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18 21:11:33
Name hyun5280
Subject [기타] 상대적 약팀이 강팀을 잡기 위해서 필요한 몇가지..
오늘 아니 내일 새벽에 한국 vs 프랑스 경기 있겠네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임에 틀림
없는데요. 이렇게 상대적으로 약팀이 강팀을 만났을때.. 경기다운 경기를 좀 해보고 거기
에다 승리까지 따 내려면 몇가지 필요한 조건이 있다는것을 이번 월드컵 몇경기를 통해 느
낄수 있었습니다. 참고한 경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   일 4 vs 2 코스타리카
멕시코 3 vs 1 이란
스페인 4 vs 0 우크라이나
체   코 3 vs 0 미         국
아르헨 6 vs 0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브라질 1 vs 0 크로아티아

나열된 국가의 왼쪽은 승리한 팀이고 오른쪽은 패배한 팀입니다. 한눈으로 봐도 어느쪽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될수 있는지 알수있겠죠..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전반 20분이내에 실점을 하지 말아라..
상대적 약팀이 강팀과의 경기를 하게 되면 선수들의 심리가 불안정하고 몸이 굳게 마련입
니다. 이런 상태에서 전반 20분내의 골은 약팀인 선수들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들게 하고
골에 대한 조바심이 나서 제대로된 플레이가 나오기 힘듭니다. 전반 20분이 상당히 길어
보이지만 선수들에게 체력이 충만한 상태에서 공격 몇번 수비 몇번 뛰고나면 20분이란 시
간은 순식간일 겁니다. 이 시간을 약팀은 잘 버텨내어 0 - 0 상황으로 만들면 ' 할수 있겠
다 ' 라는 자신감이 붙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점은 스페인, 체코, 아르헨티나 가 상대국과
의 경기에서 초반 득점 후에 경기를 아주 쉽게 풀어나간점을 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2. 측면공간은 절대 사수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과의 경기에서 대량득점이 나왔는데요 이경기를 보면 강팀들에게 측면
을 내주면 약팀은 측면수비를 위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중앙&측면을 다내주게 되는 상황
을 아주 쉽게 맞이합니다. 측면에서 뚫고 올려주는 질 좋은 크로스는 머리나 발만 갖다되
면 손쉽게 득점을 올릴수 있기 때문에 중앙을 조금 내줄지언정 측면만큼은 절대적으로 사
수해야 합니다.

3. 강팀의 키 플레이어에게 무조건적인 집중마크는 금물..
강팀에게는 가장 위협이 되는 플레이어가 항상 존재합니다. 물론 강팀을 보면 대다수가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공격을 풀어가는 미들의 사령관이나 굉장히 득점
력이 높은 스트라이커가 항상 있기 마련이고 이런 선수들을 약팀은 집중마크하게 되어있
습니다. 이런 집중마크는 강팀에게 역으로 좋은 기회를 자주 제공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축구는 결국 개인의 경기가 아닌 팀 스포츠이므로 이런 집중마크는 강팀에게 좋은 공간을
제공하므로 이런 공간에 침투하는 선수에게 칼같은 패스가 항상 들어갑니다.. 상황에 맞는
압박은 약팀이 강팀을 이기기위한 필수조건이지만 공만 잡으면 달려드는 집중마크는 좋은
전술을 아닌것 같습니다.

4. 자신들의 실수로 골을 먹지 마라..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분명 최선의 판단과 행동을 했지만 골을 내주는 결과가 분명 발생합
니다. 이런 실점은 선수들에게 회복할수 있는 실망이지만 내 실수, 팀 동료의 실수로 인한
골은 팀의 사기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란 vs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란이
굉장히 잘 경기를 하다가 경기를 그르친것도 수비진의 실수로 인한 2번째 골이 영향을 크
게 미쳤습니다.

당연한 말인지도 모를것을 열거해놓았는데요.. 프랑스와의 경기 다가오면서 앞선 경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생각난 것들입니다. 미들에서 밀리지 말고 적극적인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말인것 같아서 위에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아마 위 4가지 보다 가장 먼저 해야될 것이 미들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지 말아야 할것이죠.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한국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현철
06/06/18 21:23
수정 아이콘
우리 대표팀이 걱정되는건 4번일 것 같군요.
토고전에서 보여줬던 많은 패스미스들...
앞으로는 없애야 겠죠.
선전을 기원합니다.
스팀팩 맞은 시
06/06/18 21:58
수정 아이콘
좋군요.. 저는 이긴다면 일대영, 비기면 이대이, 지면 삼대일을...
예상합니다.. 앙리가 골대를 세번만 맞춰주면 될 것 같은데요..^^ㅋ
초보저그
06/06/19 00:19
수정 아이콘
방금 전에 끝난 일본전에서도 보였지만 약팀이 강팀을 효과적으로 상대하려면 신들린 듯한 골키퍼의 선방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1 [기타] 해냈네요 한국 [167] 모카4629 06/06/19 4629
880 [기타] 은근히 신경쓰이는 유니폼 징크스... [23] 폭렬저그3410 06/06/19 3410
879 [기타] [퍼옴]좀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는 한국 축구팬들. [12] 전상돈3332 06/06/19 3332
878 [기타] 한국:프랑스 선발 라인업!!! [8] lotte_giants2755 06/06/19 2755
877 [기타] 브라질이라는 팀에 관한 단상... [3] 날개달린질럿2195 06/06/19 2195
876 [기타] 일본의 16강 진출 확률 [3] 폭렬저그2796 06/06/19 2796
875 [기타] 호나우두의 굴욕 [34] lotte_giants3866 06/06/19 3866
874 [기타] 주닝요 보구시퍼요 ㅜㅜ... [12] 폭렬저그3011 06/06/19 3011
873 [기타] 일본 16강 진출 경우의 수 [14] Ryu_Sia2715 06/06/19 2715
872 [기타] 현재 광화문~ [10] 호나우담요3196 06/06/19 3196
871 [기타] 프랑스전을 앞두고 (슬램덩크 패러디) 응원글입니다 ^^ [10] 천마도사3061 06/06/19 3061
870 [기타] 방금 크로아티아:일본 경기가 끝났습니다. [44] lotte_giants4097 06/06/19 4097
869 [기타] 내일의 뉴스입니다. [2] http2289 06/06/18 2289
868 [기타] 레알마드리드..이젠 '지구방위대'란 타이틀을 벗어야 할 때. [12] kamille_3860 06/06/18 3860
867 [기타] 상대적 약팀이 강팀을 잡기 위해서 필요한 몇가지.. [3] hyun52802501 06/06/18 2501
866 [기타] 토고 선수단... 스위스전 거부?? [11] 블루Y3546 06/06/18 3546
865 [기타] 프랑스전을 앞두고...G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수정) [17] 시현3077 06/06/18 3077
864 [기타] 이운재 선수는 왜 비난을 받을까요??? [73] 어둠팬더4741 06/06/18 4741
862 [기타] E조 엄청난 혼돈이네요. [21] 아우구스투스3478 06/06/18 3478
861 [기타] 실력 뿐만 아니라 매너까지 좋은 체흐 [5] AkJin3681 06/06/18 3681
860 [기타] 이탈리아 대 미국 [100] 호나우담요4982 06/06/18 4982
858 [기타] 아... 체코... 어떡하지... [19] 아우구스투스3779 06/06/18 3779
857 [기타] 지금 체코:가나 경기.. [31] 배짱저그2712 06/06/18 27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