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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09/08 08:22:55
Name 안개사용자
Subject [픽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4부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

Chapter 4. Lost in Dream

*********************************************************

5년전...

작은 편의점 앞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게임계의 거목, 당대 최고의 게이머, 게임계의 챔피언 김동쓰가 편의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휴가를 즐기러 바닷가를 찾았다가 문득 허기를 느끼고 편의점에서 들어가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김동쓰야 김동쓰.... 역시 실물이 더 나아."
"김동쓰가 라면을 먹고 있어. 그도 우리와 같이 라면을 먹나봐."
"젓가락질을 할 때마다 떨리는 저 팔뚝 근육 좀 봐..."

여기저기서 사진기 플래쉬까지 터지자, 김동쓰는 라면을 사다가 집에서 끓여먹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때 계산대에서 초코바를 사고 있던 한 청년이 초코바는 주머니에 넣고 그 껍질을 가지고 와서 김동쓰에게 내밀었다.

"김동쓰선수, 사인 한 장 부탁합니다."

김동쓰는 라면을 먹다말고 그를 보았다. 20대초반이었을까? 강렬한 눈빛을 가진 젊은이였다. 옷차림은 비록 허술하기는 했지만 무언가 강한 자신감이 뿜어져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동쓰는 흔쾌히 쵸코바 껍질 위에 사인을 하기로 했다. 사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몸을 풀면서 그는 이름 모를 청년에게 질문을 던졌다.  

"성함이?"
"임요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인 안에는 제 이름대신 홍진풍이라고 적어주세요. 그 친구도 김동쓰선수 팬이거든요."
"임요황씨는 게이머이신 거 같습니다."
"어떻게 그걸..."

김동쓰는 싱긋 미소지었다.

"당신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단단히 물집이 잡혀있고, 손등전체에 굳은살이 배겨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해서 왼쪽 손가락은 당신 허벅지를 규칙적으로 두드리고 있고요. 두드리는 위치를 보고 판단하건 데, 테란유저시군요. 두드림에 있어 강약조절이 완벽하고 리듬을 타는 것을 보면 대단한 고수실 것 같네요."
"어떻게 그런 것까지... 정말 대단하시군요."
"뭘요..."

김동쓰는 팔을 걷어붙이고 심호흡 한번 한 후 사인에 들어갔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김동쓰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쯤, 드디어 수집광들 사이에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는 김동쓰의 사인이 완성되었다. 김동쓰는 자신의 노력과 혼이 담겨져 있는 사인을 정성스레 임요황에게 건네주었다.

"언젠가 경기장에서 임요황씨와 겨뤄볼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사인을 건네준 김동쓰는 불어터진 컵라면 국물을 단숨에 들이키고는 편의점을 나섰다. 과연 챔피언답게 행동에 빈틈이 없었다. 단 한번의 들이킴에 건더기 하나, 국물 한모금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비워졌던 것이다.

'김동쓰... 비록 지금은 내가 거리의 이름 없는 게이머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당신처럼 반드시 성공해서 이름을 떨치고야 말겠어.'

편의점을 나가는 김동쓰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며 다짐하는 임요황이었다. 잠시 다짐을 한 임요황도 김동쓰의 뒤를 따라 편의점 문을 나서려고 할 때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눈에 광기를 띤 채 그를 둘러쌌다.

"김동쓰 사인 내게 주게."
"안돼요! 저에게 주세요. 제가 시가 100만원 상당의 김성세의 미소년 브로마이드 줄께요."
"다 필요없고, 나에게 주면 내가 내사인 1000개 해주겠네. 나에게 주게."

임요황은 거칠게 그들의 손을 뿌리쳤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저는 이미 이 것을 줄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안돼!!!!!! 이리 내놔!"

수십명의 사람들이 서로 쵸코바껍질을 가지기 위해 임요황에게 달려들었다.

"사..... 사람살려."





홍진풍과 임요황이 같이 사는 옥탑방. 홍진풍이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격렬한 게임훈련으로 다친 상처를 붕대로 감고 있었던 것이다. 다 감아갈 때쯤, 초인종이 울렸고 홍진풍은 얼른 문쪽으로 달려갔다.

