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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4 08:08:38
Name 짝복
Subject [일반] 인종차별에 대하여..
글을 정~말 못 쓰지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과감하게 무겁기로 유명한 피지알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뭐 특별히 심각하게 토의를 하자 .. 이런게 아니고 한국사회에서 흔히들 가볍게 지나치고 마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쓴 글이니 아. 이럴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공부중인 유학생입니다. 여기서 공부하다보면 아무래도 크건 작건 인종차별을 받기 마련이지요. 길을 가고있는데 차타고 지나가던 백인이 창문을 내리고 go back to china mxxxxx fxxxxx 정도의 좀 심한 경우부터 수업듣는데 뒤에서 조그맣게 옐로우 가이를 중얼거리던 소소한 경우까지 . 동양인 입장에서 상처를 받는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참 기분 상하게 됩니다.순간적으로  나도 한국가면 잘난 사람이고 모두와 잘 지내는 사람인데 여기서는 눈 세개 달린 사람 취급을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니까 말이죠. (물론 호의적인 외국인이 훨~ 씬 많습니다.) 정말 열받죠. 그러면서 항상 저는 한국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한국은 안그럴 거라고 말이죠. 근데 간접적으로 제가 겪고 있는 한국은 미국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서울에는 중국인 동네도 심심찮게 보이고, 농촌에서 동남아쪽 신부를 데려온다던가 은행에서 송금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보는일 등은  이제 특별한 일도 아닙니다.  대한민국도 한민족만이 한반도에서 사는일은 없게 됫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쯤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은 어떠한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착취, 불법체류자들은 다 이땅에서 몰아내자고 주장하는 사람들, 티비,라디오 등에서 아무렇지 않게 흑인을 비하하는 연예인들, 또 그것을 감싸주려고 드는 팬들, 혼혈아에 대한 편견이 조장되는 사회풍조등등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곳에서 우리는 동남아권 흑인등을 무시하고 조롱합니다.각 계층에서 외국인들이 우리와 섞여서 삽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왔죠.  이런 시대에 이런 사회에서 우리만의 시야로 다른 구성원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는게 옳은일일까요?  구지 그들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배타적인 자세는 지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들 하지요, 과거 중국 이외에 나라를 그렇게 배타하다가 겪게된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때 선조들의 자세와 지금 우리들의 자세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루져발언을 한 대학생을 비난할 자격을 갖춘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ps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유게에서 인종별 이성판단하는 기준이였던가 하는 글의 게시물을 보고 '열받아서' 또 한분을 빼놓고는 아무도 지적을 하지 않는 피지알을 보고 '놀라서' 입니다.  아무렇지않게 즐기는 댓글들을 보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또 피지알이라면 그래도 좀더 진보적인 성향의 사이트라고 생각햇는데 그런 피지알이 이정도라면 하고 생각하니까 뭐랄까요 실망감 ? 이런게 들어서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유게에서 홍진호선수 관련글을 보고 글을 쓴적도 있는거보니 제가 옹졸한 놈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자신이 즐기자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유머는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ps2 같은 맥락에서 콩과 2를 홍진호선수를 관련지어서 말하는것도 님들하 자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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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
10/02/24 08:14
수정 아이콘
인종문제도 그렇고, 남자들 비율이 높은 사이트이다보니 여성관련 유머 혹은 성적인 유머, 그리고 동성애자에 대한 유머도 거북할 데가 많습니다. 몇 번 지적을 했습니다만, 진지하면 지는거다(?)라거나 뭘 그리 민감하냐는 반응이 주더군요.
물론, 유머는 유머 답게 가볍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차별받지 않는 사람들끼리의 대등한 상황일 때 가능한 얘기죠. 차별 받는 소수자들에 대한 유머는 그 대상자들에겐 유머로 받아들여지지 않음에도 다수 쪽에선 그것을 망각하기 쉬운듯 보이더라구요.
이성애자들에게야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죠' 라거나 '비누 주우면 덮친다' 뭐 이런 게 재밌는 지 모르겠지만, 또한 실제로 외국에서도 그런 농담들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기도하지만, 외국과 우리나라의 사회가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거북한 것은 마찬가지 인 거 같아요.
고요함
10/02/24 08:16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미국에 있으면서.. 크게 인종 차별을 받는 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들 속내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표면적으로는요...
그리고 저 또한 한국이 더 미국 보다 더 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고요...
그래서 저또한 글쓰신 분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하지만 유게에서 봤던 글이 왜 인종차별적인 발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0/02/24 08:24
수정 아이콘
음 그부분분에 대해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겟네요, 일단 수업이 있어서 다녀와서 더 의견을 나눠 보겠습니다.
비마나스
10/0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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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불법 체류자를 몰아내자는 사람들을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서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불법체류와 인종차별은 별개의 문제죠.
10/02/24 08:22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저도 불법체류자관련 문제를 넣을까 말까 생각햇엇는데. 제가 좀 잘못 썻군요 조금 수정해보자면 무조건적으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위험하니 한국땅에서 다몰아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 이야기 였습니다. 불법체류자들에 대하여 엄격한 단속을 해야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가르킨게 아니였구요. 이 부분 수정 하겠습니다
10/02/24 08:26
수정 아이콘
짝복님/
불법체류자들은 당연히 한국땅에서 다몰아내야합니다.
불법체류는 엄연한 범법행위입니다. 인종차별과 개념 혼동하시면 안되죠
10/02/24 08: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현행 불법체류자 제도 자체가 미숙한 제도라고도 생각해요.. 불완전하고, 맹점도 많죠. 불법체류자를 현재는 전부 몰아내야하지만 언젠간 제도가 바뀌어서 좀 더 유연하고 사람을 볼 줄아는 불법체류자 제도가 되길 바라긴합니다..
노련한곰탱이
10/02/24 15:13
수정 아이콘
불법체류자 제도가 아니라 이주노동자에 대한 제도를 말씀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불법체류자가 불법체류자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한국에 오기까지의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합법적 체류기간이 주어지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직장을 옮길수 없다는 이유로 가혹한 노동환경과 차별을 감내해야 합니다. 물론 불법체류자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고통이 뒤따릅니다. 그들이 악감정 갖고 한국에 온 것도 아닐텐데 별 대책도 없이 몰아내고 보자는 얘기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로 인하여 국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소리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구요. 그네가 주로 종사하는 저임금-고위험(흔히3D업종) 직종은 그렇게 수많은 이주노동자(합법+불법)가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인력난에 허덕입니다.

