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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7 22:48:25
Name EZrock
Subject [일반] 페르소나3 포터블을 클리어 하였습니다.[무스포]
사실 제가 진여신전생 시리즈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고

타이틀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아는 후배가 재밌다면서 UMD를 넌지시 빌려줄 때는 아 그러냐 싶은 맘에 집어 들었습니다.

...거참 나온지 며칠 안된 타이틀을 그새 클리어 하다니 이놈도 참...폐인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페르소나 폐인급이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고 하향된 난이도 때문에 클리어가 좀 수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아 근데 이 게임 진짜 사람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FM만 사람 미치게 만드는 줄 알았더니 이놈도 RPG지만 클리어 후 2회, 3회등 쭉쭉 치고 나갈 수 있다는게 참 두렵더군요;;;

거기에 PS2에는 없는 여자 주인공 까지!!!...안되 이건 위험해-_-;;;

뭐?? 속편이 PS2에 존재한다고 이런 제길!!!!

이런 상태까지 갔으니까 말 다했죠 흐흐흐

다른 무엇보다도 P3P에서는 포터블만의 시스템인 스킬 카드로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페르소나들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큰 매력으로 다가오더군요.

페르소나란 게임을 알게 되면서 접한 정보들을 보니 PS2용 페르소나에서는 강력한 페르소나[5스킬전승 타나토스 같은...] 하나 만드는데도 어마어마한 삽질량을 자랑한다고 하니-_-;;;;

초중반부에 너무 힘을 들여 놓은지라 후반부 1/3이 남은 시점에서 이미 플레이 타임이 100시간에 다다르고 99렙제인 게임에서 1/3이 남았는데 주인공이 80이 넘고 서브멤버들이 죄다 70대...여러가지 제 신상에 부작용등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_-;;;그래서 후반부는 필요한것만 후딱후딱 보고 치웠기 때문에 좀 지나친 이벤트나 퀘스트들이 많아서 아쉽긴 하지만...이대로 몰입하다간 조만간 있을 개강에 까지 지장을 줄 것 같아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다 스킵하였습니다.

엔딩에 대해선 이런 저런 논란도 많고 얘기 거리도 많았지만...

...이런 제길 게임 엔딩에 감동한건 창세기전 2 이후로 몇년 만인건지...[마지막이 좀 흐지부지 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간만에 정말 미친듯이 즐긴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으로 진여신전생을 잡을 수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전 페르소나3에 꽂혔지 다른 시리즈에 까지 눈을 뜬건 아니니까요]...

차후에 시간이 나면 본편의 스토리 이후의 후일담이 실려 있다는 FES 판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PS2를 사야 겠구만...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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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
10/02/27 22:53
수정 아이콘
지금 아바쟈 돌고 있습니다. 후딱 해야 될건데...=_=
정말 재밌네요 P3P 크크...
10/02/27 22:55
수정 아이콘
PSP는 없어서 페르소나3포터블은 못하고 있지만 PS2로 나온 페르소나3는 진짜 죽어라 했죠.
전 캐릭 99렙 만들어놓고 2회차 클리어하고 페르소나3페스까지 클리어하고......정작 그러면서
그 분은 못잡았군요;(두 번 도전하고 실패한 후 포기) 페르소나4도 페스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제작자가 그럴 생각 없다고 하니 PS3로 페르소나5라도 내놨으면 하네요.

아 얼른 친구 PSP 좀 빌려와야 할텐데.....
10/02/27 23:02
수정 아이콘
전 아바쟈도 못돌고 그분하고도 못 붙고 그분언니하고도 못 놀고 끝냈습니다...ㅠㅠ[그래도 퀘스트 끝내니 문이 열려있긴 하더군요]

뭐 그래도 그 전에 세이브를 해놨기 때문에 2회차 안가고도 시간 날때 다시 버닝을 할까 합니다 크크크
10/02/27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즐겨보는 말로만 듣던 페르소나 였는데 정말 psp구입 이후로 가장 만족한 게임입니다..
bgm도 참 좋고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음성지원도(일어지만)좋구요 동료 여캐들도 좋구요(?)~(미..미츠루가..)
2회차 플레이 하고 있는데 재밌긴 한데 인제 힘들어서 조금씩 자제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암튼 부디 다른 시리즈들도 좀 psp로~~굽신굽신..
10/02/27 23:06
수정 아이콘
하지만 표현이 제일 노골적인건 아무래도...그분?...크크크크
동료동료열매
10/02/27 23:05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이군요.

