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4 14:47:35
Name Surrender
Subject [일반] Surrender의 재미없는(?) 17박 18일 런던 여행기! (2주차 첫번째, 스압)


런던여행 8일째, 오늘은 타워브리지 바로 옆에 있는 런던타워에 가볼게요~



현지에서 알게 되었던 사실이지만, 긴 역사 동안 방어용 요새로 쓰이기보다는
무기류를 보관하는 창고 그리고 감옥, 처형장으로 더 많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발견! 매번 8개 국어만 보이더니 여긴 한국어도 지원해주더군요.



자 이제 하나씩 하나씩 둘러볼까요?



하도 왕실을 자주 봤기 때문인지 이젠 별로 감흥도 없네요. 그냥 그림의 떡을 보는 느낌 크크



바로 옆에 타워브리지가 있습니다. 같이 묶어서 구경하면 좋겠죠?







이런 식으로 성루마다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근위병 역사 관련된 곳에서 발견한 한국전 때 복장과 무기들, 아니 저 총은?!



왕립 병기창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이 쩍 벌어지는 각종 화려한 장비들이군요. 이 녀석은 왠지 표정이 좀 배고픈 것 같죠??



대부분 영국 관광지가 그렇지만, 마무리는 기념품 코너로~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게 지갑이 열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눈치 보는 근위병, '음...이제 슬슬 교체할 시기인가?'



아니나 다를까, 크크 진짜네요.



저 멀리~ 해리포터에 나올 듯한 복장을 입고 있으신 할아버지 보이시나요? 정말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시는 이곳의 베테랑 가이드이십니다.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한국 슈퍼!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한국 음식들이 그립다면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매일 스프라이트만 마시다가 칠X사이다 마시니까 '이것이 오리지널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날입니다. 오늘은 케임브리지도 모시겠습니다아~ 날씨 정말 좋아 보이죠?







중간 중간 많은 학교들을 무료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간혹 너무 유명한 학교만 찾으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걷고 걷고 걷고 걷다 보면~





드디어 보이는군요. 킹스 칼리지입니다. 케임브리지에서 유명하기로는 손가락에 꼽는다고 생각하고요. 들어가 볼까요~?







해리포터 촬영장이 떠오르는 교실(?) 모습입니다. 사진 촬영 금지?!가 아니라, 플래시 사용 금지입니다 크









날씨가 워낙 좋으니 야외로 나가서 산책도 좀 하고요.





케임브리지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펀팅(punting)이겠죠.

훈남 훈녀분들이 케임브리지 곳곳에서 여러분들을 유혹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대부분 친절하고, 관광 안내까지 해주더군요.




어느덧 런던여행 10일 차입니다. 오늘은 첼시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로 떠나보겠습니다.







사진 찍고 가라고 아예 대놓고 이런 이벤트를 크크 근데 실사 크기인지 은근히 실감 나더군요(?)



가이드 투어 관광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있으며 스타디움 + 박물관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드록바, 말루다, 램파드 가장 잘 나온 듯한 인물들을 골라봤습니다 흐흐





오오..이런 것들 얼마 정도 할까요? @_@;;







고...골대가 없어?! 깜놀했습니다 크



그 유명한 기자회견실, 뒤에 스폰서를 어마어마하더군요. 특히 삼X;;









흑흑 안녕 조콜~

라커룸 내부에는 에어컨디녀서가 있어서 선수들 옷을 뽀송뽀송하게 유지 보관해준다네요.













구장이 생각보다 엄청 크진 않았습니다만 첼시 구단주의 재력은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비슷한 규모의 연습구장이 몇 개가 더 있다니;;



스페셜 원 ㅠㅠ















첼시 클럽 박물관답게 수많은 트로피들, 우승관련 사진들, 예전 유물들(?)까지 다양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11일째, 큐 왕립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큐 가든이라고도 부르죠.



사실 이 날은 좀 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하마가 꽃을 좋아하기도하고,

많은 분들이 조용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해주셔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꽃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저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꽤 넓기 때문에 빨리 구경하고 나갈 것이 아니라면 중간에 몇 번 쉬셔야 할 거에요 크







런던 중심부에서 멀지 않고, 또 시간이 남는다면 큐 가든도 괜찮은 휴식처가 될 거에요.

런던 튜브가 좋지 않다고 해도 러시아워 타이밍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때는 앞 열차가 지나가고 곧바로 뒷 열차가 도착하는 경우도;;



모든 관광지가 그렇겠습니다만, 특히 영국 런던은 많은 관광지들이 좁은 구역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버스나 튜브를 이용하기보다는 느긋하게 걷는 것을 선호하시는데요.
남자분들은 괜찮다 해도, 여자분들은 샌들이나 발이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오래 걷게 되면 자연스레 그날 저녁에 발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쉬어주는 센스, 그리고 가급적 짧은 동선을 이용한 이동, 내일 방문할 장소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겠죠.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애인이 통증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매 시간시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내년 여름쯤에 영국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가급적 6월 말에서 7월 초 추천해 드릴게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라 여러모로 가격이 좀 저렴할 뿐 아니라,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또 2 for 1이라고 해서 2명이 1명 몫 가격만 내고 들어가는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vidVilla
10/08/14 15:54
수정 아이콘
스탬포드 브릿지 밖에 눈에 안 들어와요.. 아~ 부럽습니다!
싸이유니
10/08/14 15:55
수정 아이콘
캠브리지....신기하군요....저게 학교라는게..

