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07/14 11:37:21
Name 절름발이이리
File #1 내여자친구.JPG (56.7 KB), Download : 17
Subject 다승왕을 정확히 이해하기.


1. VS놀이

모든 논란이 그렇지만, 다승왕을 둘러싼 논란 또한 개념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채 진행되어 필요 없는 혼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예를 한번 살펴 봅시다.
"신승훈 vs 원빈"
이런 질문에 답하기 전에는, 이것이 무엇을 묻는 질문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누가 더 잘 생겼나를 묻는 질문일까요? 아니면 누가 더 노래를 잘하나의 질문인가요? 혹은 누가 연예인으로써 더 가치있는지를 묻는 질문일까요? 그 외에도 다양한 의도로 질문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개인의 의견차는 차치하더라도, 그 때마다 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신나게 논하고 있는 다승왕 얘기로 돌아가보죠.
"다승왕 vs 준우승"
이 질문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다승왕과 준우승자중 누가 더 강한지를 묻는 건가요? 다승왕과 준우승자중 누가 더 최강자에 가까운지를 묻는 건가요? 다승왕과 준우승자 타이틀 중 어느 것이 더 큰 업적인지를 묻는 건가요? 다승왕과 준우승자의 성취 중 어떤 것이 더 힘든 것이냐를 묻는 걸까요? 다승왕과 준우승자 중 어떤 것이 더 가치있는 것이냐를 묻는 걸까요? 우리가 프로게이머라면 다승왕과 준우승자 중 어떤 것을 더 하고 싶으냐를 묻는 걸까요? 그 외에도 다양한 의도로 질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의견차는 차치하더라도, 그 때마다 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다승왕

질문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승왕이란 무엇인지도 명백히 이해해야 합니다. 다승왕이란 팀단위 리그 중 가장 많은 승을 올린 선수를 뜻 합니다. 팀단위리그란 점과, 최다승이란 점, 이 두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일단 팀단위리그란 것은, 개인의 기록이 온전히 개인의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선수의 개인적 실력은 팀의 용병술과 맵 선택 등과 맞물려야 유효하게 발생합니다. 실력이 좋으면 다수의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가끔 세상은 상식만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출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팀단위 리그의 경기입니다. 개인리그와는 달리, 모든 선수는 출전 기회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또 특기할 만한 사항은, 팀단위 리그에서는 결코 같은 편을 적으로 상대하지 않는 다는 점도 있습니다.
최다승이란 개념도 중요합니다. 최다승은 말 그대로 가장 많은 승을 거둔자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이것은 승률, 또는 특정 선수와의 상대적 강함과는 별개로 작동합니다. 프로리그의 고성적을 양학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프로리그가 가진 태생적 한계이기도 합니다. 자신 보다 급이 낮은 선수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것이, 상대의 강한 선수를 임팩트 있게 잡아내는 것보다 최다승에 유리합니다. 에결을 제외하면, 프로리그에서의 승패는 원론적으론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번번히 특정 몇선수에게 압도적으로 진다고 해도, 그 역시 최다승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이상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다승왕은 "최강자"와 '개념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개인리그와는 달리 모든 선수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지도 않고, 누구보다 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승왕은 무엇일까라고 묻는다면, 말 그대로 팀단위 리그에서 가장 많이 팀에 기여한 선수이자, 최고의 '기록'을 거둔 선수입니다. 고연봉의 지표가 되기에 충분함은 물론입니다.
단,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개념적'으로 다르단 것이지, 현재 '실질적'으로는 다승왕이 최강자일 확률은 꽤나 높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수시행을 개인리그보다 더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단위 리그로 바뀐 이후, 당대의 최강자는 대부분 다승왕이었습니다. 이번이 특이한 케이스일 뿐이지요.


3. 우승, 그리고 준우승

반면 개인리그 커리어의 가치는 명백합니다. 누가 더 최강자이냐는 것입니다. 개인리그의 우승자는 "개념적"으로 최강자에 수렴합니다. 강과 약을 1차원 그래프에서 이해할 때, 누가 제일 강한지를 가리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소위 말하는 1차원적인 짱개 논리입니다. C가 A를 이긴 B를 이겼다고 해서, A를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직관적인 논리이기도 합니다. 가장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복싱입니다. 복싱의 챔피언이 누구냐면, 기존의 챔피언을 무너뜨린 자입니다. 아무리 강자들을 100번싸워 100번 KO시키더라도,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챔피언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그는 챔피언이 아닙니다.

물론 개념적으로 개인리그가 최강자를 가리는 구조를 지니고 있음에도, 뜬금 고성적자가 넘치는 것은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 현행 개인리그가 상대적으로 복수시행이 적기 때문입니다. 우승자가 당대 최강자가 아니었던 경우는 꽤나 흔했습니다.


