 수가 없습니다.
몰라요 캐릭터를 버린뒤 욱하는 캐릭터를 잠깐잠깐 시도하기도 했는데
전진에게 공격해주는 멤버는 박명수 뿐이었고 전진이 욱한 이후의 상황극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정형돈이 빵빵 터지는 멘트하나 없이 버텨온건 아이스원정대로 구축된 동정캐릭터였는데, 전진에겐 캐릭터조차 없었죠.
에어로빅대회와 봅슬레이는 몸쓰는거라서 그나마 분량이 있는 편이었고 다른 편에서는 병풍신세.

2009년 1월 mbc 파업사태로 2주결방 1주편집본방영 총 3주를 쉬게 되면서 MBC예능프로그램들이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떨어집니다.
2008년 11월 에어로빅 12월 달력특집 콘서트특집으로 근 두달간 대형특집만 줄창 나갔는데
기획형 특집의 특성상 빵빵터지는개그가 부족하죠. 그런걸 메꿔줄 가벼운 기획들이 필요했는데
그걸 내보내야 할 때 MBC파업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또다시 대형기획물인 봅슬레이특집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게 무한도전은 세달넘게 원초적재미를 주지 못하고 무한도전 재미의 하락은 전진에게 포커스가 맞춰집니다.
2월부터는 정신감정이라던가 소소한 기획들로 재미는 돌아왔으나 전진의 부족한 모습은 더욱 부각될 뿐이었죠.

2008년 8~12월까지 5개월간 야심만만2 출연.
2008년 8~9월 2개월간 스쿨림픽 출연.
2008년 10월~2009년 2월까지 5개월간 일일시트콤 그분이오신다 출연.
2009년 1월~5월 우결 출연.
2009년 5월 싱글발표로 가수활동.
다른 예능프로도 많이 도는 편이었고,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행사를 뛰었을겁니다.
백만돌이라는 놈이 무한도전에서는 항상 눈이 충혈되어 있고, 피로에 쩔어 있고, 촬영중에도 정신놓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투입 초기였던 디자인특집이나 에어로빅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전진 팬분들이 정확히 아시겠지만, 아마 소속사가 2009년을 마지막으로 잡고 엄청나게 돌렸을겁니다.
사실 전진 투입됐을당시만 해도 전진의 입대시기는 2009년 봄 정도로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전진이 무한도전에 집중하면서 2009년 봄에 입대했다면 좋은 모습을 유지한 채로 떠날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거야 무도팬의 바람일 뿐이고, 전진도 소속사도 물들어왔을때 노저어야죠.

요약하자면
1. 무리한 스케줄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무한도전 촬영에 열과 성을 다하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라 볼 수 있고
2. 전진의 자질이 버라이어티 메이저 멤버로는 부족했고
3. 무한도전 제작진들이 전진의 캐릭터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9월부터 전진이 무도촬영에서 빠진걸 보면 그때부터 군문제가 걸려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전진은 더이상 미루지 못하고 공익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죠.
하하같은 특집은 아니더라도 무한뉴스 정도라도 만들어줄만하지않나 싶기도 한데
공익으로 가는 모습을 이슈화시키고 싶지 않은 부분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진이 무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1년반을 함께한 멤버를 그런 이유로 말없이 넘겨버릴 무도팀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떠나간 하공익과 돌아온 김공익의 예를 보면 조용히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롯데
10/08/15 23:14
수정 아이콘
예능인으로써 웃기질 못했으니... 처음에는 아 열심히는 하는데 참 안웃기다에서 꼬리잡기 특집 등등 을겪으며 쟤는 웃기지도 않은데 열심히도 안한다로... 물론 피곤한건 그 때도 충분히 알았지만 그것까지 시청자가 감안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뭐 공익으로 입소한건 2년간 방송가에 얼굴 못내비치고 일단은 안고간 정은 있으니 떠들썩하게 해줘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에서는 폭풍같이 까일테니 안하고 가는게 본인에게나 무한도전에게나 득이었겠죠.
ChojjAReacH
10/08/15 23:18
수정 아이콘
전진이 입소하고 난뒤에 들리던 소리가...
입소하기 전에 소속사에서 최대한 굴려먹으려고 일본까지 왔다갔다하고 스케쥴 이만 저만 굴린게 아니었다는군요.