"요황이 형?"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자는 아랫집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블K였다.

"임요황이 아니라서 미안하군."
"무슨 일이시죠? 이번 달 겜비는 다 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블K는 억지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이마를 쳤다.

"아차! 이거 깜빡하고 미리 말을 안 해놓았군 그래. 사실 이번 달부터 게임비가 300%인상되었어. 이를 어떻하나?"
"네? 그걸 이제 와서 말씀하시면 어떻해요? 저희에게 그런 돈 없다는 거 아저씨도 잘 아시잖아요."
"후후... 그러니까 전에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내 전속게이머로 들어오라니까. 네 앞날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곳은 이블컴퍼니뿐이야.

여기까지 말을 하던 이블K는 붕대가 감겨 있는 홍진풍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이런 이런. 손까지 다친 모양이구나. 너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미래의 챔피언이 이런 고생을 하고 있다니..  내게 오면 모든 것이 해결돼. 가족 같은 분위기에 숙식제공까지 한다는데 왜 내게 오는 것을 마다하는거지?"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다른 모든 게이머들이 당신을 믿지 말라하더군요."
"아아 KTF들... 그런 애들하고 돌아다니면 망하기 딱 좋아."

이블K는 잠시 홍진풍의 단칸방 안을 보고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그건 그렇고 너와 같이 살고 있는 임요황은 요새 뭐하고 지내는 지 알고 있나?"
"몇 군데 유명 PC방 대회에서 경기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런. 네게 사실을 말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 녀석 뒷골목 PC방에서 놀고 있어. 너도 알거야. 그 바닥이 얼마나 매너가 험한지. 맵핵, 미네랄 핵이 항상 켜져 있고, 욕설이 난무하는 곳이지. 오늘 보니까 그 곳에서 17:1로 경기를 하고 있더군. 그 노매너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내가 봐도 불쌍해 보였어 간신히 이기려나 하니까 상대방에서 디스 걸어버리고..."
"요황이 형이... 뒷골목에서 그런..."
"그래... 네가 걱정할까봐 이야기 안한 모양인데 그 녀석 디스를 당한 게 한 두번이 아니야. 매너플레이를 해도 맵핵이라고 욕먹는 것도 일상다반사고... 결국 그렇게 힘들게 네 겜비대준다고 노력하다가 밥도 못 먹어 영양실조까지 걸렸다고 하더라. 이제 그를 힘들게 하지말고 놓아주지 그래."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언제 왔는지 이블K의 등뒤에서 임요황이 분노의 눈빛으로 그를 노려 보고 있었다.

"아... 그냥 요새 너희들 안부를 물으러 온 것 뿐이야. 아무튼 진풍이는 내 말을 잘 생각해봐."

이블K는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홍진풍에게 윙크를 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저 아저씨가 뭐라고 한거야?"
"아무것도.... 그런데 오늘 벌이는 괜찮았어?"
"그럭저럭... 아참 이것 봐라. 짜잔!! 챔피언 김동쓰 싸인이야."

임요황이 내민 것은 너덜너덜해진 쵸코바 껍질이었다. 거의 찢겨져서 겨우 홍진풍의 이름만이 달랑 남아있었다.  

"뭐야? 내 이름 뿐이잖아."
"아니... 그게 갑자기 사람들이 종이를 찢어가는 바람에 달랑 이거밖에 안남았는데.. 미안해. 아무튼 확실히 김동쓰가 쓴 거 맞아."
"알았어. 알았어. 믿어줄께."

쵸코바껍질을 액자에 넣어 벽에 건 후 임요황과 홍진풍은 주택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매일 저녁 때마다 그랬듯이 옥상 벽에 기대어 앉아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았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 임요황은 아까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쵸코바를 꺼내 홍진풍에게 건네주었다.

"자 이거 먹어."
"형은 안먹어?"
"난 다음달에 데뷔하잖니? 그때까지 체중감량해야지... 하하하"

홍진풍은 알고 있었다. 스타크 경기에 있어서 체중은 별 상관없다는 것을...

