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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7 12:01:58
Name viper
Subject [일반] 이런 현상이 가위눌림인가요??
제가 군대에 있었던 일입니다.(공군 김해 근무)
한달에 한번 내무반에서 당직근무를 서는데 낮에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당직실 소파에서 주로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낮시간이라 그리 맘편히 잘 형편이 못되었지요..언제 누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잠을 자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 이젠 일어나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잠결에서도 막 납니다..그런데 아무리 몸을 일으켜도
몸이 꼼짝도 안하더군요..그렇게 몇분(?)이나 꼼지락 거리다가 누가 온것같아
흠칫 일어나는데...나중에 보니 그 상황도 꿈이고...다시 일어나야 되는데
이러면서도 못 일어나고...이게 꽤나 반복되더군요...
뭐.요점은 의식은 있는듯 한데 몸이 전혀 말을  안듣는다는거..입니다..

ps..요건 다른 경험입니다만..꿈에서 잠을 자는 저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머리맡에서 아주 키가 작은 할머니가 저를 응시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돌아가신 친,외 할머니들께서는 그렇게 키가 작지는 않았습니다.
그 분은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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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먼안개
10/03/17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의식은 있었는데 몸이 제말을 듣지 않던 때가 있었는데....
이게 가위눌림인가요? 진짜..?
필요없어
10/03/17 12:09
수정 아이콘
네.. 가위눌림 맞아요. 전 발가락을 움직이면 깨어나더군요. 크크
하지만 풀려도 풀려난게 아니라는게 참..
승천잡룡
10/03/17 12:11
수정 아이콘
예 전형적인 가위눌림입니다.
의식은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그리고 끝없이 몰려오는 불안감 공포
그리고 머리맡에 자신을 보고있는 분은 글쎄요 나역시 그런경우 몇번(정확히 3번)
되는데 내 조상신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류전멸
10/03/17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적이 자주 있는데 정말 고통스럽죠..
의식은 있는데 숨은 막히고 몸은 굳어서 꼼짝 할 수도 없고요;
forgotteness
10/03/17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있을때 가위를 가끔씩 눌리기는 했지만...
가위 눌리고 있을당시 눈을 떴지만 눈에 보이는건 멀쩡한 천장뿐...;;;

나중에는 의식은 또렷하게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못하니 웃기더군요...
그렇다고 누구말처럼 귀신구경 한것도 아니고...

가위눌림도 개인차이에 따라서 다 다른듯...
10/03/17 12:1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참 궁금합니다... 25년간 한번도 겪어 보지 않았거든요.
꿈은 자주 꾸는데, 가위눌리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레이티스트
10/03/17 12:16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일종의 가위눌림 비슷한것같긴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조금만 누웠다가 공부해하자. 이런생각으로 불안하게 자니까 일어날려고, 일어난거같은데 꿈이더군요.
이런경우가 학창시절에 못해도 50번은 된듯합니다.

그리고 진짜가위눌린적은, 몹시피곤하거나 그럴때 자고있었는데, 뒤에서 여자귀신이 저를 부르면서 다가오는느낌을 받았는데,
몸은 옴짝달싹할수없고 극심한공포감에 약간 기절할거같은기분이 들더군요. 그떄가 아마 중학교때 였을겁니다.

신기한게 성인이되니까 가위눌림이나 심지어 꿈도 잘안꿔지더군요.
장군보살
10/03/17 12:25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가위눌림 맞네요. 가위 눌린 상태에서는 아주 높은 확률로 허상을 보게 됩니다. 귀신이라던가.. 괴물이라던가..

전 딱 한번 13일의 금요일 제이슨도 봤네요. 아우..
오묘묘묘
10/03/17 12:26
수정 아이콘
이게 가위눌림 인가요?
제가 생각한 가위눌림은 자다가 의식이 들어왔는데, 몸은 전혀 안움직이고 소리도 안나오고
그때 침대밑에서 뭔가가 스르륵 올라오더니 제 몸 위에 올라와서는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로 절 보며 웃었습니다.
그제서야 몸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이불을 뒤짚어쓰고 덜덜 떨었죠.. 이불을 치우면 절 보며 웃던게 아직도 있을것만 같더라구요..
두세번 이렇게 가위에 눌렸었는데 가끔 보면 이제는 가위에 눌리는걸 즐긴다. 라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무서운걸 즐기나?..하며 참 신기했는데, 이 글에서와 같은 상황도 가위눌림 이라면 저도 두세번이 아니라 수백번은 눌렸었군요~
힘내요
10/03/17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적 있어요! 정말 20년이 넘게 가위라는거 모르고 살다가 직장생활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했네요.
감기때문에 약먹은 후여서인지 너무 졸려서 사무실에서 잠깐 낮잠을 잤는데 다른직원이 들어와서 자는 저를 쳐다보더군요.
자는거 걸렸다! 빨리 깨야지. 하는데도 몸은 안움직여지더군요. 그 직원은 계속 저를 쳐다보고..
이러기를 몇번하다 결국 깼는데 사무실엔 아무도 온 사람이 없고..;;
가위눌림이란게 한번 걸리니까 그 후로도 몇번씩 걸리는데 처음엔 신기했지만 나중엔 정말 짜증나요.
집에서 잠깐 잠들었는데 창문에서 누가 스르륵 내려오는데 몸은 움직이질않고... 진짜 기분도 나쁘고, 너무 무섭고..;;
KnightBaran.K
10/03/17 12:44
수정 아이콘
ps는 유체이탈 같습니다. 유체이탈 상태에서 보았다면 그 할머니는 영혼이겠군요.
1) 님에게 전생에 원한이 있는 사람 혹은 2) 조상신일 가능성인 높겠네요.
Karin2002
10/03/17 13:19
수정 아이콘
전 가위 자주 눌렸었는데 거의 다 10초안에 다 움직여집니다. 환상 같은 건 전혀 못보고..
체념토스
10/03/17 13: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가위눌림이 멀까? 정말 궁금했던적이 딱한번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가위 눌렀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절대 가위눌리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우습게 들리지도 모르지만 어쩌다 가끔 날 향해 뭔가 낌새가 있으면 걍 쫓아냅니다~ 교회댕기고 있는 실력을 발휘한거죠
C.P.company
10/03/17 13:37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제대한지 8년만에 재입대 하는꿈을 꿨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병장으로 재입대더군요..-_-
무한의 질럿
10/03/17 13:39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다닐때 하루에 3~4시간 자고 몸을 혹사시킨적이 있는데 이러니까 거의 매일 가위를 눌리더군요. 제 경험상 몸이 약해지거나 수면패턴에 문제가 생기면 가위를 눌리는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번개가 치는 느낌도 오더군요. 그시절에는 가위 눌리면 풀고 또 눌리면 풀고..... 이러면서 자다가 어느날 이어폰으로 음악을 작게 켜놓으니까 가위에 눌리는 빈도수가 좀 줄어들더군요.
생기길바래
10/03/17 16:47
수정 아이콘
한때 가위 엄청 많이 눌렸었는데 요새는 잘 안눌립니다. 오히려 낮잠을 많이자면 눌리기도 하지요.. -_-
꽤나 웃깁니다만, 이제는 가위 눌리기 직전에 느낌이 오는데 그때 잽싸게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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