요즘 ps2로 페르소나4를 하고 있는데 3FES를 거의 한달정도 붙잡았던 기억이나네요.
p3p도 사놓고 아직 포장도 안뜯은상태... 흐흐 할겜이 너무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네요. 특히 이런 타이틀은 꽤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포터블은 아직 안해봤지만 여전히 올커뮤하기엔 빡빡한지 궁금하네요. 흐흐 3할때는 첫회차는 그냥 올스탯찍고 띵가띵가하다가 2회차때 올커뮤를 달성했던 기억이납니다.
10/02/27 23:08
수정 아이콘
FES 해보셨죠? 그럼 본편 엔딩에서 느낀 2% 부족함을 FES에서 충당이 가능한가요?

...마지막 장면 직전까지만 해도 어흑어헝헝 했다가

...뭐야 이거?

라고 한지라-_-;;;;
동료동료열매
10/02/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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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앤딩이 좋아서.. 사실 후일담은 안해봤습니다. 마지막에 앤딩자체가 .. 아 이얘길하면 스포가 되는군요. 아무튼 저는 마음에 들어서 괜찮았습니다. 흐흐
10/02/27 23:10
수정 아이콘
FES 클리어한 사람으로서... 2% 부족하다면 1%정도는 충당가능합니다.
그 전에 전투 난이도가 너무 빡세서... 중반까지는 약물과 포탈을 찾아 해메죠.... 물론 후반부 좋은 3대 페르소나 다 만들면 쓸고 다니고..
10/02/27 23:09
수정 아이콘
P3F, P4 모두 올클리어 했습니다. ㅠㅠ (올스탯, 올커뮤, 전서 100%, 퀘스트 100%...그것도 1회차때...)
피습이 없어서 P3P는.. 크흑 ㅠㅠ

P5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흣, PS3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라나~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P3, 시스템은 P4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P3P는 P4의 시스템을 어느정도 따왔으니 둘다 좋은 셈이지요...
스토리는 제가 좀더 심도있고 웅장한 스토리를 좋아하는지라... 올망졸망한 재미가 있는 P4보다는 웅장한 P3가 더 재밌더군요. (이거야 개인 취향차이니..)
P3에서 동료 조종 안되서 삽질하던거 생각하면 큭 ㅠㅠ
10/02/27 23:11
수정 아이콘
올커뮤를 1회차에 달성하셨다니;;;공략집 달달 꿰셨나 보네요

글 적다보니 그걸 놓쳤는데

고유스킬 전승 불가와 동료조작은 P4의 시스템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타나토스의 죽어줄래가 사라졌지만서도-_-;;;
동료동료열매
10/02/27 23:12
수정 아이콘
예 확실히 P4를 하면서 느낀건데 전투시스템이나 게임시스템(로딩)이런 측면은 P4가 더 좋더군요. 다만 주인공은 P3가 더 마음에들..어요 흐흐흐
10/02/27 23:15
수정 아이콘
제 신조 자체가 RPG는 1회차에 모든 걸 경험한다!는 신조라... (참 쓰잘데기 없는 신조죠..)
덕분에 파판10은 아직도 1회차가 안끝났습니다... 7신기 다 얻고 했는데 (뭣같은 초코보 레이싱과 번개피하기 ㅠㅠ), 숨겨진 보스 하나를 못깨고 있습니다;;;;;
루리웹에서 찾은 일정표대로 돌아다녔습니다;;;
10/02/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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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성 위주로 클리어하고 남는 쩌리들을 클리어[;;;]해서 올클까지는 실패했는데 전승 덕분에 2차는 좀 쉬울듯 해요 흐흐흐
동료동료열매
10/02/27 23:17
수정 아이콘
약간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저도 1회차에 다 끝내는걸 선호했는데 그러다보면 공략에 매달려야되고... 그러다보면 게임을 내가하는건지 게임이 나를 하는건지.. -_-;; 어느순간부터 RPG에서 조금이라도 헤메는 저를 보기가 싫어지고... 이것도 참 딜레마죠.
10/02/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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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합 운 노가다 이런 요소가 끼는 순간부터 공략이 필수 불가결 해지는 터라...
동료동료열매
10/02/27 23:1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정말 PS3산 보람을 제대로 느끼게 될거 같네요 ^^
3월에 나올 갓오브워3도 지금 트레일러 보고 사람들이 난리가 났죠. 독점작이 좀 더 나와주길!
10/02/27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사놓긴 사놨는데 다른게임도 못끝낸 터라 아직 플레이 안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RPG게임을 2개이상 동시에 진행 못하거든요 -_-;; 추후에 게이머즈 공략보고 단기간 속성으로 확 깨놓을라고요;; 페르소나3,4를 너무 재밌게 해서 기대중입니다. 여주인공 루트 아니었으면 안샀을텐데 새로운 요소가 너무 하고싶어서 냉큼 질러버렸네요.
10/02/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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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PS2사고, PS3까지 살려니까 좀 그래서 하는 말인데

PS3로 PS2게임 돌리는데 별 지장없나요?
벙어리
10/02/27 23:22
수정 아이콘
구형 PS3 80GB짜리로만 구동이 가능하다는군요.
동료동료열매
10/02/27 23:22
수정 아이콘
지장이 있습니다; PS2 게임이 돌아가는 80G짜리 플스는 지금 국내에서는 절판된 상태구요. 어차피 그리고 PS3 돌리려면 모니터(or 티비)도 와이드 HD로 바꿔야 하는데 그걸로 돌리면 또 PS2게임이 망가지죠. (아날로그 티비에서 제대로 그래픽이 구현되서..)