저는 잔진이 이렇게나 까이는(;;)게 안타까운 입장이라서.... 끝 맺음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무도 상황 상(하하 게릴라 콘서트 전례도 있고..) 조용히 보내준게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오프닝 때 잔진의 얼굴이 안 나오는데 이걸 보면.. 연출진은 컴백을 딱히 좋게 생각하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가끔 게스트로라도 나오게 된다면 좋겠는데...
케이윌
10/08/15 23:21
수정 아이콘
전진은 예능감이 너무제로라 다른 멤버들이 전진살려주려고 전진에게 농담이라도 하면 화내는 리액션밖에할줄못했죠. 뭐야 이런식으로..
정형돈
10/08/15 23:20
수정 아이콘
너무 피곤해보이길래 대체 뭘하길래 저리 피곤하지 했는데..
그 때 생각해보면 농사특집에 이것저것 여러특집 주욱 돌리고 거기다
레슬링까지 하다 갔더군요..별로 하진 않았겠지만..그래도 참 안타깝습니다..
올빼미
10/08/15 23:2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이라는 극한의 자유로움에서 예능감을 발휘하는건 쉽지않죠. 진짜 예능의 3d인건 무도팬이나 무도까나 인정하는거구요.
다만 무도pd가 그걸 인지하지못하는거 같습니다. "응? 우리출연자들은 잘하던데?" 전진이 예능감이 없다는건 무도만 보냐(것도 전진이 망가진이후만?)라는 소리가 나옵니다만..무도에서는 실패한것 사실입니다. 단지 무도가 너무하이했던거지 전진이 로우한건 아니라는거죠.
개념은?
10/08/15 23:27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아마 군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였을것입니다.
태호 PD 도 말했었죠. 막판에 군문제로 인해서 전진이 집중하지 못했던게 정말 안타까웟따고..

실제로 요즘 무한도전 다시 다운받아서 보고 있는데 확실히 초창기때 전진은 재미있더군요.
특히 매니저특집같은거 할때는 전진은 열심히하고 정준하는 오히려 대충한다고 욕을 많이 먹었던 적도 있고요.

뭐.. 고작 공익 가는 주제에 무슨 걱정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tv 에서 얼굴을 알리는 연예인이 2년의 공백을 가진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렇게 잘나가던 김종민,하하,천명훈도 2년 후에 여전히 자리 못잡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다이어트
10/08/15 23:31
수정 아이콘
전진은 개인사정으로 무도에 집중하지 못한게 가장 큰 흠이었다고 봅니다
태오피디의 강의에도 이런점이 아쉽다고 했었고요
예능감이 부족하다면 열심히라도 해야되는데 그것조차 안보이니 안티만 늘어갔죠
아쉽습니다 분명 구성상 전진이 부각되는 에피소드도 꽤 있었거든요 그걸 잘 살리지 못했어요

