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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11 02:35:16
Name TQQQ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스트라이커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심어준 선수


사실 스트라이커라는게 주변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골을 넣는게 스탠다드인데,
호나우두 볼차는 영상을 보며 스트라이커는 지혼자 드리블로 다뚫고 알아서 골넣는 역할이라고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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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03:07
수정 아이콘
당시에도 호나우두는 너무 오래 골을 끌어 이기적이라며 비판받기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Lord Be Goja
24/09/11 10:18
수정 아이콘
지금도 Ronaldo는 너무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욕먹지 않나요?
lifewillchange
24/09/11 03:25
수정 아이콘
can you feel it 브금 나오는 영상을 봐도 공 오래 끌죠 크크
펠릭스
24/09/11 04:02
수정 아이콘
사실 호나우두는 단점은 이기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체중과 신장이었지요.

메갓정도의 내구도만 있었어도 많은것이 달라졌을 플레이어.
고기반찬
24/09/11 07:10
수정 아이콘
메시랑 호나우두는 드리블 스타일도 다르지만, 메시였어도 호나우두나 본인의 장발 여고생 시절처럼 계속 뛰어다녔으면 오래 못갔을거 같아요. 드리블은 필요할 때만 치고 패스로 풀어나가는 비중이 높아진게 롱런에 영향을 줬을거라 봅니다.

반대로 호돈은 체중, 신장이 메시급이었다면 드리블 파괴력이 줄었을거구요.
24/09/11 10:08
수정 아이콘
라민 야말이 그런 면에서 기대가 됩니다
드리블러로 이름을 떨쳤지만 그나이에 이미 패스로 풀어갈줄 안다는게...
실제상황입니다
24/09/11 11:27
수정 아이콘
야말이 드리블에서 그렇게 이름을 떨쳤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아직 많이 어리니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젊고 싱싱한 드리블로서의 파괴력은 아직 많이 아쉽고 오히려 그 나이에 벌써 고도로 숙련된 것 같은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명성이 자자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4/09/11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드리블 잘한다는 거 자체는 알죠. 그런데 여고생 시절 메시나 동나이대 네이마르, 첼자르, 로베리, 외계인 시절 지뉴, 그리고 본문의 초창기 호돈신 같은 파괴적이고 폭발적인 드리블로서는 많이 아쉽다는 거죠. 애초에 그런 드리블로러서 명성이 자자했던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는 플레이메이커로서 명성을 떨쳐온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돌파도 팔딱팔딱 하는 게 아니라 (젊은 피지컬을 활용 안 한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상당히 노련하게 하는 것 같았구요. 성공률이나 돌파 횟수 자체만 보면 위에서 언급드린 예전 드리블러들보다 야말의 지표가 더 높지 않을까도 싶어요. 상기한 드리블러들은 훨씬 도전적이고 찢어발기는 돌파를 했죠. 최근에는 비닐신이 그런 돌파를 가장 잘하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기복이 심하지만 뎀벨레? 드리블러로만 보면 야말보단 도쿠가 차라리 더 드리블러죠. 야말에게 그럴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플레이 스타일상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요.
24/09/11 16:15
수정 아이콘
음...
사실 라마시아에서부터 야말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가 되는 드리블러다 였긴 하죠..
실제상황입니다
24/09/11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말은 속된 말로 어거지를 잘 안 쓰는 타입인 듯싶죠. 상기한 드리블러들은 한번 열을 올리면 기어가 안 내려가고 본인 템포를 본인이 주체 못해서 어거지를 부려 버리는데 야말은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각을 잘 잰다는 느낌입니다. 그것도 드리블에 있어서는 큰 강점일 수 있겠지만 진짜배기 드리블러로서 명성을 떨쳤던 선수들은 어거지를 쓰는 녀석들이었으니까요. 특정한 루트의 어거지가 패턴화되면 그게 매크로가 되구요. 야말은 아직 그런 게 아쉽죠. 꼭 그런 식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드리블러로 따지자면 말입니다. 라마시아에서는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성인무대에서의 스타일로 따지자면 그렇단 말이지요. 지금은 드리블도 수준급인데 패스까지 기가 막히다 뭐 이런 느낌. 근데 드리블러로서 명성을 떨쳤던 선수들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수준급이다 이런 정도가 아니라 찢어발긴다 뭐 그런 정도란 거죠. 상대팀에 어거지로 칼 집어넣고 해체쇼를 벌입니다. 드리블 역량으로도 그렇고 스타일상으로도 그렇고..
24/09/11 08:09
수정 아이콘
사실 호나우두가 메시 닮았어야 할건 피지컬적인 부분보다도 멘탈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지컬적인 부분은 일장일단이 있을수밖에 없는지라...

