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방한하지만 축구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중략)

그러나 올리베르 사장이 밝힌 방한 취지와는 달리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반가움은커녕 황당하기까지 하다. 바르셀로나 경기가 예정된 날짜에는 당초 K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기로 돼 있었다. 더욱이 장소까지 겹친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FC서울과 제주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프로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는 전날(19일) 서울구단에 연락을 해 “바르셀로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갖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서울 한웅수 단장은 사무국에 정확한 시간을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이 와중에 친선전 날짜가 8월4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년 서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리그 일정을 마음대로 변경한 전과가 있다. 당시에도 팬들은 그 결정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FC서울은 팬들에게 ‘재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번에는 연맹이 먼저 자신들이 정한 기본 원칙과 규정을 무시한 것이다(중략)

리그의 기본은 정해진 날짜에 최선의 경기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많은 팬에게 한 약속이다. 팬과 정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리그로서의 존재의미가 없다. 동네 조기축구도 한 번 경기 날짜를 정하면 좀처럼 바꾸지 않는데 K리그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한편, 프로연맹은 19일까지 공식 사이트에 올려져 있던 8월4일 K리그 일정을 삭제해버렸다.

http://news.nate.com/view/20100520n16565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가 오시는 거니 인기없는 k리그는 받아들여라?
좋습니다.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바르셀로나가 내한해서 올스타 팀과 붙으면 분명 화제거리도 되고 좋은 일일테죠
그러나 k리그는 어중이 떠중이 리그가 아닙니다
저 날은 리그데이 이고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k리그는 아시아 최고 리그 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면 그에 맞는 프라이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그 어느 리그에서도 자국 리그 스케쥴 무시하면서 외국팀 초청 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합니다.
지금 연맹은 리그의 상품성과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