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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11/09 21:56:39
Name La Vie En Rose
Subject 가볍게 써보는 이런저런 잡담들
1.


잡담이지만 정치 이야기부터 걸고 넘어 가봅니다.
요즘에 나는 꼼수다를 듣습니다.

웃음이 헤픈편이긴 한데 좀 어색하게 웃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뭘 해도 약간 반박자 늦거나 2% 부족한 리액션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
제가 딱 그 경우인거 같습니다. 잘 웃어볼려고 하는데 약간 좀 재미없게 웃는거 같아요.
물론 누군가를 재미있게 해준다는건 더 어려운거 같아요.

아무튼 나는 꼼수다를 듣는데 여기서 깔때기를 데고 자기네들끼리 왁자지껄하면서 주접떠는 이야기들이 왜 그렇게 웃길까요?
이어폰을 끼고 가다가 미친놈처럼 혼자서 피식피식 키득키득 웃는 얍실한 제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아무래도 폭소보다는 아무래도 실소 쪽이 좀 더 취향에 맞는구나 생각해 봅니다.
나꼼수 정말 제 유머코드에 너무 잘 맞는건지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x라게 웃깁니다.

나꼼수는 아마 김어준총수 절친 오세훈 서울시민이 백수가 되는 기로쯤에서부터 듣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피지알만큼은 아니지만 딴지일보를 즐겨찾기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씩 들어가서 메인기사를 읽습니다.
생각해보니깐 피지알보다는 딴지일보를 먼저 알고 찾게된거 같네요.

대충 2002년 월드컵 쯤으로 기억나는데 그때는 거의 딴지 리즈시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람 인터뷰는 가끔 미장원이나 병원 같은데서 대기 하는 동안 여성동아,우먼센스 같은 잡지 밖에 볼 수 없었고
신문 인터뷰는 너무 글씨가 작아서 감히 읽을 엄두가 안나요.)

어디서 지상렬 닮은 서울역 노숙자 꼴을 한 인터넷신문 총수 나부랭이라는 직함으로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정계 인사들과
거의 맞짱 인터뷰를 지르면서 주도 면밀하게 유쾌하게 가끔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고등학생인 저에게도 참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더라구요.

몇년후 강호동이 연지곤지를 찍고 무릎팍도서를 진행하며 매우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을 통해서 인터뷰를 하는것을 보고
김어준의 뽕빨 인터뷰에서 느꼈던 인상을 아주 조금 이나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조금요...

언젠가는 공중파에서 김어준이 진행하는 백분토론회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손석희 교수님과는 다른의미로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하고 즐거운 토론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뭐 이건 저 같이 김어준에 대해서 호의적인 평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깐 할 수 있는 생각이겠죠?


아랫에 안철수 교수 관련글에 여러가지 댓글들이 달렸는데요.
얼마전에 김어준총수의 인터뷰 내용중 일부분이 생각나더라구요.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0/h2011101920463486330.htm

인터뷰 내용을 조금만 발췌 해보자면...

-인품이 훌륭하다고 정치를 잘하는 건 아니지 않나.

"물론 인물론이 가지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한 사람이 시스템을 다 바꿔 놓을 수도 없고. 품성으로만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품성도 중요하다. 왜냐면 결국은 여러 가지 우선순위가 부딪칠 때 발휘되는 균형 감각이라고 하는 게, 다른 말로 하면 그 사람의 품성이다. 대통령은 힘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매우 합리적이고 균형 감각이 있는, 정상적인 품성을 가진 사람이 가야 한다. 조직도 갖춰야 하고 구조도 이해해야 하고 프레임도 바라볼 줄 알아야 하고 나름의 비전도 있어야 하고 다 있어야 하는데 품성도 X나게 중요하다. 왜냐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때 최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성이므로."

이것만으로 설명하기엔 좀 여러가지 생각들이 묻히지만...
저역시 이러한 생각에 깊게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서라도 안철수 교수를 지지 하게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나꼼수 캐릭터들이 워낙 잘 표현되있고 초청되는 게스트들도 한 깔때기 하는 캐릭터들만 모여서 그런지..
대한민국 최초 리얼버라이어티캐릭터쇼 무한도전만큼이나 빅재미가 빵빵 뽑아져 나오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꼼수 정말 웃겨요.



2.


