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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9 11:58:10
Name 모짜르트
Subject W3 대회, 지금이 기회입니다. (MBC GAME에게...)
과거 장조작 사건으로 많은 유저를 등돌리게 해야했던 워3 리그.
엠겜측과 여러 워3 게이머들의 노력으로 다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매주 경기마다 볼만한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고 히어로 센터는 매주 충성심 높은 워3 팬들로 가득 메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단계일 뿐입니다.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보면 엠겜측에게, W3 대회에 있어서는 지금 이시기가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닌까 싶습니다.
계속되는 협회와 방송사간 벌어지는 지리멸렬한 파워게임에 점점 많은 E-스포츠 팬들은 염증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개인리그까지 보이콧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프로리그는 언제 열릴지조차 불투명합니다.

엠겜측이 새로운 워3 팬들을 유입시킬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많은 스타크 팬들은 게이머가 연출하는 승부에서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냥 E-스포츠 판을 접어버리기는 아쉬운, 혹은 또 다른 감동을 찾아나서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W3 대회는 그 대안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워3 무대는 스타크래프트 무대보다 더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시장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많은 매니아층과 13억 중국시장만 합쳐도,
그 규모는 어마어마 합니다. W3 무대가 국내에서의 규모가 커지고 활성화된다면,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을수 있습니다. 차후 중계권료, 해외 거대기업 스폰서 유치...
등으로 막대한 수익도 가능할수 있는 분야입니다.

엠겜측을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엠겜은 온겜에 비해,
리그의 역사나 인지도 부분에 있어서 뒤쳐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W3 대회 규모가 커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온겜이 엠겜보다 더욱 대중적 인지도나 대회 위상이 높게 평가될수밖에 없었던것은,
온겜측이 스타크래프트 판에 먼저 뛰어들어 판을 크게 키워 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3는 다릅니다. 현재 워3 리그에 있어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것은 엠겜입니다.
W3 대회가 또 하나의 대중적 컨텐츠로 자리잡는다면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엠겜은,
온겜측의 위상과 인지도를 따라잡을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W3 대회, 잘 진행되고 있지만 엠겜측에서 더 많은 욕심을 부려줬으면 합니다.

게이머들은 리그를 시청하는 팬들이 더 많은 승부의 묘미와 감동을 느낄수 있도록,
해설자 분들은 처음 리그를 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고 몰입하기 쉽도록,
방송국은 더 나은 연출과 팬들에 대한 이벤트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젠가 W3의 위상이 매우 커지게 된다면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의 그루비, 스카이, 토드같은 게이머를 모두 모아놓고 세계 최고의 대규모 리그를
개최하는 것도 단지 바램만은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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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사마
07/03/09 12:02
수정 아이콘
스타팬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저도 이번 사태를 도약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다만 스폰서 및 여타 기반들이 확보되어야 하는데...쉽지만은 않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와 동일하게 "파이"를 키워봤자, 어차피 제 2의 KeSPA가 나타나지 마란 법은 없으니 해외 시장과 연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는 W3 인지도를 활용해도 될테구요.)
물론 이상적일 뿐이지만, 그 부분은 저보다 전문가이신 방송국 관계자들께서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런지요...
지포스2
07/03/09 12:08
수정 아이콘
이번에 ggl과 제휴를 맺은것은 참 잘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크는 스타와 달리 국내독점이 아닌 해외시장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케스파가 건드리기가 힘들죠
07/03/09 12:13
수정 아이콘
전 스타팬 워크팬 갈리는 것 보다 게임팬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도 워크도 나중에 나올 게임도 모두 좋아하는 그런 팬이요.
워크도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세계 여러 리그가 줄어들지 말란법은 없으니까요.
셋쇼마루사마
07/03/09 12:15
수정 아이콘
천령님//
그렇겠네요...
잠시 생각해보건대, W3도 비대해지면, 지금의 모습이 나올까요???
07/03/09 12:23
수정 아이콘
W3 말이죠. 국내만 보면 스타에 밀려 보이는데 세계적으론 많이 떳죠. 장재호 VS 그루비 같은 매치때문에 관심도가 상승했거든요. 국내선수가 좀 많이 나온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_-;;
W3 가 커진다고 지금 스타같은 일은 없을겁니다. 협회가 어떻게든 손 뻗어 보려 하겠지만 김동문선수만 빼고 전부 외국팀이거든요.
거기다 프로게이머 자격증 준 선수도 몇 안되죠 아마.
협회가 손대려면 어떻게든 손 대겠지만 프로자격증 포기해버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뭐... 직업은 외국 기업 다니는걸로 하고 말이죠.
가나다
07/03/09 13:02
수정 아이콘
일단 기존 협회는

협회라고 하기도 뭐한 "스타크래프트" 지원 기업의 임원의 모임입니다.

