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15 14:26:19
Name 깐따삐야
Subject [일반] 고민거리 몇 가지들...
아.. 오랜만에 pgr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요즘 하도 답답하고 풀때도 없어서 이렇게 pgr게시판에 개인적인 고민들을 적을려고합니다.

제 나이 스물다섯. 이제 대학교 1학년이 되었네요. 과는 울겨겨자먹기 식으로 선택한 컴퓨터공학과. 학교 생활하기도 힘듭니다. 작년에 공부할때는 몰랐는데 막상 직접 경험해보니깐 같은 과 동기들도 저를 어려워하고 저도 동기들하고 같이 어울리기 어색해서 학교생활 이제 3주차인데 혼자

꿋꿋하게 해 나가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정상적으로 학교를 들어갔다면은 05학번이었겠지요. 오늘 그 05학번 4학년선배가 후배들에게 조언/충고같

은것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 선배를 보며 나는 25살 먹도록 뭘했느냐에 대한 자괴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나는 그동안 25년 살면서 뭘 했

는가? 사실 저는 20살때까지 아무 생각도 목표도 없는 그런 쩌리 인생을 살아왔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남들가는데로 따라가고 정작 진짜로 뭘하

고 싶은것도 없이 남들 좋아하는거 이것저것 열정도 목표도 없이 해보다가 좀 질리면 금방때려치고.. 20살까지가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뚜

렷한 목표도 없으니깐 당연히 인생의 삶이 시간 죽이기로 이어졌고 20년이란 세월동안 겉절이로 살아온 제 인생을 돌아보는것이 후에 다가올 미래

에 큰 후회로 다가올줄은 그때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20살 어찌어찌하여 수도권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컴퓨터과로요. 20살을 완전히 날렸습니다.

뭐 한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그렇게 살다가 21살 되던해에 영화연출이 무척 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영화과 입시준비를 해봤었습니다. 젠장. 1차에서부터 물먹었습니다. 더이상 군대를 미룰수가 없었습니다. 알아보니깐 공군이 괜찮다는 소

리가 많아 공군을 지원하였습니다. 군에서 서머싯몸의 "달과 6펜스"를 읽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군에서 독서를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습

니다. 24살이 제가 제대를 하는 해였습니다. 앞으로 향후 제 인생경로를 생각해보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연출 한번 찔러보고 안되면 수능점수

에 맞춰서 대학가서 잘 적응하자. 6월달에 제대하여 열심히 했습니다. 밥먹는 시간 쪼개고. 쉴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하루 순공부량으로 12시간 이

상씩은 꾸준히 해왔던것 같네요. 하지만 영화연출입시에서 다시한번 물먹었습니다. 뒤돌아보니 제가 만든 이야기가 후진데다가 면접에서 어리둥

절한 모습을 보인것이 패인이라 분석했습니다. 동시에 수능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나니 제 나이는 스물다섯

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입시를 도전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이도 나이이지만 수능시험장에서의 공포스러움을 경험했기때문

에 이 공포스러운 상황을 다시 겪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과는 제가 그토록 최악의 시나리오로 염두해두었던 이공계의 컴퓨터공학과로 진학을 하였

습니다. 사실 영화연출입시에 실패하면 경제공부를 가장 하고 싶었는데 믿었던 수능이 죽쒀버리면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교차지원을 하게 됩니

다. 그렇게 지금 학교에 입학하여 3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25라는 나이에 신입생인것에 떳떳하지 못한 제

자신. 하고 싶은것이 영화연출을 하는것이지만 입시좌절로 이렇게 접어야 하는 찌질한 모습을 지닌 제 자신, 그리고 제가 학교를 쭈욱 다녀 졸업

을 한다고 해도 29살인데 과연 취업을 다른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헤쳐나갈수 있을것의 대한 의문을 지닌 제 자신. 그리고 넉넉하지 않은 가정.

