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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4 20:13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생각나는걸 그대로 써보면 해석이 너무 오바한것같네요.
저런 스토리가 문제라면 드래곤볼같은 대다수의 작품들도 그대로 적용이 되야죠. 그럼 손오공은 이완용? -_-
09/10/24 20:21
쇼미더머니님// 그래서 과거 일본문화 개방을 반대할 때, 저런 일본식의 자기반성없는 화합론이 문제시된 적이 많습니다.
많은 희생을 초래해 놓고, 과거는 깨끗이 잊고 화해하며, 금새 새로운 강한 적을 만들어서 과거에 싸운 적과 화합하는 식의 스토리가 일본의 과거미화와 관련있다는 얘기가 있었죠.
09/10/24 20:23
애니는 애니일뿐이라는 얘기는 코드기어스의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코드기어스에서는 세계가 그저 두개의 큰 그룹에 속해있고 그는 일본도 마친가지였습니다. 그렇기에 코드기어스는 한국 비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유럽쪽도 아예 통째로 까버리고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특별히 취급해 줄 수 있는 설정이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자기나라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건 우리도 그렇고 외국도 다 그러하니까요.(특히 미국... -_-) 예를 들으신 일본의 행위는 저도 정말 싫고 짜증납니다. 문화 파급력이라고 저런 짓은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기에 더 우려스럽기도 하구요. 뭐, 우리나라 작품도 일본을 신나게 까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전 그냥 일본의 자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들이 잘못한 것이니까 열등감도 있겠죠. 그걸 자기들 마음대로 치유해보고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09/10/24 20:31
화잇밀크러버님//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을 피해자로 설정한 부분을 받아들이긴 힘듭니다.
그건 피해국 국민들이라면 당연하게 느껴질 감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분은 이걸 일본인을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브리타니아를 일본으로 생각하고 보면 된다는데, 정말 감정이입이 되나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조차 일본만화를 하도 많이 보다보니까, 쇠뇌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만..
09/10/24 20:46
차사마님//
세뇌라... 감정이입이고 뭐고 전 그냥 재미로 봤습니다. 사실 감정이입하기에는 케릭터들이 너무 별나죠. -_-; 일본 만화를 많이 본다고 세뇌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겨우 그정도에 세뇌될 정도라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정말 잘못된 것이죠.(물론 지금 잘못되어가는 듯합니다만...;) 할리우드 영화를 자주 본다고 미국에 세뇌되지는 않습니다. 미국을 세계의 중심,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반미감정을 생각해보면 딱 그렇다고 볼 수도 없죠. 피해자는 위로를 해줘야 그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그 위로를 해준 것에게 더 끌리는 법입니다. 제가 일본 사람이었다면 인기를 위해서 코드기어스같은 이야기를 만들겁니다. 잘팔릴만한 스토리를 만들어 파는 것은 상업의 기본이니까요. 도덕적인 문제는 그들이 볼 때 정말 별 것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까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요. 전 일본의 피해의식, 제국주의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일본인입장에서의 얘기를 한 것뿐이에요. 일본의 만화와 애니는 무척이나 좋아합니다만... 그건 하나의 작품으로 좋아할 뿐이고 윗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오히려 일본식 생각을 싫어하는 쪽입니다.
09/10/24 20:56
화잇밀크러버님// 제가 감정이입이라고 한 부분은
코기에서 피해자로 설정된 일본이 브리타니아에게 이겨나가는 걸 보고 통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게다가 스자쿠를 스완용이라고 부르는 거 보면, 제가 말한 설정의 일본인을 한국화해서 본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닌 듯 해서요. 정말 과거에 제국주의 침략을 했던 일본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는 게 제 관점에선 화가나는 부분입니다. 여타 제국주의 국가가 자신들의 국민들을 피해자로 설정한 애니를 피해국이 보고 거기에 동화된다면, 그 국민들이 피해를 준 국가에 대한 국민감정이 사라졌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당연히 드는 반응이라면, 과거에 침략국 주제에 지들을 피해자로 설정하네? 역겹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09/10/24 21:01
차사마님// 저도 그런 사람들은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런 사람들은 그 생각은 속에 담고 있는게 아니라 꼭 티를 내죠. -_-;
많은 수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그 사람들이 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쩝...
