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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5 16:34:08
Name 초보랜덤
Subject 임요환선수의 2001년 상반기 모습 = 현재 장재호선수의 모습
상당히 유사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2001년도 임요환선수가 정말 대박 경기를 많이 보여주면서

스타로 급부상하기 시작하게 되지요

대표적인 경기들이라면 봉준구선수와의 경기에서

패스트케리어를 간 봉준구선수를 옵저버에 메딕으로 옵티컬플레어를 걸고

클로킹레이스로 덮치는 기적같은 플레이로 잡아내면서 그때당시 게임큐게시판을

흥분의 도가니로 넣었었죠

그 흥분이 채가시기도 전에 김동수선수와의 경기에서 리버로 가는 김동수선수를 상대로

본진입구를 막으면서 전진 투배럭 총3배럭플레이(그때당시 엔지니어링베이에서 공업하

고 있었습니다.)라는 플레이로 본진일꾼 거의 다죽이고도 경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한번 게임큐게시판을 마비 시켰었죠

그전에 물론 변성철선수와의 기적의 역전드라마도 있구요^^

그걸로 인해 테란의 황제 환상의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지요

이런것들로 인해 임요환이라는 스타가 뜨기 시작하고 그후에 코크배에서 전설의 명승부가

나오면서 확실한 스타자리를 굳히게 되죠 그 게임큐 시절때 플레이에 스타크 팬들이 엄청

나게 늘게 되죠

현재 워3판도 절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과거 봉준구 이중헌 임효진 전지윤선수등의 시대를 거쳐서 현재 WEG라는 세계대회도

정말 대박나고 있구요 거기에 게임큐시절 뉴스메이커였던 임요환선수같은 존재인

장재호선수가 프라임리그와 WEG에서 정말 환상의 나엘을 보여주면서

게시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죠

저는 이런것이 워크판을 더욱 크게만드는 계기가 될듯합니다.

장브라더스의 온게임넷 리그 결승전이 워크리그 열기에 불을 당긴 것이라면

어제 경기후의 논쟁이 그 불에 휘발유를 얹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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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5 16:55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 정말잘해요 ;; 짱~~^-^
六道熱火
05/02/15 17:18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와의 플레이와는 상황이 다른게... 그당시 임요환 선수는 승기를 잡아오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그 플레이로 인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장재호 선수는 '승기를 잡은' 상태에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죠. 그나마 그 이후 플레이도 승기를 굳히는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간단히 요약을 한다면... 그당시 장재호 선수의 플레이는 그냥 보여주기성이었습니다.
아케미
05/02/15 18:59
수정 아이콘
2001년 그때처럼 워3리그의 그야말로 '부흥'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 아니, 이미 오고 있는 거겠죠?
[couple]-bada
05/02/15 19:57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보다는.. 과거 이중헌선수가 임요환 선수와 비견될 수 있겠죠. 테란이 암울하던 시기.. 그때 테란을 끌어올린 선수가 임요환이었습니다. 지금 워크를 살리려면 오크와 휴먼 중 뛰어난 선수가 나와야 합니다. 오크의 신성은 하나 져버렸지만.. 휴먼의 별이 돌아온만큼 기대하겠습니다. 박세룡선수..
안전제일
05/02/15 19:58
수정 아이콘
그런 보여주기성-인 플레이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프로선수에게는 경기의 승패를 최우선으로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아! 멋지다!'라는 것 말이지요.
상대선수와의 매너 논란 보다 프로선수가 가지는 상품성과 화제성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상대 선수도 프로인만큼 그것을 이해하리라 생각하구요.
(그런 의미로 유안 선수의 'cool map'을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05/02/15 20:26
수정 아이콘
WEG vs 유안 전만이 아니라 장재호 선수는 그런 식의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이미 이긴 경기에서 쇼맨쉽이 아닌 이겨가는 과정으로 나타났죠. 가까이는 김동현 선수와의 3영웅 보존스태프 사용이나 김남기 선수(맞는지 모르겠네요) 상대의 몰래 건물러쉬 등등도 그랬고요. 어제 경기도 사실 쓰이기 힘든-그리고 왠만해선 쓸 엄두도 안나는 선 다레라는 전략을 들고 나왔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 생각에 이중헌 선수가 암울한 종족을 이끌고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는 환상적인 플레이어라는 측면에서 임요환 선수를 닮았다면 장재호 선수는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양상의 창조, 그리고 극한의 컨트롤러란 측면에서 임요환 선수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의 공통점이라면 워3리그의 인기를 책임지고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05/02/15 22:57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 말 그대로 판타지스타입니다.
수 많은 노력과 고민 끝에 만들어지는 최고의 빌드.
그리고 최고의 운영. 그리고 무한 질주.