10대 후반 부터 지금까지 누군가가 제게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전 아직도 이 물음에 대해 공답입니다. 정말 살면서 기뻤던 적이

한번도 없이 살아왔다는 제 인생 자체에 요즘 너무나도 혐오감을 느끼네요. 정말 요즘 미치겠습니다. 이상은 높은데 노력은 하지 않는 제 모습도

싫고 이런식으로 적당히 타협해가면서 결국에는 순순히 사회의 거대한 톱니바퀴에 있었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잘자잘한 부품같은 존재가 된다

는 상상도 너무 싫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과거를 생각하지 말라고 지금만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은 해도 과거에 얽메이는 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요즘 대학교 다니면서 내가 이곳에 왜 있는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제가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남들에

게 그나마 내세울수 있는 4년제 졸업장과 취업이 가장 큰 목적이겠죠. 하지만 제 인생이 고작 이런것들때문에 존재하는것일까요? 왜 인간은 태어

나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여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고 그 안에서 생겨나는 소소한 일들에 감동받고 행복해 해야만

할까요? 전 저 중에 어떤것도 제게 행복을 가져다 줄것 같지 않습니다. 혹시 돈이 억만큼 있다면 그건 또 얘기가 달라지겠네요. 돈이 많다면은 행

복해질것도 같습니다. 제가 위축되는 부분에 경제력도 어느정도 한몫하는 것이니까요. 저는 이런 저의 속물적인 모습도 싫습니다. 돈따위가 최고

는 아니다 하면서 내면에 어딘가에서는 돈따위가 최고라고 말하는 저의 모습이 혐오스럽습니다. 남들에게 외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마음속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외로움도 떨쳐버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어딘가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돈.인간관계,

따위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 천연의 상태로 저 멀리 행적지 모른채 날아가는 새들처럼요.

아... 요즘 수면을 취해도 잔것 같지가 않고 날이 갈수록 우울한 감정만 증폭되는것 같아 두렵고 염려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15 14:35
수정 아이콘
순순히 사회의 거대한 톱니바퀴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잘자잘한 부품같은 존재가 되어서 열심히 사는 것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감전주의
10/03/15 14:42
수정 아이콘
전 학교를 졸업하고 제 학벌(지방대)보다 나름 괜찮은 회사에 입사했었죠..
그냥 아무생각 없이 1년 정도 다니고, 나와서 노가다도 몇 년하고 이것저것 찔러보면서 인생의 목표 없이 살았었는데요..

그러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게임쪽 일을 해 볼려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게임쪽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쪽 일을 하고 있구요..
이쪽 일을 시작할 때 전 나이가 32이었습니다.. 결혼까지 한 상태였구요..;;

