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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5 18:18:06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여성이 신으면 초 귀여운 여름신발 입니다.


Name : Wmns Hermosa Canvas Mule
A.K.A(애칭)  : 허모사 뮬, 허모사 쓰레빠
Brand : Nike
Release Date : 2003
Color : Denim
Code Number : 143028-471
Size : 255 (US 8.5)



벌써 5월의 중순.

슬슬 햋살이 따가워 지고

사람들의 옷차림새가 가벼워 집니다.

네!!!

여름이 온 것이지요~ 유후~

여름은? 노출의 계절아니겠습니까?


옷도 여름옷 겨울옷 따로 있듯이,

신발에도 여름 신발/겨울 신발 이 따로 있습니다.

오늘 리뷰 할 신발은 바로 여름용 슈즈 랍니다.



2003년에 출시된 여성용 허모사 뮬 입니다.

응? 근데 뒷축이 없네?

네 ^^  뮬 버전은 뒷축이 없습니다. 마치 쓰레빠 처럼요.



처음 뮬(Mule)이라는 것은 여성용 구두에서 시작 된 개념입니다.

말(노새)라는 뜻이 있으며, 뒷날개나 월형이 없는 여화 슬리퍼 캐주얼 드레스슈

를 통칭 하는 말로, 쉽게 말해서 그냥 뒷축이 없는 형태를 일컫습니다.

이 것을 허모사 라는 신발에 적용시킨 것이 오늘 모델이지요.



갑피는 짙은 파란색의 청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유독 허모사에만 청 소재의 갑피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청 소재라는 것이 주는 활달한 느낌과 허모사의 귀여운 디자인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갑피의 군데 군데 스티치라던지 탭 스우시(=나이키 로고)는

노란색으로 처리해서 그야말로 청바지를 신발로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뭐 이런 느낌이겠죠?

집집마다 노란색으로 스티치 된 청바지 하나 씩은 있자나요.



설포의 스우시, 인솔의 로고 모두 동일한 색으로 포인트가 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갑피때문에 끈 구멍은 메탈탭으로 보호한 모습,

전형적인 캔버스 화 스타일을 답습하는 것도 허모사 입니다.



뭐야!! 그냥 이거 허모사란 신발에 뒤에 짤라 놓은거자나.

라고 넘어간다면, 이 리뷰는 그냥 제 신발 자랑으로 끝날 겁니다.

하지만 일반 허모사와 허모사 뮬에는 큰 차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허모사 뮬에는 설포(혀) 부분에 밴딩 끈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하나. 신발의 들썩거림을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래도 뒷축이 없다보니 뒷축이 들썩거림이 일반 신발보다는 심하겠죠.


나이키가 아무 생각 없는 회사 였다면,

이런 밴딩끈 따위 없었을 겁니다.

단화를 하나 만들더라도 생각을 하고 만든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런지요.


하지만 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둥!!!

바로 일반 허모사 보다 굽이 높습니다.

환영할 만한 일인가요? ^^;;

저처럼 초단신 루저에게는 닥치고 땡큐 겠지요.

대락 1.5 배정도의 굽이 더 있습니다.

허모사 굽이 2.2 센치 정도라면 뮬은 3.1 센치 정도 됩니다.


이유는 앞의 밴딩끈과 같습니다.

착화시의 발 놓임을 비스듬이 만들어 놓음으로써 들썩임을 줄여주는 효과를 내지요..

여성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한 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리가 이뻐 보인다는 이유로 높은 굽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취향도

조금은 고려한 듯 보입니다.



착화감은 여성용이고 밴딩끈 덕분에 살짝 타이트 하게 느껴질 정도.

쿠션감은 단화치고는 좋은 편입니다.

인솔을 두껍게 사용하기도 하거니와 창 자체의 두께가 꽤 있는 모델이라서

비슷하게 보이는 컨버스의 척테일에 비해 점프 후 착지를 두려워 하지않으셔도 됩니다 ^^;



역시 뮬 타입이다 보니 겨울에는 추우니가 신기 힘들지만,

간단히 동네 슈퍼 갈때라던지~ 여름에 놀러갈때 신기 참 좋은 신발입니다.

여성이라면 초 귀여움을 한층 더 배가 시킬 것이오,

남성이라면 좀더 앳되보이게 하거나 개구장이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역시 허모사는 여성분이 신어야 제 맛.

