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08 13:24:52
Name 온리진
Subject [일반]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적의 아이들)


미숙아의 정의

출생시의 체중이 2.5 kg 이하이며, 태중(胎中)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가리킨다.

미숙아의 출생빈도는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전출생아의 5∼10 % 정도라고 한다. 미숙아의 출생 원인으로는 임신중독증이나 모체의 만성질환 등 각종 임신합병증, 또는 성기출혈(性器出血)이나 다태임신(多胎姙娠) ·이상임신, 그 밖에 원인불명 등을 들 수 있다.

미숙아는 생활력이 약하고 사망률도 높으며, 대체로 출산시 체중이 1 kg 이하에서는 90 %, 1∼1.5 kg에서는 50 %,
1.5∼2.0 kg에서는 25 %, 2∼2.5 kg에서는 10 %가 사망한다. 몸통에 비하여 머리가 크고, 피부는 얇으며, 붉은빛이 돌고 피하의 지방이 적다. 체온조절도 불충분하며,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소화흡수 ·간기능 ·신장기능 등도 성숙아에 비하여 불량하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










2010년 3월 21일

저희의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큰 아이의 체중은 1.8kg

작은 아이의 체중은 890g 이었습니다


...정상 예정일인 2010년 5월 1일보다 40일 빠른

...태중 34주 하고도 1일의 날짜 였습니다










2010년 3월 8일

동네 근처 산부인과에서 다시 대학병원에서의 진료를 권하였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체중 차이가 너무 심하니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2010년 3월 12일

대학 병원에서의 정밀 초음파 검사 결과

작은 아이에게로 가는 혈액과 영양분의 양이 매우 적어, 작은 아이가 뱃속에서 힘들어 하고 몸무게도 많이 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당장이라도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지만

34주 미만의 아이들은 장기 기능이 좋지 못해, 뱃속애서 나온 후의 결과가 더 좋지 않을수 있기에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기를 권하였습니다


자기가 입이 짧아 많이 먹지 않아, 애기들이 많이 못 자란거라며 우는 아내를 위로하고

아내의 입원 수속을 마친뒤

회사로 돌아가 사유를 말씀드리고 사표를 제출 한 뒤

저녁에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2010년 3월 18일

정밀 초음파 상, 작은 아이에게 엄마의 혈액이 매우 적게 공급되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은 줄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굉장히 잘 버티고 있고... 굉장히 강한 아이라고 하였습니다.




2010년 3월 20일

초음파 결과 작은 아이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34주도 넘겼기에 바로 다음 날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힘들었을 시간을 잘 버텨준 아이들이 자랑 스러웠습니다




2010년 3월 21일

오전 9시 아내가 수술장으로 들어가고

약 1시간 후, 아이가 올라 왔습니다.

간호사는 큰 아이라고 하였고, 작은 아이와 아내를 찾는 나의 물음에

아내는 회복실에 있다가 마취에서 깬 후 병실로 돌아올거라 하였고



작은 아이에 관해서는 자기는 대답 할 수 없으며

지금 NICU 신생아 중환자실로 들어가 보라고 하였습니다




손을 소독하고 기다리고 있는대

큰 아이를 인큐베이터에 넣기 위해 간호사가 NICU 문을 열은 틈 사이로

의사와 간호사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의사의 사무적인 설명이 이어 졌습니다




" 작은 아이는 자궁에서 나온 후,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 수술장 선생님이 직접 안고 NICU로 오셨습니다.

  아이의 호흡 상태, 피부 상태 및 기타 검사 결과로 저희는 이 아이를 신생아 가사상태로 판단 내렸습니다 "


" 신생아 가사상태요? "


" 쉽게 말해 사망할지 생존할지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 입니다 "


" 혹시 아이가 죽을수도 있다는? "


" 통상적으로 90% 정도 됩니다 "


" 생존 확률이요? "


" 사망 확률 입니다 "



...하늘이 노래진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 저희가 아버님을 안 쪽으로 모신건 이 동의서에 싸인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많이 적혀있지만 간단히 말해 아이에게 긴급을 요하는 수술이나 검사를

  보호자 동의없이 저희가 먼저 시술 할 수 있다는 내용 입니다 "