09/10/24 21:06
화잇밀크러버님// 코기가 종영되기까지 애니메이션 게시판 가면, 대부분이 스자쿠를 스완용이라고 부르고 있었고, 일본인들 입장에서 보고 희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코기를 좋아하는 대부분이 화잇밀크러버님이 언급한 그런 사람들이 아닌가 싶네요.
09/10/24 21:23
차사마님//
차사마님이 말해준 사람은 정말 진짜 덕후인데 사실 라이트하게 보는 사람이 더 많죠. 그런 사람은 저런 게시판에 가지를 않으니 저런 게시판에 간다면 코기보는 사람은 다 저런 사람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애니메이션은 보지만 애니관련 사이트에 가서 활동하는 사람은 5에 2이면 많은 수 일테니까요.
09/10/24 21:31
개인적으로 슈로대 씨리즈는 1차알파외전까지 매우 재밌게 즐긴 유전데 ps2 자급압박에 못이겨 슈로대를 그만뒀습니다 ㅠㅠ
이건뭐 컴터로도 안돌아가 고..
09/10/24 21:36
Siriuslee님// 슈로대OG는 한국에서 정식발매된 게임입니다. 물론 한글화는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지구인들 끼리 싸운다 -> 외계인이 침공했다 -> 계속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힘을 합쳐 외계인을 무찌른다. 이것만 게임의 내용일뿐 ->이 반란이란 건 중국이나 한국에서 일어난 각종 레지스탕스 행위들을 말하겠죠 ->본격적으로 미국이 아시아 쪽에 손을 뻗는 시기 ->일본은 주변국들을 합방하게 되고, 식민통치의 기틀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미국이라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동아시아가 화합해야한다는 대동아를 주창. 여기에 자신들한테 대항하는 한국과 중국의 레지스탕스들을 제거하거나,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게 되죠. -> 이 부분은 일본의 희망사항이겠죠^^? 결국 사상 유래가 없는 피폭국이 되고, 굴욕적으로 항복하게 됩니다 이 내용들은 글쓴분의 개인적 해석일 뿐입니다 -_-; 저정도 내용전개는 국내 판타지 무협소설이나 만화책에서도 흔한 정도를 넘어서죠.
09/10/24 21:39
그리고 슈로대 OG에서 적으로 싸우던 캐릭들이 아군으로 돌아서는 가장 큰 이유는 '인기'의 요인이 가장 크지 않나요. 특히 OG외전에서 액셀 알마와 알피미의 부활은 인기 캐릭이니까 살아났지 인기가 없었으면.....;;
09/10/24 21:46
코기떡밥은 이미 마르고 닯도록 사용한 떡밥이라 그렇다치고
OG의 시나리오로 이런 해석을 하는게 신기하네요. 아시아의 식민국가들이 일본같은 제국주의나라에 독립을 위해 행한 활동 및 명분과 DC가 지구연방을 뒤업으려는 활동 및 명분 자체가 다른데 어떻게 이 둘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를 하시는지 의문이군요.지구연방과 대동아공영의 태생 또한 지구와 안드로메다 만큼이나 거리가 멀구요. DC야 게임을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외계인들의 침략을 막기위해 지구연방을 흡수해서 막으려는 조직이며 실제로 외계인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 조직이었고(DC때문에 외계인이 온것도 있지만 이건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같은 문제라...) 아시아의 식민국가들은 민족주의에 입각해서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활동을 했을 뿐입니다. DC라는 조직의 의의를 우리나라에 대입한다면 독립과 동시에 일본을 먹어서 미국에 저항해야 한다라는 상황이 나오네요.-_-; 작품을 해석하는 기준이야 다양하다만은 이정도는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합니다. 적어도 아시아의 식민국가들은 침략자는 아니었잖아요?
09/10/24 21:48
푸간지님의 설명에 덧붙여서 DC는 자신들이 패할경우에는 지구연방에 경각심을 깨우고, 외계인들에 대적하기위한 시련임을 자처했죠-_-;;;
09/10/24 21:50
이건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로 뒤집어씌우는 거네요. 이런 식으로 확대해석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억지로 끼워맞춰놓고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하면 일본은 그럼 아예 문화상품 만들지도 말란 소리네요? 현실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은 국가를 막론하고 대인기상품입니다만.......
