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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3 15:06:25
Name 푸른수염
File #1 2010_2_13_kim.jpg (211.8 KB), Download : 71
Subject [일반] 김지훈, 펀치폭격 5회 TKO승…'세계가 놀랐다'


김지훈, 펀치폭격 5회 TKO승…'세계가 놀랐다'
기사입력 2010-02-13 13:36 |최종수정 2010-02-13 13:42  


고준일 기자(junil.ko@gmail.com)

한국산 폭격기의 무차별 공습에 복싱의 본고장 미국도 놀랐다. '한국 복싱의 희망' 김지훈(23, 일산주엽체)이 미국 원정 경기에서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김지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창가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린 10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미국의 강타자 타이론 해리스(28, 미국)를 5라운드 1분 57초에 TKO로 꺾었다.

강력한 펀치력으로 3라운드부터 경기를 주도한 김지훈은 5라운드에 한 차례 다운을 얻어낸 이후 강력한 펀치 러시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졸라리 마랄리를 꺾고 IBO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던 김지훈은 이로써 25전 20승 5패 17KO의 전적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12연승, 10연속 KO(TKO)승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IBO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던 김지훈은 라이트급에서 세계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위해 벨트를 반납하고 이번 경기에 출전했다. 김지훈은 화끈한 경기로 복싱의 본고장 미국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경기 초반은 해리스가 주도했다. 사우스포인 해리스는 초반부터 왼손 펀치를 앞세워 공세를 시작했다. 김지훈은 가드를 올리고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지만, 간간이 해리스의 오른손과 왼손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했다.

김지훈은 해리스의 공세에 1라운드와 2라운드 등 경기 초반에는 자신의 리듬을 찾지 못했지만, 3라운드부터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이 적중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오른손 훅과 복부 공격을 앞세워 해리스의 발을 묶었다.

승부는 5라운드 들어 김지훈 쪽으로 기울었다. 김지훈은 좌우 펀치와 복부 공격으로 해리스를 코너에 몰아 왼손펀치를 적중시켜 라운드 중반 첫 다운을 얻어냈다. 승기를 잡은 김지훈은 다시 일어선 해리스에게 펀치 맹공을 퍼부었다. 김지훈의 일방적인 펀치 폭격에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지훈은 미국 방송사 ESPN에서 중계했던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추후 HBO와 쇼타임(Showtime) 등 메이저 프로복싱의 최전방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275&article_id=000001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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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역전 KO승이라고 하네요.
라이브로 못 본게 아쉽습니다.

저도 경기는 많이 보진 못했지만 단점과 장점이 뚜렷하다는게 팬들 사이에서 정론이었죠.
장점은 좋은 스팩과 펀치력과 맷집, 단점은 테크닉과 수비라고 하더군요.

단점이 뚜렷하기에 한계도 뚜렷하다는 비관적인 평도 있었으나, 오늘 경기 이 후 평가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반응이 매우 뜨겁네요.

고 2때 더파이팅을 보고 복싱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스물 세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여담이지만 많은 복싱팬들이 무한도전에서 최현미 선수보다는 김지훈 선수를 다뤄주길 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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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10/02/13 15:11
수정 아이콘
전 복싱을 잘 모르지만 20승 중에 17KO라니 그럼 KO가 많은 편 아닌가요?
푸른수염
10/02/13 15:13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넵, 경량급인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많은 편이죠.
10/02/13 15:17
수정 아이콘
20승 17ko?? ko률이 엄청나네요..
푸른수염
10/02/13 15:23
수정 아이콘
지인진 선수도 그렇고 보통 한국인 챔프들은 펀치력이 아쉬운 경우가 많았는데, 김지훈 선수는 상당한 하드펀쳐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명은 Volcano !

동양인 답지 않게 리치가 굉장히 길지요. 키 176에 리치는 무려 188..
푸른수염
10/02/13 15:38
수정 아이콘
야광팬돌이
10/02/13 16:02
수정 아이콘
푸른수염님// 잘봤습니다.
펀치가 엄청나네요. 5라운드인걸 감안해도 그정도인데..워어..
10/02/13 16:09
수정 아이콘
바디 두 번이 컸던 것 같네요
어머니의아들
10/02/13 16:28
수정 아이콘
프로경기인데...

다운당하고...

몇대 맞고 있다고 바로 정지시키다니...

판정후 선수도 날뛸 힘이 남아있는데...
이녜스타
10/02/13 17:13
수정 아이콘
레퍼리스톱 판정은 적절했습니다.계속 진행시키다가 사고날 경우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타이론 해리스는 얼굴에 가격에 의한 상처가
많았습니다. 김지훈 선수 정말 기대됩니다.나이도 아직 젊고 한국선수들의 약점이 안방에서만 경기를 하다보니 미국같은 큰무대의 공포증이
너무나도 심했는데 이선수는 그럼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네요.
페페냥~
10/02/13 17:56
수정 아이콘
지난해 9월 졸라리 마랄리를 꺾고 IBO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던 김지훈은 이로써 25전 20승 5패 17KO의 전적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12연승, 10연속 KO(TKO)승을 이어나갔다.
이 문장의 졸라리 마랄리 씨 이름에 잠시 풉;;;

그나저나 김지훈 선수 영상 보니 정말 멋집니다! 저런분이 있었는 줄 몰랐네요~
이분도 언젠가 방송에서 다뤄주면 좋겠습니다!
스터너
10/02/13 18:07
수정 아이콘
복싱 잘 모르지만.. 레프리스탑이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요..
푸른수염님 덕택에 요즘 영상 잘보고 있어요
파퀴아오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파퀴아오꺼도 언제 한번...부탁드려요
아침바람
10/02/13 19:33
수정 아이콘
심판이 잘 본거같네요.
왼손 훅 옆구리 정타 맞고 그 왼손에 다시 턱 한대 맞는데 턱이 돌아간걸 보고 멈춘거 같습니다.
문제는 맞는 선수가 한번도 저항하는 주먹을 내지 못하고 선채로 맞고 있으니...
적절해 보이네요.
10/02/13 23:09
수정 아이콘
팔길이 측정하는것이 위로 팔을(주먹) 뻗었을때 재는 건가요? 저도 팔길이가 제법 길어서 대충 가늠해봐도 제 머리위로 주먹을 쥐었을때 30cm 이상이 남는군요. 고등학생 시절에도 182cm 친구들보다 키가 작았던 제가 위로 팔을 뻗으면 더 길었던지라 , 진작에 권투좀 해볼껄 그랬습니다.

경기는 TKO선언이 제대로 된것 같습니다. 놔뒀다간 선수 건강에 해로워 보이며 상대 선수가 피하는 동작도 없는걸 보아서는 적절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권투선수들이 머리에 맞는 펀치는 40줄이 넘어가면 뇌에 축척된 데미지 때문에 위험하다는 애기도 많은데 투지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푸른수염
10/02/14 00:49
수정 아이콘
잔향님// 양 옆으로 뻗어서 손끝에서 반대편 손끝까지의 길이를 리치라고 부릅니다.
한국인은 보통 자기 키와 비슷한 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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