멀어져 가는 의식을 부여잡고

이름을 쓰고

사인을 하고 난 후 의사에게 전해주자



" 관계란에도 적어주세요 "

" 관계요? "

" 네. 병원에선 환자 중심이니 아빠라고 쓰시면 됩니다 "





...아빠

관계란에 아빠라고 적으며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이 터졌습니다




" 큰 아이는 보셨지만 작은 아이의 면회는 지금 불가합니다

  면회를 원하시면 2시간 후 정상적인 면회시간인 1시30분에 이곳으로 방문하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는 아버님 핸드폰으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


"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란게 어떤...? "


" 아이의 사망입니다 "




다시금 의식이 멀어질 때

nicu로 돌아가기위해 의사가 열었던 문이 닫히고 있었습니다




달려가 닫히려던 문을 활짝 열고

혹시라도 들리지 않을까 싶어 크게 소리 쳤습니다



" 힘내! "



간호사들에 의해 밖으로 밀려난 후

울었던 티가 나면 혹시 아내가 알아챌까싶어

화장실에 들려 세수를 하고 병실로 돌아갔습니다



마취가깨어 회복실에서 병실로 돌아와 있던 아내는



" 애기들 봤어 "

" 응 "

" 둘 다 건강하지? "

" 응 "



대답이 짧다며 투정 부리는 아내에게 피곤해서 그렇다며 둘러대고

보호자 의자에 누워있는대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병실 밖으로 나가 번호를 확인하니 친구 였습니다

축하 전화를 했다는 친구 녀석에게 오늘 다시 전화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얘기 한 후 끊었습니다



그 후에도 축하 전화는 이어지고

전화가 올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듯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nicu 면회시간

손을 소독하고 비닐 가운을 입고 대기하고 있던 저를 간호사가 제지 하였습니다

현재 긴급 수술 중이라 아이의 면회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간호사를 밀치고 사람들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기계 장치를 몸에 꼿고 의사들에게 둘러싸여 호스로 숨을 이어가고 있는

피범벅의 한 아이가 보였습니다.




정신을 놓고 좀비처럼 아이에게 다가가는대

누군가 뺨을 때립니다.

엄마 였습니다.


아빠가 된 아이가 지금 무슨 행동이냐며 꾸짖습니다



창피함도 모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대 펑펑 울고 있는대

아버님이 오셔서 저를 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응급실로 향하는 아버님께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아버님 등에서 내려온 후

병실로 돌아가 아내에게 거짓말로 둘러댄 후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긴 밤을 보내며

평소 종교가 없던 저는 그 날 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에게 빌었습니다

혹시 신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 좀 살려달라구요

혹시라도 잘못되면 당신이 없는걸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 소원 안 들어준걸로 생각해서 죽어서라도 찾아가서 복수하겠다구요




다음 날 다시 면회시간

드디어 작은 아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대 이상했습니다.



큰 아이는 산소호흡기의 힘을 빌려 숨을 쉬고 있는대

작은 아이에게는 산소호흡기가 달려 있지 않은겁니다




잠시 후, nicu 교수가 저에게 와 이유를 설먕해 주었습니다





" 어제 자궁에서 나와서 아이가 숨을 쉬지 못했습니다. 의료진 시술로 숨이 돌아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었는대

  시술 중 실수로 아이의 산소호흡기가 떨어졌었습니다. 뇌로 산소가 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대


  ...아이가 자력으로 호흡에 성공 하였습니다


   섣부른 판단 일수도 있지만 현재 의료진은 ...작은아이가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신님 어제 막말해서 죄송합니다 ㅠ_ㅠ







" 저 그리고요, 저희가 아이들 뱃속에 있을때..

  아이들이 다운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는대요? "



" 네, 저희도 산부인과 선생님께 말씀 들었습니다.