09/10/24 21:54
이전에 어떤분은 드래곤볼조차도 제국주의 미화로 묘사하시더니.....
이런식의 억지라면 저는 슬램덩크도 제국주의의 미화로 묘사가능하겠습니다. 슬램덩크는 일본(채치수)이 아시아의 국가들을 한팀으로 모아서(강백호,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 막강한 제국 산왕고교(미국)를 물리치는 것을 상징합니다. 억지 같나요? 저는 본문도 비슷하게 읽힙니다.
09/10/24 22:06
戰國時代님// 반대논리가 유치해서 리플달지 않으려 했지만, 산왕까지 갈 때까지 팀들이 얼마나 많은 팀이 맞붙죠? 반대를 위해 억지 예를 들고 비교한 분은 전국시대님같은데요?
09/10/24 22:06
차사마님// 맞습니다. 억지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겁니다.
역사적으로 따져보자면 일본도 미국과 바로 붙은 것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러시아, 청, 영국 등을 격파하면서 영토를 넓히고 힘을 키운 후 마지막에 미국이랑 붙은 거죠. 그러니 본문에 비해서 그렇게 심하기만 한 억지는 아닙니다.
09/10/24 22:16
차사마님// 그부분에 대해서는 푸간지님이 이유를 설명해주셔서 억지라고 말할 필요가 없네요.
차사마님이야말로 푸간지님의 글에 대해서 반론도 안하시나요? 억지가 아닌 이유를 들어주셔야죠. 그리고 솔직히 차사마님의 비유가 전국시대님의 비유나 오십보백보인것도 사실이구요.
09/10/24 22:16
차사마님// 이렇게 비유하면 좀 더 본문과 비슷하나요?
북산고가 지역예선을 통과하여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 일본제국이 러,청 등 아시아를 평정하고 세계적인 대국이 된다. 전국대회에서 풍전고를 물리치고 산왕과 대결한다. -> 세계적인 대국이 된 일본이 영국도 물리치고 미국과 맞붙게 된다. 산왕전에서 승리했지만 결국은 전국대회에서 탈락하고 전국제패는 꿈으로 -> 진주만 기습에 성공하여 한때 승승장구하지만 결국은 패전하고 세계 제패는 꿈으로...
09/10/24 22:22
차사마님// 네 억지 맞습니다.
근데, 지구인들이 싸우다가 외계인들이 침공하자 맞서 싸우는 것을 굳이 대동아연합론에 비유하는 것은 더 큰 억지 아닌가요? 실제로 적대적 외계인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지구내의 결속은 지금보다 강화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SF미니시리즈 V에서도 외계인의 침공에 전세계(심지어 구소련과 미국마저도) 의 레지스탕스가 손을 잡고 함께 싸우죠. 이런 시나리오는 굳이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도 흔하게 등장하는 요소인데, 그걸 굳이 일본 제국주의로 몰고가니까 억지가 되는 겁니다.
09/10/24 22:24
코드기어스나 이거나 '전쟁'이 메인테마 아닌가요? 그럼뭐 어떻게든 이의를 제기한다면 할수야 있겠습니다만..
그럼 어떤 시나리오를 적용해야 할까요? 발칸반도의 서로물고물리는 피의복수같은 역사를 모티브로 삼으면 적절하려나요? 택틱스오우거라는 게임의 스토리가 그런데 명작입니다
09/10/24 22:27
DC가 독립군과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억지입니다. DC의 설립 목적 자체가 외계세력의 침략을 막기위한 발호였는데, 독립군에 비유하셨다는건 독립군이 미국의 침략을 막기위해 일본에 저항한다는것 아닙니까? 전국시대님의 비유하고 마찬가지로 100% 억지죠.
09/10/24 22:27
휴먼에 대항해 오크라는 종족이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가운데,
->이 반란이란 건 중국이나 한국에서 일어난 각종 레지스탕스 행위들을 말하겠죠 스컬지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미국이 아시아 쪽에 손을 뻗는 시기 결국 호드는 헬스크림의 죽음과 얼라이언스의 칼림도어 침공으로 힘들어지지만 남은 오크들은 계속 비인간적이고, 극악한 테러행위를 하고 얼라이언스의 제이나는 호드와 힘을 합치려고 하죠. ->일본은 주변국들을 합방하게 되고, 식민통치의 기틀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미국이라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동아시아가 화합해야한다는 대동아를 주창. 여기에 자신들한테 대항하는 한국과 중국의 레지스탕스들을 제거하거나,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게 되죠. 결국 스컬지를 물리치고, 아제로스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 이 부분은 일본의 희망사항이겠죠^^? 결국 사상 유래가 없는 피폭국이 되고, 굴욕적으로 항복하게 됩니다. 이건 말 되나요?