현재 불법체류자(에 대한건지 이주노동자 전체에 대한건지 모르겠지만)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단지 그들이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어서인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블랙독
10/02/24 08:42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을 타파하는 습관
1. 대중교통 이용시 외국인이 타더라도 피하지 않는다.
2. 힐끗 힐끗 보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글케 쳐다보다가 눈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고 다시 정신차리자;;
3. 뭐 물어보면 잘 설명해주자. 친절한 안내는 훗날 외화벌이로 돌아올지니... 특히 유색인종한테 더 잘 설명해주자

4. 외국인들은 지하철에서 남들 못알아듣는다고 큰소리로 빵빵 떠들어대지 말자!
10/02/24 08:44
수정 아이콘
어 음 유게에서 저도 조금 이거 인종차별적인가? 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좀 과민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우열'을 가려서 백인이 우월하고 흑인이 못나다는 그림도 아니었고, 가슴을 보는 백인이나 성기를 보는 흑인이나 지갑을 보는 황인이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그 짤의 풍자의도는 다른 모든 인종은 '신체'를 주목하는 반면 황인종 여성만 '지갑'을 본다는 의미에서 인종차별과는 다른 의미의 풍자를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전체적 의견에는 공감하지만 그 유게글이 인종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조리퐁보고 여성부가 화내는것 처럼 약간 비약이 있다고 생각해요.
10/02/24 08:45
수정 아이콘
우선, 저도 유학생입니다.

