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을 본 이후

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중 뭘 볼까...고민좀 했는데
고민은 금방 해결되더군요...둘다 보자


보기전 둘다 잔인하다는 얘긴 들었는데...
저는 아저씨가 더 불편했습니다.
악마...는 그저 개인간의 원한으로 인한 1:1 다이다이...진흙탕 싸움이라면
아저씨는 격투씬에서의 잔인함보다

애들 납치해서...장기매매...그와중에 보여지는 우리사회의 무정함 이라고 해야하나
애 꼬득이는 할머니...불법시술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의사(이양반도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 갔을텐데..어쩌다가..)
이런것들을 보니 보니 영화라는게 어느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음을 생각하면
아직도 우리사회 구석에서 저런거 못지 않은 악랄한 일이 벌어지겠죠


이런 불편한 요소를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정말 굉장히 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2000년 이후 한국 영화...피튀기는 느와르 장르에서 거의 최고가 아닐까..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영화 편집이라고 해야하나 화면구성 뭐 이런게 군더더기가 없더군요

영화속의 원빈 남자가 봐도 진짜 멋있습니다.
본 시리즈에 멧 데이먼이 있다면 아저씨에 원빈이 있다 크크크
창문 깨부시고 밖으로 뛰쳐나가는것.....어린 소녀와의....공감? 뭐 이런게 몇몇 영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더군요

시간도 금방가고 중간중간 여자들 원빈 단독샷 나올때 터져나오는 감탄사도 엿들으면서 흐흐...
머리 풀어해쳐질때도 멋있는데 웃통벗고 헤어컷 할때 여자들.........자지러집니다.

액션신도...카메라 감독 누군지 모르는데 군더더기 동작 없이 잘 ...잡았더라구요
이 영화 보거 원빈형님....그냥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목소리도 멋있고 몸매도 죽이고 쌈도 잘하고...

네이트 댓글 베플이 이해가 가네요...크크 누가 아시는분 링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