"형 요새 게임하느라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몸 생각도 해야지. 그리고 돈 모으면 나를 위해서 쓰지말고 형도 쓰란 말이야. 요새 사람들이 맨날 돈을 모아놓고 제대로 쓰지도 않는 형을 보고 뭐라하는 지 알아?"
"........."
"저축테란이래. 그런 말 듣고도 괜찮아?"
"뭐..... 그런 말쯤 들으면 어때? 하하하하"

홍진풍은 장난끼가 돌았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저축테란...."
"그그...... 그만!!!!!!!!"

임요황은 귀를 막으며 소리쳤다. 그의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흘러내렸고 호흡이 가빠진 듯 거칠게 헐떡였다. 손까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거봐. 형도 그런 소리 듣기 싫어하잖아."
"아.... 아니야 그것 때문이 아니라. 아무튼 우리 딴.... 딴 이야기하자. 넌 이 다음에 뭐가 되고 싶냐?"
"뜬금 없이 무슨 해괴한 질문이야? 형은 뭐가 되고 싶은데?"
"난 하늘이 될거야."
"아.... 참 황당한 대답이군. 그러면 난 폭풍.... 가끔 나 자신이 폭풍이 되어 이 세상을 한번쯤 시원하게 뒤엎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흐흐흐..."

임요황은 뒤로 몸을 젖히며 노을이 진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래. 메가웁스에서 우리 둘이 맞붙는 거야. 하늘과 폭풍이 맞부딪치겠지. 사람들은 경악을 하며 우리의 경기를 볼테고... 우리의 컨트롤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그래서 누가 이기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우리 둘이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능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게 중요하지."
"하긴... 나도 사람들이 꽉 찬 그 경기장에서 형과 내가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꿈을 꿔. 가끔."
"그지? 만약 우리가 그곳에서 경기를 한다면 내가 장담하건대, 반드시 연말 베스트게임에 뽑힐 거야."
"하하하. VOD 최고 조회수로 기록되고?"
"맞아 맞아... 흐흐흐"

임요황은 실컷 웃다가 대뜸 진지한 표정이 되어 진풍을 바라보았다.

"그렇게만 된다면 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하지마."

문득 홍진풍은 임요황이 영양실조라고 하던 이블K의 이야기가 떠올라 정색을 하고 말했다. 어느새 해는 져서 어둑어둑해 있었다.

"그만 들어가자..."






그날 밤 임요황은 끙끙 앓았다.

"아줌마 밥 좀 주세요. 네? ...... 아저씨 겜비는 내일 갚을께요. 네? .... 진풍아 난 괜찮아... 손가락이 가끔 떨리고, 가슴이 조금 아프고, 속이 쓰리고, 다리에 힘이 없을 뿐이야... 내걱정은 마.... 아.... 근데 배가 고파. 진풍아... 아아음...."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홍진풍은 옆에서 계속 헛소리를 하는 임요황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 이내 전화기를 들었다.

"이블K사장님....  저 진풍입니다. 사장님의 제안대로 하겠습니다."

임요황은 덜컹 하는 문소리에 잠에서 깼다. 옆을 보니 홍진풍이 자리에 없었다. 그가 누워있던 이불 위에 대신 쪽지가 하나 있을 뿐이었다.

요황이 형에게...
나 이블K씨를 따라가기로 했어. 특훈 후 날 정식 대회에 데뷔시켜준데.
내가 이블K에 전속계약금으로 받은 라면 300개를 놓고 갈테니, 이거 먹고 형도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랄게.
나중에 메가웁스 경기장에서 만나 멋진 경기를 펼져 보자.
그러면 그때까지 안녕...

"지... 진풍아~"

임요황은 쪽지를 읽자마자 맨발로 방을 뛰어나갔다. 마침 이제 막 홍진풍을 태운 이블K의 차가 떠나고 있었다. 임요황은 필사적으로 달려가서 그 차의 문짝을 붙잡았고 외쳤다.

