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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0 22:04:46
Name elecviva
Subject [일반]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인터뷰가 딴지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ddanzi.com/news/19680.html


선거철이니까 아무래도 글을 올리는 게 조심스럽습니다만,
인터뷰가 올라왔다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겠죠?

민족정론지로 정평이 난 딴지일보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충남도지사 후보로서의 구체적인 대화는 없습니다만,

운동권 세대가 해체주의, 포스트모던을 맞이해 겪은 정체성 혼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기까지의 캠프 상황,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인품과 철학,
인간 안희정이 겪었던 역경,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믿음..
이번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그의 아주 뻔뻔(?)하고 대담한 출사표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총수가 걸어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동영상은 인터뷰 말미에 지나치게 적절해서 눈물이 나네요.

굳이 충남도지사 선거와 관계없이 고 노무현 대통령 곁에 있던 '안희정'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서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덧말 : 게시가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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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홀리
10/05/20 22:25
수정 아이콘
또......그가 그립네요.
信主SUNNY
10/05/20 22:3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이 되겠지만...

정말로. 이제 우리곁에 그는 없는거지요. 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참...
10/05/20 23:11
수정 아이콘
시옷 비읍 진짜 글을 읽어내려가면서....동영상을 보고 있으면서......
짜증나고 또 뭐 어쩌자고 싶은 마음에 윈도우창을 닫고 동영상 재상을 정지 시키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가 없네요.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 했는지
왜 청와대 쇼파에 앉아 한참을 눈물을 닦아 내느라 머뭇거리고 있는지 정말 따져 묻고 싶습니다.
역사의 기준이 100년 200년이라 그 후에 그들이 어떻게 평가 받을런지는 몰라도
앞으로 30년 50년이 인생의 전부인 나에겐.....노무현 또한 밉습니다.
스타바보
10/05/20 23:12
수정 아이콘
멋진 분이네요~
꼭 충남도지사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마스터요다
10/05/20 23:30
수정 아이콘
정말 눈물 나네요.

안희정 씨 이런 분이었군요.

져서는 안 됩니다. 언젠가는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 줄겁니다.

반드시 승리하시길 빕니다.
가짜힙합
10/05/20 23:33
수정 아이콘
인터뷰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중간중간에 '노무현답다','노무현은 노무현이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지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또 새롭게 알아가는군요.
안희정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오래 일을 같이 해서 그런지, 많이 닮았다는 느낌도 들구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p.s 총수는 정말 인터뷰하나는 맛깔나게 잘하는듯.
supernova
10/05/20 23:36
수정 아이콘
바보처럼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그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정치인이 있네요
마바라
10/05/20 23:48
수정 아이콘
아씨.. 저도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진짜로 울었어요..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그림자군
10/05/20 23:58
수정 아이콘
노무현...

6월 2일까지는 아니 울려고 동영상 재생 안하렵니다.
이기고 울렵니다.
못 이기면
이기는 날 울렵니다.
10/05/21 00:05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사람 싫어합니다.

일단, 전 정권의 가장 치부라고 뽑을 수 있는 사건의 중심에 있던 사람입니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삼성을 통하여 정치자금을 수수한 창구가 안희정 씨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039771
이걸 찾고서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몽키.D.루피
10/05/21 00:43
수정 아이콘
안 : 그 전 날 저녁에 여럿이 몰려가서 인사드리고 할 때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 장관들 앞에서 '면목 없습니다.' 하시는데, 내가 앞에 앉아 있다가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왜, 면목이 없습니까. 대통령 권력을 가지고 박연차 뭐 봐주신 거 있습니까. 대통령 권력으로 박연차 뭘 봐준 거 없잖습니까. 퇴임하고 나서 봉하마을 도움 좀 받았습니다. 그게 대통령 권력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거 권력형 비리 아닙니다. 오래된 후원자가 퇴임한 대통령을 위해서 도네이션 한 건데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 그랬더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굉장히 겸연쩍어 하시면서.

"그 소리를 내가 할 수 있나...."

그러니까 그 소리를 누군가 대신 해줬어야 돼. 그 소리를 누군가가 해줬어야 되는 거였는데. 그런데 그때 이광재나 안희정이나 다 팔다리가 부러져 있었거든. 나도 대전지청에서 십억을 받았느니 십오억을 받았느니 해서 조중동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그렇게 진흙 묻은 놈이 '우린 권력형 비리가 아냐~'하고 소리를 지른들 대통령한테 누나 끼치는 거지. 완전히 주변 팔다리 다 잘라 놓고 안방에 들어와 버린 거죠. 자객이.

==

인터뷰 본문에서 가져왔습니다.
10/05/21 00:53
수정 아이콘
뭐 대선자금이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넘어가더라도

나라종금사건은 뭐고
박연차 씨로부터 5천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받지 않았었나요?
나두미키
10/05/21 01:18
수정 아이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사람은 안 변하는 것 같아 내가 볼 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러니까 개체로써의 인간은 안 바뀐다는 거야. 그런데도 인류는 진보한다는 것이 신기한 것 아니냐.”

인상깊군요.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 다시보게 되네요 그리고 소원이루기를. 머 어쨌거나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중에 진실은 어느정도일런지 ⓑ
10/05/21 01:53
수정 아이콘
성냥개비 물고 있는 주윤발이 떠오르는 건 저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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