4. 우승,준우승 vs 다승왕

이러한 가운데 준우승과 다승왕의 다양한 비교를 평가하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하부터는 제 개인적 의견이 다수 포함됩니다.

1)우승,준우승 vs 다승왕 중 무엇이 더 되기 힘든가?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단순히 "확률적"으로 무엇이 더 되기가 힘드냐고 하면 다승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리그는 1회의 다승왕 경진중에 복수가 시행된다는 점 때문이지, 단 한번의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놓고 확률을 따지면 똑같이 1/n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제로썸 게임이거든요. 단, 이것은 승률이 5할일 때의 가정입니다. "고실력자일 수록, 다승왕이 우승보다 더 쉽습니다." 다수의 복수시행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2)우승,준우승 vs 다승왕 '선수'중 누가 더 강하냐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차명환이 준우승자이고, 김택용이 다승왕이라 해서 다승왕이 준우승자보다 강함을 입증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그 두 선수의 문제이지요. 가장 최근리그의 온게임넷 준우승자인 송병구는 김택용을 상대로 5연승중일 겁니다. 그렇다고 준우승자가 다승왕보다 강하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추정적 확률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보다 정답은 알 수 없다가 더 정확한 서술입니다.

3)"현행"우승,준우승 vs "현행" 다승왕 '선수'중 누가 더 강할 확률이 높냐
이건 다승왕입니다. 그간의 사례를 살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강함'은 다소 성격이 다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라는 같은 게임으로 놓고 볼 때, 다승왕은 다수의 복수시행을 통해 검증되었으므로 실제로 더 강할 확률이 높긴 합니다. 단 이것이 어디까지나 현행 제도에서 유효한 프레임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1년단위 개인리그를 만든다면, 다승왕이 가지는 메리트는 사라집니다. 오히려, 같은 팀과는 절대 만나지 않는 다는 점이나, 맵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말미암아 더 폄하되겠지요.

4)우승,준우승 vs 다승왕 '타이틀' 중 누가 더 최강자에 근접한 개념이냐
그러나 선수가 아닌 타이틀의 최강자와의 상성을 논하자면, 개인리그 우승자, 준우승자입니다. 이 질문에서 중요한 건 그 타이틀이 가지는 함의의지, 실제 선수가 어떠냐가 아니란 점입니다. 프로리그의 다승왕은 결코 개념적으로 최강자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5)우승,준우승 vs 다승왕 '선수'중 누가 더 가치있느냐
정답은 없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어떻게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느냐의 문제입니다.


5.

팀플 최강자라 불렸던 이창훈 선수를 떠올려 봅니다.
이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는 게 온당할까요? 만일 여전히 팀플이 유지됐고, 그 긴 세월동안 이창훈이 번번히 팀플의 최강자로 군림했다면 어떨까요.
재미 없는 결론이지만,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그 '모를 일'이란 게 중요합니다.
모든 평가가 하나의 선에서 수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다승왕을 이해하는 것에서도 중요합니다.

이상입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7-17 11:4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일앞선
11/07/14 11:39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호 선수 팬이지만 이영호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예전에 다승왕했다 이런것도 이번기회에 알게됐습니다
프로리그 다승왕이 이렇게 이슈가 될만큼 중요한 사안이였나 이런생각이 듭니다 밑에글들을 보니
댓글들이 엄청나던데 다승왕의 비중이 제생각에 작다 크다가 아니라 제가 전혀 신경쓰지 않던 부분이라서
그동안 너무 개인리그 위주로만 생각해서 그런건가? 새로운걸 많이 알게된 계기가 됐습니다
두유매니아
11/07/14 11: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는 우승>=다승왕>준우승 이라고 보는 사람이긴해도
다승왕은 자기가 좋아하는 맵만 골라서 나갈수 있다는 점이 크긴해요.

일단 우승권에 들려면 자기가 싫어하는 맵도 극복해 나가야한다는 점이 크겠네요.
예를 들어 패러독스를 뚫고 올라간 홍진호(;;)선수가 우승했다면 그 가치는 배가 되겠죠;
11/07/14 11:44
수정 아이콘
자신이 잘하는 맵에서 어느정도 예측된 상대와 준비된 1게임을 잘해가는것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예측불가인 상대와 때에 따라 굉장히 분리한 맵 게다가 다전제를 소화해내고 결승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리그의 우승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운체풍신
11/07/14 11:46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이 두번 반복되었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글이네요. 포모스에서 제가 보던 그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글입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쓰는건데 이건 비꼬는 말이 아니라 정말 감탄해서 쓴 문장이니 크게 마음에 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질럿
11/07/14 11:48
수정 아이콘
5)우승,준우승 vs 다승왕 '선수'중 누가 더 가치있느냐
정답은 없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어떻게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느냐의 문제입니다.