눈시bb님의 글을 열렬히 애독하고 있는 피지알러 입니다.
눈시bb님은 제로의 영역에 들어 섰습니다.
그분은 그저 하루하루 글 싸는 기계일뿐 그러니깐 얼른 왕자의난 다음편을 굽신굽신...
오늘 쉬어가기 코너에서 환단고기에 대해서 가볍게 다뤄주셨더군요.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단군세기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퇴마록 테크를 밟으면서 환단천국에 입문하셨다는 간증을 듣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환단고기의 수수께끼의 X라고 할 수 있는 치우천왕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저는 치우의 이름을 소설 퇴마록이 아니라 중학교때 고우영 선생님의 십팔사략에서 먼저 접했던걸로 기억납니다.
고우영 화백님의 십팔사략에서 표현된 치우는 정말 괴기하고 괴팍하고 우직하고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일종의 마수 같은 느낌으로
그려지다가 결국 위대한 용사 황제에게 죽임을 당하고 다음 요순시대로 넘어가는 뭐 그런 중간보스 느낌이였는데요.

이우혁씨가 치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초등학교때 초한지를 읽으면서 유방이 항우에게 승리를 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는데 그 인물이 '치우'였다 라는 글귀에서 시작됐다고 하네요.

그렇게 치우에 대해서 파고들고 파고들다 보니 결국 자연스럽게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단군세기 같은 책들도 뒤적거리게 된거고...
본인의 전공인 판타지를 활용해서 퇴마록과 왜란종결자 치우천왕기 등등이 탄생됐다고 한거 같아요.

눈시bb님글에서 역사학자 이병도에 대해서도 잠깐 나왔었는데요.
이우혁씨는 사회에 뿌려져 있는 악의 무리들을 사회부기자와 무기개발자가 테러로 응징하는 파이로매니악이라는 소설에서 친일역사관을 가진 연로한 교수 하나를 폭탄으로 교수실에서 태워죽이는 장면도 만듭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개인적으로 이우혁씨는 상당히 글을 쉽고 재밌게 쓸 줄 아는 소설가 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먼저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글쟁이여서 그럴까요.
가독성하나만큼은 보장해주는거 같아요. 쉽게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을 씁니다.
환빠는 아니지만 이우혁씨를 지지하는 독자로서 몇마디 적어 봤습니다.

이우혁씨가 환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저것 사료들을 주워다가 추론하고 짜맞추는 능력이 특정 연령층 독자들에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서기 때문에 그것에 좀 취해서 역효과를 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우혁씨의 소설등은 드래곤볼이나 원피스같은 책들처럼 그러운 즐거운 시각의 연장선에서 보고 있습니다.



3.




얼마전 친구놈들이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얼마전 유부남으로 등록한 친구 결혼식에서 본 이후로 처음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백년전에 했던 이야기를 다시 백 스물 두번째 반복해서 이야기 하면서 또 추억을 팔고 있는데...
친구하나가 정확히는 한달전에 유부남으로 등극한 그놈이 이렇게 모인것도 흔치 않은데 '나이트'를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안지는 많게는 15년 이상 된 불알 친구들 이지만 저희는 한번도 이 나이가 되도록 다 같이 나이트나 클럽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나이트나 클럽은 고사하고 그 흔한 여름바다 한번 가본적이 없네요.
생각해보니 여름바다는 안가보고 눈오는 겨울바다에 다섯명이서 두어번 놀러간거 같습니다.

사실 언젠가 다같이 모여서 한번 그런데 가서 질펀하게 놀아보자 라고 말을 했었지만...
왜 지금 즉흥적으로 이렇게 가야 되는지 생각이 들더군요.

유부남의 눈을 바라보왔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놀고싶다는 가서 놀고싶다는 간절한 소망의 눈빛이 가득하더군요.
저거 결혼한지 한달된 새신랑인데...


근데 좀 문제인게..

다섯명중에 두명은 나름 유흥문화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친구들이지만..
나머지 둘은 아예 나이트나 클럽을 밟아보지 못했거나 딱 한번 다른 사람들 손에 이끌려서 어벙벙하게 다녀온 녀석...

아니 그걸 떠나서 이중에 한놈은 한달전에 결혼하고 한놈은 예식장을 잡아놓은 예비 신랑인데다
2년넘게 사귄 4살이나 어린 여자친구가 있는 것들인데 도대체 이래도 되는것인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한달전에 결혼한 새신랑도 예식장을 예약한 예비신랑도 4살어린 이쁜 여자친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웃깁니다 정말...