아무튼 늦은밤 자게가 예능 이야기로 불타오르네요
흐흐흐
Kristiano Honaldo
10/08/15 23: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전진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아이돌 출신이란 틀을 깨기가 쉽지가 않았죠 외모도 무도 스탈이 아님
10/08/15 23: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이돌은 자기들끼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물고 뜯어야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에서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되던 전진이나 샤이니가 자기들끼리 물어뜯을땐 얼마나 재미있던지 놀라 자빠질뻔했다니까요
올빼미
10/08/15 23:36
수정 아이콘
전진은 아이돌중에서 아니 방송인을 통털어서 탑의 예능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얼버라이터에 3d인 무도에서도 체력적인 여유가 있을때 먹힐정도 엿다니까요.
카오리
10/08/15 23: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컴백할지 말지는 전진이 전역할때의 상황을 봐야하겠죠. 그때 무도가 그냥저냥 평범하게 가고 있다면 못들어올것 같습니다.
지금도 인원 많다고 하는 상황에 욕 더럽게 먹었던 전진을 데려 올 필요는 전혀 없겠죠. 게다가 하하처럼 태호PD의 이쁨을 받은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입대전 예능감이 전역후에는 어느정도나 떨어져 있을런지...그런데 생각해 보면 천명훈,김종민은 좀 촐싹거리는 캐릭터라 스타일이
예전과는 바껴 지금은 안통할수도 있다고 보지만 전진은 무도에서도 몸쓰는편에서만 두각을 드러냈기에 딱히 별 영향 없을것같기도 합니다.
욕먹던것도 태도불량에서 먹었던거지 맘먹고 할땐 뭐 평타는 쳤었거든요. 개인적으론 경대 강연에서 잔진을 디스하던 김태호PD가 생각이
나서 컴백은 거의 안될것 같다고 봅니다. 전역전에 태호PD에게 가서 사정사정하는것외에는...딱히 방법이 안보이네요.
타나토노트
10/08/15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에서 전진이 현재의 하하나 길보다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전진은 짜증은 유발시키지 않았거든요.
LG.33.박용택
10/08/15 23:41
수정 아이콘
전진은..참..
뭐랄까..빠진 이후..
무도에서.. 오프닝 장면에서도 빠지고..
멤버들이 언급도 안하고..
서운해할 것 같네요..
SoSoHypo
10/08/15 23:39
수정 아이콘
김태호 PD에게 하하는 전진급이 아닙니다. 더 높죠. 시청률 바닥을 찍던 프로가 30%가 되는순간 함께한게 하하니까요. 미우나 고우나 끌어안는 이유는 그겁니다. 혹시 모르죠. 전진도 끌어안고갈지. 다만, 개인적인 슬럼프가 왔을때 그걸 웃음으로 활용하지 않고 오히려 푹 꺼져있던건 아마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모습일겁니다. 그래서 박명수가 대단한걸까요..?
大司諫
10/08/15 23:44
수정 아이콘
'전진의 여고생4'에서 전진 참 재밌었는데, 무한도전에서는 안타까웠습니다.
10/08/15 23:50
수정 아이콘
예능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무한도전에서 촬영 중에 문자질을 할 정도로 불성실했죠.
녹화도 자주 빠지고, 전역해도 무한도전에 합류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민경
10/08/15 23:50
수정 아이콘
전진 초기에는 열심히 하려는 모습과 그 뭔가모를 웃긴게 있었는데 가면갈수록 이상해지더라구요
알고보니 스케쥴이 장난아니였...
요즘들어 뭔가 전진이 계속 그리움
동료동료열매
10/08/16 00:03
수정 아이콘
전진은 분명 예능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무한도전내에서 자리를 못잡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심만만2였나요? 전프라진프리라는 캐릭터를 재밌게 본 입장에서 이친구가 웃길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두번한게 아닙니다.
다만 전진이 무한도전 후반기에 욕먹었던 이유는 지나치게 의욕이 상실된 모습을 보여왔기때문이죠.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반면 길의 경우는 전진보다 좀더 헬인 상태긴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호의를 가져주는것이구요.

길이 놀러와에서 보여주는 입담과 전진이 야심만만2에서 보여준 입담은 차원이 다릅니다. 확실히 전진이 한수위에요.
핫타이크
10/08/16 00:15
수정 아이콘
전진이 군입대와 여자친구 문제만 아니었다면 정말 잘했을것같아요.
프로레슬링에서 은근히 맞아주는 역할을 잘했던것이나, 족구할때 노홍철이 계속 삽질해도 재미있게 하던모습을 보면
참 아쉽더라구요.

확률은 희박하겠지만 군 제대 후에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와서 적극적인 모습 보여주면 지금 길보다는 훨씬 잘할 것 같습니다.
브라운쵸콜렛
10/08/16 00:20
수정 아이콘
딴 건 다 이해하겠는데 외박촬영 주1회에 3사 메인엠씨 풀로 돌아가는 유재석이랑 밤행사 뛰어가며 매일 라디오 + 무한도전 + 케이블(케이블 끝나고는 뜨형)돌아가는 박명수 앞에서 체력 얘기하면 안됩니다.. 둘은 그 스케쥴에서 줄곧 무도 에이스였는걸요..
그냥 자질 부족으로 보입니다. 자질 부족이 부적응을 불러왔고, 부적응이 곧 의기소침 => 자신감을 잃으면서 의욕도 상실.. (뭘 하고는 싶은데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이런 테크트리 밟은거죠... 어느 한 단체 안에서 한 번 적응 잘못하면 다시 그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가기란 엥간한 성격 가지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율곡이이
10/08/16 00:47
수정 아이콘
전진이 택뱅리쌍급이라는데 큰 웃음 얻고 갑니다..
전진보다 더 나은 예능감 가진 방송인 많이 있죠...
케이윌
10/08/16 00:49
수정 아이콘
전진이 예능감 좋다는것도 어디까지나 아이돌수준에서 예능감이 좋다라는거지
다른 예능감 본좌들과 비교해서 예능감이 좋다라는게 아니죠,

