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21 16:41:18
Name kikira
File #1 9av74116_1.jpg (101.3 KB), Download : 67
Subject [일반] [마라톤] 이봉주 선수 은퇴


기사링크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08376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오늘 은퇴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오늘 전국체전에서 생애 41번째 완주를
1위로 마무리지으면서 지구 4바퀴에 달하는 끈기의 달리기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로 황영조 선수와 비교되며 일반인에게는 쉽게 폄하되지만
특유의 끈기로 많은 마라토너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우승하는 등
끊기지 않을것 같았던 그의 발걸음도 이제는 멈추는군요.

사진은 - 저에게 왠지 모를 감동으로 주었던 - 오늘 전국체전이 끝난 뒤 이봉주선수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입니다.

이봉주 선수도 은퇴식에 그간 보이지 않던 눈물을 보이셨다고 하네요.


외모로 인해 많은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 이봉주 선수지만, 오늘만큼은 어떤 미남, 훈남보다 저에게 멋진 선수입니다.

우리는 과연, 이봉주 선수와 같이, 남김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여운마제곰
09/10/21 16:45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근데 우리나라 마라톤은 이봉주 선수 이후엔 인재가 없나요

은퇴경기에도 1위로 들어오는군요 덜덜덜
세우실
09/10/21 16:48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봉주 선수
달걀껍질
09/10/21 16: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봉주선수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영웅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황영조 선수보다 더 큰 영웅입니다.
09/10/21 16:57
수정 아이콘
우리 스포츠계의 또하나의 전설이나 레전드가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 찡합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학교빡세
09/10/21 17:03
수정 아이콘
은퇴경기에서 1등이네요......마라톤은 잘 모르지만 이봉주 선수 뒤를 이을 선수가 안보이나봅니다.

어찌됐건, 이봉주선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ChojjAReacH
09/10/21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 따는 장면을 보지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맘속에 마라톤 영웅은 아직까지 이봉주 선수 한 명 뿐입니다.

대개 황영조는 천재+노력(하지만 내+외부환경때문에 빠른 은퇴), 이봉주는 엄청난 노력 << 이렇게 들었거든요(맞는지는 모르겠...)

어쨌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분야에서 엄청나게 열심히 해주신 모습보면 박수를 아낄 수 없죠.

정말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한국육상에 더 기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정말 한국에 마라톤 인재는 더 없는건가요.... 이봉주 바로 뒷세대도 이젠 슬슬 폼이 떨어지는 시기일텐데.... -
난다천사
09/10/21 17:15
수정 아이콘
봉달 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후배양성에 힘써주세요.. 제 2 의 이봉주 가 나오도록..

화이팅입니다~
김영대
09/10/21 17: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황영조 선수(이젠 감독님이시죠?)학교와서 강의한적 있었는데, 연습할 때 뛰면서 무슨 생각하냐는 질문에
"차도에서 뛸 땐 차에 뛰어들라고 자신에게 외치고 산길에서 뛸 땐 낭떠러지로 뛰어 떨어지라고 외쳤다"는 그 말에..
마라토너들이 얼마나 힘들지.. 오우~
마빠이
09/10/21 17:53
수정 아이콘
이봉주 선수의 41번의 마라톤완주 기록
지금까지 뛴 거리가 지구 네바퀴를 돈 엄청난 거리
비록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로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선수에 비해
과소평가 당했지만 타대회에서 무려11번이나 우승하고 황영조 선수에비해
무려 4배나 더 완주한 이봉주 선수가 이제는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고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을거라 봅니다.
서재영
09/10/21 18:29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봉주 선수(2)
오직니콜
09/10/21 18:51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09/10/21 19:21
수정 아이콘
이봉주선수가 황영조선수와 동갑인데
여태까지 선수생활을 했다는건 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했다는 거겠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이봉주를 잇는 마라톤 유망주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애무부장관
09/10/21 19:33
수정 아이콘
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몇걸음 차이로 은메달 딴 게 정말 한스럽네요.....
09/10/21 22:25
수정 아이콘
비록 메달때문에 2인자 취급을 받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진정한 대한민국 마라톤계의 레전드이지요.

이봉주선수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ㅜ.ㅠ
점박이멍멍이
09/10/21 22:59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에게는 마라톤이라는 종목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선수일 것입니다.
09/10/22 00:01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은퇴경기 마저 1위로 들어온게 참 멋지고, 한편으론 씁슬하기도 하군요.
레전드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859 [일반] [유머]김구라... 되로 주고 말로 받는가... [12] 아카펠라6001 09/10/22 6001 0
16858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 초소형팀 [17] 유니콘스3706 09/10/22 3706 0
16857 [일반] [잡글] 사랑에 대한 해석 [4] 굿바이레이캬2665 09/10/22 2665 0
16856 [일반] [야구] 박찬호선수 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 임박 [20] 독수리의습격4166 09/10/22 4166 0
16855 [일반] 토론을 좀 연기하겠습니다. [2] happyend2956 09/10/22 2956 0
16854 [일반] 손으로 말해요 - 그러니까 [2] sonmal3484 09/10/22 3484 0
16853 [일반] 윈도우 7 을 대학생에게 49.95$에 판다는군요. [52] Shura6978 09/10/22 6978 0
16851 [일반] 용산 참사 유족 8년 구형. [72] ManUmania6330 09/10/21 6330 0
16850 [일반] [인증해피] 형한테 물려받은 털 빠진 오리털 점퍼 같은 신발 코트포스 입니다. [8] 해피5243 09/10/21 5243 0
16849 [일반] mr.big 내한공연 기념으로 ..노래 몇곡 들어보죠 [16] 핸드레이크3124 09/10/21 3124 0
16848 [일반] 컨닝을 하다가 걸렸습니다. [73] 파이어볼23039 09/10/21 23039 0
16846 [일반] [야구] 하늘나라에서 ‘V10’를 지켜보는 영원한 아기 호랑이 [13] 어리버리질럿3472 09/10/21 3472 0
16845 [일반] 2PM 프랑스팬들의 니가밉다 길거리 단체 퍼포먼스 [32] 민죽이5488 09/10/21 5488 0
16844 [일반] 이상한 심리 [46] 소인배5627 09/10/21 5627 1
16842 [일반] FC pgr에서 함께 축구를 즐기실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15] Fizz3101 09/10/21 3101 1
16841 [일반] 역사) 워털루 전투의 지휘관들 [6] swordfish4434 09/10/21 4434 0
16840 [일반] [마라톤] 이봉주 선수 은퇴 [16] kikira3584 09/10/21 3584 0
16839 [일반] 허정무호, 덴마크·세르비아와 평가전 [31] 비야레알3693 09/10/21 3693 0
16838 [일반] 요즘 개념을 놔두고 다니는 남자 아이돌들이 몇몇 보이네요. [111] 서재영7442 09/10/21 7442 0
16837 [일반] 사소한 민원성 112신고에 출동 안한다 [17] 세우실3480 09/10/21 3480 0
16836 [일반] 군대가면 안되는 이유.... [41] possible9901 09/10/21 9901 0
16835 [일반] 쌍방울레이더스 9년사 - 5. 멈추어버린 돌격 [9] 유니콘스3489 09/10/21 3489 3
16834 [일반] 국사는 선택 과목 +_+? (자동재생 주의) [40] 김경송3632 09/10/21 36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