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되었습니다.

IGE 17th 솔로토너먼트에서 각각 천정희선수와 박준선수를 꺾고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아마도 많은 워3 팬들이 원하고 또 원하던 최고의 흥행보증수표 매치가 아닐가 생각되는군요.
각각 오리지날과 프로즌스론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만남 누가 이길지 기대됩니다.

첫번째 경기는 터틀락에서 현재 펼쳐지고 있고, mms://nicevod.cafe24.com/nicevod_live/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생방으로 진행중이니 많은 관람바랍니다. 경기 결과는 실시간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15줄이 안되는데, 중간중간 결과 업데이트 하면 15줄 될것 같으니 homy님 잠시만 눈감아주시기 바랍니다. 쿨럭..





1경기 터틀락

각 종족의 컨트롤이 가장 뛰어난 두 선수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두선수 요즘 대세인 블마와 온리 탈론을 사용하지 않고 파시어와 1/1/1체제를 사용합니다.
이후 두선수 전투를 벌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최고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치열하게 치고 받습니다. 오크 vs 나엘 경기에서 이렇게 시종일관 싸우는 경기 보기 힘든데 정말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데몬헌터를 몇번 잡아냈으나 그 여파로 경험치를 비마가 몽땅 먹으면서 순식간에 6까지 커버리고 이중헌선수의 본진에서 스탬피드가 제대로 작렬하면서 결국 장재호선수의 승리가 끝났습니다.

곰이나 영웅을 살릴때나 사용하는거라 생각했던 보존스태프로 헌트리스와 드라이어드에 사용하면서 해설하시는 포카리님이 '저걸 살리나요? 그럼 어떻게 이기라는겁니까?'라는 멘트를 할정도로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오크가 많이 유리한 에코아일에서 펼쳐집니다. 리플레이 올라오면 방송 못보신분들 꼭 보십시오. 강추!! 입니다.
replays.net에 리플이 올라왔을때의 반응들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네요.



2경기는 에코아일에서 펼쳐졌습니다.

1경기와는 달리 두선수 모두 잔뜩 힘을 모으다가 마지막에 한타싸움에서 이중헌선수가 승리하면서 1:1로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에코아일즈는 역시 오크맵!!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맵이었습니다. 천하의 판타지스타도 에코아일에서 오크를 극복해내지 못하네요.
헬쓰샘의 유무가 오크에게는 아무래도 크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경기는 그냥 무난하게 사냥 중심으로 흘러가는듯 했으나 멀티를 성공시킨 이중헌선수가 유리하게 앞서나가며 그런트+레이더+스피릿워커 조합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제 3경기는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 펼쳐집니다. 낭만오크와 판타지스타의 만남.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 기대됩니다.




3경기는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 펼쳐졌습니다.

초반부터 데몬헌터와 파시어의 술래잡기놀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치열한 유닛 비비기 시도와 교묘하게 크립의 공격을 유도했으나 그걸 눈치채고 피하는 모습은 압권이었습니다.

3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인비지포션 먹은 데몬헌터의 죽음의 책 스틸인것 같습니다.
죽음의 책만 이중헌선수가 먹었다면 알 수 없었을텐테 결국 무릎을 꿇고 맙니다.

그리고 데몬헌터와 아처 약 5-6기 정도로 상점지역 사냥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줬습니다. 이제 나엘과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 게임할때는 초반 상점 지역 사냥 하고있는지 체크해야겠네요. -_-

3경기를 승리하면서 장재호선수가 2:1로 승리하면서 IGE 17th 토너먼트 우승자가 됩니다.

오크유저로써 이렇게 잘하고도 져야만 하는건가 라는 좌절감만 생기네요. 쿨럭..

그리고 해설하시는 포카리님과 GG님의 해설 방송에서 들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해설이 참 재미있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