인종차별 문제를 논하려면, <인종은 다르지만 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 과 <해외에서 이주해 들어온 newcomer> 를 엄격히 구분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로 보이는 행위들의 상당 경우는 '이 나라에 아무 기여도 안한 주제에 이제 와서 꾸역꾸역 들어오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것들이죠..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많은 인종 차별도, 사실 고용 불안 + 치안에 대한 악영향 등이 짬뽕이 되어 심해진 것이지, 요즘은 무작정 동남아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뭐... 속으로야 '이런 노란 원숭이!' 라고 생각하던 말던 뭔 상관일까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못생긴 사람에 대한 비호감도 규제해야겠죠.
10/02/24 09:48
수정 아이콘
OrBef2님// 인종 차별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본가에 갈 때 수원역에 무리지어 있는 외국인들을 보면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내가 알던 곳이랑 너무 변한 듯한 느낌도 들고, 이질적이기도 하고, 생경하기도 하고. 마치 이태원 처음 갔을 때 느꼈던 감정이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다문화된 공간이 아니었다 보니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10/02/24 10:2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하긴 미국에서 저는 외국인인데도 밤에 흑인하고 맞닥뜨리면 무서운데, 한국에서 흑인을 외국인으로서 만나면 더 무서울 거 같긴 합니다.
켈로그김
10/02/24 09:08
수정 아이콘
지역 + 직업 + 직장의 콤보로 꽤 많은 동남아 출신 새댁들을 봅니다.
보통의 경우 남편과 나이 차이가 꽤 나더군요. (남편 35세, 마누라 21세. 이런 식으로요.)
한국인 남편과 시댁 어른들이 나름 '극진하게' 챙겨주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뭔가 2% 부족한 느낌?

보면서 드는 생각 두가지..

"저 여자들의 가족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2세는 이쁘겠다;;"
리틀몽크
10/02/24 09:40
수정 아이콘
유학생으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미국은 구성원 개개인의 인종차별은 (몇몇 극소수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기도 하구요. 이는 인종차별 발언에 관한 미국인들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인종차별은 제도적인 측면에서 더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너희 외국인들은 여기까지 밖에 못 가!" 라고 선을 그어놓았다고 할까요?
반면 한국은 이에 반대되는 성향을 지닌것 같습니다.
10/02/24 09:45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유게 갔다왔습니다. 글 쓰신 논지는 공감합니다만, 과연 그 글이 인종 차별적인지는 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네요. 그냥 항간의 떠도는 우스갯소리를 극대화시켜놓은 것뿐이라고 생각해서요. 가슴이나 식스팩을 이성 고르는 기준으로 삼는 건 고급이고, 성기나 엉덩이, 돈이면 저급인가요? 제가 볼 때는 그거나 저거나 똑같이 보이거든요. 어차피 돈 빼면 가슴, 식스팩, 성기, 엉덩이는 모두 신체적 기준인 거잖아요. 가슴이라 고급이고 엉덩이라 저급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 풍자적이라고 봐서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여자가 진짜 돈 보고 남자 고르는 건 아니겠지만, 우리나라만 봐도 남자는 키와 능력이다, 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 세상인데요.
물론 유게의 글과는 별도로 이 글에 공감은 합니다. 좋은 지적이고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PgR은 진보적이지 않습니다. 진보적일 때도 있으니 보수적일 때도 있습니다. 어떠한 정치 성향을 지닌 집단이 아닐진대 항상 진보적이거나 항상 보수적일 수는 없지요. 물론 저는 그 유게 글에 대해 굳이 진보, 보수를 따져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여튼 괜히 먼저 선 그어놓고 실망하실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세상속하나밖
10/02/24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글을 읽고 유게를 가봤는데 모르겠네요.
글은 분명 좋긴합니다만..
Naraboyz
10/02/24 09: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외국에서도 잠깐 생활하기도 하고 그래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식은 매우 뚜렷하지만.

