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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1 21:38:33
Name 예수
Subject [일반] 오토튠과 댄스 열풍속에 감수성 충만한 신보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요근래 가요계에 성토의 목소리가 높죠??

저도 원래 오토튠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고 노래만 좋으면 즐겨듣는 주의지만 (그 악명높다던 마젤토프도 마음을 비우니 좋더군요 크크) 저역시 사람인지라 물리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문득 다른음악이 듣고 싶어서 신보란을 뒤적이다가 뜬금없이 씨엘 이라는 이름이 "투애니원 씨엘이 솔로앨범을 냈나?" 라는 생각에 눈에 띄어 눌러봤더니 왠 남자분이더군요. 알고보니 어나더데이라는 노래를 부르셨던 그 분이시더군요... 노래는 꽤 유명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얼굴은 처음 봤네요

여튼 어나더데이라는 노래를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게 들었었기에 해당 신보의 타이틀곡을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혼잣말>이라는 노래가 타이틀인데 PGR여러분들께도 좋은 노래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서 링크해드립니다.






노래가 전체적으로 요새 추세에 발맞추려는 발라드 같아 보입니다. 벌스를 앞으로 앞당겨서 싸비까지 1분 미리듣기의 영역에 넣으려는게 눈에 띄네요.. 또 분위기있는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는데 제가 기억하는 유일한 전작인 어나더데이의 그 분위기있고 허스키한 목소리에서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요. 예전부터 느꼈던거지만 목소리 하나는 정말 명품인것같습니다. 마치 원스 OST인 Falling Slowly를 부른  Glen Hansard 의 한국인 버전인것처럼요..

이 노래 말고도 앨범 소개글에 '이승열'이라는 이름이 번쩍 눈에 띄어서 봤더니 이승열씨가 씨엘씨에게 All Your Life Time 이라는 곡을 줬다고 해서 들어보니까 이것도 상당히 좋습니다. 인물정보에 보니 락그룹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락적인 사운드에도 상당히 어울리는 목소리 같습니다.

요새 날씨가 본의아니게 다시 엄청나게 추워지고 아직도 겨울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그런 분위기에 알맞은 앨범이 아닌가 싶네요. 스트리밍으로만 듣기 아까워서 앨범 자체를 주문하고 오는길입니다 크크 PGR여러분도 좋은 음악 감상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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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프로브더블넥
10/03/11 23:11
수정 아이콘
전 이글을 보기전까지 어나더데이 가 jk김동욱씨가 부른줄알았네요;;; 목소리가 많이 비슷하게 들려요 저만그런건가요;;
10/03/12 07:49
수정 아이콘
저도 투애니원의 cl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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