"진풍아~~~~네가 떠나다니 이게 왠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야!!! "

홍진풍은 고개를 돌려 마지막으로 임요황의 얼굴을 보려고 했으나 이블K가 그것을 제지했다.

"돌아보지 말아라... 그게 임요황을 도와주는 일이야..."
"하지만.. 형이 저렇게 저를 부르는데..."
"자! 걱정하지마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 같아서 미리 귀마개를 준비해왔어. 이걸 끼라구..."

이블K는 귀마개를 홍진풍에게 끼어주었다. 하지만 귀마개와는 상관없이 홍진풍의 마음 깊숙이 임요황의 목소리가 파고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몇 분 동안이나 차에 매달려서 소리치던 임요황도 결국은 이내 차 문짝이 떨어져 나가면서 문짝과 함께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이블사장님. 문짝이 떨어졌는데요."
"빨리 밟기나 해. 저 녀석에게 범퍼까지 잡아 뜯기기 전에....."

점점 홍진풍이 탄 차는 멀어져 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임요황은 문짝을 부둥켜 안고 흐느꼈다.

"내가 널 팔아서 언제 라면 먹고 싶다고 그랬어!!! 진풍아 돌아와줘!!!! 니가 없는데 라면 300개로 내가 호강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이야!!!!! 다신 배고프다는 잠꼬대 안할게!!!!! 내가 잘못했어! 진풍아!!!!!!!!"

임요황은 마지막으로 숨을 크게 드리쉬고는 몸의 모든 기운을 모아 뿜어댔다.

"진풍아아아아아아아아!!!!!!!!!!!!!"





홍진풍의 몸이 움찔거렸다.

"무슨일인가?"
"뇌파가 상당히 불안합니다. 아무래도 무슨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거지?"
"그건 저도 모르죠.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아까부터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최면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블K의 지하연구소. 침대에는 머리에 각가지 장치가 연결되어있는 홍진풍이 누워있었다.  벌써 3시간째 100명의 연구진들이 그의 정신을 통제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었지만 홍진풍 잠재의식의 격렬한 저항 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었다.

"뭐가 이렇게 어려워? 이제 시합까지 8시간밖에 안남았어. 단지 옛 기억들을 지우고 임요황에 대한 증오를 심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굳이 임요황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않고도 홍진풍을 조정할 수는 있지 않습니까?"
"아니야. 그걸로는 부족해!"

이블K는 완전히 홍진풍을 통제하고 싶었다. 그러기위해선 홍진풍의 기억에서 임요황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없애버려야만 했다.

'내가 너를 못가진다면..... 아무도 너를 가질 수 없도록 널 없앨 수도 있어....'

"박경낙! 다시 최면 강도를 높여서 다시 기억삭제를 실행하도록..."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주십시오."
"어서!!!!"
"하지만.... 알겠습니다. 회장님."

홍진풍의 머리에 붙어져 있는 자기테이프로 또다시 충격이 가해졌다. 불안정한 뇌파. 떨리는 손. 신음소리. 또다시 정신이 몽롱해져가는 홍진풍의 눈에서 결국 고여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갔다.





* Ending Title - 자우림 "미안해 널 미워해"