전진을 택뱅리쌍과 비교하는건 지나친 무리수에요
김롯데
10/08/16 00:5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로 치면 들쿠다스 백작 정도?
LG.33.박용택
10/08/16 00:56
수정 아이콘
전진의 예능감..
일반인만 못 한 것 같은데..
10/08/16 00:57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훅가던데, 어떻게 헤어진건지.... 툭하면 녹화 못하고 그랬던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SoSoHypo
10/08/16 01:09
수정 아이콘
전진과 택뱅리쌍 이야기가 나와서 참 무의미하지만 뻘플달아보면 제가생각하는건

4대천왕 - 이경규 이홍렬 김국진 김용만
택뱅 - 탁재훈 신동엽
리쌍(전성기 7년째) - 강호동 유재석

콩라인 - 이휘재

전진은 프로리그 엔트리 주전 or 후보정도 되려나요. 전진 몸쓰는건 재미있었는데 예능감이 넘칠정도는 아니었죠. 기타프로그램에서도 전진을 떠받쳐주는 MC가 있어야 잘하거나, 신화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엉뚱함같은걸로 재미를 만들었지, 스스로 헤쳐나가서 방송분량을 끌어오는 스타일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여름그대로
10/08/16 01:20
수정 아이콘
전진은 주의에서 칭찬해주고 띄어주면 기분이 좋아 더 신나서 재밌게 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예전 신화 멤버들과 어울리는걸 보면 다들 전진을 띄어주고 많이 웃어주죠. 그럼 신나서 많이 웃길려고 하더군요. 또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의욕을 잃고 아무것도 안하더군요. 전진이 헤매기 시작한 시기가 묘하게 길이 투입된 시기와 비슷한데.. 길이 생각외로 빵빵 터지고 무도 멤버들도 길을 칭찬하고(물론 스텝들도 칭찬했겠지요) 뭐 그런데서 의욕상실이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더 열심히 했으면 됐을거 아니냐 하겠지만.. 전진 성격상 그냥 손을 놔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지요. 형제 같은 신화 멤버들과 같이 나온 전진은 진짜 빵빵터지고 재밌는데 무도에서의 전진은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욕먹는 전진을 보며 무도 나오는게 너무 싫었을 정도였으니까요.
10/08/16 01:20
수정 아이콘
전진이 연예인들 중 탑급의 예능감이라니 발호세가 연기대상 먹는 소리군요.
한국의 예능방송 역사상 전진보다 재미없었던 연예인이 또 누가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심지어 김영철보다도 재미없는 거 같은데.
10/08/16 02:29
수정 아이콘
그여름그대로님의 댓글과 같은 생각인데요, 전진은 주의에서 칭찬해주면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반대로 비난을 받으면 계속 움추려들고요. 사람을 잘 믿고 좋아하고 기분파고.. 이런 느낌이요. 그래서 길씨가 들어와서 비교되는 시기에 전진의 감이 많이 떨어졌었죠. 게다가 봅슬레이랑 춘향전 같은 특집에서 부상을 계속 당했는데 무도에선 촬영때문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별 언급이 없었기도 하구요(특히 춘향전때는 언급이 없었죠 아마.. 여기서부터 대우가 좀 달라진것 같았기도 하네요..). 춤추는 일이 많은데 부상을 계속 달고 다녔던데다 기획사에서 계속 스케줄 빡빡하게 돌리고(특히 해외로).. 이런것까지 시청자가 알고 이해해줘야 할 상황은 아니겠지만 무도가 시청률 답보상태에 빠졌다 돈가방부터 다시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보는데 그때부터 돈가방, 에어로빅, 봅슬레이같은 큰 프로젝트부터 다찌지와리, 메니저, 쪽대본, 지못미, 육남매, 미팅.. 계속 달려왔지만(특히 에어로빅 같은 에피는 전진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너는 곧 나갈 비정규직 멤버니 쉴드도 따뜻한 한마디도 못해주겠다, 같은 태도를 보이는 제작진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쇼미더머니
10/08/16 02:36
수정 아이콘
전진이 택뱅리쌍이라니 이건 무슨소린지-_-
뭐 전진한테 잘 맞는 특집이면 나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택뱅리쌍은 커녕 웃기는거 빼고 다 잘하던 정형돈 급정도?(그때도 정형돈은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그리고 전혀 안맞는 특집에는 정준하 병풍 리즈시절보다 더하던 병풍이죠-_- 거기에 몸이 아프다고 해도 간염시절 박명수에 비하면 뭐 -_-
쫄면매니아걸
10/08/16 03:4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전진은 괜찮았는데...
우결 이후 전진은 좀 그랬죠...
여기저기 캡쳐도 많이 당하고...
하지만... 레슬링특집 초반부에 나왔던 전진을 보니.. 왜케 짠하죠..
아마.. 하하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때문인가 보네요...
무리수마자용
10/08/16 04:53
수정 아이콘
길이 나오기 시작한 이유가 전진의 페이스하락때문인걸 감안한다면, 길 투입 이후부터 더 하락한건 맞지만 그전에도 많이 안좋았었습니다.
들나무
10/08/16 05:56
수정 아이콘
제가 무한도전을 꼬박꼬박 챙겨보는편은 아니라 잘모르겠는데 하하씨가 빠지고 한참 무한도전 시청율 하락세였을때 전진씨가 들어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이후로 무한도전이 다시올라오지않았나요 ? 그리고 어떤한분때문에 전진씨가 더욕먹는거같네요 지능안티이신가요 .. 팬이시라면 할말없네요
10/08/16 07:22
수정 아이콘
요즘 길을 보면 전진이 다시 보고 싶네요
위원장
10/08/16 07:39
수정 아이콘
전진이 무한도전에 어울리지 않았을 뿐입니다
전진이 예능감이 없었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예능에 나오지는 않았겠죠
OnlyJustForYou
10/08/16 09:48
수정 아이콘
요즘 하하씨보다가 레스링 초반부에 전진씨보니까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저도 전진씨 욕 많이했던 사람인데요.