어차피 요즘에 PS3사면 슬림플스 (신형)을 사야될꺼고, 신형중에 PS2 게임돌아가는건 없으니까요.
이상 ps2,ps3,psp 다 있는 소니빠의 댓글이었습니다 -_-;
10/02/27 23:45
수정 아이콘
...PS3가 일반 아날로그 TV서 돌리기 힘든가요? HD가 있어야 되나요;;;??
동료동료열매
10/02/27 23:47
수정 아이콘
예 화면이 일그러지고 PS3 보통의 그래픽의 반의반도 수준을 못내죠. (글자 폰트도 쭈그러져서 무슨글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그래서 보통 PS3 사면서 컴퓨터 모니터겸+HD있는 큰거 하나 구입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통 100만원돈 깨진다고하죠..플3까지)
이런 모니터보다 당연히 HD티비의 위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티비에 하는게 좋긴한데..허허
아날로그로 돌리시는분은 거의 없다고 보심됩니다.

근데 참.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반면 PS2는 아날로그TV에서 성능이 극대화되서 두기기가 참.. ㅠ_ㅠ
벙어리
10/02/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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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는 PS2,3 동시발매를 기대하면......억지겠죠 ㅠㅠ
10/02/27 23:28
수정 아이콘
...에이씨 PS2,3 다 사야겠네요 ㅠㅠ
10/02/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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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돈만 많으면 토가시처럼 살고 싶군요 ㅠㅠㅠㅠ
10/02/28 00: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본가쪽 팬인지라 p3에 불만점도 많습니다만,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죠. 특히 ps2판에는 하이퀄리티 동영상이 꽤나 들어가 있어서 (특히 초반부 주인공 소환이벤트는 정말 멋집니다.) 다시 해보셔도 괜찮으실 겁니다. ps2를 사신다면 페스 하신 담에 p4도 꼭 해보세요. 저는 p3보다 p4가 더 낫더군요. 주인공이 카리스마는 좀 부족해도 훨씬 친근하고... 뭣보다 친구 포지션 캐릭터가 매력있습니다. -_-b 준페이와는 달라요.

ps. 혹시 커뮤 채우는 재미가 아니라 악마 얻고 전투하고 하는 rpg로서의 재미가 맘에 드신거라면 ps2의 진여신3 녹턴을 꼭 해보세요. 제가 여태 해본 일본식 rpg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 걸작입니다. ...뭐, 커뮤 채우는 재미로 p3 하시는 분이시라면 굳이 하실 필요 없구요. p3 기대하고 녹턴 하다가 좌절하는 사람들을 꽤 봐서...-_-;;;;

...진여신 4는 언제 나오려나....ㅠㅠ
동료동료열매
10/02/28 01:45
수정 아이콘
녹턴-매니악스를 사두긴했는데 이거도 산지는 1년이 넘어가는데 언제 플레이해볼지... 아무래도 커뮤많은 페르소나보단 이게 더 제 취향일거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10/02/28 02:27
수정 아이콘
전 전투는 전투대로 조합해서 뽕 뽑는건 뽑는대로 커뮤는 커뮤대로[단 후반부에 좀 무너졌지만...] 즐기기 때문에 녹턴...기억해 두겠습니다.
무한의 질럿
10/02/28 00:4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고르 성우분이 타계하시는 바람에 다음 작품에 이고르가 나올지........
벙어리
10/02/28 02:58
수정 아이콘
p3의 주인공이 이고르 노릇을 한다던가.... 물론 실현 가능성은 없겠지만 말이죠.
10/02/28 07:36
수정 아이콘
파판7 을 두번 클리어하고나서 유일하게 클리어한 RPG 이군요.
P3 정말 재밌습니다. 저는 한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한 2~3주 정도 밤새고 한것 같습니다.
학생때는 밤새 겜하고 학교 가서 수업받고 3시쯤 돌아와서 자고 8시부터 밤새 겜하는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직장 때문에 힘드네요. 그래서 새로산 파판 13도 손도 못대고 있는데...
PSP로 P3 다시 시작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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