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fm은 게임전문인터넷라디오 방송이구요 여기에 매일 8시부터10시까지 하는 마이 러브 e-sports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화요일마다 e- 스포츠와 관련된 사람드을 초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어제는 천정희,노재욱,오정기 선수가 나오셨습니다.
워3와 관련된 사람들은 아마 처음일껍니다. 그런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지면상으로 인터뷰같은걸 볼 기회도 많지 않겠지만 선수들 목소리로 직접 뒷얘기같을걸 들으니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좀 껄끄럽지 않을까 싶은 질문에도 다 솔직하게 대답들을 해주었네요.

몇가지 소개하면
어제 젤 화재가 된게 선수들이 워크래프트 갤러리(이하 워갤)를 가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워3커뮤니티가 많지 않다보니 워갤도 많이 간다고 대답들을 했습니다.
거기다 천정희 선수는 워갤에서 withspirit이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글을 보고 직접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히는 글을 썼구요.
오정기 선수도 본명으로 워갤에 종종 글을 쓴다고...재밌는건 자신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꼭 악플을 다는 분이 있길래 그 분에 아이피 주소를 적어놨다고(^^) 합니다.하하
음, 그리고 김동문 선수가 의외로 어떤 세컨아이디가 어떤이의 것인지 집요하게 추적하는 탐정놀이(?)를 즐긴다고....
또, 오리라고 불리우는 비요른 외드만 선수가 WEG3 숙소 생활 중에서만 키보드를 두번이나 부신 얘기같은 것도 해주었구요,
아, 노재욱 선수와 같은 한빛팀인 강도경 선수가 한때 워3래더 래벨이 꽤 높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유쾌했던 얘기만 적어봤는데 언데드 유저로서 그루비에 대한 생각,휴먼에 대 언데전에 대한 생각,
한국 워3리그나 mwl에 대한 얘기,워3래더와 감맘보에 대해 시간이 많지않아 짧지만 진지한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MWL에 대해 쪼끔 실망감이 드는 얘기가 후다닥 지나가는데 음...좀 씁슬한 마음이에요.
뭐랄까....선수들이 설사 리그에 불편한 점이 많아도 사실상 국내리그는 MWL밖에 없는 가운데
(WEG는 세계대회,얼마전에 시작한 리드텍배 리그는 프로선수들을 다 수용할 규모가 아니고 최근에 생긴 대회므로)
선수로서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기 힘든게 현실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오후 1시에 재방송을 한다니까 그 때 듣고 싶은 분들 들으시면 될꺼 같아요. 다시듣기는 한 2주후에나 올리는 것 같구요. 일부러 자세하게 안 적었어요.목소리로 들으시라고..^^
사이트 주소는 http://www.bigfm.co.kr 여기 들어가서 왼쪽에 방송듣기를 클릭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에...무슨 제가 빅에프엠 관계자는 아니구요,
원래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하잖아요.재밌는걸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소개해 봤어요.

선수들이 웃음에 인색하지 않고 호탕하게들 웃어서 아주 즐거웠구요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