  정확한건 검사를 해봐야 알지만


  ...현재의 아이들에게 다운증후군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






...아아 신님, 부탁 드리지 않은것도 신경써주시는 세심함에 감사합니다 ㅠ_ㅠ




" 보통 저희는 아이들이 새로 들어오면 별명을 지어줍니다

  잘 울면 때쟁이, 먹을걸 달라구 자꾸보채면 먹보...이렇게 아이들의 특징을 가져다 별명을 붙이는대요

  따님들 별명은 뭐라구 지었는지 알려드릴까요 "


" 네..알려주세요 "






교수는 아이들의 별명을 알려준 후

고비는 넘겼지만 앞으로도 힘든일이 많을 거라며, 담당 주치의와 상의를 많이하고

늘 용기를 내고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얘기를 남기고 돌아 갔습니다








1.8kg으로 태어난 큰 아이는 4월 5일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4월 13일 2.5kg의 몸무게로 퇴원하였으며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에도 밥달라고 울고있고

아내는 컴퓨터질에 딸내미 우는것도 신경 안쓰는 무심한 아빠라고 격렬하게 노하고는 방금 제 방문을 박차고 나갔습니다-_-;





890g으로 태어난 작은 아이는 4월 28일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현재 2.3kg의 몸무게로 병원에 입원 중 입니다.

중간에 혈당 관리를 잘 못해 힘들기도 하였고 뇌로 산소가 가지못한 시간을 감안 여러가지 장애 검사를 하였으나

모두 이상없는 정상아로 병원에서 판단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장애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지금

저는 교수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붙여준 별명을 생각하며 다시금 구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_-)









" 다운 증후군 확률, 사망 확률 모두 깨버린 아이들에게 저희는

  기적의 아이들....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15 00:28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추게로!!
사티레브
11/12/20 18:52
수정 아이콘
아 씨 얼굴에 오랜만에 팩했는데 떼어지든말든 하면서 울고갑니다
11/12/21 15:54
수정 아이콘
눈이 아파오는 건 제 기분 탓이겠죠...

축하드립니다...행복하게 사시길 정말 기원합니다...

꼼꼼하게 그분께서 도와주셨나보군요...
11/12/26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렵게 태어나고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더 와닿는 글이네요.
첫번째 글을 보고, 댓글에 있는 두번째 글 링크를 따라가야되나..말아야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글쓴이님과 아가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볼 자신이 없어서요.
보길 잘했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s 아가사진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12/01/21 15:50
수정 아이콘
2달후면 아이들이 태어난지 2년 되는군요.
별탈 없이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Hypocrite.12414.
10/05/08 13:27
수정 아이콘
와.. 가슴이 뜨거워 지는 글이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야 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무사해서 다행이고, 축하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10/05/08 13:30
수정 아이콘
몇 달쯤 전에 온리진 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기억에 앞부분을 보며 조마조마했었는데.. 큰 일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들을 위해 오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Who am I?
10/05/08 13:31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어제 오늘 게시판에서 읽은 몇몇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기적의 아이들이 잘 자랄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어른의 한사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 소식 부탁드립니다.^^
견우야
10/05/08 13:44
수정 아이콘
로근인을 안할 수 없네요..

정말 축하 드립니다.

예쁜 아이들 사진 올려주시면 왠지 반가울 듯 하네요..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10/05/08 13:45
수정 아이콘
앞으로 더 행복하실 일만 남았군요!
학교빡세
10/05/08 13:45
수정 아이콘
예전 그 글 읽었던 기억 나네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sweethoney
10/05/08 13:48
수정 아이콘
언젠가 기적의 아이들 예쁜 사진도 한 번 보고 싶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10/05/08 13:53
수정 아이콘
1.5키로 이하면 거의 사망인데... 800그램이 생존했다니...
정말 기적의 아이들이네요.
10/05/08 13:55
수정 아이콘
행복해지셔서 외려 제가 더 감사하네요. 축하드립니다!
Bright-Nova
10/05/08 14:00
수정 아이콘
정말 다행이네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10/05/08 14:0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0/05/08 14:11
수정 아이콘
애기들도 아빠 닮아서 너무 너무 씩씩한거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10/05/08 14:11
수정 아이콘
뭉클하네요.
방황의끝
10/05/08 14: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나중에 기적의 아이들 사진도 꼭 보고싶네요^^
10/05/08 14:33
수정 아이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10/05/08 14:47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누님이 딸을 임신하셨는데, 양막이 너무 일찍 터져서
6개월 밖에 안된 아기가 세상에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부부인데...
그 아기에게도 동일한 기적이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 막 결혼한 새 신랑보다 막 아빠가 된 새 아빠가 더 부러운 24살 총각이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5/08 14:4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메마른 가슴마저 먹먹해지네요.


