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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8 15:56:00
Name The Siria
Subject PL5 2주차 나름대로 생각.
오랜만에 세중에 갔습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서 충전하고 오는 바람에.....
오프 1경기와 2경기는 놓쳤습니다.
3경기 장용석 선수와 김동현 선수의 경기.
어찌어찌 하다가 입구를 조이기 당하며, 김동현 선수가 이겼습니다.
4경기, 5경기는 딱히 기억에 남지 않더군요.
천정희, 마누엘 선수가 비교적 압승이라고 할 수 있어서....

참, 라이브 경기는 사람 미치게 하더군요.
명경기의 연속....
피로가 많이 가시는 경기였습니다.
1경기 졸면서 보는데.....
임효진 선수의 역전극으로 경기가 마무리가 되자, 참... 싶더군요.
2경기 역시,
유리하던 김태인 선수가 멀티가 없어서,
결국 최원일 선수에게 무너지는 장면은 정말 아쉽더군요....
3경기도 마찬가지구요.
유리함과 불리함의 경계를 오고가는 두 선수.
한숨과 아쉬움, 굳은 표정이 서로 교차하는 가운데,
결국 휴먼의 마지막 병력이 다 죽을 때,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더군요. 어느새 긴장을 했던가....

비교적 이 날 경기 중에 무난했다고 생각하는 4경기.
박 준 선수와 이형주 선수와의 경기가 끝이 났을 때,
시계는 9시 45분을 가르키더군요.
결국 5경기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5경기 내용을 보고, 후회했습니다....
이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구요?
명경기의 연속은 사람을 즐겁게 하나, 사람의 집에 가는 발길을 재촉케 한다....
시간이 많이 걸렸던 그 경기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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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8 16:58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 진짜 난감하죠. 집에는 들어가야겠는데, 경기는 보고싶고...
그렇다고 선수들한테 대강대강 경기하라 할 순 없는 노릇이고-_-a
집을 코엑스 근처로 옮겨버릴까봐요 OTL
XellOsisM
04/11/19 10:26
수정 아이콘
생방송을 놓치고, 경기결과가 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재방송으로 전경기를 보고나니, 결과 안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3경기와 5경기가 최고였습니다. ToD선수 아니, 유럽선수들 조금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비록 지긴했어도, 정말 잘하더군요. 솔직히 중반에 우물가에서 싸울때 GG칠줄 알았습니다 -_-;;;
그리고 5경기는 소감이 필요없을듯 하네요. 장재호는 그의 닉네임으로 모든것이 설명되는 선수네요. 말그대로 경악. 그는 NE이 아니라 제5종족입니다. -_-;;
04/11/20 01:36
수정 아이콘
이런 명경기가 나오는 날에는 집에서 보는게 행복하다는-_-;;

5경기는 진짜 대박이었죠-_-
Cos]StorM[moS
04/11/20 14:32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세중 찾아서 본게 에니삐의 대박경기... ^^
홀수 게임이 모두다.. 잼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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