열렬히 동의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서주현
11/07/14 11:48
수정 아이콘
깔끔하네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단편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죠.
옥동자
11/07/14 11:4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1년 50승이 아니라 100승 200승을 해도 개인리그 우승 하나보다 못하잖아요.
Psy_Onic-0-
11/07/14 11: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깔끔하십니다. 조용히 추천 꾹..
캡틴호야
11/07/14 11:50
수정 아이콘
글에 동의합니다.. 우리는 스타크래프트 그 자체를 즐기면 됩니다.
벡터와통계
11/07/14 11:53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글내용이 매치가 전혀 안되네요. 신기합니다... 5번이 가장 와닿네요. [m]
winstorm
11/07/14 11:58
수정 아이콘
작심하고 글 쓰시면,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설득력 있으신 분이죠.
하지만 그 개그본능 또한 엄청나신 분이라...크크
암튼 추천하고 갑니다~ 이것으로 vs 놀이는 종결지읍시다!!
11/07/14 12:0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 내용에 동감합니다. 애초에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커리어를 단순 비교해서 우위를 논한다는거 자체를 이해 할수 없었고 그 의도가 너무 뻔해서 답답했습니다.
파이터바키
11/07/14 12:05
수정 아이콘
1년간의 프로리그.
그곳에서의 MVP나 다승왕이 1회 우승에 비해서는 더 높이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07/14 12:06
수정 아이콘
본격 밑에 글을 까는 글이군요
애초에 질문부터가 싸우자의 취지였죠. 정말 저질스러운 글이였어요.(신나게 낚였지만 - -)
저 분의 의도는 개인리그>>>>>>>프로리그였고 뭘해도 달성이 가능한 목표였습니다.
해당 전제를 다승왕vs준우승으로 달게 됨으로써 벌어진 일이지요. 저 분 피지알과 포모스 돌아다니면서 어그로 끄시던데 보기 상당히
안 좋더군요.
매콤한맛
11/07/14 12:12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글이군요. 전체적으로 개인리그>프로리그라는 작성자분의 의식이 약간씩 드러나있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중립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신거같아 보기좋습니다.
정상을위해
11/07/14 12:13
수정 아이콘
글 잘 보았습니다. 포모스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이곳 PGR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VS논쟁의 최대 맹점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이에 더하여 한 마디 첨부하고 싶은 것은
복수시행의 횟수를 늘려서 진짜 최강자를 뽑는다는 개인리그의 목적에 충실하자는 의미에서 MSL이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복귀했으면 합니다...!!
많이들 지적되는 개인리그에서의 프로토스의 태생적 한계도 패자부활전이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네요. 3년간 써본 역사도 갖고 있고 제가 알기로는 패자조 준결승. 승자조 결승 등의 상위라운드에서 종족 밸런스가 괜찮았던 걸로 알고 있네요.
혼돈에카오스
11/07/14 12:24
수정 아이콘
레벨업 안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안할수 있단 말이죠.
11/07/14 12:44
수정 아이콘
어떤 상이 중요한가 보다 팬들이 인지하는 차이는,
개인리그를 좋아하시는 분은 우승 타이틀 및 준우승, 프로리그를 좋아하시는 분은 다승왕 인것 같아요.
개인리그는 안보고 프로리그만 보는 저는 다승왕이 훨씬 더 높게 치게되더라구요
몽키.D.루피
11/07/14 12:57
수정 아이콘
그냥 다승왕도 레벨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팀이 우승한 다승왕 vs 팀이 우승 못한 다승왕.. 이렇게 말이죠. 만약 팀이 우승한 다승왕(즉,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다승왕)일 경우에는 개인리그 우승보다 더 갚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을 우승시키지 못한 다승왕은 어찌보면 빛바랜 메달이죠. 결국 프로리그에서 많이 이기는 목적은 팀을 우승시키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년가장 모드 때문에 혼자서 북치고 장구쳐도 우승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구단이 연봉고과에서 해결할 문제고 일단 선수 개인적으로는 명예가 반감 되죠. 마치 이대호가 본인의 7관왕보다 팀의 우승을 더 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제 생각은 팀을 우승시킨 다승왕 > 개인리그 우승자 > 팀을 우승시키지 못한 다승왕 순이라고 봅니다.
王天君
11/07/14 1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래의 논쟁이 기록이나 커리어로만 선수를 평가하는 것 같아서 좀 별로이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선수가 얼마나 경기 내에서 임팩트를 주는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객관적인 지표로만 이리저리 재고 비교하는 건 저한테는 안맞네요.
두유매니아
11/07/14 13:45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다승왕은 동일팀의 강자를 적으로 여기지않는다는 맹점이 있었군요..
최강팀일수록 다승왕이 되기쉽다는 가정도 생길수 있겠네요.(랭킹1.2.3.4.5위가 한팀에 있다면요..)