이런 글이야말로 추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휘가람
10/05/08 14:53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빠..시군요
어머니의아들
10/05/08 14:5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0/05/08 14:55
수정 아이콘
다운증후군일지도 모른다는 글을 봤고 그 상황에서도 나을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온리진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랬다고 두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하니 참 기쁘군요.

축하드립니다.
10/05/08 14:56
수정 아이콘
잘되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읽으면서 뭉클했습니다.
늘 건강하게 자라기를 빕니다.
2월21일토요일
10/05/08 14:58
수정 아이콘
저희 친척 누나도 7개월이 채 안되어 1.2kg으로 태어나서

주변분들의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게다가 이모님은 친척누나를 낳기 전에 두 번이나 유산의 슬픔을 겪으신 상태이셨구요.

다들 절망적이었으나 기적에 가깝게 회복하였습니다.

모두들 아주 건강하지는 않더라도 큰 병없이 오래 살아주기만을 바랬었는데

...

지금은 키 174에 몸무게는 비밀이라고는 하나;;; 딱 보기에도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체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에 못지 않은 우량아 사내아이를 둘이나 자연분만으로 쑴풍 낳은 애엄마이기까지 합니다.




힘든 경험이셨겠지만 앞으로 아이와 부모님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만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10/05/08 15:01
수정 아이콘
정말 제 일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건강하게 키우세요~ ^^
부엉이
10/05/08 15:04
수정 아이콘
800g이 작년까지의 한계였으니...지금은 더적은수치로도 기적을 연성할수있겟죠.?
10/05/08 15:0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정말.. 행복하세요!!
아름다운달
10/05/08 15:07
수정 아이콘
기적을 일구어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기적의 아이들이군요.

그녀석들 아마 튼튼하고 행복하게 잘 자랄것 같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장군들이었을듯. 이런 좋은 아빠를 만나다니!!!!
풍운재기
10/05/08 15:19
수정 아이콘
추천!
greatest-one
10/05/08 15:24
수정 아이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기적의 아이들....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시더니...결국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녹용젤리
10/05/08 15:30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절대로 행복하셔야 합니다!!
10/05/08 15:39
수정 아이콘
두어달 전 이었나요..전에 쓰셨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글을 읽고나서 뭉클한 뒤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다시 온리진 님의 글에 기적의 아이들이란 부제가 달린 글을 보니 새삼 감동스럽네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arq.Gstar
10/05/08 16:01
수정 아이콘
아 너무 뭉클하고.. 제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ㅠ_ㅠ.. 행복하시길 바래요!!!
10/05/08 16:08
수정 아이콘
감동적이네요. 어린 나이부터 큰 고난을 극복한 만큼, 세상도 더욱 잘 헤쳐 나갈 거라 생각됩니다. 축하드려요!!
여자예비역
10/05/08 16:16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읽으면서 펑펑 울었네요..ㅠㅠ 제가 가끔 올리는 우리 조카 쌍둥이 녀석들도.. 9주(예정일보다 두달하고도 4일빨리 나온놈들..ㅠㅠ)나 먼저 나와 큰녀석은 6주, 작은녀석은 9주나 인큐베이터에 있다 나왔거든요...ㅠㅠ 발달이 덜 되서... 작은녀석은 아직 심장 판막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ㅠㅠ (자라면 다 막아진다는데.. 안막아지면 수술해야한다고..ㅠㅠ) 그래도 다른데는 다 멀쩡하고 지금은 두돌다되서 막 뛰어다닌답니다..
기운내시구요~!! 애기들 다 건강하게 자랄거에요..^^
이뿌니사과
10/05/08 16:21
수정 아이콘
축하라는 말로는표현이 안되네요. 아이들, 부모님 모두 너무너무 멋지고 훌륭하세요. 아이들 계속 건강하게 잠시 기도할게요!
10/05/08 16:31
수정 아이콘
아 머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온리진님의 가정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10/05/08 16:54
수정 아이콘
눈물이 그냥 흐른다는게 이런 글을 읽고 하는 말인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부모님이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10/05/08 17:16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항상 슬픈 글들을 볼 때 마다 다른 사람들은 펑펑 울었다하는데
눈물조차 고이지 않는 저를 보고 감정이 없나? 라고 항상 생각해왔었는데..

