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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6 21:29:40
Name The Siria
Subject WWI 갖다 온 사람의 뒷 이야기...
주로 제가 본 뒷 이야기를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1. 9:30분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더군요. 그 옆의 우주 탐험전 오신 분들이 자꾸 이줄하고 헷갈려서 자주 물어보시기도.... 10:30분이 되서야 입장했습니다만, 덕분에 트롤 액션 피겨는 하나 받았습니다. 앞에서 번호표를 나눠주던데요. 참고삼아 저의 번호표는 240번이었습니다.(사실, 정확히 240인지는 잘....)

2. 입장해서는, 구경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무대 기준으로 왼쪽에서 구경을 했는데, 개인화면과 메인 옵저버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이 쪽으로는 사람들이 잘 오지를 않더군요. 사실, 카메라에 가려져서 사각지대 였거든요.)

3. 관중석이 군데 군데 비었다고 느끼신 분들, TV 시청하시면서 제법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사람 제법 많이 왔습니다. 다만, 다 관중석에 앉아계신 것은 아니었고, 그 옆의 행사장. 주로 워3트레이닝 센터와 스타존에 가 있었다는....

4. 가장 먼저 온 중계분들은 서광록, 김태영 두 분이었습니다.(거의 비슷하게 오신걸로 기억을 합니다만....0 그리고 11시쯤에 정일훈 캐스터께서 오시더군요. 중계전에 스텝분들이 중계석을 조정하고, 또, 방송 자막 테스트하고 그러더군요.

5. 경기 보시다가 갑자기 선수들 얼굴 비출 때가 있을 겁니다. 어제 TV 보면서, 저도 짜증이 조금 나던데요..(경기 도중에 갑자기 그렇게 바뀌어 버리니 대단히 당황스러웠다는....)그런데, 그건 어쩔수 없더군요. 크레인의 카메라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텝 두분이서 카메라와 줄을 들고 일일이 찾아가 찍더군요....

6. 그루비 선수, 경기전에 워3트레이닝 센터에서 연겜하는 것을 뒤에서 봤는데, 잘하더군요. 그리고 앞에는 히맨도 있었구요.(처음에 어, 히맨이다. 이랬는데... 막상 사진을 못찍었다는....) 그리고 경기 끝나고, 프레데릭 선수에게 뭐라 얘기하며 두명이 일어나는데, 그 순간 둘이 무지 헷갈렸습니다. 구별이 안되요.... 그 자리에 박외식 선수도 있다고 누가 그러던데, 확인은 못했네요.

7. XP클랜전에 대해 은근히 기대했습니다. 프로게이머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근데 경기 보고, 어쩌구 하고, 또 유명 게이머분들은 없더군요.(제가 못 알아봤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유일하게 들어본 분은 10minute.WeRRa였습니다.

8. 중계하실때, 세분의 자세를 관찰했는데, 정일훈 캐스터와 서광록 해설은 약간 앞으로 구부린 채 중계를 하시더군요. 반명 김태영 해설은 그 자리 그대로 모니터를 보며 해설을 하시구요. 그리고 경기 끝나고는 잠깐의 휴식.... 현장의 정리는 정일훈 캐스터가 담당 하셨습니다.

9. 이재박 선수.... 그루비 선수에게 졌을 때, 너무 표정이 안좋더군요. 한참이나 계속 모니터를 응시하다가, 스텝분이 오셔서 얘기를 할때서야 비로소 자리를 뜨시더군요. 참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를 이긴 그루비 선수.... 끝난 줄 알고 마우스하고 키보드 챙기다가 5경기도 그 자리에서 한다는 얘기를 듣어서일까요. 다시 마우스하고 키보드 세팅을 하더군요...

10. 아쉽게 진 그루비 선수, 그래도 나오면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당연히 터져나오는 박수 소리... 매너는 정말 좋은 것 같더군요.

11. TV로 들으셨을지 모르지만, 이재박 화이팅 이런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 소리를 지르신 분은 여자 두분이었습니다. 더 같이 소리를 질렀으면, 이재박 선수도 더 힘이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참, 박수는 앞에서 스텝분들이 치라고 유도하시더군요...

12. 사실, 불만이라면, 정말 불만이라면, 사이의 텀이 너무 없다는 점입니다. 음... 경기와 경기 사이가 3분,  듀얼의 첫 단계를 마친 시점에서 그 사이까지는 15분.... 화장실이나, 점심 해결이 조금 곤란하겠더군요.... 이 점을 조금 더 보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던데요..

13. 신주현씨, 그 사이의 인터뷰를 진행하던데요. 아주 가까이서 봤는데, 실제와 화면이 똑같습니다.... 사실, 미리 인터뷰를 협의하던거 같더군요...(하핫, 싸인 한 장 받았습니다. 기다리다가요...)

14. 경기 모두 마무리 짓고, 정일훈, 서광록 두 분의 싸인을 받았습니다. 김태영 해설은 어느새 사라졌더군요...(받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투덜투덜.....) 정일훈 캐스터님... 역시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저 다음으로 어느새 많은 분들이 싸인을....

정말 즐거운 행사라는 점은 분명. 분명 한것 같습니다.
경기도 참 재미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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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04/01/16 22:43
수정 아이콘
김태영님은 바로 프라임리그 보러 세중을 가신듯.. 오늘 보였었죠!

하. 그나저나 이재박 선수 너무 자책하실 필요 없는데...;;
Godvoice
04/01/16 23:06
수정 아이콘
갖다 -> 갔다.
그루비... 마누엘 선수 참 잘하던데 너무 아깝습니다.
한 가지 중계진에게 아쉬웠던 것은, 프레드릭과 알보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꾸 선수들의 아이디를 부르더군요. 아니, 선수들이 아니라 마누엘 선수의 아이디인 그루비를 자꾸 이름처럼 언급하는 것이 좀 어색했습니다. 이재박 선수에게 '이븐스타 선수' 라고 하진 않으니까요. 그냥 마누엘 선수라고 하면 되는데...
피투니
04/01/17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마누엘 선수를 계속 아이디로 부른것은 조금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도 행동인형; 받으러 가고 싶었는데;;
Return Of The N.ex.T
04/01/17 02:04
수정 아이콘
이재박 선수.. 스폰서 문제도 있을꺼고.. 중압감이 너무 컸었던것 같아요..
04/01/18 01:36
수정 아이콘
아.. . . 들으셨으면 같이 해주시지 그러셨어요...[머엉] << 한 장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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