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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06 19:30:05
Name CoMbI COLa
Subject [질문] 다리 다쳤는데 운동이나 할만한 것 뭐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다리 수술(정강이 부분 근육 손상)을 한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그런데 아직 통증도 있을 뿐더러(진통제 복용 중) 의사 선생님도 4월까지는 가급적 움직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가볍게 동네 산책(천천히 20분 정도) 하고 근처 공원에 있는 운동 기구랑 철봉으로 어깨랑 팔 부분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제한되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어렵고, 여행도 거의 불가능하다 보니 한 달 동안 거의 하루 종일 집에서 게임하고 영화 보다가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는데 앞으로 한 달은 더 이렇게 지내야 해서 고민입니다. 이 기회에 자기 계발이나 하면 좋겠지만 그런 성격이었다면 이미 성공했겠죠 하하..ㅠㅠ

어쨌거나 다리 다쳤던 경험 있으신 분들 회복하는 기간 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공유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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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of Legend
22/04/06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정도의 부상은 아닌데 현재 무릎이 아파서 소염제 먹으면서 무리안하는 수준입니다.. 몸을 한 이 주 가만히 뒀더니 배는 계속 나오는 느낌이고 다이어트도 안되는 것 같아서 상체운동이라도 헬스장에서 하고 있어요. 스쿼트나 레그 익스텐션같은 운동은 일절 안하고 상체만 씁니다..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시죠.. 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다음 주부터 과하지않게 달리는 걸 목표로 삼아볼까요 라고 하더군요.. 운동하고싶다는 의사를 진료받을때 여쭤보세요
CoMbI COLa
22/04/06 19:39
수정 아이콘
하... 그게 의사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해서요. 사람들이 대개 다리 다치면 상체 운동하고, 어깨 다치면 다리 운동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몸이 상.하체 나눠서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회복을 더디게 한다고요.(중량 운동 이야기입니다) 물리 치료나 재활 같이 전문적으로 하는게 아니면 안 하는 게 좋다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질문 해봤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4/06 20: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쉬셔야지요..ㅠㅠ 힘드신가보네요..
CoMbI COLa
22/04/06 21:01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4/06 21:33
수정 아이콘
하루 빨리 완쾌하셔서 운동 팍팍 하시길 ! 저도 마찬가지!
메타몽
22/04/06 23:02
수정 아이콘
의사 쌤이 쉬라고 하면 쉬어야 합니다

정 하고 싶으시면 스트레칭을 천천히 하는 정도로 만족하세요

지금 갑갑하다가 무리하다간 평생 고생합니다
CoMbI COLa
22/04/06 23:08
수정 아이콘
역시 그게 맞는거군요. 혹시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방어적으로 말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냥 참아봐야겠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4/06 23:28
수정 아이콘
언제 운동이 가능한지 그런걸 물어보시면 대충 말해주실 것 같아요 다음 진료 받으실 때 물어보셔요! (저는 처음엔 운동 금지였다가 기억하고 계셨던지 말해주셨습니다)
CoMbI COLa
22/04/07 06:22
수정 아이콘
어제 진료 볼 때 문의했는데 일단 4월까지는 안정 취하라고 하셔서 근 한 달을 더 가만히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답변들 보니까 좀 나아지네요 흐흐
葡萄美酒月光杯
22/04/06 23:54
수정 아이콘
축구하다가 크게 다쳐서 몇달 쉰적이 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출퇴근시 살짝 걷는건만으로도 충분했어요.
상체 한다고 해도 얼마 못해요 결국 사람 몸은 다 붙어있는거라 저도 집에서 뭐 좀 해볼려고 하다가 그만두고 그냥 음식조절이나 했습니다.
체중이 불지만 않으면 완쾌된다음 다시 회복하는건 큰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CoMbI COLa
22/04/07 06:1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이렇게 오래 쉬면 근육 다 죽을까 하는 것도 걱정이었는데 그냥 참고 쉬어야겠네요.
살 안찌려고 먹는거 조절하는데 거의 2/3 수준으로 먹어야 체중 유지가 되네요. 이래저래 다치면 진짜 자기 손해입니다 ㅠ
제3지대
22/04/07 09:03
수정 아이콘
의사가 쉬라고 하는게 정석이니까 쉬라고 한겁니다
그냥 정석대로 하시면 되는겁니다
CoMbI COLa
22/04/07 10:56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압니다. 의사가 술, 담배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정석이 아니라서 안 따르는 게 아니잖아요?
현재 집에만 박혀 있는 게 괴로워서 비슷한 경험한 분들 입장에서 몸을 움직여도 큰 문제가 없었는지를 질문한겁니다.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3지대
22/04/07 11:15
수정 아이콘
괴로운건 아는데 확실히 쉬어야 회복이 잘되는게 사실이니까요
예전에 태권도 1세대 사범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활약한 분인데 아시겠지만 그 세대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때 영향으로 정신력, 근성 강조하는게 강합니다
그런 분이 부상을 경험하더니 부상에는 확실히 몸을 쉬는게 답이다고 했습니다
몸을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장난 기계보다는 부러져서 본드를 붙인 기계나 프라모델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본드가 제대로 붙고 마르기 전에 움직이면 다시 부러져버리지만 본드가 제대로 붙고 마른 후에는 다시 부러지지는 않는걸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런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뭔가 다른 수를 찾다가 결국 고질적인 관절염에 시달리게 된 어르신을 겪어봤기에 쉬어야할때는 쉬어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드립니다
ufc같은 격투기 선수들에게도 하체 부상이 가장 치명적인 부상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 특히 상위권 선수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체부상을 당하고 오랜 공백 후에 복귀한 선수들 인터뷰들 찾아서 보신다면 그 지루함에 아주 고통스러웠음을 토로합니다
사실이죠
그런데 그걸 참아내야 다음단계로 올라갈수있는게 인간의 몸이라는 하드웨어의 구조적인 한계라면 한계니 이건 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게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다쳤을때 움직임을 계속하면 다른 다리에 부하가 더 가해지게 됩니다
이러면서 다른 다리 마저 다치게 되어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다른 다리도 치료해야 하고 재활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나 버립니다
그래서 그냥 쉬시길 바라고 님만의 지루함을 극복할 다른 무언가를 이번 기회에 하나 확보하시길 권하겠습니다
님은 난 자기계발 못한다고 했지만 이미 게임이나 영화 보는걸로 방법을 찾고 있거든요
그건 이미 휴식의 방법, 회복의 방법을 찾으면서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이건 다른 자기계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님 스스로 입증한거니까 님이라면 더 찾아낼수있을거라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잘 회복하시면 님의 능력치가 여러모로 2배는 올라갈겁니다
CoMbI COLa
22/04/07 12:22
수정 아이콘
의사 말 들으라는 얘기는 온/오프 너무나 많이 보고 들었고, 운동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등에서도 부상(통증을 동반한)이 있으면 무조건 쉬라고 얘기 하고 있어서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조금의 일탈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프로 선수들도 휴식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다니 다시 힘내서 기다려보겠습니다.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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