유게글은 절대 차별이 아니였죠. 무조건 '다르다'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차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씀은 없습니다만.
다레니안
10/02/24 10:0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대다수의 우매한 네티즌들은 그 유머글을 "진지하게 사실로" 받아 들인다는 거죠

루저발언등으로 인해 여성비하유머가 늘어나자

"여자는 자기스팩 생각안하고 남자스팩만 따진다" "여자는 키작은 남자는 사람으로 안본다"

"여자는 돈많은 남자에게 몸과 맘 다준다"

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거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본걸로 그걸 일반화시켜버리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아마 유게에 올라온 인종유머도 그걸 일반화시켜서 머리에 심고 간 사람들 많을 겁니다
10/02/24 10:02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 한국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것보다
더 심한 게 한국인이죠.
수업시간에도 한국말로 큰소리로 서로 떠듭니다.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은 100% 교육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아직 그런 교육이 전무한 상황이죠.
Je ne sais quoi
10/02/24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짧게나마 외국에서 일로 거주해본 경험이 있는데, 대놓고 인종차별은 한국이 훨씬 심합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못사는 지역에 대한 차별은 거의 무의식적이라 짜증이 날 정도이고, 문제라고 인식하는 사람조차 보기 드문게 현실이죠. 사실 외국사람들은 삼성, LG, 현대를 알지 한국이라는 나라 제대로 아는 사람 거의 없는데, 졸부 혼자 거들먹거리는 꼴입니다.
10/02/24 10:28
수정 아이콘
진짜 졸부 혼자 거들먹거리는 꼴.. 심하게 공감하네요.
한국인들의 습성중 하나가 나보다 못한 사람 찍어누르는 거..
이게 있는 거 같습니다.

마음이야 본성이야 어떨지 몰라도 너무 놀라운 건
그걸 밖으로 표현한다는 거지요.
진짜 외국이면 상상도 못할 것들인데-_-;
10/02/24 10:33
수정 아이콘
지금 짝복님 많이 오바하시는 거에요.


'인종차별' 하고 '인종구별' 하고 구분을 전혀 못하시는 것 같은데,

- 백인종은 똑똑하다 / 흑인종,황인종은 멍청하다 <--- 이게 인종 차별이구요

- 백인종은 야구와 수영을 잘한다 / 흑인종은 농구와 육상을 잘한다 / 황인종은 유도와 쇼트트랙을 잘한다 <--- 이건 인종 차별이 아니죠.
- 백인종은 비열하다 / 흑인종은 멍청하다 / 황인종은 열등하다 <-- 이것도 인종 차별 아니구요. (각각의 주장을 따로 했다면 그건 심각한 인종차별이겠지만 각 인종의 단점을 나열하는 유머의 차원에서 보면 유머일 뿐이죠. 백인 가슴, 흑인 엉덩이, 황인종 돈 처럼요)



인종차별, 분명히 나쁜 행동이지만 전혀 인종차별적이지 않은 유머를 가지고 단지 인종간 구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정도로 방방 뛰시는 건 너무 오바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즐기자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나쁜 행동이라고 하셨는데

백인은 가슴을, 흑인은 엉덩이를, 황인종은 돈을 좋아한다는 유머가 누구에게 상처를 줬나요?

