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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10 00:38:44
Name 하위1%
Subject [질문] 원룸 바퀴벌레 질문입니다
아까 옷장 문에 제법 큰 바퀴벌레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급한 대로 작은 책으로 문을 세게 쳐서 책과 옷장 문에는 많은 진물이 묻었고 옷장 안쪽에는 다리 부위가 떨어졌는데요.
문제는 몸통 부위가 안 보이네요.
시체를 반만 처리한 느낌입니다.
분명 많은 진물이 남아서 어떻게 죽인 것 같긴 한데 제일 큰 몸통 부위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대로 처리된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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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루홈런
23/10/10 03:09
수정 아이콘
보통 집에 바퀴벌레가 안보이다가 큰것만 나올경우 밖에서 온거긴 합니다만...
살아있을 확률땜에 찝찝하다면 당장 오늘 맥스포겔..약국에도 파는걸로 아는데 그걸 사서 바르면 됩니다 원룸이니 많이 바를 필요는 없겠네요 크크
정말 바선생 잡는 고트의 약이라 집에 바선생이 좀 보여서 저걸 썼더니 그 후 거의 십년간은 아주 가끔씩 바퀴벌레 밖에서 들어온 큰거빼곤 못봤네요
해피새우
23/10/10 04:37
수정 아이콘
매우 높은 확률로 남아있을 거 같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옷 다 들춰서 청소하셔야 할 거 같네요

저도 어제 정말 비슷한 경험을 하였는데
이어폰의 작은 고무가 떨어져서, 바닥만 아무리 찾아봐도 찾질 못하다가 (바닥이 확률이 높으니)
결국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 작은 메모지나 지우개 크기까지 전부 옮겨가면서 찾다보니까
발견이 되더라고요

아마 비슷한 경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유라
23/10/10 08:14
수정 아이콘
잔해는 찾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인터넷에서 바퀴벌레를 간혹 불사의 번식력과 생명력을 가진 것처럼 묘사하는데 보통 그 정도면 죽고, 번식도 못하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성체 바퀴벌레는 외부에서 배관이나 엘리베이터 타고, 원룸에서는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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