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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4 22:29:54
Name 유르유르
Subject [일반] 추억에 빠져 봅시다.... 95년 드림콘서트 (1부)
얼마전 제가 자주가는 토랜트 사이트에 년도별 드콘서트 동영상이 올라와서

하나하나 돌려보며 예전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제가 서른 즈음이니까 저와 비슷한 연배의 분들은 같이 추억에 빠질수있도록 연도별로 분류해서 올려볼까합니다..

저작권 문제가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문제된다면 언제라도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첫번째로 95년도 드림콘서트를 올려보도록 할까 합니다...







첫번째 오프닝을 끈는건 D.E.U.X.~~!!

대한민국 힙합의 시초라고 불리는 듀스 입니다.

고 김성재와 이현도의 팀으로 남자들사이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당시 춤좀 춘다 싶은 사람들은 일단 듀스노래부터 틀어놓고 시작하곤했죠...(참고로 그전에는 박남정-현진영계보였다는..)

듀스의 노래들은 지금들어도 꽤나 세련된 음악입니다.

듀스가 인지도가 있다보니 두곡으로 시작을 여는군요...

듀스 마지막 앨범이자 듀스 최고의 앨범이라는 3집의 타이틀이었던 굴레를 벗어나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상처라는 곡입니다.

신나게 춤추는 김성재씨의 모습을보니 반가우면서도 서글퍼지네요..






두번째로 나오는건 색고, 떡고, 프로게이머 등으로 불리며 무수히까이고 있는 JYP로군요..

박진영이 나올당시.. 그얼굴은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노래가 뜨고나서 얼굴을 알렸죠....발라드곡도 아니고 댄스곡이 노래가 먼저뜨기는 쉽지 않았는데

이노래는 센스X트 라는 껌 광고에 쓰이면서 굉장히 널리 알려지고 가요톱텐에서 1위까지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박진영의 학벌도 사람들의  편견을 줄이는데 꽤 도움이 되었었죠...연세대지질학과였던가..

2집부터는 소위말하는 쎅시 컨셉으로 가게되지만(그게 본색이었을지도...)

등장당시 비치는 비닐옷은 꽤나 화재가 되었었죠...엽기 가수의 시초였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할지모르지만..)

2집부터 흑인필이 충만한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이때는 아직 대중적인 노래 날떠나지마로 얼굴을 알리고 후속곡 발라드 너의 뒤에서로 자리를 굳건히 합니다..

여담이지만 뒤에 안무가로 이름을떨쳤던 홍영주씨도 보이네요...

여러가지 프로그램에서 가수들 춤을 가르쳐주는 막간프로를 진행했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세번째로 등장하는건 우리의 박미경 누님이십니다..

처음에는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지만...이후 버로우...

10여년간의 칩거를 깨시고 느닷없이 등장하신곡이... 무려 댄스곡이었습니다.

이름도 당당하신 이유같지 않은 이유~~

당시 음악은 소위 말하는 짝퉁테이프시장(길보드라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리어카등에서 나오는 노래 순위라고나 할까요..)과

나이트 클럽을 싹쓸이하면서 시원하게 내달리셨습니다..

지금들어도 시원하게 지르시는군요...이후 전문 댄스가수(?)가 되어 이브의 경고등을 히트 시키십니다.

얼마전에 컴백하신거 같더라구요..

컴백한곡이 클론의 돌아와를 샘플링하신곡 같던데 김태영씨랑 구분이 잘안갈정도라 놀랐네요..역시 클론엔 박미경...






네번째 가수....바로바로 대한민국 모든이들의 궁둥이를 두들겨 팼던 그곡~!!

천사를 찾아봐 샤바~~샤바샤바~~날개잃은 천사의 룰라 입니다..

이곡의 그당시 포스는 역대 최강급이었습니다. 몇년전 텔미 열풍이 있던 당시 텔미 열풍이 이노래의 포스와 비견되곤하던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텔미가 열풍이었다면 이곡은 광풍이었습니다..