기억 나지 않아
어젯밤 꿈조차
지우려고 했던게 아닌데
잠들지 않도록 널 부르며 눈 감았지
사무쳐 그리지는 않았지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4부 끝>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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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way
03/09/08 08:54
수정 아이콘
홍진풍선수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그나저나 이번의 이블K에게서는 왠지 야오이물이 떠올려지는데, 모델이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
03/09/08 09:26
수정 아이콘
저축테란.... 캬캬캬
라면 300개... 크크크
홍진풍의 눈물... 캬~아!!
너무 우울한 아침인데 즐거워 졌습니다. 감사드려요 ^^ 다음편도 기대
elly-boo
03/09/08 09:2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네요 특히 17:1 그 문장 ^^
sunnyway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오디션'의 '변득출'이 생각나네요^^;;
허브메드
03/09/08 09:44
수정 아이콘
홍진풍 화이팅~!
안개사용자
03/09/08 09:45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의도하지 않은 그런 분위기가 날 줄은... ㅠㅠ (진정 난 변태란 말인가?)
이제 슬슬 결말을 지어야 하는데 왠지 과거사 정도는 한번쯤 언급해야할 거 같아서 무리하게 이야기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다음회부터는 두 주인공간의 최종 결전을 시작시켜 서서히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이블K의 횡포에 맞서는 비밀결사조직의 이야기까지 만들어 한편 더 만들어 끼워넣으려고 보니
원래 5부였던 글이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음 회부터는 스크롤의 압박이 있더라도 팍팍 진도를 나가 빠른 시일내에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좌우지간 별 시덥지 않은 낙서로 유게의 물을 흐리게해서 죄송합니다. (__))
언제나 그러했듯이 너무 깊숙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가볍게 보아주세요.
끝으로 강조하지만, 절대 이 글은 현실과 무관한 글입니다.
03/09/08 10:00
수정 아이콘
초코바 껍질의 색깔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는데도 '파란색' 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_-;;;

그런데 이번 편은 너무 슬퍼요. T_T
sunnyway
03/09/08 10:38
수정 아이콘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_-;;
안개사용자님 화이링~ ^^
오크히어로
03/09/08 10:43
수정 아이콘
ㅡㅡ 정말 못됐습니다. 이렇게 너무 재미있는 글을 올려버리면 이젠 다시는 다른 글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말입니다. ㅜㅜ
안개사용자
03/09/08 11:04
수정 아이콘
sunntway님//저도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_-;;
댓글 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감지덕지랍니다.^^
03/09/08 11:56
수정 아이콘
공양미 300석이 아니라 라면 300개.. 헐...불쌍하다. -_-;;
박서의꿈
03/09/08 12:18
수정 아이콘
감동의 4편이네요...ㅠ.ㅠ
저축테란의 압박.... 으아~
게다가 pgr에는 게이머 분들도 많이 접속하시는 걸로 알고 계신데 아마 이 글의 모델이 되신^^; 게이머 분들도 안개사용자님의 글을 기다리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정말 재밌어요 >_<
세츠나
03/09/08 13:50
수정 아이콘
아 대박[...] 저축테란이라는 단어의 울림이 저를 압박합니다.
Mechanic Terran
03/09/08 13:56
수정 아이콘
최고입니다. 정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작품입니다.

근데 아쉬운 것은 이 작품을 5회정도로 생각하셨다구요? 절대 안됩니다! 남들은 종영하라는데도 연장하려 하는 판국에... 아직 못다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을듯 합니다.