만반의 셋팅과 각오를 다지고 들어가도 이 멤버로 제대로 놀 수 있을지 의문이 가득한데...
그냥 그런거 없고 경험삼아서 자기 결혼했으니 다섯명 이렇게 쉽게 뭉치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무조건 오늘 가서 놀자고 우기더군요.
그렇게 어떻게 다 같이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그곳에 대한 감상을 써보고 싶지만...
그다지 별로 훌륭하거나 흥미있는 소재는 되지 않을거 같아서 스킵합니다..

문제는 다음날 터졌습니다.


유부남 친구놈이 여자친구 앞에 가서 친구들과 어제 나이트에 가서 놀았다고 자진납세를 한거 였습니다.
아니 이게 나쁜짓[?]한것도 없고 그냥 조용히 음악듣고 술만 마시다 왔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것처럼 자진납세를...
차라리 그럴거면 가지 말자고 하던가...

근데 이놈이 제 이름을 x라게 팔았던거죠.

어떻게 팔았는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사실 제 이름 팔아도 마눌님한테 먹힐까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제가 제일 편하고 만만하고 결정적으로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방패 삼아도 뒷탈이 없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어흑 뭔가 한소리 해주고 싶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암튼 그 사건이 끝나고 다음주가 제 생일이였는데요.
유부남 친구놈이 밤늦에 저를 픽업하러 오더니 다짜고짜 자기네집으로 끌고 가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열어줬습니다.
저는 순진하고 성실한 유부남 친구놈 나이트 가자고 간절하게 꼬신 나쁜친구놈이 된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생일케잌을 먹고 이것저것 놀면서 웬지 얼굴과 입이 간질간질 했지만 친구 와이프도 별 말 없고
괜한 입방정으로 한 가정의 평화를 무너트리지 않기 위해 조용조용히 잘 넘어갔습니다.


몇일뒤 친구 와이프님이 전화를 하셨네요.
살짝 두근반 세근반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할게 있는데 잘 몰라서 도움을 달라고 하길래..
메신져를 켜서 원격조정으로 일을 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파일 전송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한시간정도 메신져로 뭔가 반 강제적인 1:1 면담시간이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날 나이트를 같이갔던 친구 하나도 메신져 대화창에 탑승했습니다.
그러다 저희 둘에게 친구 와이프가 나이트 갔던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와이프왈...


대화창에 있는 저랑 친구 둘이 이해해줄거 같고 평소에 믿음직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서 말하는건데..
그날 남편데리고 나이트 같이간거 많이 속상했고 화냈고 남편 많이 혼냈고...
앞으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고 등등등...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입이 간질간질 거리기도 하고...
이미 거의 끝난일인데 이제와서 이야기 길어지면 남편이나 친구들이다 다 나쁜놈되고..
아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기엔 뭔가 너무너무 억울하고 내가 남편도 아닌데...
암튼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런 복잡한 심경에 갇혀서 더듬더듬 몇마디를 건네면서...
아 어떻게 하면 이 복잡하고 미묘한 생각과 감정등을 상대방과 내가 동시에 편할 수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심 고심해서 말같지도 않은 텍스트를 하나 하나 치고 있다가...
결국 도저히 말이 생각나질 않아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딱 그타이밍에 일하는라 빠져있던 친구가 뒤늦게 대화창을 보더군요.
야 나 힘들다 도와 달라고 sos를 쳤습니다.


친구 등장!

'미안!! 정말 미안!

얼레?

'우리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갈게!!!'
'그래 다시는 그러지마...'

얼레 저러면 끝이야?


'다음에 혹시 그런데 가게 되면 우리끼리 몰래 가지말고
내 여자친구랑 너랑 선아도 데리고 같이가자!!'
'크크크 그거 좋다. 그럼 남자들따로 여자들 따로 가는거지?'
'어 그거 좋은데?'


아니 이게 뭐야.........


친구놈의 깔끔하고 무조건적인 사과 한마디와 적당히 분위기 풀린 다음에 날린 조크 한마디로...
제가 마음속에서 열심히 진행되고 있던 병림픽을 한방에 해결하더군요.


친구 와이프님이 로그아웃한뒤...