아직은 인생의 초반일 뿐입니다.. 남들보다 약간 늦어진 것일 뿐이죠..
나유타
10/03/15 14:48
수정 아이콘
돈을 왜그리 혐오하시나요? 태어난 이상 어느 정도 나이가 먹었으면 자기 밥벌이는 해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리고 고작이라고 생각하는 그 졸업장. 손에 들고 나서 고작 취급을 해야 하는 겁니다.
처음 읽을 때는 본인의 이상만이 최고이며 그 외에는 속물인양 말하는 것이 좀 마뜩치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타협이 패배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니 아직 젊(?)으시단 느낌입니다.
제가 볼 때 지금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고민하시는 듯 하네요. 그래서 머리 속이 뒤죽박죽.
한번에 하나씩 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졸업장을 따고 그 다음은 또다른 길이 열립니다.
뭔가 끝까지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멀리 서서 저 산이 어떻다 품평해도 그 산 안내려옵니다.
그리고 뮤게님 말씀마따나 깐따삐야님께서 현재 얕잡아보고 계신 부품짓 하는 것도 정말 힘듭디다;;; (이상 직딩 8년차)
총알이모자라
10/03/15 14:53
수정 아이콘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법, 후회한다고 지금 내인생이 달라질것 하나없어요.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시면서 똑같은 후회거리를 쌓아가고 있는것 같네요.
지난 일을 절대 후회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일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진심으로 반성하시면 됩니다.
반성이 똑같은 잘못을 하지않게 하는 힘이되어줄겁니다.
인생에서 대부분은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살아가는데 꿈이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꿈이 없어도 즐겁게 살아갈수 있습니다.
꿈이 삶의 활력소가 되어야지 짐이 된다면 그건 이미 꿈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지워진 짐입니다.
일단, 일분, 한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눈앞에 집중해서 생활해보세요.
스스로를 자각하고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그 다음의 길은 스스로 찾을수 있습니다
10/03/15 15:00
수정 아이콘
대학 졸업장.. 취업.. 이런것도 '고작 이런거'라고 부를만큼 만만한게 아닙니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고요. 노력없이 내 꿈은 큰데 현실을 구려.. 하고 불만만 가져봐야 바뀌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전 저 중에 어떤것도 제게 행복을 가져다 줄것 같지 않습니다. '<-- 라는 마음이 분명하시다면.. 다시 재수를 하시던.. 해서 영화연출이든 경제관련이든 원하는 길로 가세요. 다른 사정이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수능시험장에서의 공포를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는건 너무 쉬운 포기 아닌가 싶네요.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일을 그냥 쉽게 쉽게 이루려고만 하시는건 아닌지... 글만 읽어보면 군제대후 6개월 수능 준비한거 왜엔 딱히 꿈을위해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보이질 않네요.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수 없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마음이시면.. 졸업후에 취업.. 평범한 삶도 딱히 성공적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아직 어리시니까 마음 다잡으시고 노력하세요.
10/03/15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지만 요즘은 사춘기가 20대 중반 때 오는 것 같습니다. 정작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10대 중반에는 입시에 시달려서 자아 형성이란 측면에서는 미흡하다가 20대가 넘어가면서 그런 부분이 형성이 되는 느낌이랄까. 남자 같은 경우는 군대도 한몫 할 거구요.

적당히 타협해 가면서 사회의 톱니바퀴로 사는 게 왜 싫은가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면서 사는 게 왜 싫은가요? 이렇게 따지면 평범하게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부 패배주의자가 되죠. 남들은 그렇게 살아도 난 그렇게 살기 싫다? 젊은 날의 치기어린 영웅주의로밖에 안 보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특별하다면 특별하게 살기 위해 벌써 행동하고 있을 겁니다. 앉아서 고민만 하는 건 누구나 해요. 다만 거기에 짓눌리고 신세한탄만 하면 사회 부적응자가 되는 거죠.

진흙탕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글쓴 님께 가장 필요한 건 긍정적 사고방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대학마저도 못 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시길.
동네노는아이
10/03/15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26살이 되어서야 대학교 1학년을 다니기 시작해서 29살이 된 지금 대학교 4학년에서 찌질데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공대생이고 막 복학했을땐 사람들 만나기도 귀찮고 학교생활하기도 귀찮고
학교 가기도 싫어서 그냥 대충 대충 다니고 시험기간에만 학교가서 밤새고 시험공부 하고
뭐 그렇게 하다 보니 성적은 대충 중간정도 하고 어느덧 4학년이 됐는데..토익점수조차 없습니다.