만약 상처를 줬다면 세 인종 모두에게 상처를 줬겠죠. 그렇다면 그건 인종차별이 아니라 그냥 '누가봐도 기분나쁜' 유머 그 자체가 문제인 거죠.
힘을내요힘
10/02/24 10:40
수정 아이콘
백인종은 비열하다 / 흑인종은 멍청하다 / 황인종은 열등하다 이거 엄청난 인종차별 입니다.
하늘이 두쪽나도 공적인 자리에서 말씀하시면 안되는 말입니다.
짝복님이 정성들여 쓴 글에 '방방뛴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과연 옳은 것인가요???
10/02/24 10:43
수정 아이콘
백인종은 비열하다 / 흑인종은 멍청하다 / 황인종은 열등하다

이걸 각각 따로 말했다면 심각한 인종차별적 요소겠지만 각 인종들의 단점들을 하나씩 열거하는 유머가 인종차별이라구요?

웃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들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예시로 든 부분과 실제 주장을 구분 못하시는 걸 보니 더 이상 말 섞을 수준은 아니신듯 합니다. 수고하세요.
날카로운비수
10/02/24 10:49
수정 아이콘
iuy2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웃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드는걸 보면 유게에서 씁쓸해지기만 하네요
힘을내요힘
10/02/24 10:51
수정 아이콘
백인종은 비열하다 / 흑인종은 멍청하다 / 황인종은 열등하다 는 말을 웃자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각각 따로 말하건, 함께 말하건 절대하면 안되는 말입니다. 님께서 이런 말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신다는 것 자체가 우리사회가 얼마나 인종차별에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자고 달려든적 없습니다. 서로 조용히 토론해도 될 문제를 왜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의견에 무조건 동의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님께서도 본인의견을 개진하시면 될텐데요. PGR에서
무척 당황스럽네요. 글쓴 짝복님께 무례한 표현도 하셨구요. 제가 님께서 걱정하실 만큼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 조금은 더 신중한 표현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ps 웃자고 쓴 글이시라면, 죄송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네요...
10/02/24 10:53
수정 아이콘
웃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Ms. Anscombe
10/02/24 10:56
수정 아이콘
음.. 힘을내요힘 님의 댓글이 더 재밌는데.. 굳이 죽자고 달려들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군요.. 하기야 웃자고 올린다고 다 웃긴 게 아니긴 하지요..
10/02/24 11:06
수정 아이콘
웃자고 올린 글이 웃기기는 커녕 삭제되어 마땅한 글이라 죽자고 달려들만하군요.

다른 예시는 다 좋은데,
'백인종은 비열하다/흑인종은 멍청하다/황인종은 열등하다'는 충분히 단계를 나눌 여지가 있는(즉 차별성이 보이는) 발언입니다.
개별적인 표현도 매우 나쁜 표현입니다만, '비열한 것'과 '멍청한 것', '열등한 것'은 가치판단에 따라 충분히 위아래가
있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힘을내요힘
10/02/24 11:04
수정 아이콘
iuy2님 그사이 강도를 약하게 리플을 수정하셨네요. 그럴꺼면 애초에 왜 그런 리플을 다셨는지...
10/02/24 10:46
수정 아이콘
글 전채적인 내용은 공감하나
차별하고 편견하고는 다른것이죠
유게에 올라온것은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편견에 가깝습니다.
백인이 가슴 좋아하고 몸 좋아하는 것이 좋은 표현은 아니죠
뭐 편견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요
비소:D
10/02/24 11:10
수정 아이콘
차별이아니라 편견이라고 보거나 풍자라고 보여지네요. 제기준에서 차별이랑은 다른듯합니다.
아무래도 공감할수없네요.
10/02/24 11:17
수정 아이콘
글내용은 공감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체 그 유머가 왜 인종차별이 되는지는 아직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 6가지항목중 어떤것이 상위등급이고 어떤것이 하위등급인지요
차별과 편견은 엄연히 다른문제입니다
(쓰고보니 윗분들과 크게 다르지않은 내용이군요;)
10/02/24 11:19
수정 아이콘
물론 그 유머 글에 직접적인 차별이나 피해가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머가 위험하고, 그래서 문제제기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윗 분들도 말씀해주셨다시피, 저런 유머 속에는 인종에 대한 유형화, 즉 편견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편견은 차별의 근거가 되지요.
돈만 밝히는 옐로우. 섹스밖에 모르는 블랙. 같은 식으로요.
그리고 '웃자고 올렸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겁니다. 유머의 형식을 통해 편견을 무의식 속에 전파하고 편견에 대한 저항감을 사라지게 하거든요.
언제나 의사는 남자, 간호사는 여자로 등장하는 드라마의 성 구성이 지적받는 것은, 실제로 그것이 차별하고 피해를 발생시켜서가 아니라, 그러한 사회적 의식을 무의식 속에 확산시킴으로서 성차별을 재생산할 우려가 있기 떄문입니다. 비슷한 차원인 것이죠. 웃고 넘길 수도 있고, 문제의식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문제의식을 가지는 편이 더 바람직 하다고 보이네요.
C.P.company
10/02/24 11:56
수정 아이콘
저를 비롯해 그 유게의 글에 님과 다른 의견을 단 모든분을의 의견은 인종차별이 좋은거고 우리모두 인종차별을 하자는 아니라 유게의 그글이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의견이였습니다.