정말 처음으로 눈물이 고이네요..
그리고 아직은 확정짓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

화이팅 하십시요!
couplebada
10/05/08 17:25
수정 아이콘
정말 리플을 안달수가 없군요.. 축하합니다. 저도 신이라는 것을 믿고 싶네요.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08 17:36
수정 아이콘
뭐라고 적긴 적어야 될꺼 같은데
할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기들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10/05/08 19:0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가족이며,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시네요..
부디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
우유맛사탕
10/05/08 19:12
수정 아이콘
아 너무 감동적이네요. 기적의 두 따님 행복하고 이쁘게...그리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그리고 나중에 좀 더 자랐을때 글한번 더 남겨주세요. 궁금할 것 같아요.^^
MoreThanAir
10/05/08 19:51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많아 무슨 글인가 봤더니 이런 감동적인 글이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10/05/08 21:2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혼자 술한잔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눈물이 찔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피베리
10/05/08 21:40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축하 드려요 아이들이 아빠 맘을 알고 더 힘내준거 같네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막 울어 버렸네요..
스테비아
10/05/08 21:43
수정 아이콘
몇 달 전 너무 궁금해서 쪽지 보냈는데... 글을 올리셨네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과 아내분과 함께 항상 행복하세요~!!!
10/05/08 21:52
수정 아이콘
감동적이네요. 정말 축하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게발선인장
10/05/08 22:06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가족분들 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 유키호..
10/05/08 22:11
수정 아이콘
님만 보면 럽풀님 생각이 나네요.
럽풀님도 기뻐하실거예요. 축하드립니다^^
빵pro점쟁이
10/05/08 22:22
수정 아이콘
우와~ 감동입니다ㅠㅠ

기적의 아이들의 해피엔딩을 믿습니다
BoSs_YiRuMa
10/05/08 22:54
수정 아이콘
아이들은 태어날때 세상의 모진 고통을 다 겪었으니 앞으로는 행복만 남은거라 믿습니다.
아버지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잘 지켜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끌림
10/05/08 23:14
수정 아이콘
급하게 나갈 일이 있어 컴퓨터를 꺼야하는 상황인데도.. 도저히 창을 닫을 수가 없었어요.
아. 계속 눈물이 나요. 어쩌지. 나가야 하는데.. ㅠㅠ

뱃속의 아기들에게 아빠와 엄마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그래서 힘내고 있었을 거에요. 꼭 만나고 싶어서. 아빠, 엄마라 부르고 싶어서.

나중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쌍둥이의 사진 꼭 보여주세요.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05/08 23:16
수정 아이콘
기분 좋은 일이네요~

취업도 잘 되길 빌겠습니다!
달덩이
10/05/08 23:1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이 한마디 이상 어떤 말을 더 이을 수가 없겠네요

건강해진 두 공주님 사진.. 이 게시판에도 꼭 한번 올려주세요..^^
드래곤플라이
10/05/08 23:52
수정 아이콘
진심 축하합니다 :)
Eternity
10/05/09 00:02
수정 아이콘
그 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아 설마 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고.. 축하드립니다.

평생 올 수 있는 나쁜 일들이 인생 초반에 다 몰아서 생겼었으니,
그리고 그것을 이겨냈으니.. 이제 따님들에게는 좋은 일들만 생길 거라 믿습니다. ;)
10/05/09 00:25
수정 아이콘
기적의 아이들..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
pErsOnA_Inter.™
10/05/09 00: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두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 정말 눈물이 나네요. ㅠㅠ

쉽지않은 결정의 끝이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엄마아빠의 소망을 기적으로 보답한 아이들에게 크나큰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글을 추게로!
10/05/09 00: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이제 아빠의 취직!!
대한건아곤
10/05/09 00:56
수정 아이콘
싸이월드에 가져가서 올리고싶네요

만약에 문제가 되면 피지알 쪽지로 남겨주신다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마음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입니다.
국제공무원
10/05/09 14:0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축하합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길 이 피지알의 이름모를 삼촌이 빈다고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
10/05/09 14: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적의 아이들...정말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무럭무럭 자라기만 하면 되겠죠^^...