더불어 W3가 스타처럼 협회에 휘둘리수 없는이유는

W3의 도래부터 협회의 공인과 "무관"하게 시작했습니다.

W3에 대해 어떠한 심판의 지원 , 정보의 기록도 없습니다.

W3의 후원 기업은 김동문 선수가 가입된 이스트로 한곳뿐입니다.

반면에 W3에 참가한 리샤오펑, 토드, 그루비는 모두 해외 기업이나 팀소속입니다.

협회는 까놓고 말해서 스타크래프트 홍보로 이루어진 이익집단일뿐

이스포츠를 대변하긴 힘듭니다

현재 방송사 VS협회에서 협회가 가진 가장 큰 가드는 기업소속 선수입니다.

하지만 W3에 참가하고, W3CL, ESWC와 같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선수들중

협회 소속은 아마 김동문 선수 혼자일듯합니다.

만약 GGL과의 연계로 엠겜이 성공한다면,

아마도 엠겜은 영원히 협회와의 연계를 하지 않겟죠.(성공해도 해외 성공을 저는 예상하기에 해외성공 = 해외 스폰서.. 아마 협회가 생긴다고 해도 해외 기업의 협회가 생기겟죠.)
가나다
07/03/09 13:04
수정 아이콘
W3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의 영속성, 이벤트 매치급의 경기가 꽤나 자주 보인다는점, 생중계가 쉽고 GGL과의 연계로 기존 외국 경기보다 접근성이 좋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2007년의 W3플랜이 나왓으니 힘내서 큰일 해줬으면 합니다.
07/03/09 13:54
수정 아이콘
지금도 김동문선수 혼자 세계 여러 대회도 잘 못나가고 안습이죠.
협회 예전에 세금 왕창 떼갔던 루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気持ちいい
07/03/09 14:00
수정 아이콘
지난번 W3를 보니 올해 연말까지 스케줄이 잡혀있더군요.
여름지나 4,5,6 시즌에는 좀더 규모를 키웠으면 좋겠데
연말까지는 지금방식으로 나가야 할 듯 합니다.
내년에 열리는 W3 기대합니다. 올해를 준비기간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가즈키
07/03/09 14:54
수정 아이콘
언젠가 큰맘 먹고 해외에서 결승전을 개최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약간의 무리수가 있을 수 도 있지만 홍보에만 성공한다면 반응이 더 좋을 것 같은데 @_@;
파블로 아이마
07/03/09 15:5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에 워3에겐 중요한 한해가 될것 같네요 다시한번 부흥해서 주옥같은 명경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07/03/09 18:28
수정 아이콘
해외결승이라... 멋지네요~!
당장 이번시즌에 장재호 선수가 스카이랑 방어전 치루게 된다면 중국가서 개최하면 관중 대박날듯 하네요! 중국에서 장재호 선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던데
07/03/09 19:14
수정 아이콘
WEG 결승 관중이 5만이던가 -_-; 하여간 거기 꽉 찼었죠.
07/03/09 21:50
수정 아이콘
보여지는것만으론 kespa는 스타만 지원하고 신경써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명목상으로 e-sports 협회입니다 w3가 커지면 워3판이 커지면 거기로 눈을 돌리겠지요 돈이되니까요 팬이 왈가왈부 해봤자 지금 상황을 보면 별 효용없어보입니다.
붉은낙타
07/03/09 22:35
수정 아이콘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미국의 메이저리그.. 이런 리그들처럼..

우리나라에서 워3 리그도 그런 메이저 리그가 됬으면 좋겠네요.
이승용
07/03/10 00:49
수정 아이콘
해외 결승이면..
코스타리카쪽으로 오시는게.. OTL...
이승용
07/03/10 00: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워팬과 스타팬을 나누지 말고 같이 봤으면 합니다..
워팬이 스타팬이고 스타팬이 워팬이 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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