거기다 대고 어처구니가 없다니 무식한 짓거리 라니 하는 그 태도가 더 어처구니가 없고 무식한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인종 챙겨주며 인종차별따지기전에 같은 한국인부터 좀 대우해주세요.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한명도 없습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본인이 유학중에 겪었던 일을 생각하며 너는 틀리고 무식한놈이다 라고 말하시면 안되죠
videodrome
10/02/24 12:05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하는 분들이 많음에 좀 당황이 됩니다. 위에서 누가 댓글로 이미 인종에 따른 유형은 정해져 있고 남은 건 가치판단에 따른 차별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맞는 말이겠죠.

얼굴이 중요하고 성기가 중요하고의 문제는 어느것이 더 저속하냐에 따른 가치판단에 따라 충분히 차별적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대다수는 몸매보다는 성기에 더 저속함을 느낄것이 분명할겁니다.

동양인을 빼고 유게의 사진을 봤을때 그걸 흑인 여자에게 보여주면 뭐라그럴까요.

everybody so cool? ⓑ
10/02/24 12:06
수정 아이콘
불합리한 편견의 유머화는 충분히 문제 제기 할 수 있죠.
홀로코스트도 처음에는 가벼운 편견으로 시작했을 테니까요.
인종 차별처럼 범죄화할 필요는 없겠지만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주의하고
지적해야할 사안입니다. 그것이 유머스런 분위기를 조금 해친다고 해도
그로인한 피해보다는 예방적 이득이 더 커보입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인류공영에의 기여죠.
One Eyed Jack
10/02/24 12:51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그걸 보고 반응할 흑인 여자의 심정까지도 헤아려가며 그 사진을 봐야하나요?;;

상대방의 기분을 미리 헤아려가며 행동하는 거야 좋습니다만, 좀 오버스런 생각이라고 봅니다.

사실 흑인이라는 단어부터 인종차별적이라고들 하죠. 흑인들 마음 미리 헤아려서 당장 쓰지 말아야겠네요;

일단 구태어 흑인 여자 면전에 저 사진을 들이댈 이유가 없죠;

친구와 제 3자의 단점등을 뒷담화하며 웃고 떠들기는 하지만 그 사람 면전에 대고 너는 어떤 넘이다 흐흐 하고

웃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미리미리 다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고 살면 성인이지 보통 인간이 아니죠;
검은창트롤
10/02/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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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 마크 써가며 비꼬기, '너는 수준이 낮아서 나랑 말이 안통한다' 같은 비꼬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0/0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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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혈액형별 성격같은 미신이랑 비슷하다 봅니다. 그냥 유머라고 생각하면 유머이고 진지하게 따지면 편견덩어리일 뿐..
10/02/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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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기본적으로 단체행동을 중요시하고 조금만 전체와 달라도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죠. 인종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인종뿐만이 아니라 아직도 소수자들에게 그리 관대하지 못합니다. 인종차별부터 해서 동성애자 차별, 장애자 차별 등등... 거기다가 요즘 인터넷에서는 해묵은 지역감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죠.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는 한, 참 살아가기 힘든 곳입니다.