물론 일단 다시 취업을 하셔야^^..
꼬꼬마리더
10/05/09 17: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오럽이
10/05/09 17:37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가정의 행복과 두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완성형토스
10/05/09 17:45
수정 아이콘
우와......정말 축하드립니다 ..일요일 오후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간지미중년
10/05/09 19:17
수정 아이콘
굳!
베스킨라
10/05/09 23:17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동의 물결이~~
행복하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플래티넘
10/05/10 02:15
수정 아이콘
리플을 안 달수가 없는 글이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10/05/10 14:4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고생하셨네요 ^^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그리움 그 뒤
10/05/10 17:22
수정 아이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한동안 로그인을 안했었는데......
댓글을 달기 위해 30분이나 걸려서 결국 찾아냈네요

저도 애 둘 아빠 입장에서 온리진님의 애타는 마음이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고비가 또 있을 수 있지만, 씩씩하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10/05/11 12:18
수정 아이콘
우연히 3페이지전에 왔다가 추천수를 보고 어라? 못 봤던건데 하고
읽었는데 정말 뭉클했습니다. 흑흑.. 가슴졸이면서 읽었어요..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읽으면서 듣던 노래도 끄고 숨죽이면서 읽었다는..)
감사합니다^^ 추천!
저 아이들 커서 얼마나 큰 일을 해낼지 벌써 기대되네요~~!!
슈퍼컴비네이션
10/09/27 10:00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72 [일반] 포미닛의 Muzik 일본어버전 뮤비, 원더걸스의 티저, 슈퍼주니어의 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30] 세우실5203 10/05/10 5203 0
21771 [일반] 제가 프야매 라인업을 올릴줄이야 ...; [31] ParasS4026 10/05/10 4026 0
21770 [일반] [EPL] 마지막 라운드 불판!!! [150] Charles5139 10/05/10 5139 0
21769 [일반] [퍼옴] 카라 일본 공식 팬클럽 창단식 후기 [6] KARA4974 10/05/10 4974 0
21768 [일반] 그 여행의 끝은 무언인가- 츠바사 [31] 부엉이4770 10/05/09 4770 0
21767 [일반] [자작가사] 그냥 한번 훑어만 봐주세요 ㅠㅠ [5] 冷봄14092 10/05/09 14092 0
21766 [일반] 5/9 캐치볼 모임 후기 또는 식스센스급의 반전 후기 [44] Daydreamer6891 10/05/09 6891 1
21765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5/9(일) 리뷰 [37] lotte_giants3614 10/05/09 3614 0
21764 [일반] 야구불판 갑니다~ (2) [348] Grateful Days~3110 10/05/09 3110 0
21763 [일반] 제주도 자전거 여행기^^ #5 (우도의 해물짬뽕!) [8] Eva0105002 10/05/09 5002 1
21762 [일반] [쓴소리] 물을 타는 줄 알았는데 기름을 타고 있네? [13] The xian4660 10/05/09 4660 3
21761 [일반] 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410] EZrock3107 10/05/09 3107 0
21760 [일반]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28] EZrock4381 10/05/09 4381 0
21759 [일반] [탁구 시합] 독일과 벨기에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 김스크3191 10/05/09 3191 0
21756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21. 역경을 딛고 이루어낸 송진우의 찬란한 비상 [12] 페가수스3759 10/05/09 3759 1
21755 [일반] 시애틀의 별은 웹에서 떠야 합니다. [30] 아르바는버럭5795 10/05/09 5795 2
21754 [일반] 상식이긴 하지만, 대부분 제대로 숙지되지 않은 응급처치의 중요성 [21] Alan_Baxter5733 10/05/09 5733 1
21753 [일반] 2010.05.08 쌍둥이 vs 호랑이, 그리고 단관 후기.. [127] 달덩이4770 10/05/08 4770 0
21752 [일반] [카오스] 안녕하세요. [7] Tiffany3460 10/05/08 3460 0
21751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5/8(토) 리뷰 & 5/9(일) 프리뷰 [43] lotte_giants3756 10/05/08 3756 0
21750 [일반] 가온차트 4월 월간차트 & 5월 첫째주 (10.04.25~10.05.01) 순위 [8] CrazY_BoY4071 10/05/08 4071 0
21749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321] 지니쏠3323 10/05/08 3323 0
21748 [일반] [K리그] 1~5위 승점차 1점. [19] 2952 10/05/08 295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