잘보고갑니다
이리프
10/08/14 16:06
수정 아이콘
아...스탬포드 브릿지를 보니 작년에 첼시-맨유전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또 가고 싶습니다...ㅠ_ㅠ
여행기 잘봤습니다~
Go_TheMarine
10/08/14 16:33
수정 아이콘
아. 캠브릿지 첫사진을 보니 시티센터에서 찍으신 것 같은데 맞나요?
버거킹은 살짝 가려서 안보이는 듯 하고..
저기서 1분거리에있는 난도스...
아 다시가고 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10/08/14 16:54
수정 아이콘
사진잘봤습니다.. !!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힝
스페셜원
10/08/14 17:14
수정 아이콘
스탬포드 브릿지가 인상깊네요(아이디는 이래도 아스날팬...)
박루미
10/08/14 17:53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우리 기업명을 보면 언제나 뿌듯하다는... 나름 삼성맨이라서 그런가aa
삼성유니폼을 입은 우리의 드록신 간지는 최고!
I아이유U
10/08/14 23:23
수정 아이콘
2탄도 잘 보고 갑니다 ^^
아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팬이라 유럽 여행 때 맘먹고 일행들이랑 헤어져서 찾아갔었는데,
하필이면 투어 안하는 날... 담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헤이맨
10/08/17 16:46
수정 아이콘
옛날 어학연수시절 둘러본 기억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317 [일반] 이별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Toy Story 3>, 스포일러 있음 [6] 불같은 강속구3630 10/08/15 3630 1
24316 [일반] 애인에 대한 집착..정신과 상담... [12] allgos6753 10/08/15 6753 1
24315 [일반] 프로야구 중계불판입니다. [441] 롤즈.6100 10/08/15 6100 0
24314 [일반] '굿바이, 대성불패' 구대성, 현역 은퇴 선언 [25] 모모리4399 10/08/15 4399 0
24313 [일반] 악마를 보았다 후기 - 스포 無 [24] 삭제됨4732 10/08/15 4732 0
24312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Yukie Nishimura - a letter [10] 김판타4053 10/08/15 4053 0
24311 [일반] 나는 '우리의 얼굴을 가진' 악마를 보았다. (스포있음) [12] 잘난천재3975 10/08/15 3975 0
24310 [일반] 고양이 별 [2] 아이유위주로갑시다2473 10/08/15 2473 0
24309 [일반] 영화 아저씨(부제 : 원빈느님)(...스포있음) [12] 다음세기4371 10/08/15 4371 0
24307 [일반] DOC 사태를 통해서 본 한국 음악순위프로그램의 문제점 [56] ★아유6921 10/08/15 6921 0
24306 [일반] 온라인게임(드레곤네스트)을 접하고, 접게되면서 느낀점들 [12] 호롤룰루아저씨4490 10/08/15 4490 0
24304 [일반] 요새 본 영화 단평들 part II - 인셉션 Inception [12] 한아5014 10/08/15 5014 0
24303 [일반] 요새 본 영화 단평들 part II [3] 한아4452 10/08/15 4452 0
24302 [일반] 비가 오네요. [6] 눈시BB3946 10/08/15 3946 0
24300 [일반] 옛날 게임에 대한 짧은 추억 [38] 유유히7011 10/08/14 7011 0
24298 [일반] 그냥 그런 이야기-소개팅편 [35] 동네노는아이5676 10/08/14 5676 2
24297 [일반] [EPL] 프리미어리그 10/11 시즌 1Round 불판(2)[첼시,알비온스쿼드추가] [71] 파쿠만사4435 10/08/14 4435 0
2429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14(토) 리뷰 & 8/15(일) 프리뷰 [24] lotte_giants3627 10/08/14 3627 0
24294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Trio Toykeat - Ab Fab [14] 김판타4485 10/08/14 4485 0
24293 [일반] [EPL] 프리미어리그 10/11 시즌 1Round 불판(라인업추가) [240] 파쿠만사4813 10/08/14 4813 0
24292 [일반] 정든(?) 닉네임을 바꿨네요.. [36] 다리기4205 10/08/14 4205 0
24291 [일반] 프로야구중계 불판올려봅니다. [318] 롤즈.6947 10/08/14 6947 0
24290 [일반] Surrender의 재미없는(?) 17박 18일 런던 여행기! (2주차 첫번째, 스압) [18] Surrender3149 10/08/14 31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