근데 그 유머는 별로 인종차별이란 느낌은 안 들던데 -_-;
videodrome
10/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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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Eyed Jack님// 댓글의 뉘앙스로 보아 가치판단의 기준은 저와 같은 것처럼 보이기에 댓글 남깁니다.
여기는 공개된 게시판입니다. 흑인이던 동양인 백인이던 다 와서 볼 수 있으며 혹여 부모님이 흑인이신 분들도 있을 수 있겠고 흑인이 친구이신 분들도 있을 수도 있죠.

모두다 님 같은 생각으로 커뮤티니 구성원이 이루어져있고 비공개라면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집에서 혼자 보시던지요.

같은 한국인임에도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하물며 당사자는 어떨까요.
그만큼 인종문제는 조심히 다뤄져야 할 겁니다.

당장 흑인 부분을 지우고 백인과 동양인만 있는 상태에서 주변여성분께 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변엔 좋은 소리는 안나오네요.

흑인을 대체할 말이 있으면 뭐가 있을까요? 이건 제가 지식이 짧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10/02/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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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an 정도는 미국에서도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듯하네요.
물론 조심해야할 자리라면 '아프리카-아메리칸'이라고 하겠지요. 아프리카계 미국인 정도 되겠네요.

니그로에 대응하는 '깜댕이'가 아닌 이상, 흑인 정도는 문제없을듯 합니다.
애이매추
10/02/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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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공감 못받아서 여기에까지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유게에서 저도 봤지만 인종차별 언급은 이해가 안됩니다.
더펄이
10/02/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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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왜 인종학으로 구분하시나요? 그것부터 인종을 차별하는 행위입니다. 다 같은 사람인데 뭐하러 나누십니까? 그리고 흑인 백인 황인처럼 피부색으로 분석하고 뒤에 가서는 동남아시아인, 중국인, 흑인 등으로 여러가지 잣대로 분해하시나요.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 이 한마디면 될 것을 구구절절히 쓰네요. 그리고 선조의 역사를 들먹이면서 우리나라의 낯에 침을 뱉는 일은 어째서 하시나요?
다민족 다민족하시는데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랑 같이 사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유럽이 괜히 이민을 제한하는 게 아닙니다.
날카로운비수
10/02/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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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어떤 분위기로 흐르나 보려고오는데


진짜 본격흥한글이네요
노련한곰탱이
10/02/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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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의 논리대로라면 똑같이 서로 때리면 폭력이 아닐 수도 있겠군요. 확실히 재밌네요 흐흐.
pollinator
10/02/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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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복님, 해외 어디신지요?
C.P.company
10/02/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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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곰탱이님// 폭력이죠. 쌍방폭력이지 일방폭행은 아니라는 말이네요 저분들은.
내려올팀은 내
10/02/24 17:0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물론 쌍방폭행이 일방폭행보다 죄질이 덜할 수는 있겠지만 죄가 없는 건 아닌데 말이죠...
10/02/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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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글에 많은 부분에 대해서 답변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이제서야 글을 확인해서 말입니다.
댓글 다신 분들이 다시 제글을 보기에는 타이밍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시한번 의견을 적어보자면

백인은 이렇고 흑인은 저렇다 황인은 이렇더라
여자는 돈을 보고 남자를 사귀고 남자는 여자 몸을본다
이러저러한 얘기들이 웃고 즐길만한 주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사람들은 개를 좋아하고 미국사람들은 소를 좋아하고
프랑스사람들은 달팽이를 좋아한다. 이것이 차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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