이유가 어찌됐건 전진씨가 무도에서 재미없던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잖아요.
프로로서 이유가 무엇인지 그런 핑계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프로잖아요.

하지만 요즘 하하씨를 보다보니 전진씨가 그리워지는 건.. 에휴..
NaChRhDa
10/08/16 13: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전진씨의 예능인으로써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매사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최근 길씨의 예능 좀 한다고 하면서 자기 위주로 주목 받으려고 무리수 던지는 것보다는 좋았습니다. 놀러와에서 그 화안내는 김나영씨가 정색하는 모습을 보고서 점점 비호감이 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컨셉이라면 좋겠지만 솔직히 저는 요새 길씨나오는 예능은 좀 보기 두려워집니다. 보다가 또 기분이 식어버릴까봐 거의 모든 예능을 제휴컨텐츠로 500원씩 내며 다운받아보던 저에게 예능을 안보게 되는 새로운 모습이 생겨가고 있네요. 저는 전진씨 복귀는 연출진이 잘 정해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오리
10/08/16 16:32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 동료동료열매님이 적어주신 댓글이 가장 맞는것 같습니다. 중후반에 의욕상실과 캐릭형성 실패로 끝난거죠.
야심만만2에서도 실질적 에이스역할도 하고 타 예능에서도 괜찮은 감을 보여줬죠. 지금처럼 밑도 끝도없이 무리수만 던지고 하나만 걸려라
하는 길과는 솔직히 굴욕이구요. 하지만 그건 전체적 예능감을 봤을때 나오는 이야기고 무도에서만큼은 길>=전진이죠.
본인도 의욕없고 주위에서도 언급도 안하고 캐릭도 안잡아주고 거의 버리더군요. 결국 본인 문제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
치토스
10/08/16 19:27
수정 아이콘
아는 지인이 김태호PD와 친분이 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실제 촬영장에서도 잔진씨는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별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안보이려고 한다네요.
치토스
10/08/16 19: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진이 택뱅리쌍급은 아니죠-_-;;
택뱅리쌍이라 하면 준본좌급 이라는 소린데;;
예능에서 택뱅리쌍급이라 하면 요즘 최소한 이수근,신정환 정도는 되야죠.
전진은 잘 쳐줘봐야 강라인급이죠.
po켈로그김wer
10/08/16 20:54
수정 아이콘
다들 조용히 해 주세요.
항돈이가 스타 2가 될거에요.
난남자다
10/08/17 12:38
수정 아이콘
전진이 택뱅리쌍급이다라는 비유에서 엄청나게 댓글수가 늘었네요
누나가 신화창조여서 전진을 쭉 지켜봐왔던 저로썬
왜 있잖아요 운동도 곧잘하고 인간관계도 썩 괜찮은것 같은데
재밌어서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은 아닌 거 같은 사람 말이죠
좋게좋게봅시다~ 전진이 말한마디할때마다 웃기던것은 아니지만
함께 지낼때 정말 불편하다는 느낌까지 받는 사람까지는 아니였을꺼잖아요??
이건 뭐 군대까지 가서 까이는 불쌍한 잔진 ㅠㅠ
_ωφη_