김택용선수는 정명훈선수를 상대적으로 피해갔구요.정명훈도 마찬가지구요
김대엽과 이영호의 관계도 그렇구요
신동원과 CJ토스들 과의 관계도 그렇구요

재미있네요
11/07/14 14:0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동의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죠.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었을지도요.
자기 기준에 따라 자신이 더 위상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정답인 겁니다.
11/07/14 16: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가치는 주관적인 문제라 딱 정답이란게 없겠죠.
사실 개인리그에서만 놓고 봐도 우승이 준우승의 몇배정도의 가치냐는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준우승 2회면 우승1회와 동일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준우승100회을 해도 우승1회에 못미친다는 사람도 있죠.)
헤나투
11/07/14 16:28
수정 아이콘
다승왕과 개인리그 우승자에 대한 해석이 공감되네요.

그래도 떡밥에 대해서는 딱히 반대하진않습니다. 그런 떡밥이라도 있어야죠^^크
11/07/14 17: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네요
그 동안 개인리그는 이것저것 다 떼고 양대리그만을 기준으로 줄세우기를 했는데 다승왕은 정말 애매하네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저 참고사항으로 되진 않을 것 같네요. 분위기가 무섭긴 무서워요 [m]
애이매추
11/07/14 17:59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다승왕 누가 했나요?
11/07/14 18:59
수정 아이콘
그냥 김택용 선수가 너무 잘해서 생겨난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글대로 개인리그 준우승, 우승과 다승왕을 비교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보구요,
50승 언저리의 승률 70%가 안되는 다승왕이라면 느낌상 좀... 이라는 생각이 들거고,
강한 선수를 다 피하고 간신히 우승, 준우승을 했을 뿐, 프로리그에서는 다시 죽쑤는 우승자, 준우승자를 봐도 이건 좀...
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 때 그 때 그 느낌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코뿔소러쉬
11/07/18 22:4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같은 우승, 준우승이라도
기억도 잘 안나는 수 많은 스타리그 결승과 마재윤의 본좌로드 절정기에 이윤열과 붙었던 스타리그 결승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죠.
우승자도 우승자 나름이고, 준우승자도 준우승자 나름이지 싶습니다...(크윽.....호...홍...ㅠ_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1 지난 5년 택뱅리쌍의 전적(수정본) [37] 칼라일218309 11/07/31 8309
1330 대다수 네티즌을 위한 인터넷 보안 가이드 [47] Kivol8516 11/07/30 8516
1329 MBC GAME과 함께 했던 추억들. [19] XellOsisM4921 11/07/30 4921
1328 남한산성 이후 - 1. 해가 빛이 없다(日色無光) [63] 눈시BB4642 11/07/29 4642
1327 '제가 슈마지오때부터 팬이었는데.....' [34] survivor9174 11/07/25 9174
1326 [넋두리] 나는 시소 타는 직장인 [29] Artemis6889 11/07/19 6889
1325 죄수의 딜레마. [26] Love&Hate11599 11/07/18 11599
1324 다승왕을 정확히 이해하기. [57] 절름발이이리9513 11/07/14 9513
1323 2ch-오유 펌) 이모가 돌아가셨다. [11] 부끄러운줄알아야지9997 11/07/12 9997
1322 스마트폰 요금제 알아보기 [50] Nihil11791 11/07/10 11791
1321 홍진호에 관한 마지막 잡설. [35] becker11470 11/06/24 11470
1320 [Review] 진정한 철벽을 보여주었던 S급 테저전(김민철vs이신형) [10] 이성은이망극7387 11/06/16 7387
1319 안녕, 홍진호. [32] becker11631 11/06/18 11631
1318 4할타자 [23] 코세워다크20184 09/12/19 20184
1317 <통계로 보는 PGR> 10월. (2) 분야별 분석 [59] Ms. Anscombe6161 09/11/18 6161
1316 <통계로 보는 PGR> 10월. (1) 전체적 조망 [29] Ms. Anscombe6980 09/11/15 6980
1315 클래스는 영원하다 (BGM) [38] 귀염둥이 악당15263 09/10/31 15263
1314 스타리그 2000 매치 기념 짤방 원본 [29] Alan_Baxter12735 09/10/29 12735
1313 부산오뎅 갖고 당진으로 [22] 굿바이레이캬10433 09/11/03 10433
1312 라이터가 없다. [13] kapH9058 09/11/03 9058
1311 스타리그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 90 페이지에 담은 10년의 기록 [120] Alan_Baxter12913 09/10/02 12913
1310 [L.O.T.의 쉬어가기] 대통령께 '보낼' 글 全文 [18] Love.of.Tears.8986 09/09/24 8986
1309 [인증해피] 슬램덩크 캐릭터 신발 정리 1편. 북산고교. [60] 해피14990 09/09/20 149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