메시의 절반정도의 성실성만 있었어도 레알 이후의 커리어가 꽤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대장군
24/09/11 08:22
수정 아이콘
메시 절반이 아니라 평균적인 선수 정도만 되었어도 역사가 달라졌죠.
당시 기준에도 호나우두의 프로의식은 안 좋았죠.
24/09/11 08:31
수정 아이콘
브라질 선수들이 많이 그랬죠. 메시가 어렸을떄 유럽으로 간게 큰 도움이 된듯 합니다.
산밑의왕
24/09/11 10:20
수정 아이콘
하아...아드리아누....
전반적으로 보면 브라질리언들이 멘탈적으로 문제가 많은건 맞는데 그와중에 멀쩡했던 카카는 또 몸이 안따라 줬으니...ㅠ
신성로마제국
24/09/11 12:03
수정 아이콘
멘탈 부분은 걍 브라질리언 디폴트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문제도 아니죠 크크
24/09/11 09:41
수정 아이콘
호돈신 최대의 단점은 깻잎머리라고 생각합니닷.
24/09/11 10: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닷
o o (175.223)
24/09/11 04:03
수정 아이콘
호돈신에게 강철무릎을
엘브로
24/09/11 06:22
수정 아이콘
호나우도 전성기때는 진짜 보는맛이 있었죠
저 큰 몸으로 저렇게 움직인다고?
공 잡으면 항상 기대가 됐었죠
주인없는사냥개
24/09/11 07:22
수정 아이콘
근데 호돈신 인테르 시절은 패싱도 괜찮았습니다 덜덜
네이버후드
24/09/11 09:13
수정 아이콘
브라질에서도 베베토 호마리우 투톱 뒤에 플메로 쓰기도 했지요
24/09/11 10:08
수정 아이콘
와....
그런 경기가 있었나요????
24/09/11 07:41
수정 아이콘
수비진 사이를 굳이 들어가는 저돌성.. 낭만 가득한 느낌 크크
톨리일자
24/09/11 07:53
수정 아이콘
진짜 휘젓는다는게 뭔지 보여주네요.
네이버후드
24/09/11 08:17
수정 아이콘
모든 스트라이커의 환상 R9
구르미네
24/09/11 08:2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하일라이트는 보는 내내 '아오~ 옆에 패스 좀 하지' 하는 답답함이 크크
카즈하
24/09/11 08:57
수정 아이콘
진짜 진짜 진짜 이때만 해도 호나우두가 축구의 신인줄 알았습니다.
시무룩
24/09/11 09:00
수정 아이콘
볼 컨트롤 능력도 대단하지만 저 수많은 수비들을 어떻게 제껴야할지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꼬마산적
24/09/11 09:08
수정 아이콘
발재간도 엄청난데 거기에 스피드까지
그런데 또 상체 움직임이 예술이라 수비수들이 다들 넘어지기 바빳죠
interconnect
24/09/11 09:11
수정 아이콘
호나우도를 좋아해서 2002년 이후로 모든 레알 경기를 챙겨봤었는데 사실 지금 기준으로 축구지능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당시 4231이 대유행이던 시절인데 1 포지션의 롤에 맞는 선수도 아니었던 것 같고요. 요즘이라면 어느 포지션의 선수가 됐을까 궁금하긴합니다.