10/08/17 22:42
수정 아이콘
에어로빅편에서는 정말 최고였고
꼬리잡기에서는 정말 최악이였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357 [일반] 추억의 카레카노 더빙판. [15] 물의 정령 운디6308 10/08/17 6308 0
24356 [일반] 연필 [4] ohfree2973 10/08/17 2973 1
24354 [일반] 니콘 D700 을 질렀습니다 ^^ [41] 강아지5956 10/08/16 5956 0
24353 [일반] 오래된 닉네임을 바꿨습니다.(前 문근영) [10] 정용현3089 10/08/16 3089 0
24352 [일반] 물조가 수정되었습니다. [25] 루뚜님3628 10/08/16 3628 0
24351 [일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28] 모모리4099 10/08/16 4099 0
24350 [일반] 상아레코드가 다시 살아났네요. [3] Schizo4550 10/08/16 4550 0
24349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날카로운 애드립편 [10] 동네노는아이3838 10/08/16 3838 0
2434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7(화) 프리뷰 [30] 멀면 벙커링3471 10/08/16 3471 0
24347 [일반] 어디에나 네가 있다 –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가요? [34] 서랍4166 10/08/16 4166 8
24344 [일반] 대한민국 대테러부대, 707특수임무대대 [31] 삭제됨7867 10/08/16 7867 0
24343 [일반] 2011년 프로야구 드래프트 최종 결과 [64] 달덩이7089 10/08/16 7089 0
24342 [일반] [영화] 악마를 흉내냈다 - '악마를 보았다(2010)' [12] DEICIDE6259 10/08/16 6259 0
24341 [일반] [중계불판]2011 프로야구 신인지명 드래프트 + 잡담. [441] 달덩이13956 10/08/16 13956 0
24339 [일반] [여행기] 2009년 몽골 고비사막 - 2일차 [23] FK_15579 10/08/16 5579 0
24338 [일반] 황인종이 가지는 장점(특성)은 무엇일까요? [70] 토노시키22344 10/08/16 22344 0
24337 [일반] 으아... 쥐새끼 한 마리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습니다. [24] 모챠렐라6663 10/08/16 6663 0
24336 [일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요? [23] resgestae4214 10/08/16 4214 0
24335 [일반] 밤에 혼자 들으면 좋은 다비치 노래 플레이어 [7] 타나토노트4679 10/08/16 4679 0
24333 [일반] 광화문 복원, 현판을 한자로 할 것인가 한글로 할 것인가 [26] economy5511 10/08/15 5511 0
24332 [일반] [EPL] 프리미어리그 10/11 시즌 1Round 리버풀 vs 아스날 (불판) [394] 파쿠만사6940 10/08/15 6940 0
24331 [일반] 스타2...아마추어리즘의 재미 [13] 다음세기5315 10/08/15 5315 0
24330 [일반] Surrender의 재미없는(?) 17박 18일 런던 여행기! (2주차 두번째, 스압) [6] Surrender2883 10/08/15 288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