Go Go Fantasista
六道熱火
05/02/16 00:09
수정 아이콘
승부에는 '상대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즐겨 보는 이유는 다른 게이머들이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서 쏟아붓는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여주기성 플레이만을 원한다면 장재호 선수랑 배틀넷 양민 아무나 붙잡고 경기를 진행해도 됩니다. 하지만, 극소수 빼고 아무도 그런 게임을 재밌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게임을 수없이 해봤자 프로게이머들의 상품성이 올라간다는 것 또한 생각하기 힘듭니다.
덧붙이면, 유안 선수의 'cool map'의미의 뜻은 유안선수의 글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군요.
05/02/16 00:50
수정 아이콘
외모에서도... 게임에서도 요즘 두각을 보여주는
오크 김홍재선수... 이번 엠겜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요네즈
05/02/16 00:52
수정 아이콘
워3의 박서는 데이플라이가 있었기에 무효..-_-/
다만 지금 현재로선 워3에서 가장 기대를 하게 하는 게임을 보여주는 선수가 장재호라는데는 아무런 이의가 없을듯..
시리우스
05/02/16 01:01
수정 아이콘
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는데요;; 저는 장재호선수보다 이중헌 선수쪽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05/02/16 08:30
수정 아이콘
몇 경기 보지는 못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스타 강민 선수 경기 보는 느낌으로 장재호 선수 경기를 보네요..
wkdsog_kr
05/02/16 12:0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당시 암울하다고 느껴지던 테란이었고 장재호선수는 현재 극강으로 평가받는 나이트엘프라는 점이
두 선수간의 상당한 차이로 생각되네요

제가 보기에 박서는 이중헌선수와 비교하는게 맞다고봅니다
05/02/16 12:28
수정 아이콘
승부에서는 항상 상대방이 필요한 법이죠.
또한 우리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는 이유는 그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쏟아붓는 노력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드신 예는 별로 공감이 안가는 군요. 충분히 훌륭했던 게임이었구요. 대체 어떤 나엘 프로게이머가 그런식으로 초반 운영을 하던가요? 대부분은 이기기 쉽다고 여기는 전략을 택하기 마련입니다.
Ace of Base
05/02/16 13:16
수정 아이콘
기욤=프레드릭
유안=베르트랑
六道熱火
05/02/16 13:41
수정 아이콘
다레 6렙 만들때까지는 충분히 훌륭했던 게임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운영이 쌓아놓았던 점수를 다 깎아먹었죠.
05/02/16 14:20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가 연습한 리플을 봤는데, 그 체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유리해지는 체제입니다. 질질 끌어서 장기전이 되면 될 수록 나엘이 유리하게 하는 운영이지요.

결국 그 시간을 충분히 벌어 압도적 마지막 교전을 벌였기 때문에 마치 승리의 세레모니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상대선수를 가지고 논 것이라고 보아서는 안될 것 같네요. 예전에 전태규선수가 질질끈다는 비난 때문에 심적압박으로 성적이 안좋았던 것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다행히 장재호선수도 사과를 했고, 토드 선수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했으니 선수들 간에는 원만하게 넘어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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