24/09/11 09:15
수정 아이콘
만화에서나 보던 드리블 돌파를 현실에서 보여주던 선수...
인생잘모르겠
24/09/11 09:16
수정 아이콘
큰부상이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네이마르정도로 평가 받지 않나욤?
24/09/11 09: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올타임 10위 전후 정도로 여겨지죠. 비록 짧았지만 독보적인 시대의 지배자였고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걸요.
24/09/11 10:15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 네이마르 동급이라고 하면 브라질 팬들에게 질타 받을걸요
소녀시대
24/09/11 11:09
수정 아이콘
저급 어그로 끄는게 딱 2달 전에 탈퇴한 의문 많으신 분 생각이 나네요
양현종
24/09/11 10:28
수정 아이콘
네이마르는 히바우두부터 넘고와야..
힐러리 한
24/09/11 09:21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 최고는 역시 호돈신
24/09/11 09:33
수정 아이콘
로망이긴 하죠 11대11에서 1인 캐리 느낌 낸다는 게
애기찌와
24/09/11 09:50
수정 아이콘
아 딱 어제 유투브 숏츠로 봤는데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과르디올라가 선수시절 본문 영상 첫장면에 나오는 상황에서 패스하라고 소리 지르다가 저렇게 골 넣은거 보고 넌 패스하지마(좋은의미로) 했다고 하는 인터뷰가 올라오던데!!
알카즈네
24/09/11 09:52
수정 아이콘
돌파 하나는 정말 시원시원하네요. 근데 옆에서 패스 기다리던 팀원들은 좀 짜증 났겠어요.
24/09/11 09:55
수정 아이콘
강철 피지컬과 멘탈이 있었다면...
24/09/11 10:14
수정 아이콘
저양반부터 축구를 보기 시작해서 다른 스트라이커들이 성에 안차요...
취급주의
24/09/11 10:19
수정 아이콘
어디 호돈신 느낌나는 선수 없나...
무냐고
24/09/11 10:46
수정 아이콘
릅당탕탕 호당탕탕
윤니에스타
24/09/11 10:57
수정 아이콘
다시는 나오기 힘든 유형의 9번.
24/09/11 11:32
수정 아이콘
호돈만이 가진 특유의 파워가 있었죠
마키의신화
24/09/11 11:32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개쩐다 생각했는데
지금보이 왤케 셀피쉬하지 라는 기분이..
루크레티아
24/09/11 11:47
수정 아이콘
볼을 저렇게 질질 끄는데도 뭐든 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드는 선수였죠 크크
24/09/11 12:00
수정 아이콘
내 맘속 남바완