09/10/24 22:29
차라리 메이지유신시기 전후의 일본이 더 가까워 보이는데 말입니다.
외계세력을 미국, 지구를 일본으로 보면 말이죠. 음 은혼인가 이러면
09/10/24 22:32
제 추리력을 발휘해 봤을 때는 일본 제국주의를 추종하는 블리자드사의 계략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스토리를 요약하니 증거로 충분한 것 같지 않나요?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제국주의 세력은 일본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죠.
09/10/24 22:32
남이 하면 억지가 되고 자기가 하면 논리적이 되는군요.
거진 대부분의 댓글이 반박이 있을때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는겁니다. 모두가 다 비논리적이고 차사마님만 논리적인가요?
09/10/24 22:38
이분 워크래프트3는 안하시겠군요.. 거기서는 정체불명의 초록색 피부를 가진 괴물이 사무라이 코스프레를 하고선 미친듯이
유닛을 썰어대는데... 토가 다 나오죠 스타2엔 그런게 없는 모양이니 정말 다행입니다
09/10/24 23:04
쿵푸팬더를 가지고 티벳탄압어쩌고 하면서 분석하던 분들이 계시던데 이건 한술 더 뜨는건가요?뭐 언급된 애니나 게임이나 접촉못해봐서 모르겟습니다만.
09/10/24 23:24
아... 이걸 긍정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을 것 같네요.
드래곤볼은 그렇다치고 그냥 일본에 존재하는 모든 만화 및 애니에서 테클 걸 만할 부분을 찾아낼 수 있을 듯하네요.
09/10/25 00:18
차사마님// 아무리 저런 식으로 발언해봤자 대다수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할리도 없고 저런 걸 따져가면서 즐기지는 않으며
결국 재밌는 만큼 많이 팔린다는 겁니다. 확실한 근거도 없는 끼워맞추기식 의견으로는 어떤 의도가 있던지간에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한다는 거죠.
09/10/25 03:07
일본색(?!)이 짙은(?!) 수많은 게임과 애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슈로대OG를 예로 든것은 정말 뜬금없는듯하네요.
몇몇 분이 말씀하셨듯 비슷한 비유는 조금의 주관이 들어간다면 아무런 게임이나 애니도 가능할듯 합니다.
09/10/25 03:56
하도 여러 명이 다굴치고 조롱하듯이 댓글 달아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물론 당연히 제 주관적인 견해에 그 비유가 작자의 의도와 다를 수는 있어 반박당할 여지는 많지만, 일본, 전쟁과 관련없는 여타만화나 게임들을 예로 줄줄이 달며 반박하는데 기가 막히는군요. 비슷하다는 워크래프트3를 예로 드는데, 그럼 미국은 어디입니까? 휴먼? 오크? 나이트엘프? 오크가 주인공인데, 오크가 미국인가요? 서로 싸우다 절대악 언데드를 합세해서 상대한다고 단순히 같다고 말할 수 있나요? 전 단순히 그것만 보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전쟁이란 걸 다룰 때 자국과 자국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본만화에서 보이는 패턴들을 눈여겨 봤을 때 항상 대동아를 연상케 하는 패턴들이 많았고, 그 중 한 예로 슈로대를 들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처구니없게 블레이드마스터를 예로 들고, 일색을 언급하시는 분이 계신데 일본색이 강하다고 비판한 글은 아닙니다. 피해국 입장에서 단순히 일본문화라서 거부감이 들 순 있지만 그걸 말하려는 건 아니었습니다.
09/10/25 04:13
사람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요.