이당시 지현씨는 남자팬뿐만 아니라 여자팬들까지 광분시켰었습니다....데뷔시점의 채리나씨도 신선하게 다가오는군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상민씨 스타일의 내지르는 랩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노래방에서 안녕이라는곡을 따라하다가 목이 고생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일단 한곡부르고 2부에 다시 등장하니 그떄 마저 이야기를 이어가도록하죠...






이어서 등장하시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씨 입니다..

다른분들은 다들 타이틀곡으로 등장하셨는데 신승훈씨는 4집 그후로 오랬동안이라는 앨범에 있는

오랜 이별뒤에라는 곡을 부르시는군요..

현장 분위기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통기타를 메고 등장하셨네요..

오랜이별뒤에라는 곡을 더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또하나 뻘글을 집어 넣자면,

4집 등장당시 그후로 오랬동안 뮤직비디오의 여자 주인공은 핑클 데뷔 전까지

제안에서 굳건한 여자 이상형 1위를 차지하셨던 김지호씨가 여기서 데뷔를 하십니다..
(그전이상형은 오후의 희망곡 허수경씨였습니다. 얼굴도 모르는데 목소리에 홀딱반해서...근데 어린나이에 허수경씨가 시집을 가셨었다는걸 알고 충격받았던 기억도 나는군요..)

얼마전 라디오 스타에서 언급하셨던 발라드가수의 생명은 턱~! 선~! 이라는 말씀이 무색하게 턱선은 보이지 않네요...

현장에서는 더부르셨는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한곡만 부르고 영상이 없네요..많이 아쉽습니다..






이어지는 가수는 위에 신승훈씨가 나왔으니 이분이 빠질순 없겠죠?

국민 깜시 김건모씨 입니다. 핑계로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시고 다음앨범 타이틀곡이었던 이곡

대한민국 단일앨범사상 최다 판매를 올렸던 잘못된만남 입니다.

이노래가 처음나왔을당시 따라부른다는건 지금의 아웃사이더 랩을 따라하는 수준으로

그때까지 나왔던 모든곡들중 가장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곡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머 게시판쪽에 가면 이노래 가사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수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가사, 파격적인 스피드, 그리고 김건모씨의 가창력이 아울어져서

김건모씨를 당시 가요계 원탑의 위치까지 끌어 올리게 됩니다..
(신승훈씨와 쌍두마차라고는 하지만 단기 폭팔력은 신승훈씨를 훨씬 앞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한곡만 부르시지만 이앞의 룰라와 마찬가지로 2부에서 다시 나오시니 그때 이어가도록하죠.






이어지는 무대는 앞의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갈 터보입니다.

신인으로서 기록하기 힘든 트리플 히트를 기록하면서 95년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그룹입니다.

일명 각기춤의 일인자 김정남씨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김종국이 듀오를 이룬팀입니다.

그여세를 몰아서 자그마치 3곡을 모두 부르고 내려가는군요.

선택-나어릴적꿈-검은고양이네로 컴보는 당시 나이트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던 레파토리였습니다.

제기억으로는 이당시 김종국씨는 고등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런닝셔츠를 입고있지만 근육이 없는 김종국씨의 팔뚝이 꽤나 낯설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불리워(?)지고있는 불후의 명곡.....Happy Birthday To You도 이 1집앨범에 포합되었죠.

좀 어린분들 술집같은데에서 생일이라고하면 틀어주는 빠른비트의 댄스곡같은 생일축하곡이 바로 터보 노래입니다.
(요즘은 다른곡을 틀어주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얼마전에도 들어서 추가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이제 95년 림드림콘서트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수 이소라씨입니다.

목소리라던지 노래 스타일이 정말 겨울이랑 잘어울리시는듯합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전 꽤 마르셨을때 모습이네요..

잘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이소라씨의 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소라씨의 새앨범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다른한편으로는 안나왔으면 하기도 하지요..

꽤 오래 앨범이 안나오시는걸로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걸까요?

일단 오늘은 이것으로 95년 드림 콘서트 1부의 동영상을 모두 소개해드렸습니다.

동영상을 링크시키는게 아니라 직접 올려보는건 처음이라 하나하나 자르고 올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네요..
(퇴근후 집에와서 자기전에 하나하나자르다보니 시간이 더더욱...)