제 기준,축구는 브라질리언이다 라는
인식을 가장 강하게 각인 시켜준 선수
바카스
24/09/11 12:34
수정 아이콘
세리에에서 호돈신 전성기랑 말디니/네스타 전성기랑 겹친적 있나요?
croissant
24/09/11 13:35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을 인테르에서 보냈는데, 그때 말디니는 30대 초반이었고, 네스타는 호돈과 동갑이니 겹친다고 봐야겠죠.
(네스타도 천재라 그 나이대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얘기 들었으니)
문제는 치명적인 무릎부상 포함 계속 부상으로 신음해서 이탈리아에서는 제대로 뛴 시즌이 이적 첫 시즌 밖에 없습니다.

말디니는 호돈이 마라도나 다음으로 막기 까다로웠다고 고백했고(둘 다 상대해 봄),
마라도나를 상대해보지 못한 네스타는 호돈이 제일 힘든 선수였다고 했죠.
바카스
24/09/11 16:08
수정 아이콘
워.. 수비 레전드들 평가 확실하네요.
Mini Maggit
24/09/11 12:36
수정 아이콘
02 월드컵 활약이 퍼포먼스론 별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경악한
드러나다
24/09/11 12:53
수정 아이콘
잘못이라뇨? 낭만입니다!
미카엘
24/09/11 12:59
수정 아이콘
이기적이어도 그럴 자격이 있었던 호돈신
24/09/11 13:20
수정 아이콘
월드컵 때 어떤 해설위원이 4발짝만 드리블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그말 맞다 싶더군요 
한걸음
24/09/11 13:48
수정 아이콘
키퍼 제끼는 장면이 유독 많은 선수 크크크
이른취침
24/09/11 18:02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시야가 넓었거나 옆에서 받쳐주는 선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느나느나타임
24/09/11 20:13
수정 아이콘
제가 우리나라 감독이고
손흥민 대신 전성기 호나우두가 대표팀에 있으면
패스안해도 되니까 맘대로 하라고 할 듯..
24/09/12 10:15
수정 아이콘
제가 호나우두에 대해서 상당히 늦게 알게 된 편에 속하는데
첫 번쨰는 90년대 초중반 브라질의 신성 로날도는 매체에서 봐서 알았는데 그게 98 월드컵의 호나우두 인 줄을 몰랐고,
두 번째로 피파 2000의 No.9이 참 좋다는 건 알았는데 그게 98 월드컵의 호나우두 인 줄 몰랐네요.
2000년대 들어서야 저게 전부 동일 인물인 호나우두라는게 매칭이 되었습니다.
시나브로
24/09/12 23:18
수정 아이콘
오, 의외입니다. 96-97 바르셀로나 시즌과 당시 하프라인에서 다 제치고 넣는 골 때문에 스포츠 모르고 해당 종목 모르고 엄청 어려도 조던, 타이슨 같은 존재여서 월드컵98 게임 같은 거에서도 호나우도 캐릭터에 흥분하고 그랬죠.

조던, 타이슨 외모 잘 알듯이 호나우도도 그랬고 1998 월드컵도 당연히 저절로 주목됐고..

상황이 다양해서 이런 일도 있는 것 같네요.
24/09/12 23:39
수정 아이콘
제가 로날도라는 브라질의 신성이 있다고 들었던 것은 94 월드컵 무렵 이었거든요.
당시에 브라질 공격이 안 풀리면 로마리오와 베베토 중 한 명을 빼고 로날도를 쓸 것이라는 말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나구요.
근데 막상 94 월드컵에 로날도는 출전을 안 해서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호나우두를 직접 본 것은 98 월드컵이 처음이었구요.
그래서 이름이 다르다 보니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매칭이 안 되었죠.

피파의 경우엔 단순하게 무지해서 그랬던 건데 No.9과 No.10 이라는 엄청 좋은 스탯의 선수들이 있길래 그냥 치트 캐릭터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나중에 알고보니 호나우두와 펠레였던 거였죠. 당시엔 모뎀 쓰던 시절이라 중고생이 정보 접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시나브로
24/09/13 0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사자이신 Story님이 그렇다고 하시는데 그런 거죠 크크 그냥 상황의 다양성인 것 같아요.

저도 지상파 방송 정보(9시 뉴스 스포츠뉴스 등)만으로 얘기하는 거라.. 조던, 타이슨도 그렇고요. 셋 다 명성 때문에 저절로 알게 됐고 친구들, 친구 집에서 친구, 친구 형과 월드컵98 게임 기억도 나고 매우 유명했습니다.

아예 전혀 모르고 있다가 96-97시즌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절정 활약에 위에 쓴 호나우도 인생 최고의 골 임팩트가 커서 제 입장이나 한국에서는 저 이유로 갑자기 저절로 널리 알게 됐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매우 유명했었습니다 2005년 효도르처럼.

스타크래프트 99년부터 열심히 하던 유저였는데 1999, 2000년에 투니버스, 온게임넷 안 봐서 친구가 기욤 패트리라고 캐나다인인 국내 대회 우승자 얘기하는데 제가 전혀 몰라 하니까 놀라면서 기욤 패트리 모르냐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그냥 몇 년 늦게 동일 선수인 거 인지한 회원님이랑 좀 다른 얘기지만
시나브로
24/09/12 2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가입하신 건가요. 21년, 22년, 23년에는 피지알 훨씬 더 했는데 전혀 모르다가 이런 제목 글들 보니까 알았습니다.

요새도 유튜브에 Young Ronaldo Dribble&Skill Insane 이런 영상 뜨면 재밌게 잘 봐요. 크루제이루, 아인트호벤 시절 플레이 영상은 안 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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