그렇기에 개인적인 판단에 대해 '옳다 그르다'라고 결론지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지만, 이런 개방된 웹상에서 그것도 개인적이지 않은 중대형 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쓴다면, '설득력'이란 덕목을 갖추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 남들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한다면, 적절한 예시와 빈틈없는 논리전개를 통해 설득력을 갖추지 않으면 이런 결말에 다다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블로그에 자기 생각을 쓰는 거야 자유지만 딱딱한 사이트의 딱딱한 게시판에 글을 쓸 때는 타인의 생각도 고려해야 한다'입니다. P.s. 코기는 그렇다 치고, 슈로대의 스토리라인에서 대동아공영주의를 캣치하신다는 건 일종의 재능이란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닙니다(?)
09/10/25 04:22
네야님// 하지만 슬램덩크니 드래곤볼, 나루토 등 제 본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다는 댓글이 우수수 달릴 때는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글쓰는 사람이 타인의 생각을 고려한다고 해도, 글쓴이의 생각을 고려치 않는 리플이 달릴 때는 그거 마저도 고려를 해야되는 지, 기분나쁠 정도로 그런 리플이 많이 달린다면 저 혼자만 그런 걸 고려해야 되는 지는 잘 모르겠군요.
09/10/25 04:27
차사마님// 확실히 리플도 글쓴분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잊으면 안되겠지요.
저도 처음 이글을 읽고 뭔가 리플을 막 적기 시작했을 땐 상당히 과격한 내용이었습니다;(어쩔 수 없는 오타쿠의 본능이랄까요-_)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식의 리플은 결국 아무것도 낳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냉정한 마음으로 다시 리플을 적은게 저것입니다. 약간 지나친 리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 글의 예시나 논리전개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누구 한쪽이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차사마님이 생각하시기엔 전혀 다른 예를 들어 반박하는 이유가 바로 이 글 자체가 의도파악이 힘들고 차사마님의 생각이 잘 전달되는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설득력이 낮은 이유와 일맥상통하지요) 일단 조금 서로간의 예의와 상호존중을 지키면서 냉정하게 논의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싶네요.
09/10/25 04:35
네야님// 제가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오해산 부분이 있군요. 슬램덩크나 나루토 예를 들면서 억지비유가 아니냐고 할 때 왜 이런 댓글이 달리나 했죠. 전 당연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말이죠
09/10/25 05:40
코드기어스의 경우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충분히 일본제국주의 미화 또는 자기변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달려 있는 많은 리플들이 증명하는 것처럼 슈로대OG를 일본제국주의 미화로 받아들이는 것은 억지스럽네요. 물론 차사마님께서 그런 해석을 하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슬램덩크, 나루토, 드래곤볼 다 그런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느냐는 설득력의 문제입니다.
09/10/25 07:22
뭐 제 댓글을 어처구니없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보시는데 두번째 댓글입니다만.. 첫번째 댓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건 엄연히 진지한 질문인데 아무 답변이 없어서 약간 실망했거든요 그렇다면 차사마님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애니는 무엇이 있는지요 아니면 '전쟁'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일본내에서 전면 금지해야 하나요? 좀 더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싶어서 그럽니다.
09/10/25 12:35
뜬금없이 딴소리지만 치사마님, 드래곤볼이 예로 달린 건 사람들이 치사마님 기분 나쁘라고 비꼰게 아니라
정말로 그러한 해석이 슈로대 보다 많이 존재한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만 해도 좌르륵 나올 거예요. 물론 읽고 난 뒤의 감상은 '이건 헛소리냐 궤변이냐'싶은 사람도 있고 '흐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09/10/26 21:51
해골병사님// 자국과 전쟁을 소재로 했을 때 나타나는 면모를 얘기했을 뿐이죠. 모든 전쟁애니로 확대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에 몇몇 진지한 답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세세한 부분까지 같은 식으로 표현하진 않았겠죠. 대략적인 구도가 그렇다고 하는데 그 애니 자체의 자세한 내용을 들어, 제 의견이 틀리다고 하는 건, 이 글에서 논하는 부분과는 상충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09/10/26 21:58
Utopia님// 저도 드래곤볼에서 나타나는 일본식 화합에 대한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 일본의 여타 애니들이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언급한 부분은 좀 더 자국의 전쟁에 대한 노골적인 과거 미화 부분을 얘기한 겁니다. 좀 더 한정된 얘기를 하는 부분에서 다른 분들이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나루토로 확대시켜놓고, 제 비유와 같다는 식으로 비아냥 된 것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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