군대 까지 갔다 오셨는데 휴학안하고 스트레이트로 졸업까지 가시면..29에 졸업하는데..
회사를 지원한다거나 하시면 지원대상자 평균이 대충 27~28살 정도일겁니다.
뭐 그러니까 대충 삼수해서 대학갔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냥 학교 다니면서 학점 관리 영어점수도 따놓고 필요한 자격증 미리 미리 따놔서 나중에 사람들 휴학할때 그때 1년씩 메꿔가면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학교에 아는 사람도 없고 선배이야기 할때 나는 같은 나인데 뭐했냐 생각하실 필요 없을 것같네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게 그거더라구요 그냥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뭐 같은과에 저보다 형도 4명정도 있고..-_- 저랑 동갑인 애들도 5명이나 있고 대부분 군대 갔다와서 나이군을 보니
27살이 주류를 이루니 4학년때까지 휴학하지 마시고 학점 펑크 내지 말구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타 자격증공부도
열심히 하셔사 하나 하나 준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별로 사귈 생각 없어도 그냥 학교만 꾸준히 다니다 보면 어느새 아는 사람들 꽤되서 같이 밥먹고 술마시고 놀고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해나가세요.
그리고 놀 수 있을때 노시길..어차피 1학년땐 공부 할 것도 딱히 없으니까 이런 저런 사회생활도 많이 하세요. 저도 동아리 활동 이런것들 하고 싶었어도 나이떄문에 가지 못했는데 그 나이란 장벽이 남이 치는 것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가 남에게 어려워하겠지 나이차이도 난데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면서 더 큰 장벽을 쌓아 올리는 것 같더군요.
하튼 늦깍이 대학생생활 힘내서 즐겁게 하시길 4년전에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주제 넘지만 좀 길게 달아봤습니다.
WizardMo진종
10/03/15 15: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이상 청와대로 돌격한다. 는 아니고,,,

나이도 별로 안 많고 1학년이면 하는거 따라 뭐든 할수 있습니다. 전과도 되고 편입도 되고 부전공 복수전공.
나이도 어려서 그만두고 기술 배워도 됩니다.

못하겠으니 안하고 안하니까 겁나고 그런거 같네요. 성격이나 행동이 그러시니 주변인들이 좋아할리 없고 불편해하고 그러니 본인은 더 학교다니는게 싫어지고 내가 택한길이 맞나 불안하고 딴에 하고싶었던건 멋지고 훌륭한 예술이였는데 컴잡고 씨름하는 현실이 시궁창이고...

본인이 마인드를 고쳐먹기 전에는 답이 없어요.

한 마디만 드리자면. 참,,,, 블라인드+인스네어 걸린 옵저버마냥 시야가좁고 답답하시네요.
WizardMo진종
10/03/15 16:00
수정 아이콘
아참 저는 28에 4학년입니다. 님과 같은 졸업이죠.
센트럴팍NO.1
10/03/15 16:27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가득차있으신것 같은데. 그런생각이면 뭘해도 안되지요. 사실 25살이면 너무도 어린나이십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해서 29살에 졸업한다면 남들에 비해서 별로 늦은것도 아니고 열심히 준비했으면 취직하고 이런데 문제없고 잘 사실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혀 늦은게 아니에요. 그런데 본인이 본문에 쓰신것처럼 평범한 인생이 꺼려지신다면 지금이라도 지금학교는 때려치시고 본인이 하고싶은 영화연출이던 뭐든 다시 새로 시작하세요. 아무것도 실천, 행동하지도 않으면서, '이건안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 라고 고민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인생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솔직히 정말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닌데 말이지요. 남들은 상관없습니다. 자기가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른 나이에요. 제생각은 자기가 느끼기만한다면은 마흔도 늦은 나이가아닙니다. 하물며 25...
WizardMo진종
10/03/15 16:36
수정 아이콘
너무나 하고싶어서 젊은날을 투자했던 영화연출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이 별루 없는거 같네요. 뭘해도 마찬가지일꺼 같구요.
10/03/15 18:31
수정 아이콘
저는 빠른87인데 저도 1학년입니다. 저도 만약에 원래대로 대학을 갔다면 05학번으로 가서 졸업준비하고 취직준비하고 있겠죠.
저도 10학번님들이랑은 친해지질 못했어요. 군대 막 제대해서 ot도 안가고 개강파티도 안가고 아웃사이더의 길을 걷고있네요
근데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이미 학교 10학번님들끼리 이미 그룹이 만들어져서 끼리끼리 다니는데 그닥 꼭 그 그룹에 끼어들고 싶단 생각도 없고 남들보다 늦은만큼 더 열심히 해야되는데 머리도 안따라가고 그동안 놀던 버릇에 공부도 잘안하게 되고.. 요것참.. 그냥 학교다니다보면 적응하겠죠 뭐. 그냥 평소하는 것처럼 학교 다니니까 한두명씩 사람들 알고 지내더라구요. 꼭 같이 어울려다니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울리는 그룹이 자연스레 생기겠죠. 그냥 지금은 그러려니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냥 어차피 늦은거 에라모르겠다 하면서 맘은 편히먹고 해야할건 하면서 지내야될것같아요.
Humaneer
10/03/15 18:3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런 걱정 말고도 걱정거리는 널렸답니다. :-)