어디 신어 주실 분?... 아 난... 있구나... 죄송;;;



디자인 : Great
가격  :  Great
인지도 : Bad
코디용이성 : Good (여름용이니까 1점 깍습니다.)
구입용이성 : Xucking A.H.
내구성 : Bad (청 소재의 단점이 있으니까)
쿠셔닝 : Not Bad
착화감 : Not Bad

 
총점 : No. 1 in my Heart.
 
Written By GMA 2010. 05. 15.
http://blog.naver.com/gma_spiker

PS. 초 남초 사이트 방지를 위해... 아마도 11월 11일??(작년에도 그랬으니까.) 에 진행될 "이 신발의 주인공 을 찾아라!"
이벤트에서 여성용 상품으로 허모사를 경품으로 넣을 예정이긴 한데, 못구하면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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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5 18:19
수정 아이콘
흠.. 여성분이 신은걸 직접 보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저런 스타일과 그 힐중에 통굽? 옛날에 서인영씨가 신던거.. 혐오하는 편이라..
모범시민
10/05/15 18:31
수정 아이콘
음... 여친님께 사다가 바치고 싶은 신발이군요
WizardMo진종
10/05/15 18:31
수정 아이콘
오! 이쁘다. 이거 국내에서 판매하는건 아닌가요?
그나저나 자게로 복귀하시는건가요?
10/05/15 18:39
수정 아이콘
진정 여성분이 신어야될 ..
10/05/15 18:48
수정 아이콘
전 왠지 안어울릴거 같아요.. 초 귀엽지가 않아서.. 흑흑..
그냥 좀 귀여.. 아.. 아닙니다. 농담이에요. ^^;

그리고 해피님글 늘 잘 찾아읽고 있는데 (또 읽고 그래요!) 댓글 자주 못달아서 죄송해요.
앞으로 꼬박꼬박 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C.P.company
10/05/15 19:54
수정 아이콘
항상 잘보고 있는데 이건.. 신는 이유가 뭔가요;
10/05/15 21:06
수정 아이콘
앗 저 이거 제작년인가 모사이트에 하나 남았길래 사려고 봐뒀다 결제하려고 들어갔더니 품절되어있던 그 신발이네요 ㅠㅠ?
편해보여서 사고 싶었는데 역시 생각대로 편한 신발이로군요.
구입용이성 : Xucking A.H. 보고 오랜만에 다시 눈물 흘리며 나갑니다.
아이마녀
10/05/15 21:41
수정 아이콘
아...정말... 이건 정말 필요해!!! 갖고싶어!! 외치면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ㅠㅠ나와도 0원(품절)
뒤늦에 본 구입용이성에 안타까움이..ㅠㅠ
검색해보니 다른 색상도 있는데 참 이쁘네요....갖고싶은 마음만 더 커졌습니다...OTL..
_ωφη_
10/05/15 21:44
수정 아이콘
신기에는 정말 편하겠네요 슬리퍼같은 느낌도 들고..
10/05/15 23:11
수정 아이콘
'오호... 여친님 입히면 귀엽겠다 >_<'하고 구입 용이성을 봤더니 'Xucking A.H.'... OTL....

그나저나 위에 댓글들 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군요 크크크크

아 해피님, 위 제품말고 또 귀여운 운동화/단화가 또 뭐가 있을까요?
마다마다다네~
10/05/16 00:59
수정 아이콘
편하긴할거같은데 운동화 뒤축 구겨 신은것 같은 느낌(?)이 들지않을까요;
이런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왔던걸 어디선가 본것같은데 ...
포프의대모험
10/05/16 03:12
수정 아이콘
구입이 불가능하면 이건.. 철창 너머로 야구공을 건네주는 서재응과 같이 독자를 설레게 하는 슬픈 글이 되옵니다 ㅠㅠ
검은창트롤
10/05/16 09:35
수정 아이콘
해피님 다리털 때문에 '여성이 신은' 모습이 상상 안되요 ㅠㅠ 엉엉엉
착한밥팅z
10/05/16 09:49
수정 아이콘
아앗, 제 마음속의 본좌 해피님이시군요 크크
매일 심심할때마다 해피님 블로그가서 신발 구경하다 나온다는.....
허모사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고 싶은데...


아... 그런거 없지 나....
10/05/16 10:10
수정 아이콘
우와, 귀엽네요. 저같이 150대의 단신인 여성분들에게 잘 어울리겠네요. 사고싶은데 구입이 불가능 하다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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