동영상만 올리기 뭐해서 아래쪽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지만..안쓰는게 더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랬만에 10여년전의 노래를 들으니 감회가 새로워 다른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려봤습니다.

조만간에 95년 드림콘서트 2부를 올리고 연도별 드림콘서트도 천천히 올릴생각입니다..(저작권문제만 없다면...)

이것때문에 네이버에 올렸다가 동영상 실행이 안되서 전부다 인코딩 다시해서 다음에 올리느라 고생했습니다..후..

이번에도 안되면 진짜 울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좋은하루 되시구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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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팅턴
10/03/14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터보의 Happy Birthday To You는 1집이 아니라 2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DynamicToss
10/03/14 22:54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 조성모가 생각나네요.

2005년쯤에 활동하다가 군대 간걸로 아는데 지금쯤이면 전역했겠고
근데 소식이 별로 없네요 혹시 아시는분 없을란지?
Aphrodite
10/03/14 22:59
수정 아이콘
역시 명불허전 터보..

지금봐도 노래가 참 좋고 무대도 멋지네요...
이노군
10/03/14 23:01
수정 아이콘
센스민x 요거 광고 기억 왠지 나는 듯 하군요
언타이틀 책임져도 풍선껌 광고를 했던거 같구요 전 86년생..
메를린
10/03/14 23:05
수정 아이콘
와우...정말 추억의 팀들이네요 ^^ 감사합니다~~



근데 박진영은...지금봐도 좀 충격적이군요.
10/03/14 23: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김종국은 요새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중엔 완전 대선배급이군요.. 후덜덜
술로예찬
10/03/14 2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저 중에서 터보가 젤 좋습니다. 아직도 듣고다닙니다. 듀스노래하구요
10/03/14 23:23
수정 아이콘
다시 보니 정말 슈퍼 콘서트 였네요. 언제고 계속 할 줄 알았는데...
유재석과면상
10/03/15 00:10
수정 아이콘
듀스 오랜만이네요...제가 국딩!!때 밑에층의 두살 많던 형한테 놀러갔었는데

그형이 자랑스럽게 쪽지하나를 내밀었는데..바로 듀스 가사가 적힌 종이쪽지였습니다

그형이 그때 저에게 말하길 친구에서 50원주고 구입했다면서 저에게 상당히 자랑을 하더군요 흐흐

그때 첨 듀스 음악을 들었는데..아니 이거 왜 이렇게 빠르지? 라는 생각과 그걸 적는 그 형의 친구는 정체는 무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하하 근데 그때도 든생각이 음악이 참 좋다고 느꼈는데 지금 다시 들어도 좋네요 ^^
10/03/15 00:23
수정 아이콘
터보 노래가 펌프 리믹스 터보판이랑 같은듯 하네요.. 그때도 참 노래 좋아서 많이 하곤 했었죠 하하
10/03/15 00:23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옛날 생각 나네요. 이 때 MC 보신 분들은 누구셨죠?
10/03/15 01:51
수정 아이콘
아.. 지금도 제 mp3에 있는 이소라님의 노래.. // 슬픈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서 정말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특히 이제 그만. 이곡은 정말 명곡인듯..
10/03/15 07:40
수정 아이콘
어 오랜이별뒤에 진짜 신승훈의 곡 중 가장 명곡이자 슬픈 노래인것 같습니다...
들을때마다 우울해지네요 ㅠ
켈로그김
10/03/15 08:26
수정 아이콘
룰라 노래는 지금 들어도 좋네요~
Nicaragüense
10/03/15 12:22
수정 아이콘
어우...박진영씨 의상은 지금봐도 적응이 안 되는데 당시엔 어땠을지...
블랙독
10/03/15 12:36
수정 아이콘
이소라씨 목소리가;; ㅠ,ㅠ 확실히 젊은게 좋은건가요 ㅠ,ㅠ?
10/03/15 13:3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이소라씨 목소리 들으니까 정말 좋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0/03/15 19:39
수정 아이콘
그당시 춤좀 춘다 싶은 사람들은 일단 듀스노래부터 틀어놓고 시작하곤했죠(2)

종국이형 춤 잘만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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