25살이면 충분히 젊으십니다. 군대도 갔다오셨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되겠구만.
DynamicToss
10/03/15 22:28
수정 아이콘
25살이면 충분히 젊고도 남아요.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한거 같아요
부정한 마인드면 뭘해도 그게 그거죠 하지만 긍정의 마인드면 뭘하든 잘될거 같고 자신감이 넘쳐나고 그렇습니다 이미 책만해도 긍정 의 성격을 지니신 분들이 성공시대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224 [일반] 대학생활에 관련해서.. [24] 삭제됨4878 10/03/15 4878 0
20223 [일반] [잡담]오래간만의 티켓전쟁... [24] 달덩이4339 10/03/15 4339 0
20222 [일반] 1박 2일 남극행이 취소되었네요. [17] Schol6970 10/03/15 6970 0
20221 [일반] 95-96 드림 콘서트 그 두번째... [21] 유르유르5092 10/03/15 5092 1
20220 [일반] [직장] 이곳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 + 피지알 알코홀릭 정모 개최?? [24] Arata4643 10/03/15 4643 0
20219 [일반] 게시판 글쓸때 도움이 될만한 html태그들... [28] ThinkD4renT5785 10/03/15 5785 25
20217 [일반] [영화] 재미없는 영화 덕후에겐 너무나 즐거운 3월 [18] shadowtaki4516 10/03/15 4516 0
20216 [일반] 캐치볼 모임을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23] 버디홀리3051 10/03/15 3051 0
20215 [일반] 소녀시대의 "흑소시" 컨셉이 모두 공개되었네요. [72] 세우실8406 10/03/15 8406 1
20214 [일반] 티아라의 "내가 너무 아파"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0] 세우실5231 10/03/15 5231 0
20213 [일반] 고민거리 몇 가지들... [14] 깐따삐야4356 10/03/15 4356 0
20212 [일반] [약간의 스압] 노래추천이요~!!! [8] ThinkD4renT3954 10/03/15 3954 0
20211 [일반] 삼국지W - 웹 게임, 그 느림의 미학. [17] 2006년10월4일4694 10/03/15 4694 0
20210 [일반] [K리그] 축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슈팅이 다 나온 경기 [14] bilstein4101 10/03/15 4101 0
20209 [일반] 가수 김범수님, 라디오 발언 파문. [62] winstorm6820 10/03/15 6820 0
20208 [일반] 베컴의 월드컵행이 사실상 무산되었네요..... [18] 슬러거3951 10/03/15 3951 0
20207 [일반] [원피스] 2ch에서 어떤 네티즌이 D의 의미를 분석한 글(+추가)(+추가) [24] 하나7758 10/03/15 7758 1
20206 [일반] [파스타] 붕쉐 커플이 그립다. [6] The HUSE3594 10/03/15 3594 0
20205 [일반] 미야베 미유키 - 브레이브 스토리(미미여사의 종교적 색채가 보이는 작품?) [2] 루크레티아5009 10/03/15 5009 0
20204 [일반] [인증해피] 내 기억 속 영원한 드림슈즈 "샤크 어택 4" 이야기 입니다. [11] 해피5789 10/03/15 5789 0
20203 [일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12] 인디5590 10/03/15 5590 0
20201 [일반] [K리그] 3R 현재 기록들. [10] 2946 10/03/15 2946 0
20199 [일반] 히딩크 결국 월드컵 출전 안하는군요 [9] Korea_Republic5509 10/03/15 55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