굳이 6~7편에서 끝내신다면... 'CU@Part 2'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쨌건 5부가 너무 기다려 집니다.
수시아
03/09/08 15:15
수정 아이콘
빨리 끝내도 괜찮은데 중간내용 삭제까진 안해도 되실 거 같은데요.^^
03/09/08 15:42
수정 아이콘
...... 계속 쓰세요요요요요요요? 자꾸 그러면 추게 추천들어갑니다 [.....;;;]
IntiFadA
03/09/08 16:10
수정 아이콘
다들 재밌어 하시는데...왜 이말이 안나올까요...
추게로오오오오오~~~~~~~!!!!!
바이폴..
03/09/08 17:32
수정 아이콘
메가웁스 최고입니다~^^
미소가득
03/09/08 18:02
수정 아이콘
저축테란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안개사용자님 대단한 유머감각이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03/09/08 21:07
수정 아이콘
최고에요.. ㅇㅇb 재촉하면 안되는 것 알고 있지만 ㅠ_ㅠ 빨리 보고싶어요
03/09/09 00:28
수정 아이콘
오늘도 혹시나 안개사용자님의 글이 올라 있을까? 궁금해 하며 클릭했습니다.
기뻐하면서 클릭했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댓글을 달면, 혹시라도 안개사용자님의 작품에 누가 될까 저어되어서... 여태 삼가했습니다만,
오늘은 정말 견디지 못하고 끼어 듭니다. 용서해 주시길...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쿡쿡거리며 웃다가... 마지막엔 콧등이 찡하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현란하기 짝이 없는 블랙유머... (사실 이 부분에선 좀 걱정 됩니다. 일부 독자들은 마음에 안 드실지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몇몇분의 글과 단편 모음으로 책으로 출간하고자 프린트해 놓았습니다.
그 때가 되면 고료 듬뿍 드리겠습니다. ^^ (혹시 압니까? 이 책으로 인해 '인생역전'될지? 핫핫;)
03/09/09 00:40
수정 아이콘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만,
해원님의 아뒤를 보다보니 괜히 짠~ 해 집니다.
오늘의 재경기 결과를 어느 님께서 문자로 보내주시길래, 제가 궁금해 하던 해원님의... 야망을 꿈꾸는 소년의 결과를 물었습니다.
결과를 알려 주시던 그분께... 저는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ㅠㅠ;] 란 답장만 보냈습니다.
안개사용자님의 작품처럼 실제 몸은 상하지 않겠지만... 마음마저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 뛰어나게 대단한 모습을, - 아직 앳띈 얼굴로, 해원님이 어쩔수없이 사랑하게 된 그 강인한 - 다시금 보여 주길 바랍니다.
해원님! 그리고 그 선수!
힘내세요.
파란마녀
03/09/09 11:08
수정 아이콘
이런 작품이 있었다니...; 뒤늦게 앞의것 까지 다 읽었네요^^ 재미있습니다^^
03/09/09 11:19
수정 아이콘
스크롤의 압박이라니요...읽다보면 어느새 끝나있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애초에 생각하셨던 내용 하나도 빼지마시고 다 쓰세요..^^ 보태면 더 좋고요.
그나저나 이번편의 옥상씬 너무 슬프네요...ㅜ.ㅜ 슬픈장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웃긴 장면들...으하하하.....체중 감량이라니.....^^;;;
그리고 소설속에 나오는 캐릭들이 왠지 게이머들의 성격과 잘 들어맞는것 같습니다..물론 겉으로 보는모습에서 나오는 이미지랍니다..
제가 그분들의 성격을 어찌 알겠습니까요;;;;(제가 님 소설에 너무 빠진건간요? ^^;;)

p.p님// 책으로 출간하실수도 있다니.(아직 계획중이시지만...).왠지 멋집니다.^^;; 게임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 같네요..
김성세의 미소년 브로마이드를 부록으로 주신다면 저 꼬옥 사렵니다;;;
박서의꿈
03/09/09 13:25
수정 아이콘
김성세의 미소년 브로마이드만 따로 팔아도 살래요! +_+
03/09/09 16:30
수정 아이콘
이 작품 결국에는......제 눈물 뽑을것 같군요.
안개사용자님 덕택에 요즘에는 피쥐알에 오자마자 유머게시판부터 검색한답니다. ^^

그나저나 저도 김성세 미소년 브로마이드 공구하고 싶습니다.
신청방법 아시는 분.....?
03/09/10 00:44
수정 아이콘
이번 편은 왠지 짠하네요. 연재 계속하시면 안 될까요? ^^;
샤이닝토스
03/09/20 04:28
수정 아이콘
김동쓰 선수 사인 한장 하는데 한 시간-_-;; 뒤집어 졌습니다..
PianoFortE
03/12/01 22:46
수정 아이콘
김성세 미소년 브로마이드...ㅠㅠb 혹시 "김현징식 피부관리법" 책자를 부록으로?;; 텨텨~
I Always Believe him
03/12/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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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핫! 계약금 라면 300개에서 뒤집어 졌습니다..계속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이렇게 로그인했습니당..후훗^^ 님의 글쓰시는 솜씨에 정말 박수를 보냅니당~//홍진풍 불땅해요~>.<
높이날자~!!
04/01/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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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하나 찾았습니다 -_-)b

치우천왕기에서 이름 짓는데서 패러디 하신것 아닌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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