'와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끝이구나.'
'이럴땐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는게 좋아'

'그렇긴한데 따지고보면 별로 미안할짓 하지도 않고 유부남이 주도해서 끌고 간거잖아?
여러가지 되게 복잡한 생각이 들어서 쉽게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
그렇다고 말 길어주면 구차해지고 안좋아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 혼자 끙끙대고 있었는데...'

'아니야. 고민할 거 없이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 그게 제일 깔끔함!'

'아 나 원래 굽신굽신대는거 잘 하는데 가끔 이럴땐 왜 꼬장꼬장함이 튀어나오지.
그랬구나. 내가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이제야 알겠다. 근데 넌 안걸렸지?'

'나는 사귀면서 몰래 수십번을 갔다왔는데 지금껏 한번도 안걸렸지!!!'
'나 방금 캡처했다.'

'캡쳐해도 앞뒤 말 다 짤라놨는데 슈퍼마켓이 갔는지 당구장에 갔는지 알게뭐람 무효야 크크'
'존경한다 진짜...여우같은 놈...'


불알친구 다섯놈이 나이트를 갔습니다.
세놈이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한놈은 다음날 묻지도 않았는데 자진납세 해서 자기 살자고 친구까지 팔아먹고 삼일동안 밤낮을 빌고 사죄하고 달래는라 진이빠졌고

한놈은 지금껏 수십번을 들락날락 했지만 한번도 걸리지 않은 대종상 남우주연상 감이네요.


아 한놈은.......


'야 너도 혹시 여자친구한테 어제 나이트 갔던거 말했냐?'
'응 말했는데?'

'헐..뭐라디?'
'재미있었냐고 묻던데? 근데 하나도 재미 없고 지루하다고 했어'

'그러니깐 뭐라디?'
'이왕 건거 여자도 좀 꼬시고 춤도 추고 재밌게 놀지 그게 뭐냐고 구박하던데?'

'그래서 뭐라고 답했는데?'
'너도 그런데 가서 재밌게 놀고 남자꼬시고 춤추고 놀라고 했는데?'

'그래서 뭐라디?'
'귀찮아...라고 하던데?

'그랬더니?'
'나도 귀찮아 이제 한번 가봤으니깐 다신 안갈란다. 라고 했는데?


...


마지막놈이 제일 이상한거 맞죠?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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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9 22:0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11/11/09 22:08
수정 아이콘
내용이 가볍다한들 그 정성마저 가벼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무지개빛깔처럼
11/11/09 22:08
수정 아이콘
마지막놈이 제일 흥미로운데요 ^^
11/11/09 22: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에피소드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m]
11/11/09 22:35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가수 이승환씨도 나꼼수 팬인거 인증하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pXTKrPXgvw
11/11/09 22:46
수정 아이콘
나이트가 꼭 여자 꼬시러 가는 데만은 아닙니다. 정말 맘껏 흔들어 보고 싶어 가는 사람도 있죠.

전 그래서 나이트를 남자끼리 가지 말고 연인끼리 가보라고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눈시BBver.2
11/11/09 23:19
수정 아이콘
^^ 네;;
뭐 저로서는 참 미묘합니다. 저도 재밌게 봤고 소설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하고, 최근에는 확실히 창작된 거라는 것을 계속 밝혔었으니... 미묘해요. 그냥 이게 다 환빠 때문일 뿐 (...)
그런 소설도 있었군요 -_-;
딴 소리 하나 더 하자면 이병도는 이완용의 조카이니 가까운 친척이니 하는 말을 듣는데, 사실 머어언 친척이랍니다. 그가 이완용의 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샀다고 했었나) 불태웠죠
... 근데 이걸로 욕 먹고 있습니다. 친일파의 관은 "보존"해야지 왜 "은폐"했냐구요. 아니 그럼 김일성도 아니고 친일파의 관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되는 이유가 뭘까요 -_-;
땅에 묻은 것도 아니고 불태웠다면 그에 대한 대접이 어땠을지는 알 만한데요
왕은아발론섬에..
11/11/10 00:0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정봉주 전의원과 이우혁씨가 좀 닮은거 같네요.

뭔가 관련 있음직한 퍼즐 조각들을 하나 하나 끼워 맞춰서 이야기 풀어나가는 과정이 아주 논리적이면서,
그걸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굉장히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군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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